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1188m)
1.산행구간 : 석골사주차장-정구지바위-상운암-운문산-상운산-석골사주차장
2.산행일자 : 2017. 7.13(목요일)
3.산행거리 : 7.95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석골사주차장(09:40)
◎ 석골사(09:50)
◎ 억산,팔풍재 갈림길/운문산3.8km,상운암3.0km,억산2.8km,팔풍재2.3km,(10:10)
◎ 구조목 밀양 아-1(10:25)
◎ 범봉 갈림길/범봉2.0km, 석골사1.2km, 상운암2.4km, 운문산3.0km(10:30)
◎ 딱발재 갈림길/석골사1.4km, 딱발재1.5km, 상운암2.3km, 운문산3.1km(10:35)
◎ 정구지 바위/석골사1.7km,상운암1.7km, 운문산2.5km(11:10)
◎ 구조목 밀양 아-5/돌탑/석골사2.8km, 상운암0.8km, 운문산1.5km(11:55)
◎ 상운암(12:25~13:10)
◎ 억산 갈림길/억산3.8km,딱발재1.5km, 석골사4.0km, 상운암0.5km, 운문산0.3km(13:25)
◎ 운문산/1188m/억산4.1km, 석골사4.5km, 상양마을5.5km, 가지산5.4km(13:30)
◎ 상운암/식사(13:50~14:40)
◎ 석골사주차장(16:20)
6.산행기
지난주 기상청 예보를 빌리지면 매일같이 온다는 비는 어디로 갔었꼬..?
어지간해도 물이 있는 석골사 계곡은 물대신 풀등으로 변한 계곡 그야말로 말라버렸다.
그리고 늘 물이 졸졸 흘러나오던 상운암 샘터도 말라버렸고...
더우기 오늘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가까운 경주지역이 39.7도라고 한다.
포항은 38.6도......
이 지역의 관측 역사상 23년 만에 제일 더운 날씨였다고 하는데....계곡은 말라버렸고...
그러니 오늘 얼나마 더웠는지 내가생각해도 끔찍 스러울 지경이다.
0.3도 모자란 40도, 이게 7월 더위로는 78년 만의 최고 기록이라고 한다.
올여름 얼마나 더울라고 하는지...
걱정이다.
어제도 34~5도를 오르내리는 수은주에 마눌한데 영화나 한프로 땡기고 가까운 계곡에 쉬었다 오자며 회유를 해보지만 모처름 산엘 가야 한다나 어쩐다나..
해서 아까운 영남알프스 시네마에 옥자라는 제목의 영화를 예매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산에 가야한다는 그 일념하나로 결국 영화는 비가온다는 토요일로 미루고 산엘 다녀 오기로 한다.
근데 어딜 가지...
계곡에 물이있는...
그리고 나무가 우거진곳을 찾다보니 석골사 계곡이 먼저 떠오른다.
나무가 우거진 계곡 산길
그리고 상운암 차가운물맞도 생각나고..
그래 운문산행이다.
09시넘어 집을 나서는데 밖의 날씨는 그야말로 후덥지끈한 날씨가 와닿는다.
인근 슈퍼에 둘러 막걸리 한병 사넣고...
목적지인 석골사 입구까지는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각이다.
날씨가 더워서인지 아니면 계곡에 물이 없음을 알고 있는지 텅비워 버린 주차장....
한켠에 주차를 하는데 이런 와중에도 베냥을 멘 산꾼(?)들의 모습이 하나둘 보인다.
저사람들도 내하고 똑같은 마음일거야라며 출발하는데......
석골폭포이다.
바싹 말라버린 석골폭포..
폭포라는 이름이 걸맞지가 않다.
아래에는 젊은이 둘이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보따리를 풀어 놓고 있는 중이다.
석골사다.
조용하다 못해 절간이다.
언제나 늘 그릇듯이 지나친다.
산길..................
억산 가는길이다.
마눌 앞장세워서.........
패쇄된 팔풍재 가는길
팔풍재, 억산 가는 갈림길이다.
운문산3.8km,상운암3.0km,억산2.8km,팔풍재2.3km가는 이정표도 세워져 있고 ...
그런데 벌써부터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
날씨가 보통이 아님을 느끼게 만든다.
단풍들은줄 알았는데...............이는 가뭄에 의해 말라죽은 나무들이다.
치마바위 자락이다.
가물어서인지 주변 곳곳에는 타 죽었는지 나무가 벌겋다
가물어도 이렇게 가물어서야...
그나저나 물을 자꾸 들이키는 아내...
혹시나 상운암에 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큰일이다.
상운암에 물나온다는 조건하에 900ml들이 1병만 가져 왔는데....
범봉 가는길이다.
딱밭재 가는길이다.
정구지 바위다.
뭐 정구지가 자라나서 정구지 바위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한아야기..
바위 틈바구니에서 불어 나오는 바람은 더위를 식히기에 충분하다.
뜨거운 햇살과 녹색의 향연이다.
돌탑이 있는곳이다.
석골사2.8km, 상운암0.8km, 운문산1.5km의 이정표도 있고..........
상운암이다.
뒤따라 올라오는 아내는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며 오늘 산행은 포기란다.
그리고 혼자 정상 다녀오란다.
예상대로 샘터의 물은 말라 버렸고 상운암 절간은 아무도 없다.
먼저온 산객들만의 휴게소가 되어 버린 상운암..
연신 시끌벅적하다.
한쪽 켠에 자리를 하고는 물대신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해소 한다.
그나마 다행이다
막걸리1병이라도 가져온게...
점심은 정상 다녀와서 먹기로 하고.....
출발한다.
말라버린 상운암 샘터..........
정면에서 보는 상운암
운문산 정상을 향하여........
이런 이정표도 있다.
털중나리이다.
산수국이다.
범봉 억산 가는 갈림길이다.
나리
운문산 정상이다.
1188m........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운문산 정상석이 뜨끈 뜨끈 하다.
햇볕하고 가까워서 뜨거운가?
정상석 인증삿으로 내려서는데 상운암까지는 금방이다.
억산 상운암 갈림길의 안부.......
다시 상운암이다.
중간 움막에 앉아 늦은 식사를 즐긴다.
아무도 없는 상운암에서..
지난 해 스님이 바뀐 이후상운암 관리가 엉망이다.
젊은 스님이 와서 이제는 좀더 새로운 상운암을 기대 했건만 더 엉망이니 실망이다.
어렵게 만든 원두막도 헤체되었고...
텃밭은 보이는 앞마당 텃반만 겨우 관리되는듯 하고..
뒷쪽 텃밭은 풀반 나물 반이다.
식사후 쉬었다 가려는 계획은 소호 밭 상항이 궁금하여 내려서게 만드는데...
쉼없이 내려선다.
돌탑이 있는곳이다.,
석골사이다.
석골사이다.
물이없어 석골사 까페에 둘러 시원한 물한잔 할수 있냐니 극락전 앞에 흐르는 물밖에 없다며 그리로 가라하는 스님인지 뭔지...
이미 그물은 먹어 봤다며 시원한물이라도 없냐니
물없다는 답변이 먼저 들어온다.
에라이 그러니 내가 절에 안가지..
석골사 주차장이다.
이미 텅빈 주차장...
석골사 폭포에는 아침에 있던 그 젊은이 둘이서 아직도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있는 중인가 본다.
소호 밭을 둘러 보는데....
호박은 이미 가뭄을 탔는지 말라 비뚤어져 있고...
고추,가지며 옥수수역시 마찬가지이다.
참 가물어도 이렇게 가문거 처음이다.
한참 물을 주니 겨우 살아나긴 하지만 몇일이내 비가 오지않는다면 수확은 포기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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