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신불재-파래소 폭포-백련마을
2.산행일자 : 2018. 8.11(토요일)
3.산행거리 : 16.5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고개(08:10)
◎ 배내봉(966m)/배내고개1.4km,간월산2.6km,간월재3.4km(08:50)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09:50)
◎ 간월산(1083m)/배내봉2.6km,배내고개4km,간월재0.8km(10:30)
◎ 간월재/배내봉3.4km,간월산0.8km,신불산1.6km(10:50~11:20)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2:00)
◎ 신불재/신불산0.7km,간월재2.3km,영축산2.2km(12:10)
◎ 임도,식사/신불재1km,신불산자연휴양람2.5km(12:35~13:40)
◎ 신불산자연휴양림 상단(14:45)
◎ 파래소 폭포(15:05)
◎ 신불산자연휴양림 하단(15:25)
◎ 백련마을(15:45)
6,산행기
근무가 시차근무로 바뀌어 산에 갈시간이 많이 없어졌다.
그러다 보니 토,일요일은 무조건 아니 별일 없으면 산에 가는걸로 한터라 어제 저녁부터 준비한 일용할 양식을 베냥에 넣고 날씨를 살피는데...
잔뜩 구름이 끼였다.
비 올라 한다는 아내의 근심어린 눈치다.
하지만 당장 비오는건 아닐테고 해서 출발하기로 한다.
결정은 배내고개에서 결정하기로 하고.....
오늘 산행 계획은 이랬다.
33일째 폭염으로 가급적 더위를 피하고자 싶어 일찍 출발해서 일찍 다녀오는걸로 되어 있었는데...
6시 출발하자던 계획은 이런 저런 핑계로 7시로 미뤄 지고 그러다보니 08시 배내고개에 올라서게 되는 결과였다.
배내고개이다.
자욱한 안개가 먼저 반긴다.
그리고 바람도..
거진 모든걸 날려보낼 태세다.
그러면서 이따금 안개비도 날린다.
올라올때에도 한번씩 차창가로 비친 물방울이 비였는데..... 기상청예보는 게속 오락가락이다.
비올확률이 30%니 또 구름 가득이라니 오락가락인데.........하지만 비가 오려나 싶다.
이런 저런 궁리를 해보지만 달리 방도가 없다.
가자...
배내봉이다.
자욱한 안개는 스산함을 제공하고
나무에 맺힌 물방울은 바람과 함께 새앙쥐꼴이 되어 가고..
길가로 물묻은 잎과 나무는 신발 적시기에 충분한 기상상황이다.
그러다보니 힘은 배가 되고.
땀인지 물인지 모자에선 뚝뚝 떨어진다.
x912m 이다.
여전히 자욱한 안개와 함께다.
산길에 물먹은 나무를 털어가며 진행하려니 시간은 더 걸린다.
겨울산행시 러셀하던 기분이다.
그리고 오늘은 노랗게 익은 돌배도 수확 베냥에 넣으니 그무게도 만만찮다.
간월산이다.
배내고개에서 같이 출발했던 산님 두분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다 간월산에서 조우한다.
DSLR를 들고 다녀서인지 걸음이 많이도 늦더라
여전히 자욱한 안개가 간월산을 덮고 있다.
간월재다.
억새의 물결은 세찬 바람을 의미한다.
모든걸 날려 보낼태세다.
그리고 기온도 많이 떨어진 상황...
아내는 별론갑다.
기분이...
매점에 둘렀다 가잖다.
그리고 커피한잔에 당분을 보충한후 출발이다.
신불재이다.
바람을 피해 어디 마땅히 식사할곳이 없다.
곳곳 바람을 피해 행동식 식사로 바쁜 산님들밖에 보이질 않는다
짙은 안개도 그렇고 또 바람도 그렇고....
그리고 체온도 떨어진 상황이라.어디 마땅히 바람 피할곳이 없어 그냥 내려서기로 한다.
내려서면 나은곳이 있을걸로 생각하고....
신불재다.
빨리 내려왔다.
바람이 워낙 많이 타는 곳이라...
뒤도 안돌아보고 내려왔다.
간밤에 이곳에서 야영을 한팀들인지 텐트를 챙기고 있다.
오늘은 이곳에서 하산이다.
조금 이른 시간이기도 하지만...
신불재를 지나 내려서는 청석골은 그야말로 맑은 그런 날씨다.
산행하면서 내내 산아래에는 맑은 날씨가 되었을거라면서...
그런이야기를 하면서 왔는데 실제 그렇다.
신불재에서 1km의 거리
임도이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으로 가는길.....
그리고 도로 중간에 지리를 편다.
산위에서 못한 식사를 하고 가기 위해서다.
이따금 햇살도 나고 따스하다는 기분이다.
그러다보니 마음도 몸도 느긋해진다.
너머살과 함께 막걸리 한병으로 둘이서 행복한 1시간 가량을 보냈다.
15시 50분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기로 하면서 더 느긋해진 마음은 발길을 임도로 내 몬다.
그러다보니 빠듯하게 버스 출발시간에 맞쳐 도착하는 그런산행이 되어버렸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 상단지구다.
주말이라 더구더니 토요일이라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떠드는 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이런 산골짜기에서 이런모습도 괜찮겠다 싶지만 앉아서 노는 그런 모습이 내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라는걸 잘 안다.
그러기에 잘 이용하지 않는다.
파래소 폭포다.
엊그제 내린비영향인지 제법 물이 많다.
지난 7월 11일 호기스럽게 자랑삼아 방송까지 타면서 유명세를 날릴뻔한 신불산 모노레일이 시험운전 기간에 고장이 나는 바람에 9월달로 시행이 미뤄졌다고 한다.
아름드리 참나무등을 베어 내면서 자연환경훼손을 최소화 했다는 기사
그리고 경사진곳, 암반지역의 길을 만들면서 서글프기 짝이 없는 다리...
애초에 신불산 자연휴양림 짐만 실어나르는 그런 모노레일이었으면 그래도 봐줄만한데...
돈을 벌려는 목적이다보니 문제는 생기게 마련이다 싶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하단을 연결하는 왕복 3.5km에 8000원이다.
물론 편도도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편도는 4000원이며 신불산 자연휴양림 이용자는 편도에 2000원이라고 한다.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지구다.
평상마다 텐트로 가득이다.
그리고 개울에는 아이들과 아낙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고...
백련마을이다.
버스 시간에 맞쳐 내려온 산길....
시간상 쉬지도 못하고 5분 남기고 도착했다.
늘 올때마다 이버스시간을 맞추기가 늘 힘들다.
어떤때는 뛰어 오기도 하고...
오떤때는 씻지도 못하고 버스에 타기도 하고...
오늘도 아내의 잔소리를 들으며 겨우 버스시간을 마췄다.
16.5km.......
오늘 얼마를 걸었냐는 아내의 물음에 한 15km라며 얼버무린다.
그리고 배내고개에서 차량을 회수 소호 밭에 가서 고추및 가지도 수확하고 올해 호박도 첫 수확을 했다.
내일은 영알 정기산행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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