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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50922 운문산(남명 상양마을-아랫재-운문산-운문북릉-합수부-심심이골-아랫재-상양마을)

by 명산 김승곤 2015. 9. 23.

 

운문산(1188m)
 

1.산행구간   : 남명 상양마을-아랫재-운문산-운문북릉-합수부-심심이골-아랫재-상양마을
2.산행일자   : 2015. 9.22(화요일)
3.산행거리   : 14.69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언양 출발 (08:40)
◎ 남명 상양마을 회관/가지산6.7km,운문산4.3km,아랫재2.8km,남명초교1.1km(09:00)
◎ 이정표/가지산5.7km,운문산3.3km,아랫재1.8km(09:25)
◎ 아랫재/가지산3.9km,운문산1.5km,억산3.8km(10:10~40)
◎ 운문산/1188m(11:45)
◎ 독수리바위(12:30)
◎ 전망대/식사(12:50~13:50)
◎ 헬기장(14:10)
◎ 문수선원 갈림길(14:20)
◎ 합수부(15:10)
◎ 목교1(15:55)
◎ 목교2(16:15)
◎ 샘터(16:35)
◎ 아랫재(16:50)
◎ 상양마을회관(17:45)


6.산행기
어제 하루 쉬었지만 아음은 늘 피곤합니다.
어머니 돌아가신지 9일째....
아직 이렇다할 사고원인에 대해서 알수 없으니 말입니다.
교통사고 원인이야 졸음운전이라지만 사고처리 방법이라던지 보험회사와의 관계 등등
아직 산적해있는 후속 처리...
가해자의 보험회사측에서 부로 질질 끌고 잇는건 아닌지 의구심이 들정도로 조용하니 이상한 마음마져 듭니다.
어떻게 해야 잘 해결할수 있을까 생각뿐입니다.

◎ 언양 출발 (08:40)
특가 마지막날입니다.
부모 상일경우 토일빼고 7일이라 오늘이 그 마지막 날....
그냥 있을수 없네요
마음은 무겁고...
그렇다고 혼자 앉아 있으면 마냥 생각나는건 돌아 가신 어머니 생각 뿐이고...
해서 혼자 다녀오리라는 생각은 결국은 아내와 함께 하는 산행....
막걸리도 안된다. 밥도 안된다 등등의 소리에 그래도 먼거리인데라며 나름 슝늉도 챙기고..과일도 챙기고 출발합니다.
08시 40분 집을 나선지 20여분 남짓한 거리....

남명 상양마을 회관 앞입니다.
길거리에 많이 팔려고 내어 놓은 얼음골 사과...
하지만 아직도 풋사과는 나무에 메어 달린채 그냥 있는것이 아마도 써리가 내리는 그날까지 붙어있겠죠
참 많이도 달렸습니다.

◎ 남명 상양마을 회관/가지산6.7km,운문산4.3km,아랫재2.8km,남명초교1.1km(09:00)
마을 회관 뒷쪽에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곧장 출발합니다.
아랫재로 진입하기전  마지막 집까지는 포장도로라 게다가 오르막길이라 여간 고역이 아닌 그런 길이라는거 한번쯤 가보셨던 분들은 알것입니다.
햇살이 내리쬐는 그런 계절에.........

백운산 가는길.............

실질적인 산길 들머리

◎ 아랫재/가지산3.9km,운문산1.5km,억산3.8km(10:10~40)
가지산5.7km,운문산3.3km,아랫재1.8km 의 이정표가 있는 산길 들머리의 이정표 입니다.
올라오는길에 누군가는 촌집 판매합니다라는 방이 붙었더구먼 어떤이는 새로 집을 짓고 꾸미는 모습이 대조적입니다.
사과 밭에 농약을 많이 치기에 살고자하는 그런 동네는 아니라 하더니만은..

올라섭니다.


작년에 별로 맞이 없었던 약밤들이 길가부터 천지로 널부러져 있네요
견물생심이라고....
보면 줍는게 사람마음이 아닐까요
몇개 주워 넣는데 이러다 산행은 거진 포기 할까바 내려올때 줍자며 산행을 서두릅니다.
그렇게 진행하는길은 대락 40여분만에 아랫재에 올리섭니다.


환경 감시초소라는 이름을 걸고 아랫재를 차지하고 있는 건물...
주변은 온통 이정표로 세워 놓고
건물 뒷쪽은 막걸리 병이며 쓰레기로 가득하고...
환경 감시라는 글이 무색할 정돕니다.

운문산 올라가는길............

쑥부쟁이의 화려한 모습

단풍이 들기 시작합니다.

운문산 올라가는길..........가파른 데크

◎ 운문산/1188m(11:45)
30여분 산초를 채취 그리고 출발라합니다.
가파른 오름길.......
굷은 땀방울이 옷을 적십니다.
그리고 가을색이 완연한 운문산 얹저리....
이길도 참으로 오랜만에 올라왔네요

1188m의 운문산........


파란 하늘과 함께 이곳 저곳 가을색이 묻어나는 정상 주변...
지난 여름 산행시 가을이 올까 싶었는데 그래도 어김없이 찾아 드는 계절 가을 입니다.
정상석으로 인증삿을 마무리...


그늘에서 잠시 쉬어 가지만 산행시마다 들고 다니던 막걸리 한병이 없으니 마시는 마음보다 가져 오지 않았다는 허전한 마음이 더 큽니다.

억산 주변..........

천문지골

독수리 바위

물들기 시작하는 운문 북릉길

◎ 독수리바위(12:30)
내려섭니다.
운문북릉길따라서....
하지만 초입을 잘못 들어 서는 바람에 산죽밭을 치고 나가는 그런 불상사를 만듭니다.
등신 같이...


산행길이 1박2일도 아니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가는길은 먼저 들어 서는 바람에 보기 좋게 알바를 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이용했더구먼요
그리고 모두들 돌아 올라섰는지 길도 선명하고...
다음 운문산 가서 이길을 막아야 하겠습니다.
시그널도 모두 떼고....
하여튼 산길을 알바 했으면 시그널을 모두 회수해야지 그냥 달아 놓으 심뽀는 뭡니까


보기 좋게 알바후 다시 원위치 하기 까지는 마눌 눈치를 많이 받아서인지 그리 배도 고프지 않더니만 정작 마눌님은 진 다뺐다라며 항의 할것 같은 태세....
독수리 바위 지나 전망대에서 식사 하자며 꼬드겨 진행을 합니다.
가파른 운문북릉길....
한깔닥 하는 길..
그리고 날아갈듯한 독수리 바위
날개쪽지에 빗돌을 세워 놓았네요
이런게 꼭 필요 한것인지...참 묻고 싶습니다.

소머리 바위와 단풍

소머리 바위

◎ 전망대/식사(12:50~13:50)
독수리 바위를 우회해서 내려서는 길....
한참이나 내려섭니다.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운문 북릉길...
잠시후 전망대에 올라는데 불던 바람마져도 조용한 바위 전망대...
운문산을 뒤로하고 천문지골이 울긋 불긋 다가 옵니다.
이가을에 한번더 와야자라는 생각...
그리고 식단을 꾸밉니다.


떡에 감자 그리고 슝늉...이게 답니다.
야소해도 너무 야소합니다.
그래고 먹고 마시는 그런 분위기보다 호젓하게 먹을수 있는 이런 모습도 괜찮죠
약 1시간의 식사시간....


다시 산길을 이어 갑니다.

헬기장

문수선원으로 가는길..........

능이

능이

◎ 합수부(15:10)
거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길이라 나무들이 방해를 많이 하네요
이따금 팔도 할키고...
피도 보이고...
그러면서 이어가는 운문 북릉길...

작년에 채취 했던 능이버섯....
하지만 손을 탔는지 아니면 올라오지 않았는지 보이질 않습니다.
포기 하고 내려서는데
뒷에서 마눌님이 능이다라는 한마디....
허허
신랑보다 낳네라면서 조그만한놈을 채취 하고 내려서는데 대물을 만납니다.
먼저 사진부터...
그리고 조심스레 채취를 하고 주변으 돌아보지만 그이후 어디에도 만나질 못했네요

 

다시 이어지는 산길....
합수부까지는 거진 급경사길...
게다가 도토리에 낙엽까지 미끄러지기 십상일반입니다.
그런길을 얼마간 내려서는데 땀까지 날지경이니 얼마나 가파른지 아시죠

 

합수부 입니다.
먼저 신발 벗고 물속으로들어 갑니다.
그 시원함이라는건 아는사람은 알겁니다.
그렇게 씻고 다시 이어지는 심심이골...
아랫재까지 3.8km......


하신길이 너무 멉니다.

목교

알수 없는 열매

샘터

아랫재 억새

아랫재......

상양마을 전경

◎ 상양마을회관(17:45)
가다 도토리도 줍고 하는들 그것까지는 좋습니다.
가지산 오심골 갈림길부터는 서서히 얼굴색 변하는 마눌님....


이건 운동도 아니다.
할성 산소가 나온다.
배고프다
샘터가 어딧노
ㅎㅎㅎ
신경질 난다는 이야기죠
먹을것도 거지고 오지 않았는데 멀리 산을 태웠다는등 ...
이러면 방법이 있습니다.


달아 나는 방법 이죠
그렇게 앞서 올라온 샘터....
음용수 부적합이라는 팻말이 붙었네요
청도군에서....
언제부터 지네들이 이곳 샘터를 관리했다고...
음료불가라는 팻말을....
오랫동안 샘터물을 먹어 봤지만 아직 대장균이 많아 배탈남적 한번도 없거던이라며 한바가지 받아 마시는데 그 물맞 지금도 느낄수 잇는 그런 물맞입니다.

지난해 태풍으로 주변 환경이 조금은 바꿨지만 그래도 산꾼들에 관리가 잘 되어 가고 있는 샘터....
뭐 아내도 한바가지...
그리고 물통 2개를 가득채워 아랫재에 올라섭니다.


잠시 쉬다 내려서는 상양마을...
오전에 하산하면서 주워려던 약밤
어둠에 보이지는 않지만 길가에 떨어진 약밤을 몇개 줍지만 오전보다는 많이 없다는 결론에 누군가가 주워 갔다는 야그 입니다.


그렇게 이어지는 상양마을 회관 
거의 9시간 가량 산에서 헤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