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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51003 정각산(구천마을-폐가-솔정자 고개-끝방재-정각산-폐금광굴-구천마을)

by 명산 김승곤 2015. 10. 5.

 

정각산(859.7m)

 

1.산행구간: 구천마을-폐가-솔정자 고개-끝방재-정각산-폐금광굴-구천마을
2.산행일자: 2015.10.03(토요일)
3.산행거리 :7.42km
4.산행참가자: 처제와 동서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출발 (09:00)
◎ 구천마을(09:35)
◎ 녹색산장(09:55)
◎ 정승골 갈림길(10:30)
◎ 폐가(11:50)
◎ 솔정자 고개/정각산1.9km,끝방재0.74km(11:20)
◎ 밀양 정각-11구조목(12:15)
◎ 전망대(12:30)
◎ 구천마을 갈림길/밀양 정각-12구조목/정각산0.16km,구천리3.5km,끝방제2.2km(12:45)
◎ 정각산/859.7m(12:20)
◎ 구천마을 갈림길/밀양 정각-12구조목/정각산0.16km,구천리3.5km,끝방제2.2km(12:55)
◎ 폐금광굴/식사(13:00~14:30)
◎ 전망대/x595m(14:55)
◎ 구천폭(15:20)
◎ 처마바위/처매듬(15:40)
◎ 표고재배지/정각산2.39km(16:10)
◎ 구천마을회관 (16:40)


6.산행기
근무 패턴이 바뀌고 또 추석연휴가 끼다 보니 이주일만에 산행에 나서는 기분 묘합니다.
언제 갔는지 짐직도 되지 않은 이기분....
지난주 술자리에서 동서 하던 이야기...
대추도 궁금하고 꿀밤도 줍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또 밀양에서 에베로 릿지도 간다하고...
이러는 가운데 토욜 정각산엘 그리고 일요일에는 에베로 릿지로 가닥을 잡습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습니다.
둘째동서의 형과 형수님이 참가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네요
한두번쯤 산행을 같이 해봤나 하지만 발걸음이 맞을리 없는 산길...
어째튼 동행하기로 합니다.

 

◎ 출발 (09:00)
2014년 10월 3일.........
화려한 가을날씨만큼 모든걸 내주어도 아깝지 않을 날씨 ....
울주군에서 오딧세이라는 이름으로 간월재에서 음악회를 한다고 연일 언론에 노출되다시피 하지만 예년도와 비교 식어버린 열정....

우리역시 에초부터 미어 터지는 산길에, 또 저거들만의 행사 진행에 별로 관심의 대상에서 제외 되어 버렸고..
하여 대추도 사오고 또 도토리도 주워 오고..
해서 정각산으로 발걸음을 향합니다.

 

언양 이사오고 나서 한가지 좋은점이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어디를 가도 20분이내 도착할수 있는 근거리에 있으니 산행하기에 또는 준비하기에 그져 그만입니다만
아직 도심기반이 정리 되지 않은 까닥으로 사람들이 누릴수 있는 그런 문화적 혜택이 없지만 나름 언더그라운데에서 생활한다는 마음은 오히려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것  같은 언양...
다소 이질감 거리감은 지울수 없는 도시같은 촌이지만 나름 정붙이고 살면 또 못살리 없는 시골 같은 도심...

바램이 있다면
가만이 있는 산 영남알프스 국제적 운운 하지 말고 도심 내 있는 문화기반부터 정리함이 옳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령 예를 들어 언양읍성을 정리, 낙안읍성처름은 아니더라도 민가를 조성  관광지를 만들면 더할나위 없는 관광지가 될터인데 아직도 손놓고 있는걸 보면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습니다.
각설하고....

집을 나섭니다.

◎ 구천마을(09:35)
점심은 열무김치 비빔밥으로 한다니 막걸리나 두통 사넣고 출발....
20여분 채 못걸려 구천리 마을 회관앞에 주차를 합니다.

구천마을..............................

정각산 가는길----------마을 안길 감나무집에서 오른쪽으로

정각산 가는길----------포장길 따라

◎ 녹색산장(09:55)
무엇보다 이시기에 느끼는 냄새 달콤한 대추 말리는 냄새가 콧등을 자극합니다.
벌써 다 땄나 라면서 들어 서는데 마을 곳곳 건조기 돌아가는 소리와 달콤한 냄새가 진동을 하다못해 역겨움끼지 드는 대추 말리는 건조기...


녹색산장 가는길에 일부 남은 대추밭...
한알 따서 입에 넣어 보는데 그맞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네요
그러는 가운데 한움큼 따서 올라섭니다.

 

녹색산장 앞입니다.

정각산 가는길----------정승골 갈림길

정각산 가는길----------단풍

◎ 솔정자 고개/정각산1.9km,끝방재0.74km(11:20)
솔정자 고개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임도길 즉 정승골 가는 구임도길로 올라서야 되는데 입구에는 표고버섯 재배지인 참나무로 막아놓은듯 하지만 그옆으로 들어 서면 길이 있다는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산행이 제대로 될런지 의문시 되는 도토리와 알밤....
이게 사람의 발길을 잡는데 한몫을 합니다.


뭐 보고도 안 주울수 없고...
참 사람의 욕심이란게 뭔지...
안보면 몰라도 보이면 자동으로 손이 가니 말입니다.
일곱이 그렇게 주운게 아마도 서너대는 되지 싶습니다.

산길은 정승골 올라가는 길따라 이어지다 솔정자 고개로 이어지는 길인데요 완만하던 산길은 계곡을 벗어나자 급경사의 오름막길이 능선 까지 이어 집니다.
가파르기로 말하자면 거진 네발 수준이지만 그래도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다닌 덕인지 몰라도 그리 가파르다는 이야기를 할수 없을 정돕니다.

멧돼지들이 파헤쳐놓은 산길은 푹신거려 수월할수도 있겠지만 마사토가 되어 미그러지는 부분만 빼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런길따라 능선에 올라 섭니다.
약 20여분간의 시간차....
막거릴도 한잔 하고 간식도 먹고....
그렇게 놀다 이어지는 능선길은 언제나 좋은길입니다.
다소 오르막길의 산길이 이어지지만 항상 새로운 도전의 길이니까요
그렇게 한바탕 긴숨을 토해네고서야 전망대에 올라서는데 우리가 가고자 하는 정각산이 지척입니다.  

다시 후미가 올때까지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정각산 가는길----------능선

정각산 가는길----------능선

정각산 가는길----------전망대

정각산 가는길----------조망

정각산 가는길----------구천마을 갈림길

◎ 정각산/859.7m(12:20)
얼마후...
다시 일행과 합류....
859.7m의 정각산으로 이어지는 산길따라 정상 에 올라 섭니다.
점심식사를 어디서 할것인지 의논하다 결국은 동굴쪽으로 가닥을 잡고는 곧잘 내려섭니다.

◎ 폐금광굴/식사(13:00~14:30)
불과 5분여 거리인 금굴...
엣날에 금은을 캤다고는 하지만 그리 깊은 굴이 아니라서 진짠지  알수가 없는 동굴...
건너편 항로산과 백마산, 그리고 밀양댐이 바라다보이는 굴앞에서 자리를 폅니다.
열무 비빔밤에다 각자 가지고온 성찬들...
그렇게 1시간 넘게 여유를 즐깁니다.

구천마을 가는길-------- 식사시간

구천마을 가는길--------조망

구천마을 가는길--------폭포

구천마을 가는길--------폭포

구천마을 가는길--------처마덤

구천마을 가는길--------계곡

◎ 구천마을회관 (16:40)
다시 이어지는 산길...
줄곧 내리막길인 산길..
도토리도 주워 넣고..
또 엊그제 내림비탓인지 제법 흐르는 폭포도 구경하고...
또 치미바위도 구경하고
그렇게 표고버섯 재배단지로 하산....
오다 밤도 줍고 그리고 구천마을로 하산, 하루..... 짧지만 긴 산행을 마치고 청수골 가든으로 옮겨 하산주를 즐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