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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제17구간(운문령-가지산-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

by 명산 김승곤 2008. 8. 22.

 ★낙동정맥★

낙동정맥제 17구간(운문령-지경고개)  

 

 

1.산행일자 : 2004.06.06(일요일)

2.날     씨 : 맑음

3.참가자   : 인터넷 영남알프스

4.산행구간 : 운문령-가지산-배내고개-간월산-신불산-영축산-지경고개

5.산행거리 및 시간: 25.5km(10시간20분)

 

 

 

6.구간별 거리 및 산행시간

 

운문령(69번지방도로)-(4.7km/1시간45분)-가지산-(2.7km/48분)-석남터널(24번국도)-(3.1km/55분)-능동산-(1.1km/22분)-배내고개-(4.0km/1시간58분)-간월산-(2.2km/1시간)-신불산-(0.6km/15분)-신불재-(2.3km/45분)-영축산-(4.8km/1시간45분)-지경고개(1081번지방도로)

 

 

7.주요코스별 실제산행시각

운문령(69번지방도로)(07:10)-상운산(08:00)-쌀바위(08:25)-가지산(08:55-09:00)-1160고지(09:13)-석남터널(09:48-10:00)-능동산(10:55)-배내고개(11:17)-배내봉(11:55)-식사시간(12:40~13:10)-간월산(13:45)-간월재(14:05)-신불산(14:45)-신불재(15:00)-영축산(15:45)-지경고개(1081번지방도로)(17:30)

 

8.산행기

 

영남알프스

백두(白頭)에서 뻗어 내려온 대한(大韓)의 등줄기는 경상남.북도의 경계에서 마지막 힘을 솟구쳐 1000m급의 산 8개를 중심으로 거대한 산군을 형성하니 그이름하여 영남알프스라 한다.

"영남의 지붕" "영남의 병풍"이라 불리는 이곳,

경상남,북도,울산을 경계로 울주,경주,청도,밀양,양산 5개군에 있어 넓이만도 255 k평방미터에 이르는데,울창한 숲과 깊은계곡,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나무들, 기묘한 바위들이 서로 어우러져 어디를 가나 절경을 이뤄 사시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곳이기도 한 영남알프스,                                       

산경포에 의하면 백두대간(白頭大幹)의 낙동정맥이 영남 동부지방을 남북으로 뻗어 내리다 대구 영천분지에서 산세를 낮추다 경주 단석산(827m)에서 고헌산(高獻山)으로 이어지면서

고헌산(高獻山1032.8m), 그리고 우두머리격인 가지산(迦智山1240m), 간월산(肝月山1083.1m), 신불산(神佛山1159m), 취서산(鷲捿山1092m), 천황산(天皇山1189m), 재약산(載藥山1108m), 운문산(雲門山1188m), 으로 주봉을 이루고 있고 주변에 문복산(1013.5m),백운산(885m), 억산(944m)등 아름다움에 1970년 경제성장으로 여유와 안정을 갖게된 현대인들의 등산이라는 새로운 운동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기도 한 이곳,

1979년 11월 자연 공원법 제3조의 규정에 가지산 도립공원 으로 지정되면서 석남사 지구, 통도사지구, 내원사지구, 로 나눠지는 영남알프스,

 

그구간을 지나 가고져 한다.

연일 무더운 날씨다.

30여도를 오르내리는 날씨는 게속되고 있고 이런 날씨에 장거리 산행에 나선다는 것은 어찌보면 무모한짓이고 고생만 할수 잇다는 생각에 내심 걱정은 게속 되지만 마치 기상대의 예보에는 구름 많을거라는 예보와 날씨도 시원할거라는  썩 기분 좋은 소식를 듣는다.

그리고 월요일 부터는 비도 온단다.

이런 멋진날 낙동 정맥 17구간을 들어 가기로 한 6월6일 

새벽 날씨는 햇볕에 반 가려운 해가 떠오른다.

 

06시 울산

일행을 태운 차는 태화 로터리를 출발

신복에 도착하는데 낮선 얼굴 한분과 오랜만에 나타난 지은님이 타고 있다.

그리고 천상을 둘러 언양에서 일행을 태운 차는 07시에 운문령에 쏟아 붙는다.

간혹 부는 바람에 날씨가 괜찮을거라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 삼남목장 빠지는길의 알바조심을 부탁하며 출발시킨다.

 

07:10 출발

임도로 올라선 낙동정맥은 잠시후 오른쪽 임도를 버리고 시그널이 주렁주렁 달린 왼쪽 능선으로 붙으니 잠시후 헬기장에 올라서서 임도와 마주 한다.

그리고 또다시 임도을 따라 올라서니 왼쪽의 숲속으로 들어 서도록 시그널이 보인다.

오솔길같은 작은길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길이 좋다.

그리고 이내 임도에 도착

임도따라 돌아가는 지점에 또 임도를 버리고 왼쪽에의 숲속 들머리가 시그널과 함께 올라선다.

이역시 마찬가지로 오솔길같은 산행길 가지산 온천에서 올라오는 삼거리를 지나 산불 감시초소와 함께 헬기장에 올라선다.

바람은 간혹 불지만 벌써 더위를 느낀다.

잠시 땀을 훔친 뒤 내려서니 임도길과 마주 한다.

"정상4.2km/가지산온천2.0km/석남사2.0km"

이정표를 뒤로 하고 다시 임도를 버리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선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다닌지 길은 많이 뭉개어져 있고 나무로 계단을 만든지는 오래 되어 군데 군데 무너져 있다.

얼마를 올랐을까

오른쪽에 임도가 보이면서 이정표가 서있다.

가지산등 방향표지만 한 이정표를 뒤로 하고 가파른 오르막을 따라 오른다.

이역시 나무계단길이 무너져잇어 나무사이로 난길이 여러갈래가  된지 오래 되었건만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잠시후 다시 벤치가 앉은 임도에 도착한다.

그리고 임도를 가로 질러 이번에는 임도를 왼쪽으로 두고 직진 숲속으로 들어선다.

완만한 오르막길 잡목들이 길가로 나란히 서 있어 오솔길 같은 분위기이다.

잠시후 점망대 역할을 하는 바위위에 서니 지나온 낙동 정맥 의 백운산길과 고헌산이 한눈에 들어오니 시원한 바람과 함께 보람을 만끽해본다.

다시 오솔길따라 올라서니 왼쪽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서니 일명 귀바위에 올라선다.

 

07:55 귀바위

이곳 영남알프스에는 귀바위가 두곳이 잇는데 하나는 이곳을 말하면 다른 하나는 가지 북릉쪽에 있는 귀바위를 말하는 것이다.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한다.

그리고 능선을 따라 주변에 우회하는길도 있지만 릿지 산행도 하면서 올라서니 상운산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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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 상운산

1114m 의 상운산,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도 나무로 만든 정상목이었는데 모 단체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산경표에 의하면 고헌산 운문산 가지산의 순서로 보아 이마도 이곳을 운문산이라고 아마도 했을성 싶지만 연구해 볼만한 가치가 있는 산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역사기록에 의하면 신라 화랑도들이 이곳에서 훈련을 했다는 설이 있기도 한 이곳 상운산이다.

다시 출발

잠시 후 쌍두봉 가는 갈림길에 들어선다.

어지러히 시그널은 널려 있지만 이정표 역시 잘되어 있어 길 찻는데 그다지 어려움이 없을성 싶어진다.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니 임도와 마주 하는데 임도 가로 질러 숲속으로의 능선길이 열려져 있다.

"귀바위1.0km/운문령2.5km/쌀바위1.0km"

쌀바위까지의 길은 능선길과 임도길 두가지로서 어느곳을 가더라도 낙동정맥에는 어긋나지 않은 길이라지만 가급적이면 능선을 밟아 보는것도 괜찮을성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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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5 쌀바위

"운문령3.5km/가지산1.3km"

움막안에는 여전히 분주하고 단체로 보이는 일행들의 시끄러운 소리에 쌀바위 아래에 있는 쌀바위 유래에 관해 잠시 읽어보고 출발을 서두른다.

 

옛날 이바위 부근에 초막을 짓고 수도정진하던 한스님이 있었다.

이스님은 양식이 떨어지면 아랫마을로 내려가 시주를 얻어오지 않으면 않되었다

번번이 시줏길을 나서는 스님이 가여웠는지 어느날 부처님이 기적같은 자비를 내렸다.

스님은 여느때와 같이 불경을 읽고 수도에 정진하다 잠시 쉬는 동안 , 무심결에 곁에 있는 바위를 보니 바위 틈새로 하얀 쌀이 소복히 쌓여 있는 것이 아닌가. 스님은 수없이 부처님께 감사의 염불을 올린다음  이쌀을 소중히 거두었다.

그날부터 바위틈에서는 날마다 한사람이 먹을 양만큼의 쌀이 흘러 나왔다.

이에 스님은 고달프던 시줏길을 나서지 않아도 됐던 것이었다. 편안한 생활이 얼마간 계속되자, 스님은 나태와 안일에 젖어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쌀이 나오는 바위틈을 크게 하면 더 많은 쌀이 나오자 않겠는가?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큰 깨달음이나 얻은 듯이 의기양양 해진 스님은 꼬챙이로 입구를 깊이 파고 단단한 돌맹이로 깨뜨려 틈새를 넓히기에 바빴다.

쌀을 팔아 돈이 모이면 큼절을 지어 주지로 출세할날도 멀지 않았다는 환상에 사로 잡힌 스님은 그날로 수도정진은 뒷전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뜬눈으로 밤을 지샌 스님은 날이새자 곧장 바위앞에 다가섰으나 쌀이 나와야 할 바위틈에 맑은물이 쉴새없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닌가.

스님은 그때서야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달고 뉘우치면 통곡했으나 허사였다.

그후로 쌀은 영영 나오지 않았으며 이름만이 쌀바위, 미암으로 전해온다.

출처:(www.ynalps.co.kr 영남알프스의 명승지에서)

 

다시 쌀바위 뒷쪽으로 하여 완만한 능선으로 오른다.

오솔길 같은 능선길 그렇지만 파헤쳐진 등산로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나무뿌리 등으로 덮혀있던 바위들이 속을 드러낸채 나무는 나무대로 비스듬이 기울여져 뿌리가 하늘을 보고 있으니 등산로 정비가 절심함을 가져본다.

하기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흔적인가.

잠시후 오늘의 최고봉인 가지산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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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5 가지산

"운문산5.07km/석남터널3.0km/쌀바위1.3km"

태극기가 휘날리고 정상석 주변에는 벌써 많은 사람들이 곳곳에 앉아 주변을 조망하고 있고 10여분 이내로 모두 정상을 차지, 사진 한 장 찍고 주변을 조망한 뒤 출발을 서두른다.

가지산 암벽위을 조심스레 타고 내려와 어느새 밀양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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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1.3km/석남터널2.65km/제일관광농원3.2km"

그리고 다시 완만한 오르막과 함께 가지산 제2봉이라는 1160고지위에 올라서니 이곳에서의 가지산은 또다른 면으로 다가온다.

 

09:13 1168고지

다시 출발 

급한 경사지의 내리막길을 내려선다.

이곳역시 길이 파헤쳐져 엉망이다.

생각하기로는 불과 몇 년전에만 하더래도 길은 좋았었는데 그사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었는지 감히 짐작이 가고도 남을만하다.

잠시 내려서니 자갈길이 연결되면서 흡사 너들길을 걷는기분으로 내려서니 삼거리가 나온다.

"석남터널(밀양)/석남터널(울산)"의 이정표 앞에서 많은사람들이 직진방향으로의 알바를 많이 하는곳으로 유명한데 이곳에서의 길은 울산쪽으로 선택이 종주코스임에도 섣불리 앞만보고 내려서다간 쉬이 알바 하는곳임을 염두에 둬야 하는곳이다.     

나무계단과 진흙이 섞인 가파른 내리막길을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이정표와 함께 길은 이내 오솔길이다.

가끔 깨어진 자갈길과 함께 왼쪽에 문을 연 산속의 가게가 자리하는데 정말 이는 아니지 싶다.

냄새등으로 산행을 어지러이 하는 음식점

군청에서는 뭐하는지 아무런 이야기를 해도 감감 무소식이니 이를 어쩌랴...

다시 길따라 내려서니 이정표와 함께 석남사주차장에서 올라 오는길과 마주 치니 몇몇분들이 땀을 흘리면서 올라오고 있다.

그리고 다시 내려서니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니 내리쬐는 햇볕이 뜨겁다.

잠시 조망을 한 뒤 석남터널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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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8 석남터널

"살티마을2.2km/능동산3.5km/석남터널(울산쪽)1.0km/가지산2.5km/석남터널(밀양쪽)0.8km"

돌탐과함께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가진다.

잠시후 터널쪽에서 시끌벅적한 소리와 함께 많은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어 이를 피할겸 출발을 한다.

항상 와도 좋은길이다.

오르 내리막이 심하지도 않은길 평지 같은 능선길

"능동산3.3km/가지산2.7km/석남터널0.4km"

잠시 터널쪽으로 내려가는 이정표를 보고 그냥 출발한다.

철쭉등 잡나무의 잎으로 덮인 터널 산행길

가끔씩 부는 바람은 푸르름에 코끝을 상큼하게 만든다.

국도24호선에는 오고 가는 차들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얼음골에서 불어 오는 바람역시 시원함에 오고가는 산꾼들의 발길만 가벼워진다.

잠시 오르막을 오르니 배내고개로 가는 갈림길에 시그널만 있을뿐 길은 풀로 메워져 길을 찾기가 어려워 졌다.

다시 잠시 오르막을 올라서니 배내고개와 능동산 가는 삼거리에 도착 일부는 곧장 배내고개로 내려가고 능동산으로 올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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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5 능동산

돌�과 함께 정상석만이 자리하고 있고 내리쬐는 햇볕이 뜨거워 사진만 한 장 찍고 이내 돌아선다.

잠시전 지나왔던 삼거리 오른쪽으로 내려서니 갈림길에서 오는길과 마주치는 헬기장에 도착

다시 우거진 숲속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니 비포장이지만 잘 만들어 놓은 주차장,그리고 임도길과 배내를 넘어가는 배내고개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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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배내고개  

상점에 둘러 물을 보충, 아곳에서 하산하겠다는 한분을 잠시후 휴식과 함께 히치 시키고 배내고개를 올라선다.

포장마차뱍에는 "늘푸른산악회" 팀에서 먼저 출발했다는 시간과 함께 "영남알프스핫팅"이라는 시그널을 베냥에 걸고 배내봉까지의 가파른 오르막을 땀과 함께 오른다.

바람한점 없는 오르막길, 뚝뚝 떨어지는 땀이 바닥을 적시는 기분이 들정도이니....

잠시후 송곳산 가는 갈림길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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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산정상3.5km/오두산정상0.6km/간월산2.5km/장군메기2.0km"

그리고 다시 안부 능선을 따라 잡목을 벗어나니 깨어져 있는 정상목 돌사이에 서있는 배내봉이라는 글자가 안스러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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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5 배내봉

잠시 휴식후 점심은 전망대에서 먹기로 하고 이내 출발 한다.

언양, 등억온천을 바라보면서 걷는 발걸음은 가변지만 아침부터 걸어서인지 점점 힘이 드는건 사실이다.

암벽과 조화있는 산행길 좌측으로의 천상골과 함께 오르내리는 맞이 이직은 여유가 있어 보인다.

얼마후 바위의 전망대에 도착한다.

그렇지만 이곳역시 내리쬐는 햇볕으로 인해 내려서는데 많이 본듯한 한부이 계셔 돌아보니 지인 한분이 산행나오셔서 식사를 하고 있다.

잠시 돌아서서 인사를 나누고 다시 내려서니 소나무가 두그루 있는 그늘에 앉는다.

그리고 10여분 후미를 기다린후 식사를 한다.

 

12:30~13:10 식사시간

배내골에서 하산한분의 특미(잘먹었지만 찬이름을 모름)와 함께 진수성찬을 펴놓고 한술 두술 떠넣는맞이 가히 일품이고 간월산 정상쪽에서는 패러글라이드의 행렬이 하늘을 수놓고 있다.

아마도 대대급수준의 훈련인 듯 많은 패러들의 모습이 온산을 수놓고 있다.

식사후 다시 출발

간월산 오르는길의 오르막길 완만하다지만 식사후라 좀처름 속도를 낼수 없다.

지난날의 산행 모습을 떠올리며 한발 두발 올려놓으니 어느듯 간월산 전망대 올라선다.

등억온천모습과 함께 하늘을 울긋 불긋 수 놓고 있는 패러들을 보고 있으니 잠시 시끄러움에 간월산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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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5 간월산

아마도 학생인듯한 단체가 처음으로 간월산에 올랐는지 누가 먼저니하면서 정상석을 차지 도무지 비키질 않고 있으니 그냥 하산을 서두른다.

능선길에 내려 가면서 언젠가 불탄 이곳 간월산 능선에는 새파란 억새들이 자라고 온갖 식물들이 자라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간월재로 내려오면서 보는 간울재의 모습은 활강 준비 하는 패러글라이더의 모습들로 분주히 움직이고 있고, 또한 아마추어인듯한 분들의 연습

그리고 임도길에는 타고 올라온이들의 차들로 길이 복잡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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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 간월재

"간월산0.8km/홍류폭포2.8km/신불산1.5km/파래소폭포6.0km/"

간월재에는 그야말로 난장판이 되어 있다 활강하려던 패러들의 낙하산 엉키기부터 서로 활강하려는 사람들과의 무질서 혹시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아찔한 기분이 든다.

서둘러 자리를 떠서 오르는 길에 말목들이 가득 쌓여져 있다.

그리고 아이들도, 건장한 체격을 가진이들도 모두 나르고 있다.

보아하니 억새 보호용 울타리를 치는것이냐고 물어니 그렇단다.

그리고 가지고 올라가야 하는데 도와 줄사람도 없을뿐더러 돈을 주고라서도 옮길 사람이 없다하니 우리라도 힘들지만 하나씩이라도 들고 가자는 제안에 모두가 동참한다.

그리고 패러 글라이더만 아니었으면 쉽게 옮길수 있었다면 분통을 터터린다.

이윽고 절반 정도 올라가니 길옆으로 구덩이와 함께 말목 등이 군데 군데 보인다.

가지고 간 말목들을 두고 힘들지만 신불산엘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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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5 신불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신불산

정상석과 함께 삼각점은 나무 울타리로 보호 되어 있다.

아마도 이렇게까지 보호하는 삼각점은 이곳밖에 없으리라 생각해본다.

그리고 물을 보충하기위해 곧장 신불재로 향한다.

너들길의 내리막길

그리고 억새사이의 내리막길 피어 나는 억새들의 모습또한 싱그러움에 감탄을 자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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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신불재

"영축산2.3km/가천마을4.15km/신불산0.65km"

일부를 물 보충하러 가는사이 앉아 쉰다.

그리고 이내 출발한다.

억새 사이의 완만한 오르막길

아링랑릿지를 왼쪽으로 두고 잠시후 억새의 군락지 신불평원 단조 산성에 도착한다.

억새 사이로 걷는기분에 취해 언제 인지 기억은 되지 않지만 영축산까지 서너번을 왕복했던 기억이 새삼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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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서산장을아래 길을 두고 그대로 영축산 정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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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5 영축산

"신불산2.95km/시살등3.0km/극락암,백운암2.1km"

10여분 휴식후 다시 취서산장쪽으로 내려와서 다시 정맥 능선을 따라 들어간다.

그리고 가파른 내리믹길따라 얼마쯤 내려 갔을까 이곳에도 취서 산장이라고쓴 막사가 있고 그안에는 한사람이 나그네를 기다리면 멋진 전망대에서 쉬고 있는 중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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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정맥길은 임도를 버리고 취서산장에서 왼쪽을 쳐다보면 시그널과 함께 길이 열려져 있다.

그길로 내려서면 급경사의 내리막길이 펼쳐지는 중간 중간 임도를 만난다.

그리고 10곳의 임도를 가로 지르며 내려오면 오른쪽 임도는 보이지만 임도쪽으로 나가지 않고 왼쪽 길로 들어선다.

길이 왼쪽 방기마을쪽으로 갈 듯이 네려 서지만 길은 이내 능선쪽으로 내려서니 난데 없는 임도길과 함께 오른쪽에 녹슨 철문과 함께 삼남목장이라는 안내간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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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열려져 잇는 녹슨철문으로 들러가니 왼쪽으로 시그널과 함께 길이 연결되어 있고 오름쪽으로 곳곳에 시그널이 있는걸로 보아 마지막임도에서 길이 제각각으로 내려온 흔적이 보이는곳이다.

잠시 목장문을 벗어나 내려서니 임도가 보이는데 임도와 산사이로 이미 인공 계곡이 형성되어 있어 이를 건너 �는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100여m 내려서니 임도길이 왼쪽으로 도는 지점에서 길은 다시 철조망 넘어 숲속으로 들어간다.

잠시 숲속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철조망과 함께 임도와 산사이의 인공계곡을 또 뜀박질하여 건넌다.

그리고 임도를 따라 한참을 내려 온다.

중간중간에 파 헤쳐진 임도길 그리고 왼쪽에의 골프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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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지의 변화에 서서히 낙동 정맥은 훼손되어가고 있다는걸 보게 해주고 있다.

얼마쯤 왔을까(시그널 있음) 길은 갑자기 임도를 버리고 소나무 속으로 들어 가는데 임도 길옆에 녹슨 간판에 "경고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길을 막아 두었다.

소나무 숲속을 따라 내려서니 오른쪽에 무덤을 두고 울타리 끝부분에 들어서니 개소리와 함께 자연석등이 쌓여져 있는 임도길로 내려선다.

왼쪽 탱자나무 울타리 너머로 4개의 부도를 두고 잠시후 시멘트 포장길인 도로에 내려 선다.

그리고 이길을 가로 질러 소나무 밭에 들어서는데 이곳에는 나무에 메여져있는 세 마리의 소들과 함께 낙동 정맥길은 연결되어 지고 있다.

소나무밭 끝자락에 봉분을 알수 없을정도의 "형산신씨지묘"와 함께 봉분이 큰"형산신씨지묘" 사이로 들어서니 밭이 나타난다.

아직은 아무것도 심어지지는 않았지만 밭 가장자리를 따라 밭둑을 통해 나오니 길밑에는 수로가 있다.

인공수로가 흐르고 있고 중간에 뚫려져 있어 아마도 밭식물에 물을 주고져 생각한 아이디어인 것 같다.

수로가끝나는 지점에서 다시 왼쪽으로 난길따라 들어가니 이번에는 왼쪽으로 폐허인듯한 건물 두동을 지나니 삼거리길이다.

왼쪽으로는 포장이 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시멘트 포장길이 끊겨져 있고  앞에 통도 환타지아를 보면서 길따라 계속 가니 길은 왼쪽으로 돌아 내려서니 민가가 보이고 시멘트 포장길이다.

민가를 벗어난 길은  국도와 마주 할때까지  게속 시멘트 포장길이며 양쪽으로 풀이 무성한 무덤을 지나 내려서니 옛국도에 도착한다.

그렇지만 버스는 아직도 이길을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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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 국도

오른쪽으로 100여m떨어진 지점에  "다시원""진부령황태"라는 입간판을 보고 따라 가면 길은 "진부령 황태"집 왼쪽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르까프"와 "버팔로" 건물사이로 내려서니 왼쪽에 현대의 삼성주유소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우리가 지나갈 낙동 정맥은 국도로 막혀있고 또 중앙분리대가 2중으로 막혀있다.

그렇지만 낙동정맥은 계속되는법

100여m아래에 신호등을 지나 다시 끊어진 낙동정맥길따라 들어서니 왼쪽에 사과 나무 과수원과 함께 울타리끝부분에 삼남목장앞에서 길은 도로쪽으로 바라보면 들어서는데 길건너 산림청 양산지소자 있고 이를 지나 고속도로다리를 지나 현대 자동차 출고 사무소에서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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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 지경고개

그리고 황성대님께서 준비한 오징어 무침의 하산주와 수박

아침 07시10분부터 5시30분까지, 10시간 넘게 한 산행

그 피곤함이 어디로 갔는지 분답하기만하다.

9월달의 호남정맥 산행, 8월부터 들어가지는등 시끄러운 하산주에 쓴 소주만이 입가를 맴돈다.

그리고 한잔의 소주와 함께 오늘도 바로 가질 못하고 언양엘 두른다.

그리고 수육과 함께 소주를 만나니 ..... 

금상첨화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