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산/운봉산(535m)
1.산행구간 : 법기수원지-청송산-원득봉-군지산/운봉산-법기수원지-법기리
2.산행일자 : 2016. 12.17(토요일)
3.산행거리 : 15.33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법기리 공영주차장(09:50)
◎ 법기수원지 입구(10:05)
◎ 법기수원지 전망대(10:15)
◎ 천성산 누리길 갈림길/법기수원지 전망대 300m,법기마을900m,천성산(장흥마을)4.2km(10:25)
◎ x404m(10:45)
◎ x472m(11:00)
◎ 용천지맥 갈림길/법기마을3.1km,천성산(원효암)4.9km(11:10)
◎ x555.8m(11:15)
◎ 청송산/584.2m(11:25)
◎ x600m/전망대(11:40)
◎ 용천지맥 분기점/원득봉/718m(12:20)
◎ 임도(12:30)
◎ 대석마을 분기점/식사/대석마을5.2km,다람쥐캠프장분기점2.8km(12:35~13:15)
◎ 596m/양산438(13:55)
◎ 방화선 삼거리/천성산5.9km,다람쥐캠프장1.6km,신기산성3.9km(14:05)
◎ 분기점/천성산 6.2km,다람쥐캠프장0.8km,남락마을6.7km,법기수원지(14:25)
◎ 군지산/운봉산/534.9km다람쥐캠프장분기점1.9km,법기임도0.6km,법기치유의길1.7km(15:00)
◎ 법기수원지 전망대(15:30)
◎ 법기리(15:45)
◎ 법기수원지(15:50~16:10)
◎ 법기공영주차장(16:20)
◎ 대변 무진장 횟집(17:00~18:30)
6.산행기
얼마전 인터넷을 뒤지다 법기수원지에 관한 기사를 접하다 그를 둘러싼 산행지도를 입수하게 됩니다.
거리는 아마도 10km는 넘을것 같고...
지난번 부산 회동 저수지 둘레길 산행때 장거리에다 둘레길 간다 해놓고 산으로 돌아다닌다며 마눌님의 원성도 들었는데 이번에도 ....
하여 미리 둘레길이 아니고 둘레의 산으로 간다는 ...ㅎㅎ
그렇게 준비를 합니다.
마치 춥다던 날씨도 풀린다 하고 ....
09시 집을 나섭니다.
목적지는 법기 수원지 입구인 법기리 공영주차장입니다.
네비양의 안내를 받길 40여분..........
09시 50분 법기리 공영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시골답게 다소 싸늘한 기운이 감도는 들녁..
곳곳 미나리 장사 한다는 하우스는 있지만 아직 문여는곳 없이 그져 싸늘한 바람만이 부는 법기리...
오늘부터 날씨가 풀린다 했는데 역시 공기좋은 시골은 기온부터가 다르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09시 50분 주차장을 출발합니다.
도로를 따라 걷는데 법기수원지입구까지는 갓길주차를 허용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른쪽으로 흰줄도 그려놓은걸 보니...
그리고 법기수원지 입구인 공터엔 사유지인듯 2000원씩을 받고 주차를 할수 있다고 합니다.
굳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그리고 1,1-1 의 부산 마을 버스가 노포동과 이곳을 20~30여분 간격으로 운행 한다 하니 교통편은 그마나 좋습니다.
오늘 산행은 법기수원지 주변 산증선을 한바퀴 도는것인데요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서 왼쪽 군지산으로 하산하는 그런 일정입니다.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해봐야 알수 있구요 거리는 10km 넘는다 하니....이른시간에 하산하기는 틀린성 싶습니다.
금계..........마을 어귀에 금계장을............손님 유혹용인가?
법기수원지 삼거리입니다.
오늘 산길은 오른쪽으로...........
법기수원지는
일제 강점기 때 건립한 수원지로 처음엔 부산 지역의 일본인에게 물을 공급하기 위해 1927년 착공하여 1932년 준공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법기수원지물은 범어사 정수장으로 보내어 정수된 뒤 부산 금정구 선동, 두구동, 청룡동, 남산동 일대를 공급하고 있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법기 수원지 안에는 침엽수림인 측백나무와 편백을 비롯해 둑 위에 있는 일곱그루의 반송나무가 절경입니다.
그리고 법기수원지는 2011년 7월 15일 일반인에게 개방되었다고 하는데요 둘레길은 2012년 잠시 개방 되었다가 토.일요일 빌려드는 관광객들의수요로 일부주민들의 환경훼손과 상수원 보호를 이유로 개방이 다시 보류되었다 합니다.
들머리는 법기수원지 정문 오른쪽 사유지(주차장)쪽입니다.
산아래 데크계단길이 있는곳으로....
그런데 나중에 알았던 사실은 법기리 마을 입구에 천성산 누리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가면 전망대 데크지나 능선 안부에서 만난다는 사실....
어째튼 출발합니다.
잠시 데크 계단길을 올라서면 법기치유의길 법기조망길이라며 안내판을 세워 놓았네요
약 500m되는 거리의 전망대까지는 갈지자의 오르막 길이 연결 되는데요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망대입니다.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는 법기수원지내의 둑과 그곳에 자라는 소나무...
그리고 건너편의 군지산 정상...
다시 이어집니다.
전망대에서 보는 법기수원지입니다.
좀더 카메라 줌인.............
쉼터.............
천성산 누리길과 합류................
쉼터...................
x404m입니다.
방화선을 만들어 놓은곳에 길만 내었으니..
그리고 융단(?)을 깔아 놓아 마음놓고 다닐수 있는 그런길...
중간 중간 사작정자까지 만들어 놓아 쉼터도 제공하고...
아무튼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치유라는 말이 어울릴정도의 편안한길....
천성산 누리길과 어우려지는 방화선의 산길...
산길..............
x472m 입니다.
쉼없이 달리는 마음과 쉼없이 걷는 발길이 어울려지는 산길...
이다음에 영알 정기산행도 어려움이 없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나중 후반에는 그런 꿈이 깨어지긴 했지만....
용천지맥 길림길입니다.
법기수원지 전망대에서 이곳까지 융단(?)덕분에 기본좋게 도착한 아내와 나...
산길이 연결 되지 않은 억새밭의 x544m봉우리가 용천지맥 길림길이지만 50여m내려선 이곳에서 우회길을 만들어 놓았네요
이제부턴 말그대로 산길입니다.
거진 고속도로같은 산길은 좁아질대로 좁아지고 곳곳 길을 막는 나무들과의 싸움...
x555.8m입니다.
용천분기점부터 전형적으로 이어지는 산길...
때론 이런길도 좋습니다.
산길과 나무들과의 자연스런 동조....
흙냄새 나무냄새 풀냄새가 어우러지는 좋은길입니다.
청송산입니다.
584.2m입니다.
삼각점도 박혀 있고..
하지만 억새풀속에 박혀있는 그런 신세이긴 합니다...
x600m 입니다.
천성산을 바라보는 조망처역활을 하는봉우리...
두눈에 담는 그림이 시원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만큼 날씨도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718m 원득봉입니다.
x600m를 한참 내려서면 안부에서 거진 30여도의 경사길을 미끄러지길 서너번 그리고 올라서는 원득봉
낙동정맥에서 용천 지맥이 갈라지는 분기점이기도 한 원득봉...
이렇다할 정상석 하나 없는 봉우리..
삼강봉이라해도 과언이 아닐터...
이봉우리에 비가 내리면 낙동강과 수영강 그리고 회야강으로 흐르는 그런 봉우리인건 사실입니다.
포장 임도..........
대석마을 갈림길입니다.
이제부턴 군지산 정상, 그러니까 운봉산 까지는 낙동정맥길입니다.
원득봉을 미끄러질듯 남쪽으로 내려서면 포장된 도로에 내려서는데요
대석마을에서 천성산까지 연결 된 이도로는 원효암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대석마을 갈림길에 도착하는데요
엣날에 군부대 막사로 쓰였던곳이 천성블루팜이라는 표고농장이 자리하고 있고 여전히 철조망으로 둘러 싸여진가운데 낙동정맥길은 예나 지금이나 주능선을 이어지가 못하고 우횟길을 이용해야 하는 그런 신세 입니다.
양지바른곳에 앉아 식사하고 가기로 하고 전을 펼치는데...
MTB 데이트 차량들 참 많이들 올라옵니다.
군부대 대신 농장이 자리하고 있는듯.....
지뢰......................
595.6m입니다.
식사후 부담스런 배를 내밀며 달리길 40여분
철조망따리 이어지는 우횟길..
참 욕나옵니다.
아무리 한때 국방의 수호를 한다하지만 쓸모가 없어진 지금은 온전히 국민의 속으로 돌려줘야 하지만 아직도 지뢰라는 울타리를 쳐놓고 출입금지라는 팻말..
그렇게 삼각점이 있는 595.6m에 올라섭니다.
마치 벤치도 있고...
그렇게 한숨 돌려 갑니다.
신기마을 가는 갈림길입니다.
언젠가 양산에서 출발하여 올라왔던 그길...
마을 뒷산을 연산케 했던 그런 길입니다.
방화선입니다.
낙동정맥길에 명성을 떨치던 오르내리막길의 방화선입니다.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방화선....
다람쥐 캠프장가는 갈림길입니다.
법기수원지라는 가는길이라는 이정표 아래 진입금지라는 글도 있고 하여 아직도 개방 하지 않고 잇다는 사실입니다.
둘레길 만들어 개방한다 했는데 아직도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은가 봅니다.
산길...................
군지산입니다.
535m.......
운봉산이라구도 하구요...
낙동정맥 분기점이기도 하구요
수원지 갈림길을 지나 점점 지치는지 아내의 하소연입니다.
또 속았다는 말...
분명 출발하때 둘레길이 아니고 주변 산이라고 이야기 했을터라며 앞장서 내 달립니다.
이럴때 이게 가장 좋은 치료약이기도 하구요
불만을 잠재울수 잇는 유일한 방법이니까요
기니긴 방화선을 내려온만큼 다시 올라서야 하는 능선들...
다행인건 말끔히 방화선을 풍른 베어 놓았다는것입니다.
쉼터...........
전망대..................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 입구 입니다.
하산길에 법기치유의길이라는 이정표도 있지만 목표는 법기 수원지 입니다.
늦은것도 아니지만 최단거리의 하산이 목표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래 걸으면 언제부터 무릎이 아프다는 마눌...
오늘도 10시부터 오후 3시 넘어 걸었으니 5시간 30분이 소요된 산길.....
아내와 오래 같이 산행 할라면 앞으로는 5시간 내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법기리 마을 어귀.............
법기수원지 입니다.
베냥을 보관함에 넣고 다녀오라는 관리인의 이야기가 앞을 막습니다.
아마도 음식물때문인듯 하지만 그보다 혹시 산길로 들어 갈까봐 그런것 같기도 하구요
하기사 속내를 모르니....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
한 50여그루나 될까한 울창한 편백림
그리고 둑의 반송
130여년이 되었다 합니다.
7그루가 있어 칠형제 반송이라 하는데요
건설당시(1927~1932)에 목도 하여 옮겨 심었다 하니 소나무 나이는 그이상이 되었다고 봐야죠
법기수원지..............
법기수원지..............
내려오는길에 또 하나의 의문시 되는 곳......
生群潤淨源(생군윤정원)
글그대로 해석을 하면 깨끗한물은 많은 생명체를 윤택한게한다는 말입니다.
참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이글을 쓴이가 일제 강점기시기 일본사람들의 식수를 위해서 주이라나사람들을 강제동원하여 막은 수원지인것만큼 사실...
그런데 안내판을 보면 그글을 조선 총독부 총독을 지낸 사이토 마코토 글씨라고 자랑을 하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1932년 법기수원지 완공시에 석각한것이라며....
사이토 마코토란 누구냐....
일본의 해군대장으로 1919년 조선 총독에 취임하여 두차레나 우리나라의 피를 빨아 먹었던 그런 인물이라는거 다 아실겁니다.
그리고 강유규와의 그런 관계는 역사책에서도 잘 나와 있죠
1919년 조선 총독으로 부임해오던 그때 서울역에서 환영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갈때 민족의 분노와 독림의 염원이 담긴 폭탄을 던졋으나 사이토 마코토는 죽지 않았고 그이후 조선의 대한 피박은 더 더욱 심했으리라 생각 해봅니다.
그때 나이 65세...
거사 15일이후 일제 앞잡이 순사 깁태석에게 잡혀 서대문 형무소에서 사형을 당하는데요
봄바람은 있는데 몸은 있어도 나라가 없으니 어찌 감상이 없으리오 라는 사세시를 남겼다 합니다.
그러함에도 법기수원지는 그당시의 유물이라며 그리고 기념이라며 존치하고 또 보호하고 있으니....
어째튼 새로운 사실을 알고 가기는 갑니다만은 뭔가 좀은 찜찜한 기문이 드는건 내만 그런걸까요
부산 노포동과 법기리를 오가는 마을 버스 시간표
대변항
대변 무진장 횟집
법기라 공영 주차장입니다.
거닌 6시간의 산행길...
법기수원지를 출발하여 용천지맥분기점까지는 그야말로 휘파람 불면 갇는길....
그리고 그이후 산길...
또 방화선 분기점부터 말끔히 만든 방화선 산길따라....
그렇게 산행후 장어회의 원조라는 대변 무진장횟집으로 달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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