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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60527 금오산(삼불사-포석정-부흥사-금오정-금오산-약수골-삼릉-삼불사)|

by 명산 김승곤 2016. 5. 27.


경주 금오산(468m)


1.산행구간 : 삼불사-포석정-부흥사-금오정-금오산-약수골-삼릉-삼불사
2.산행일자 : 2016. 5.27(금요일)
3.산행거리 : 7.9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삼불사 주차장 출발(10:30)
◎ 지마왕릉(10:40)
◎ 포석정/통일전 주차장8.5km,금오봉4.7km (10:45)
◎ 공원지킴터/금오봉(임도방향)4.2km,포석정주차장0.5km,금오봉3.5km,부흥사1.5km(10:50)
◎ 구조목 경주 04-02(10:55)
◎ 이정표/금오봉2.7km,포석정주차장1.3km(11:15)
◎ 구조목 경주 04-03(11:17)
◎ 이정표/금오봉2.5km,포석정주차장1.5km(11:21)
◎ 구조목 경주 04-04(11:25)
◎ 부흥사(11:30)
◎ 이정표/금오봉1.6km,포석정주차장2.4km,오층석탑 200m(11:40)
◎ 큰늠비오층석탑(11:43)
◎ 금오정(11:53~12:10)
◎ 상사바위(12:18)
◎ 핼기장(12:30)
◎ 금오산/468m/식사(12:35~13:20)
◎ 구조목 경주 14-04(13:28)
◎ 경주 약수계곡 마애입불상(13:40)
◎ 구조목 경주 14-01(14:00)
◎ 금오사(14:05)
◎ 함월사(14:13)
◎ 삼릉 탐방지원센터(14:25)
◎ 망월사(14:33)
◎ 삼불사 주차장(14:35)


6.산행기
오늘 짧은 산길은 경주 남산 입니다.

계획은 삼불사에 무료 주차를 하고 포석정을 지나 큰늠비오층석탑을 지나 금오산 고위산을 둘러오는 그런 계획인데....
결론은 금오산에서 약수골로 하산 경주 교도소 뒷쪽으로...
그리고 삼릉 탐방 지원센터, 삼불사로 돌아오는 그런 산행이 되었습니다.

10시 30분 삼불사 입니다.
다소 더운 날씨인지 차들은 주차선을 벗어나 주차선도 없는 그늘에 줄줄이 세워 놓았네요....
사람의 마음이란게 더우면..그늘을 찾게 되나봅니다.

포석정 가는길

남산 둘레길을 만들것인지 포석정에서 삼릉까지는 이미 길을 만들어 놓았는데 오늘그길을 이용하기로 합니다.
반듯한(?) 길에 그늘까지 그리고 힘들이지 않은 평탄한길...
만들어 놓으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수 있을터인데....
함 건의 해봐야 겠습니다.

신라 제6대 지마왕(112~134)을 모신곳으로 밑둘레 38m 높이 3.4m로 흙을 둥글게 올린형태미며 별다른 특징읜 없다는 설명
파사왕의 아들로 태워난 23년간 재위 하면서 가야 왜구 말갈의 침입을 막아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는 안내판입니다.

포석정앞입니다.
경주 서쪽 이궁원에서 열리는 연회를 위해 만든 것으로 시냇물을 끌어들여 포어 모양을 따라 만든 수구에 흐르게 하고 물 위에 술잔을 띄워 시를 읊고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며 즐겼다고 합니다.
통일신라시대에 화려했던 궁정생활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927년 경애왕이 왕비·궁녀·신하들과 놀다가 견훤의 습격을 받아 죽은 곳이기도 하죠

포석정 이정표 입니다

공원지킴터입니다.
텅비어 버린 공원지킴터.....
이곳에서 부흥사 쪽으로 올라섭니다.
비교적 관리가 잘된 소나무...
그리고 물은 없지만 깨끗한 계곡...........
이따금 금오봉 팻말따라 올라서는데...
호박소 용수골 오천평 바위는 아니지만 100여평 정도나 될듯한 계곡 암반
물이 흐르는 여름이면 괜찮을듯 싶습니다.

한적한 숲속길............입니다.

계곡길............입니다.

계곡길............입니다.

부흥사 입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말사이구요.
1971년 경주시 배동 남산(南山) 포석골에 있는 옛 절터에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부흥사 대웅전입니다.

늠비오층석탑
신라문화진흥원의 자료에 의하면

전망대에서 시작하여 두 줄기 여울물이 포석계의 본류로 흘러드는데 북쪽으로 흐르는 여울을 작은 늠비라 하고 남쪽으로 흐르는 여울물을 큰 늠비라 부른다.
큰 늠비, 작은 늠비 사이에 솟은 삼각산이 늠비봉이다.

이늠비봉 위에 목탑을 본떠 세운 석탑(石塔)이 있었다.
지금은 파괴되어 탑재들만 흩어져 있으나 장하던 옛 모습을 추측할 수는 있다.
산 꼭대기에 솟아 있는 바위 윗면을 깎아 내고 몇 개의 가공석을 보태어 자연스러운 기단을 만들고 그 위에 대충 다듬은 석재로 탑을 쌓아 올렸던 것이다.
지금 남아 있는 탑재들로 미루어 보아 옥개석의 낙수면이 넓은 백제계열의 오층석탑이었다고 추측된다.
4개의 석재를 조립하여 한 개의 옥개를 이루었는데, 만일 옥개받침까지 조립식이었다면 하나의 옥개에 여덟 개의 석재가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 개의 옥개석을 여러 개의 석재로 조립하여 만든 예는 통일신라 초기의 감은사(感恩寺)나 고선사(高仙寺)의 탑에서도 볼 수 있는 예이지만 이 탑의 특이한 점은 옥개의 낙수면 모서리에 귀마루가 높게 새겨져 있는 점이다.

또 이 탑의 위대함은 산봉우리를 기단으로 삼았다는 점이다.
삼각산 위에 솟아있는 자연바위를 잘라 버리고, 모자라는 부분에는 다듬지 않은 석재를 보충하여 자연 반, 인공 반인 기단을 만들어 놓았다.
얼금얼금 깨뜨린 석재들은 인공적인 탑신에 어울리고 우툴두툴한 자연 석재들은 자연적인 바위산에 조화되어 삼각산은 하늘에 닿은 탑으로 승화되었다.

자연과 인공을 연결시켜 놓은 위대한 착상이라든가 석재를 얼금얼금 다듬은 구수한 수법은 우리 예술이 지닌 가장 고상한 장점이라 하겠다.
크고 작은 기묘한 바위로 얽혀 두 줄기의 계곡물 사이에 솟은 삼각산 위에 탑이 섰으니 산이 바로 하나의 탑이다.
부엉계곡은 이 탑 하나로 불국토의 영기(靈氣)로 차 있는 것이니 자연과 인공이 이렇게 조화된 예는 드물 것이다.

늠비오층석탑

포석곡 제 7사지 큰늠비 절터 주변 석조물..........
포석곡 제 7사지 큰늠비 절터로 불리는 이곳에 오래전부터 폐허가 된 절터에 탑재들이 흩어져 있었다.
1층 탑신과 옥개석 기단갑석등 6점의 석조 유물들은 양식으로 보아 통일 신라시대에 조성된 삼층석탑의 부재로 추정된다

금오정입니다.
기와집으로 멋지게 만든 금오정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주 남산일원의 안내판도 서있고....

상사바위는 높이가 약 13m 길이가 25m 가량되는 큰 바위로 이 바위에 빌면 상사병도 고쳐 주고 아기도 낳게 해 준다는 상사바위입니다.

헬기장

금오산입니다.

한쪽 곁에는 포석정4.7km,삼릉주차장2.6km,상선암1.0km,통일전 주차장4.2km의 이정표와 함께 발에 밣힌 삼각점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남산과 망산의 유래는...........
옛날 경주의 이름은 서라벌 또는 새벌 이라 했으며 새벌은 동이 터서 솟아오른 햇님이 가장 먼저 비쳐주는 광명에 찬땅이라는 뜻으로 아침햇님이 새별을 비추고 따스한 햇살에 봄, 여름,가을, 겨울 계절의 변화가 아름답고 온갖곡식과 열매가 풍성하여 언제나 복된웃음으로 가득찬 평화로운 땅이었다.
이평화로운 땅에 어느날 두 신이 찾아 왔다.
한 신은 검붉은 얼굴에 강한 근육이 울퉁불퉁 한 남신이었고 또 한사람은 갸름한 얼굴에 반짝 반짝빛나는 눈동자 예쁜 웃음이 아름다운 여신 이었다.
두 신은 아름다운 새벌을 둘러보고 야! 유리가 살땅이 이곳이구나 하고 외쳤고
이소리는 너무나 우렁차 새벌의 들판을 진동하였다.
이때 개울가에서 빨래하던 처녀가 놀라 소리나는곳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산같이 큰 두남녀가 자기쪽으로 걸어 오고 있는것이 아닌가.
처녀는 겁에 질려 산 봐라 하고 소리 지르고는 정신을 잃었다
산같이 큰사람 봐라하고 해야 할말이 급한 나머지 산 봐라 하고 외쳤던것이다.
갑자기 발아래에서 들여오는 외마디 소리에 두신도 깜짝놀라 그자리에 발을 멈췄는데 그만 왠일인지 다시는 발을 옮길수 없었다.
두신은 그자리에서 굳어 움직일수 없는 산이 되었는데 소원대로 이곳 아름답고 기름진 새벌에서 영원히 살게 된것이다.
남산은 기암괴석이 울퉁 불퉁하고 강하게 생긴 남산이 되었고 여신은 남선 서쪽에 솟아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망산이 되었다고 전해져 온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경주 약사계곡 마애 입불상
남산의 북쪽에서 제일 높은 금오봉이 서쪽으로 뻗어내린 중간 남면의 중턱에 있다.
거대한 사각기둥 모양의 바위 남면을 다듬어 불상을 조각하였고 다른면은 자연 그대로이며 윗면 머리부분은 따로 만들어 올렸던 흔적이 남아 있다.
몸의 높이가 8.6m로 경주 남산에서 가장 큰 불상으로 바위면에 새긴 마애불이다.
몸의 오른쪽 바깥을 거칠게 다듬기만 하고 광배를 조각 하였던 흔적은 없다.
겉옷은 양 어께에 걸쳐져 있으며 옷 주름이 수직으로 흘러내리고 속옷은 반원으로 주름져 층층으로 내려가는데 주름을 표현하는 기법이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특이한 기법이다.
발은 따로 만들어진것인데 그중 하나가 아래로 굴러 떨어진것을 마애불 앞에 옮겨 놓았다.
바위 윗면에는 머리가 있던곳에 3단으로 파인홈이 있고 그 오른쪽과 완쪽에는 귀가 닿았던 부분이 파여 있다. 

다시한번더 세밀하게..........한장더

경주남산약수골 석불여래좌상

경주 교도소 철조망

금오사

함월사

삼릉 주차장

남산 둘레길(?)

삼릉 탐방 안내소


경주 남산은 서라벌의 진산으로,
고위산(高位山, 494m)과 금오산(金鰲山, 468m) 등 2개의 봉우리가 남산을 대표하는 산으로
이 중 금오산은 남산을 통칭하는 이름으로도 사용되기도 하지만 근래들어서 산행길이 열리면서 그대표성 이름도 바뀌어 가는것 같습니다.
이제는 남산하면 고위산이 연상되는 것도 아마도 최고의 봉우리라 그리하지 싶습니다.


문헌에 의하면 남산은 길이 10여㎞와 34곳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서라벌을 지키는 요새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시조 박혁거세의 탄생설화가 있는 나정, 신라최초의 궁궐터인 창림사, 신라가 종말을 맞았던 포석정이 있던 곳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 신라 개국 이래 줄곧 신라인과 호흡을 같이하며 신성시되어 왔음을 알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또 남산은 신라시대의 불교유적지로서도  불교가 신라에 전파되면서 숭산신앙. 암석신앙과 연관된 불교문화는 남산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발굴된 유물만해도 유적은 절터 112군데로(암자터 포함), 석불 80체, 석탑 61기, 석등 22기 등이며. 금오산, 고위산, 도당산, 양산, 일대 즉 경주시 인왕동을 비롯한 4개 동과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용장리 등의 지역을 1985년 사적 제311호 <경주남산일원>으로 지정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라인들은 바위에 부처를 새긴 것이 아니라, 바위 속에 있는 부처를 보고, 정을 들고 바위 속에 숨어 계신 부처님을 찾아낸 것이라는데요
남산은 자연과 예술이 조화되어 산 전체가 보물이니 세계에 그 유례가 없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아마도 살아 있는 박물관이라고도 부르는것 같습니다.


160527 금오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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