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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50905 천황산(죽전마을-사자평고개-재약산-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15. 9. 8.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죽전마을-사자평고개-재약산-천황산-샘물산장-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15. 9.5(토요일)
3.산행거리 :
4.산행참가자 : 동서3 처남 그리고 처제3 마눌님
5.코스별 산행시각


◎ 언양 출발(08:50)
◎ 배내고개(09:25)
◎ 배내골 죽전마을(10:15)
◎ 산행출발/재약산5.1km,죽전삼거리1.8km청수골2.5km(10:20)
◎ 학성이씨지묘(10:50)
◎ 전망대(11:20)
◎ 사자평고개/향로산6.4km,사자봉4.35km,수미봉3.26km(12:00)
◎ 사자평 습지보호지역 감시초소(12:30)
◎ 고사리 분교터 갈림길/재약산1.3km,진불암0.9km,고사리 분교0.5km(13:05)
◎ 진불암 갈림길(13:07)
◎ 재약산/1108m/식사(13:50~15:20)
◎ 주암계곡 갈림길/천황산1.9km,구고사리분교1.4km(15:30)
◎ 천황재/천황산1km,재약산0.8km,샘물상회2.8km(15:50)
◎ 천황산/1189m/재약산2.0km,얼음골3.3km,한계암3.0km,표충사4.8km(16:10)
◎ 얼음골 갈림길/천황산1.3km,천황재2.3km,샘물상회0.5km(16:25)
◎ 샘물산장/천황산1.8km,천황재2.8km,능동산4.1km(16:35~17:00)
◎ 주암마을 갈림길(17:15)
◎ 배내고개(18:20)


6.산행기
난데 없는 송사에 휘말리게 생겼습니다.
얼마전에 지인으로부터 떠 맡다시피한 척과리 대지....
언양으로 이사후 조금의 여유가 있어 땅을 사달랬더니 어느날 돈벌여 준다며 자기가 가지고 있던 땅을 사라며 부추키는 바람에 어부지리 맡게된 땅...
그런데 알고 보니 남의땀을 자기땅이라며 보게 하더니만 등기 마치고 나니 그 위쪽에 소나무밭이라며 개발해주겠단다....
이런 쓰발....
알고 지낸지 10여년이 되었건만 이렇게 속일수 있단 말인가..
그렇다고 그들한데 나름 혜택을 줐으면 주었지 손해 볼짓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배반을 하는지..
그것도 안사람끼리 친구면서..
하여 모든걸 원위치 시키기로 했지만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입니다.
해서 공증에 가압류 신청을 하기로 하지만 마음 한구석 편안하지가 않습니다.

그런 마음이 지난주부터 이어져 오는데...

 

산에라도 다녀와야겠다는 생각뿐...
아무런 일도 손에 잡히지 않을듯 싶습니다.

마치 동서와 처남이 산에 간다니 오늘은 여러가지 산길이 머릿속을 헤집고 다닙니다.
신불산 주능선 산행을 이어 갈까도 싶었지만 오르는길에 쌓여 잇는 안개도 그러 하고 또 배내골 종점상회 버스시간 맞쳐 하산하려면 마음만 바쁠테고 해서 역으로 생각해봅니다.

배내고개에 주차를 해놓고 배내골로 내려가서 재약산 천황산 쪽으로 올라서 배내고개로 하산하는 방법이 오히려 여유를 가질수 잇어 그리 결정합니다.

◎ 언양 출발(08:50)
9월 5일...
일기예보는 구름많이 그리고 저녁부터 비올것이라는 예보를 내놓고 있지만 요새 날씨가 수시로 변하니 도통 알수 없는게 여자의 마음이라지만 날씨또한 알수 없는게 문젭니다.
그저께도 물날리를 내었던 울산과 달리 언양 서쪽은 햇살만 가득한 가을날이었고...
하여튼 일기예보 맏고 집을 나섭니다.


09시까지 오라했건만 뭐 그리도 급한지 8시 30분 지나자 도착했다면 전활합니다.
왜냐면 울산에서 08시50분 출발하는 지원 버스를 타야하기에 일찍가도 배내고개에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 때문인데...
이걸 알지못하는 동서와 처남은 부리나게 달려 왔는가 봅니다.
뭐 할수 없죠
일단 출발합니다.


천천이 가도 배내고개까지는 20여분이면 도착하는 길이라....

◎ 배내고개(09:25)
배내봉, 능동산 주변은 자욱한 안개가 덮었네요
이런날 올라서면 뭘보고 가지라는 생각과 함께 또한 나름 이런 분위기도 괜찮을 거라는 생각의 혼돈 입니다.
해서 계획대로 버스를 타고 내려가기로 하고 기다리는데....
제가 시간계산을 잘못한걸까요
10시 넘어 올라오는 버스....
거진 50분을 기다렸네요

 

3월달부터 11월까지 운행하는 배내골 지원버스 328번..........
난폭 운전을 일삼는 버스...
이걸 어찌해야 하나..
시 교통과장한데 민원을 제기해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이 또 머릴  복잡하게 만듭니다.

◎ 배내골 죽전마을(10:15)
죽전마을 입니다.
지원 버스가 생긴 이유를 알아야 하는데 이버스 기사는 이를 알지 못하는가 봅니다.
그럼 방법이 없죠
울산 시청 교통과에 민원을 제기 해야겠죠
교육좀 시키라고....

산행중에 만난 녀석...............

전망대에서 간월산,신불산,영축산의 모습이 구름을 쓰고 있슴다.

산행중에 만난 녀석...............

산행중에 만난 녀석...............

◎ 사자평고개/향로산6.4km,사자봉4.35km,수미봉3.26km(12:00)
굳이 주차장에 세워 주겠다는 기사 말대로 한참을 걸어 올라옵니다.
그리고 사자평 고개로 올라서는길은 언제나 가파른 그런길이라 장단지 터지겠다는 동서의 애교섞인 소리를 들으며 한발 두발 올라서다보이 어느듯 학성이씨 무덤에 올라섭니다.
잠시 쉬어 가는데...
모기떼들의  급습....
그리고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
오르막길은 언제나 힘이 듭니다.
에고 난 언제나 힘이 안들러는지...
그런 저런 생각과 함께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다소 시원한 바람이 부어 오는 조망...
여전히 간월산 신불산 영축 능선은 안개로 덮혀 있고...
배내고개정도는 겨우 보일락 말락한 조망...
다시 이어집니다.

 

사자평 고개입니다.
향로산까지 6.5km라는 이정표...
목적한대로 산행하려면 사자평 습지로 내려서야 하는데....
습지보호초소에서 관리인이라도 있으면 지랄일꺼고...
그래도 할수 없습니다.

곧장 내려섭니다.

산행중에 만난 녀석...............술 반되 정도 담았지 아메도....

사자평 억새

사자평 습지 보호관리초소

임도........요래 만들어 놨습니다.

진불암 을 위해서 이겠죠 이임도가....

흙 밟으러 왔지 계단 밟으러 왔나..........

재약산 끝까지  계단길....고무 냄새도 나고...

보이시죠 계단길이......

◎ 재약산/1108m/식사(13:50~15:20)
마치 내려가는길에 머루 나무를 발견....
잠시 따서 봉지에 넣고는 아무일없듯이 내려서는데...
사자평 억새복원 공사를 하는지 중장비 소리도 나고 그리고 인기척도 나고...
해서 이어지는 발길...

관리초소앞을 지나는데 한마디 듣습니다.
뭐 벌금감인데 오늘 처음이라니 그냥 넘어간다며 다음부턴 다니지 말라는 경고도 합니다.
ㅎㅎㅎ
꼭 저렇게 티를 내야 하는지 \
나 원참...

이어지는 임도길....
지난해 겨울동안 작업 하더니만 그진 깨끗해졌습니다.
잠시후 진불암 가는 임도길따라 올라서는데....
이곳도 임도 정리가 잘되었네요
진불암을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다시 이어지는 계단길....
재약산 끝까지 데크로 만든 계단길.......
지난번에 공사하더니만 정상 아래 전망대까지 자연스럼은 온데 간데 없고 온통 인공 구조물박에 없음이 안타까울뿐입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이 다닌 이유로 등산로가 훼손된건 차치 하고간이래도 가급적 인공 구조물이 적게 들어 가는 쪽으로 했으면 싶지만 요새는 실어 나르는 장비가 좋아져서인지 올 인공 구조물인걸 보니 이러다 앞으론 모두 계단으로 도배질 하지 않을까 염려스런운게 사실입니다.

 

1108m재약산   
전망대 데크에서는 전어횐지 모르지만 파란병들이 서너개 굴러 있고, 목소리가 큰걸로 보아 한두잔은 넘게 걸친것 같고....
그들 옆에 자리를 잡다 이건 아이다 싶어 바위틈속으로 파고 듭니다.
그리고 준비해온 식단으로 1시간 넘게...
여유를 부림니다.
그런데 열심히 카톡을 하던 동서왈....
시내에는 비가 많이 온다며 산에는 비가 오지 않냐며 주고 받는 카톡...
요즘 날씨가 이렇답니다.

지난주에도 울산 지역에만 쏟아 붇다시피한 빗줄기때문에 일부 시가지에는 범람을 했다는 소식도 들려오기도 하고...
하여간 요즘은 북지전에 강한 비가 되어 예보도 어렵다는 게 기상청의 답변입니다.

재약산 데크 전망대

재약산에서 바라본 천황산

요기는 주암계곡 가는길..........

천황재 가기전 안부의 억새밭 

천황재 가기전 안부의 억새밭 

천황재 가기전 안부의 억새밭 

천황재

천황재

천황산 올라가는길...........갑자기 안개가, 그리고 이윽고 안개비도

◎ 천황산/1189m/재약산2.0km,얼음골3.3km,한계암3.0km,표충사4.8km(16:10)
재약산을 뒤로 하고 내려서는 천황재...
억새가 제법 자태를 뽐냅니다.
바알간 억새는 나름 가을의 운치를 더해가는 거런 거라 9월의 억새가 10월보다 좋은 이유 입니다.

샘물산장에서 만나자며 일행들을 임도로 빼고 혼자 천황산으로 발길을 이어 갑니다.
부지런한 발길이 가져다주는 거라곤 호흡만 쌕쌕 거리기 일쑤...
그렇게 발품을 팔며 올라서는데 난데없는 안개가...

그리고 이어지는 안개비..
또 바람....
그래도 박베냥을 멘 선수들이 하나둘 올라오는걸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샘물산장 까지는 금방입니다.
내리던 안개비도 바람에 휩쓸러 갔는지..
금방 조용해진 하늘..

안갯속의 산길.........

안갯속의 산길.........

안갯속의 산길.........

얼음골로 가는길이죠

샘물산장에 핀 금계

샘물산장

임도길 주변에 핀 코스모스

임도길 주변에 핀 코스모스

임도 끝................

 

◎ 배내고개(18:20)
샘물산장입니다.
먼저 도착한 일행들의 술잔...
그리고 할말많은 쥔장...
그리 오래지못한 쥔장과의 야그...
샘물산장을 뒤로 하고 이어지는 발길은 배내고개까지 임도로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