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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805 영축산 (지산마을-축서암-영취산장-영축산-영취산장-지산마을)

by 명산 김승곤 2018. 8. 6.


영축산(1081m)

 

1.산행구간   : 지산마을-축서암-영취산장-영축산-영취산장-지산마을
2.산행일자   : 2018. 08.05(일요일)
3.산행거리   : 8.6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지산마을 (10:30)
◎ 축서암(10:40)
◎ 반야암계곡(11:00~13:00)
◎ 영취산장/지내마을 4.8KM,영축산0.8KM(15:00)
◎ 영축산/1081m(15:40)
◎ 영취산장(16:10)
◎ 지산마을 (17:10)


6.산행기
오늘 계획은 이러 했다.
계곡에 가서 쉬다 오는걸로....
그런데 어딜 가지
사람도 거의 덜타고 조용한계곡에 가급적이면 물도 좀 있는곳에...
세상에 그런곳이 어딨니라는게 나의 반론이다.
엊그제부터 강행군이었던 아내..
솔직히 좀 쉬고싶은 눈치이지만 서로가 쉴수 없는 성격이라는게 잘아니까 그냥 집에 있을수는 없는 노릇이다.
느지막하게 집을 나선다.
베냥속에 넣은거라곤 기본에서도 아주 기본이다.
물900ml,맥주1캔,슝늉,찬,코펠 버너 이게 다다
그리고 이번에는 한가지더 돗자리가 추가 되었다.
가자
근데 어디로...
결국 목적지는 지산마을에서 반야암계곡을 목표로두고 가는데 오늘날씨도 만만찮은걸 느끼게 만든다.

오후 15시 양산 기온이 37도 였다고 한다.

임도길의 궤적

지산마을이다.



운날씨인만큼 마을 분위기 가라앉아 있고 조용하다.
이런날 산행한다는것도 미친짓이고...
하여 방향을 축서암으로 잡는다.
그런데 공장 기계음소리가 들어오는 축서암쪽..

산바닥 전체가 하얗다.
나무마다 일부는 날리는 흙먼지에 하얀가루를 둘러쓴채로 있고. 
보아하니 지하수를 뚫는중인가 보더라.
나오라는 물은 안나오고 청석가루만 올라오는걸 보니 뜷기는 제법 뚫은것 같은데...
자리를 피해 축서암으로 올라선다.
조용하다
절간이다.
이따금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지만 땀을 식히기에는 충분치 못한 바람
그래도 이게 어딘데라면서 마음껏 받으 들이킨다.
엊그제 샘물산장이 그립다라는 표현을 써 가가면서,,

축서암 쉼터




반야암 계곡이다.
졸졸 흘러 내리는 개곡인셈이다.
지리를 펴니 마땅이 할일이 없다.
노는 문화에 익숙치못한 우리부부
그러니 더더욱 할일이 없다.
만인들의 연인이라 자칭하는 휴대폰
하지만 우리부부에게는 10분이 고작이다.
그러다보니 오가는 대화도 고작 1~2분...
짤막한 대화가 오가는 그런 문화가 왠지 썰렁하기만 한다.
죄없는 모기만 잡아가면서..ㅎㅎ
이른식사를 위해서 누룽지를 끓여 먹는데 달라붙는 모기와 이름모를 벌레들..
반찬냄새에 갑자기 없던 벌레마져 모여 든다.
우리 이래가 될게 아니고 임도따라 영취산장까지 다녀오지라는 말을 꺼집어 내가가 무섭게 반응이다.
그러자....
13시 출발한다.

영취산장이다.
인도로 오르는 내내 더위와의 싸움이다.
양산 기온이 37도까지 올랏다는 정보다.
이러니 이곳 산이라도 얼마나 덥겠는가 싶다.
그런 가운데 영취산장은 시원하기가 이를데 없다.
진작올라올것을....
이라는 이야기에 후회하지만 이제라도 올라온걸 다행이라 여긴다.




영축산이다.
폭염더위라 등산객들이 거의 없다는 쥔장의 이야기를 들으며 영축산엘 다녀오기로 한다.
이따금 부는 바람은 땀을 식히기엔 부족하지만 오르면 오를수록 차가운 바람이 영축산엘 다녀오게 만드는지도 모른다.


지산마을이다.
하산하는 발길은 가볍지만 더위와의 싸움은 어쩔수가 없지 싶다.
오늘 울산 온도가 37.3도라니..
사람의 체온보다 더한 기상기온...
저녁에도 열대야는 계속 되지 싶다.
오늘로서 폭염 27일째...
이제는 좀 시원해질때가 될때가 됐지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