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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71101 제주 올레 15-1 구간(한림항-수원리사무소-한수풀해녀학교-귀덕1리-남당암수-곽지해변-애월항-고내포구)

by 명산 김승곤 2017. 11. 5.


올레길 15-1구간
 

1.구간 : 한림항-수원리사무소-한수풀해녀학교-귀덕1리-남당암수-곽지해변-애월항-고내포구
2.일시 : 2017년 11월 1일
3.거리 : 13.56km
4.참가자: 아내
5.코스별 시각


◎ 한림항 도선 대합실(08:20)
◎ 하동마을 (08:45)
◎ 수원리 사무소/15-1구간 갈림길(08:55)
◎ 켄싱턴 리조트 한림점(09:15)
◎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09:30)
◎ 귀덕1리 전통포구(10:10)
◎ 금성교(10:40)
◎ 남당암수(10:50)
◎ 과물 노천탕/곽지해변(11:00)
◎ 한담공원(11:20)
◎ 봄날게스트 하우스(11:40)
◎ 애월항(12:20)
◎ 고내포구(13:00)


6.줄거리
제주에서 4일째....
마지막날이다.
3박4일간의 계획을 만들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어떻게 하면 재미있게 다녀올수 있을까
그리고 후회없이 다녀올수 있을까
이런 저런 고민이 내내 압박처름 다녀온게 사실이다.
더구더나 파업중 휴가라
노조원이었으면 휴가는 자동 취소 되었을터이지만 비노조원이란 이유로 그리고 파업전 휴가계획을 만든거리 별수 없이 가야 하긴 하지만 내내 발걸음이 무거웠던게 사실이다.
어째튼 마지막날도 즐겁게 즐겁게...

올레 15-1구간 오룩스맵

07시 30분

블루하와이 호텔 체크아웃을 한다.
이틀이지만 바다를 조망으로 익숙할만  호텔 428호....
오늘 아침 식사는 예약을 하진 않았다.
한림주변에 식당이 있다는걸 사전에 알고 있었기에 해장국이나 먹자며 출발한다.
어제보다 30분 일찍 나선길..
202번 버스도 30분 일찍이다.
오늘은 이곳 금늘블루하와이 버스 정류장에서 한림 한국통신까지 20여분의 길이다.
그리 멀지 않은길이다.
아침식사 합니다라는 입간판이 많이 있는걸 보니 사람들위 이동이 많다는걸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도 그럴것이 한림수산센터의 활어시장은 제법 커보인다.
경매도 하고

한림항 도선 대합실이다.
그러니까 비양도 가는 배편을 구할수 잇는곳이기도 한곳이다.
그리고 15구간이 이곳에서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고....
하루에 0900/1200/1400/1600 4회나 있다.
다음에 올때 한번 둘러야 겠다.
그리고 15-1구간 드디어 출발한다.

한림바다 체험이라는 현수막을 걸어놓은 광장앞 한식당의 모습이다.
그런데
문제인대통령이 드신메뉴라며 제주회 한상코스를 소개 해놓았다.
대통령이 되기전 2013년7월에...
참 이것도 장사수완이라는거다.

하동마을이다.
양배추라하지 많이들 심어 놓았다.
그리고 어느 민가의 벽에 파랗게 덧칠해 날개를 그려놓았다.
올레길 15구간이라며
그리고 날개앞에서 한장씩 인증삿을 남긴다.

오른쪽 건물 수원리 동사무소 앞이다.
이곳이

15-A구간

15-B구간이 나눠 지는곳이다.
21개의 정규코스와 5개의 부속코스가 있는데 그중 하나의 부속코스인 15-B구간으로 발길을 옮긴다.

15-A구간

15-B구간이 나눠 지는 팻말

거베라 하우스이다.
거베라만큼 크고 화려한 꽃도 드물다는 말이 있다.
부를 상징하기도 하고 꽃꽂이용으로 가장 많이 쓰이기도 한다고 한다.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오래가기 때문에 축하용 화환이든 꽃바구니든 주연꽃으로 쓰인다고 한다.

켄싱턴 리조트 한림점이다.
서귀포이후 곧장 이용하던 켄싱턴 리조트이다.
같이 올레길을 했던 진수형님의 지인이 회원증을 제공해준 덕분에 싸게 이용했던 켄싱턴 리조트 한림점를 지난다.

바닷가에 지어진 정자이다.
참 운치가 있는곳이긴 하지만 파도가 치면 올라올텐데라는 걱정이 앞서는이유가 뭘까?
괜한 걱정일까

구쟁기라 쓰여 있는곳이다.
구쟁기라함은 제주 방언으로 뿔소라라고 한다.
뿔소라의 형상을 한 횡단다리가 더 운치가 있어 보인다.

한수풀 해녀학교가 있는 건물이다.
재주 해녀불멍개라는 상점도 있고....
진질 해녀의 집도 있다는 안내판이다.

해녀상의 모습이다.
해녀학교에 맞는 그림일듯 싶다.

귀덕1리 어촌게 방파제이다.
엊그제 올레길 14-1구간에서 보았던 태후의 모습도 보이고...
귀덕1리 전통포구도 안내하고 있다.
또 투명보트사업도 준비하고 있고...

좌측이 영등하르방의 모습이다.
영등나라는 지구의 북쪽 끝 시베리아에 있는데 여기엔 추위와 함께 온갖 바람의 씨를 만드는 영등하르방이 산다
제주에 영등이들려면 뎡등하르방이 영등바람의 씨를 만들어 할망에게 내어주어야 한다.
영등하르방은 영등2월 초하루 남방국 제주를 찾아가는 영등할망의 바람주머니에 오곡의 씨앗과 봄 꽃씨를 담아주는 신이다.


그리고 중간에는 영등할망의 모습이다.
영등할망은 음력 2월1일 제주에 왔다가 영등바람을 뿌리고 15일에 제주를 떠나는 바람의 신이다.
할망이 가져온 바람은 겨울과 봄사이에 제주에 불어오는 서북 계절풍이다.
할망이 봄을 만들기 위해 뿌리는 바람은 1만8천종의 할망의 변덕이라한다.
때문에 할망이 뿌리는 칼바람은 헤아릴수 없지만 할망은 영등에 뿌린 바람은 다 거둬간다고 한다.


그리고 오른쪽은 영등대왕의 모습이라고 한다.
세상의 북쪽 끝 영등나라에 영등대왕이 얼음산과 서북풍을 지키고 있다.
대왕은 어둠속에 홀로 반짝이는 외로운 별이라  외눈박이 나라의 왕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한다.
영등할망이 제주에 왔다가 바람을 뿌리고 가는 내방신이라면 대왕은 영등할망이 영등바람을 뿌리며 제주의 새봄을 준비하는동안 영등나라의 긴 겨울을 지키는 외로운 대왕이라고 한다.

빈의자................

할망의 착한 며느리
영등할망은 며느리를 질투하고 싫어한다.
영등며느리는 세지만 곧은 하늬바람 같은신이다.
며느리는 할망이 아무리 궂은 척 해도 예 알았수다. 내가 잘못했수다.하며 할망의 기분을 맞쳐준다
착하고 부지런하고 어질고 반듯한 영등며느리는 바다에 들면 바당밭에 전복.소라.미역.천초등 해초의 씨를 뿌려주는 잠녀의 수호신이다. 

뒷쪽의 기와집 같은게 도대불이다.
선박의 항로를 알려주는 등대와 같은 기능이 겉은 신호유적으로 제주도 해안마을 포구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도내에 13기정도 남아 있다고 한다.


앞의 형상은 영등호장이라고 한다.
영등호장은 좋을好자인 호인 성깔없고 무게없는 영등바람같지않은 바람이다.
영등할망이 맵고 아린바람과 마지막 꽃샘추위를 선사하기 전에 호장은 너무 빨리 햇빛을 내리고 사람보다 먼저 날이 덥다고 얇은옷 하나만 걸치고 온신 헛영등 이다.
말만 영등 이지 옷벗은 영등
심심항 영둥이다.
그러면 그해 여름은 빨리온다.

복덕개포구이다.
복덕개포구는 천연자원으로 된 복어 행태의 형국으로 옛부터 복덕개라 불렀디고 한다.
귀덕리에 처음으로 포구가 되어 큰개라 불리어 왔다
영등할망은 음력 2월초하루 새벽 들물때 들어 왔으며 귀덕앞바다의 풍각녀, 가막녀,물에 잠긴녀에 많은 씨종자를 뿌렸으며 영등할망이 들어올시간에는 어부들도 바다에 출항을 금하고 잠녀들도 바다에 나가지 않았다고 한다.

영등별감의 모습이다.
바다에 물고기 씨를 뿌려주는 어부들의 영등이다.
별감은 무장이라 창과 방패를 가지고 바다에 불어오는 태풍을 창으로 찌르고 방패로 막으며 배를 단속시킨다고 한다.
그러나 화가나면 폭풍을 몰고 와 배를 부수는 풍량의 신이기도 한다,
그러나 15일 제주를 떠날때는 영등달의 금승을 풀어주는 배방선의 신이다.

호국청호도장이다.

지꺼지게라는 민박집이다.
초가집형상을한 양철판 지붕일 한 특이한 집이다.
관광객 여러분
초가지붕을 절대로 손으로 도구나 치지 말라며 눈으로 봐달라는 애교섞인 당부말을 적어 놓았다.
사람들이 많이들 궁금해하는가 보다

남당몰이다,
아들도종이 열살넘어 경민장(현 마을이장)으로 활동한 이덕련은 곽지와 금성 어장분쟁을 해결한후  마을 사람들을 위해 용천수의 치수사업을 했다는 그런 동네.....

남당암수 정자

남당암수이다.
과오름중 둘째봉인 샛오름의 용암이 흘러 곽지리와 금성리의 기반을 만들었고 바닷가에 멈추어 금성리의 용머리를 만들었다.
남당암수는 이용머리부분에서 솟아 오르는 물로 식수를 이용되었으며 마을 사람들은 겨울의 찬바람과 파도를 막기위해 이곳에 울담을 쌓아 놓았다고 한다.

곽지 해안가이다.

곽지해변 과물 노천탕이다.
아마도 과거에는 어떨런지 모르지만 지금은 형상화 된 건물에 불가 하다.
여탕 남탕 따로 운영 되었던 그런 노천탕이다.

곽지 해수욕장

곽지해변


곽금3경의 치소기암이다.
한마리 솔개가 하늘을 향해 힘찬날개 짓를하려는등 눈을 부릅뜨고 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치소기암이라 한다고 한다.
얼마전 언론에서 15-B구간이 개소 되었다면 걷기대회등 한참을 떠들던 한담 산책로이다.





투명보트 타는곳/1인10,000원2인 20,000원 참 쉽네

계산하기가..............

이곳 한담마을에서 인동장씨 입도 7세손으로 태워난 장한철이 과거시험을 보러 가다 풍량을 만나 류쿠제도(오키나와)에 표착한후 한양을거쳐 귀향할때까지 의 일들을 적은 표해록을 썼는데 이표해록은 문학의 백미로 그리고 사료로 가치는 물론 문학적 가치로 제주유형 문화제27호로 지정되었다는표지석이 한담로 입구에 세워져 있다.
샹뚱맞게 그옆에는 다 쓰러져 가는 초가집과 함께...
운치있게 만든 해안길
그런데 이 해안로에는 어떻게 알고 오는지
갑자기 사람들이 많아 졌다.

그리고 맞은변에
햇살바른 언덕에 NOLMAN 롱멘이 자리하고 있다.
번호표를 뽑아서 기다리고 있으면 전광판에 안내를 해준단다.
그리고 1인1라면 즉 해물라면전문이라는데....
이곳도 맞집인가보다.
그래 봤자 라면인데....
그리고 맞은변에

봄날까페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듯한 건물....
맨도롱또똣
기분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5년 5월 13일부터 2015년 7월 2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수목드라마의 촬영지....
제주 사투리가 구수하게 들렸던 그때 일들이 생각나게 만든 봄날 까페
그냥 갈순 없지
실내에는 1인1커피, 실외에는 상관 없다기에 카피 1잔으로 실내 실외를 두리번 거리다 커피 한모금에 시진까지 인증하곤 나와 올레길을 이어 간다.
무엇보다 입간판처름 세워 놓은 크다란 커피잔에 당신의 몸날은 봄날에서부터라는 메세지가 봄이것처름 느껴지는 따스한 오후이다.

봄날 까페 내부

젊고 늙은이들의 아지트 전망대

애월 환해장성이다.
제주 해안선 300여리(약120km)에 쌓여진 석성이라 한다.
1270년 몽고와 강화를 반대한 삼별초군이 진도에 들어가 용장성을 쌓아 대몽항쟁을전개 하였는데 이때 삼별초군이 제주로 들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영암부사 와 고여림을 시켜 성을 쌓았다는 설이다.

선인장인 백년초 꽃이 활짝 피웠다.
가시가 있어 늘멀겠끔 느껴졌던 선인장
그런데 그꽃은 화려 했다.

백년초 열매

애월항

고내포구

애월항을 지나 오늘의 목적지 고내 포구이다.
포구에는 GO nae 라고 입간판을 세워 놓았다.

그리고 16구간의 시작점을 알리는 표지석과 함께 간세가 세워져 있다.
5시간이 채걸리지 않은 15-1구간
무엇보다 눈요기가 많은곳이라 재밌게 다닐수 있는 그런길..
귀덕리에서의 영등할매에 관한 전설이 피로를 덜하게 만든것 같다.
어째튼 덕분에 일찍 끝나긴 했지만 공항 가기에 이곳에 놀기에 어중간한 시간이다.
식사를하고 가려하지만 입맞에 맞지 않을거라는 아내..
해서 제주 시내 아니 공항근처를 써핑하는데 민속오일장이 보인다.
그곳으로 가자....

202번 버스로 30여분의 거리...
그런데 오늘이 장날이 아닌가봐 컴컴한 도독의 소굴이나 다를바 없다.
해서 돌아올라오는길에 해오름이라는 식당을 발견 아무런 생각없이 그져 막걸리 한잔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들어가는데...
두루치기를 주문한다.
그리고 막걸리 1잔으로 목을 축이고 주변을 둘러 보는데 이집도 방송에 많이 나온집 그런 집이다.
고기꼬지로 유명한 그런집....
그런데 그것도 알지못하고 두루치기를 시켰으니...
다음에 오면 그걸로....
그렇게 단숨에 막걸리 2병으로 마무하고 17시 40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 들어 오는데....

18시 10분으로 딜레이 되었단다.
늘 그랫듯 이제는 으례 늦어지는갑다라는 인식이 강한 에어부산
딜레이 이유 연결편관계 란다.
그놈의 연결편이 뭔지.....
그렇게 18시 30분 이륙한 비행기는 19시 30분 김해공항에 착륙 3박4일간의 여행을 마친다.


171101 올레15-1.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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