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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80707 천황산( 철구소-사자평-층층폭포-적조암-문수봉-재약산-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18. 7. 9.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철구소-사자평-층층폭포-적조암-문수봉-재약산-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18. 07.07(토요일)
3.산행거리 : 20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골 철구소 입구 69번도로(08:35)
◎ 철구소(08:40)
◎ 사자평 안부/재약산2.8km,천황재3.6km(09:40)
◎ 사자평 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10:05)
◎ 층층폭포(10:20~40)
◎ 이정표/재약산1.3km,진불암0.9km,고사리분교0.5km(10:55)
◎ 적조암(11:10~40)
◎ 관음봉/x905m(13:10)
◎ 문수봉/x960m(13:40)
◎ 재약산/1108m(14:10)
◎ 천황재/향로산6.4km,사자봉4.35km,수미봉3.26km(14:35)
◎ 천황산/1189m(15:05)
◎ 얼음골 삼거리(15:30)
◎ 샘물산장/천황산1.8km,천황재2.8km,능동산4.1km(15:40~16:30)
◎ 배내고개 주차장(17:35)



6.산행기
아침부터 부지런을 뜬다.
어디라도 안가면 안될사람 처름이다.
흡사 남이 보면 미쳤다고 할지도 모르겠다.
창밖은 가득한 안개로 시야는 제로상태고 이따금 안개비도 내리고 있고 그러니 더 더욱 그런 생각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져 본다.
하지만 일기 예보는 맑음이라는데 그냥 잇을리가 없지 라는생각뿐 다른생각은 없다.
아내는 친구 찾아 어제 외박을 했다.
그러니 더 더욱 부산을 떨었던것 같다.
혼자라...

07시 50분.......
언양 버스터미널발 328번 버스이다.
산객 서너분, 그리고 나까지 다다
게다가 주암마을까지 가면서 다 내리고 철구소 입구까지는 내혼자다.

08시 30분 조금 넘었다.
별시리 준비할것도 없고 그냥 출발이다.
오룩스맴을 켜 기록을 위한 모드로 전환하고...

철구소앞 흔들다리이다.
그런데 없던 빨간 조끼 입은 건장한 사람들이 다리앞을 서성거리고 있다.
산불감시원도 아닐테고
뭐나니까
철구소 주변 그리고 계곡에서 취사하는것을 감시한다고 한다.
무슨 이런 규제가 그리도 많은지...
먹는거는 되고 단지 취사만 않된다니 이또한 논란의 대상거리이다.
소가 모이는 장소에는 똥이 쌓이기 마련이고 또 사람이 모이는 장소는 쓰레기가 모이기 마련인데 이를 어떻게 관라하느냐가 중요할터 무조건 막는다고 능사는 아닐테 
현명한 대처가 필요 하지 싶다.

철구소이다.



산길 들머리이다.


사자평 안부이다.
안개가 재약산을 에워 쌓여 있다.
저게 언제나 걷혀져 맑은 하늘을 볼수 있으려는지 기대반 걱정반이다.
하기사 오늘 스케쥴은 오후에나 재약산엘 올라설터 그때 까지 안개가 비켜 줄것인지 기대를 해보기로한다.
사자평 습지를 가로지는 데크길....
물먹은 산딸기며...
수줍게 피워 오른 각시 붓꽃이며..
또 하늘 말나리며...
그리고 이뿐 나비까지...
모든게 입가의 미소가 절로 지어지게 만드는 게절임에 틀림 없다.







사자평 습지보호 지역 초소이다.
을씨년 스럼게 세워져 있는 초소
아무도 없다
하지만 사자평의 습지 보호의 목적으로 만든 길은 편안한길을 더해 호사스럽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만 안개만 없다면 더할나위 없겠다만은
그래도 비가 오지 않는것만으로도 행복한 걸음이다.
언제 이런 호사스러움에 호젓한 길을 걸어 보겠는가 싶다.

단지 심심풀이가 없을뿐이지만 이따금 흘러 나오는 노랫가락이 저절로 입가를 맨돈다.
그리고 시간과 관계 없이
그져 발길이 가는데로 가면 되는것을...
단지 심심풀이가 없을뿐이지만 이따금 흘러 나오는 노랫가락이 저절로 입가를 맨돈다.

층층폭포로 가는 갈림길


잠시후 철거될 흔들다리.....

전망대 공사중

1층폭포

공사중

층층폭포이다.
얼마전에 밀양 황영주님과 통화중 층층폭포 경관 개선 작업중이라는 이야기였다.
들어 갈수 있느냐니 당연 들어갈수 있단다.
다만 공사중이라는거....
사실 오늘산행의 주요목표가 층층폭포 엿다.
장마기간과 겹친 7호 쁘라삐룬 영향으로 인근 영알에는 많은 비를 뿌렸다.
그러니 여러 폭포에는 많은 양의 물이 폭포수가 되어 떨어진다는 정보라 아니 가볼수가 없게 생겼다.
그중에서 가장 가고싶은곳중 하나인 층층폭포....
경관사업으로 1층,2층 폭포를 조망할수 있다니 이 얼마나 다행스런 행위인가 싶다.
그런데 아직 공사중이다.
금줄을 쳐놓았지만 만들어진 길따라 조심스레 내려선다.
전망대 데크를 만들기 위한 구조물이 얼키설키 놓여 있는 공사장...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든다.
늘 올때마다 아쉽게 느껴지는 조망이었는데 경관 작업으로 인해 베여나간 나무에게는 미안한감은 없지는 않지만 대신 눈은 호강하고 있다.
게다가 하늘에서 떨어지는듯한 2층폭포의 물기둥...
그리고 거진 직선으로 떨어지는 1층폭포
두 폭포를 카메라에 잡는건 그리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싶다.
그렇게 카메라와 함참이나 논다.

카메라와 장난중

2층폭포


표충사 대밭길 가는길에.... ..
왼쪽 철조망이 쳐져 있다.
하지만 충분이 드나들수 있는 길....
그런데 한참을 가도 적조암은 커녕 길도 희미하다.
다시 지도를 확인하는데 불과 200여m전이다.
거진 지계곡으로 변한 길....
얼마후 바위아래 편안하게 앉은 적조암에 도착하는데..
안에는 스님이 있는듯한데 인기척조차도 없다.
스산한 계곡바람만 불어 올라오고...
하지만 적조암 폭포는 여전히 세찬 물줄기가 되어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산길은 해후소 뒷길따라 전망대 올라서는데 가을이면 더 좋겠다는 생각....
한폭의 그림이다.
다시 지도를 확인하는데...
표충사 대밭으로 가는길이 없다.
그렇다면 다시 올라설수밖에.....
그렇게 적조암을 지나 표충사 가는길로 올라 선다.


적조암




재약산까지 1.3km라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그런데 어디로 갈것인지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처음해둔 계획대로다.
잠시 쉬다 일어선다
그리고 표충사가는길따라 내려선다.
거진 40분을 내려선다.
아마도 표충사까지 거진 다 내려간 셈이지 싶다.

고도 x580m이다.
많이도 내려왔다.
그런데 이제부터 올라야 한다.
오르막길을....ㅎㅎ

관음봉 올라가는길

관음봉에서 표충사를.....

관음봉이다.  
x905m라는 케른이 박혀 있다.
표충사도 내려다 보이고...
그런대로 조망이 괜찮다.
하지만 문수봉위로 날아 다니는 안개..


문수봉이다.
x960m의 문수봉...
어느 산악회에서 정상석을 박아 두었다.
관음봉에서 볼때 날아 다니던 안개는 재약산까지 밀려 올라갔다.
다행이다 싶다.
그안개는 재약산까지 덮혀 있지만 이따금 파란하늘까지 선물한다.
안개야 점점 올라가다오.....

이따금 파란 하늘도....

진불암 갈림길이다.
진불암까지 0.8km란다.
표충사까진 2.8km이고...
곧장 올라선다.
길 양쪽의 산죽밭을 헤치며....

자욱한 안개을 안고 있는 재약산....
1108m
바람까지 서늘하다.
그런데
산님 한분은 멍때리기이고 ..
그리고 두분은 청치토론에 열중이다.
뭣시 그렇케 분통을 터 떠렸지..내가 다 궁금하다.
내려선다

천황재이다.
다행이 안개가 없는 곳이지만 바람은 여전히 강력하다.
어디한군데 쉴만한 공간이 없다.
그러니 자동으로 패스이다.


천황산이다.
이곳도 안개가 주욱하다.
한치앞을 볼수 없을 정도의 안개...
지난번 정상 주변 데크작업과 잔디 작업중이더니만 완료 해놓았다.
과연  이게 얼마나 갈런지 내가 다 걱정된다.
바람을 피해 잠시 쉬다 내려선다.



샘물산장이다.
안개가 더 더욱 짙어진다.
이제는 샘물산장까지 덮었다.
잠시 두르는데 운동화 산은분들까지 올라왔다.
케이블카가 운영된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잩은 안개에도 운영하는지 물어보니 바람만 불지 않으면 운행 한댄다.
뭘보려고 올라오는지 물어 보고는 싶지만....
물어 보지 못했다.
막걸리 한잔에 목 축이고 내일 보자며 서둘러 빠져 나온다.

배내 고개이다.
08시30분부터 시작한 산행길...
17시 30분 되어서야 마무리한다.
거진 9시간의 산길이다.
거리상 20km이지만 모처름만의 힘든 다리품을 팔았다 싶다.

다행이 많은 날씨이지만 여전이 바람은 세차고....
샘물산장까지 마중나오라 했더만은 혼자 다녀 왔다던 마눌과 함께 근래 오픈한 축협 햇토랑 상북사무소에서 등심과 부채살로 하산주를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