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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정맥

호남정맥제13구간(개기재-계당산-예재-고비산-숫개봉-봉미산-곰재)

by 명산 김승곤 2009. 7. 3.

호남정맥 제13구간

 

1.산행구간   : 개기재-계당산-예재-시리산-고비산-군치산-숫개봉-봉미산-곰재
2.산행일자   : 2009. 06.27~28(무박)
3.산행거리   : 24km
4.산행참가자 : 원조산악회 14명
5.코스별 산행시각 
개기재-(3.0Km/1:05)-계당산(6Km/1:53)-예재-(2.0km/0:30)-봉화산-(3.5km/1:27)-고비산-(2.5km/0:55)-큰덕골재-(2.5km/0:35)-군치산-(3.0km/1:30)-숫개봉-(2.0km/1:30)-봉미산-(1.0km/0:20)-곰치

 

◎ 개기재 출발(04:20)
◎ 헬기장(05:13)
◎ 계당산(05:25)
◎ 헬기장(07:10)
◎ 예재(07:18)
◎ 시리산/x413m(07:48)
◎ 고비산(09:15)
◎ 큰덕골재(10:10)
◎ 군치산(10:45)
◎ 식사(10:50~11:10)
◎ 숫개봉(12:15)
◎ 봉미산(13:20)
◎ 곰치(13:40)

 

프로로그
6월달 들어와서 공장에서는 말그대로 구조조정이 실시되는 한달
잔인한 6월달이 되어 버렸습니다.
25명이라는 동료를 내보내야하는 무력감
물론 일부는 2년 한시적 계약직이라는 신분을 유지한채 재계약을 채결, 다시일할수 있는 기회를 얻기까지는 수많은 회의와 설득
그러길 6월 한달
날씨도 덥기도 하겠지만 그와 반면에 더더운 힘든 6월
...........................
그렇게 25명이 결정나고...
무기력해지는 나자신을 발견하곤합니다.
조금 쉬었으면 하는 바램도 원조의 설여사님 산에 간자는 전화입니다.
그것도 무박산행....
가급적 무박은 하지 않았으면 싶은데...
산대장이 그렇게 결정했으니 방법이 없습니다.
가겠노라 참석 하겠노라 이야기하고나선 더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주중 내내 술자리에 정말 컨디션이 말이 아닌데...
그옛날 대간산행시는 5~6일전부터는 몸준비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어쩜니까?
6월 27일 저녁 11시 신복로터리는 꺼져가는 가로등으로 하나둘 늘어갈즈음 버스에 올라탑니다.
그런데 텅~비웠습니다.
14명입니다.
무박때문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와 바빠서, 그리고 집안 일때문에....
어째튼 그렇게 잠에 빠지고 눈을 뜨니 지난번 하산했던 그자리 개기재에 도착,
일부는 차를 내렸다 올라탔다를 반복하지만 몸을 일으키키 싫은 나머지 그냥 눌러 앉아 기다립니다.

개기재 (275m)
깜깜한밤
초승달쯤 보이는 달이 달무리에 쌓여 있습니다.
아직도 잠에서 덜깬 마냥 몽룡하기 그지 없습니다.
남들은 주최측에서 준비한 시레기 국밥을 잘도 먹는구먼....
먹을까 말까 고민입니다.
하지만 배고프다는 생각보다 잠고프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기에 옷을 뒤집어써서 못다잔  잠을 다시 청해 봅니다.
그러길 20여분 4시10분 하나둘 헤드렌턴이 있니 없니 그리고 부스럭거리면서 베냥을 챙기는 소리에 자동적으로 눈을 뜸니다.
주최측에서 식사를 하지 않아도 되겠느냐는 소리에 그대로 출발하겠다면 커피 한잔으로 요기를 달램니다.
클났습니다.
배고프면 못가는데....

 

◎ 개기재 출발(04:20)
4시20분 개기재를 두고 숲속으로 들어 섭니다.
안개속이자만 여전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오니 산행하기엔 그저 그만이지만 이게 뭔지.........
보이는게 하나도 없으니....
오르내리는 봉우리는 있지만 이곳이 어딘지 또한 바라보는 허상은 뭔지 알수 없는게 안타까울뿐입니다.
지난 대간산행때도 무박산행이 주는 어려움중 하나인 새벽산행
마루금을 줄이기에는 그저 그만이지만 가급적 무박을 하지 않겠다고 했던 나인데..
또 무박에 새벽산행이라....
마치 아무런 생각없이 오다보니 헤드렌튼도 없습니다.
베냥을 뒤져보니 마치 비상용으로 들고 다니는 헨드렌튼이 있습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드디어 오늘의 산길 24km거리를 출발합니다.

어두운 밤길이지만 주변이 어떤곳인지는 대략 알수 있을정도로 그리 어려움은 없는듯....
하지만 잡목과 덤불이 우거진 마루금까지의 접근로
잠시후 널찍한 묘터가 나오는데........
렌튼을 비쳐보니 의령남씨 문중묘인듯 큰 비석에 ‘宜寧南氏七世設壇碑’ 옆에 스텐판에다 족보를 새겨놨았습니다.
그렇게 카메라에 모습을 담고 올라서는데.....
웃자란 풀때문에 어디가 길인지....
그져 가는게 내길입니다.
주변은 온통 깜깜하고........
잠시후 마루금과 연결, 이어지는 지능선 주변이 아직도 깜깜하기에 어디가 어딘지 알수 없지만 무명봉을 가파른 호흡과 함께 올라섭니다.
아마도 x430m을 지나는듯....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다시 안부를 내려선후
묘지뒤로 이어지는데..잠시 소나무길로 이어지는 마루금
길은 의외로 좋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다닌다는 이야기 입니다.
거친호흠과 함께 다시 무명봉을 올라서는데....
지도상의 x450m인듯해보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돌아 내려서며 이어지는 길은 주변의 안개가 시야를 더더욱 가립니다.
하지만 밝아오는 새벽녁은 거부할수 없듯이 차츰 밝아오는게....
다행이 아주 괜찮습니다. 새벽녁에 걷는 맞이....
다시 핸드렌튼을 베냥에 집어 넣고 출발합니다.
오르내리는 표현이 맞을정도로 무명봉이 왔다 갔다를 반복합니다.
그리 이름있는 산은 아니고....... 
소나무가 있는 무명봉
그리고 산길은 왼쪽으로 돌아서며 방향을 바꾸며 오른쪽에 무명봉을두고 사면길이 이어지더니 이런 보너스도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급경사길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지도상에 보면 x530m입니다.
여전히 안개속이라 시야는 없습니다.
그저 그렇게 걷는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그리고 다시 오르내리길 서너차레...
길은 좋습니다 등산로를 정비한듯..........
얼마를 지나 무명봉에 올라서는듯 앞이 툭 터이는데 철쭉과 억새가 뒤섞여 있는 무명봉에 올라서는데...
그리고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지는데
정리가 잘된 헬기장입니다. 

◎ 헬기장(05:13)(개기재/복내)
그리고 그앞에는 이정표도 있구요 헬기장에는 온통 고사리입니다.
시도떼도 없이 올라온다는 이야기와 함께 나무의자에 그리고 헬기장에 그냥 그대로 주저앉아 쉬기로 합니다.
후미가 올때까지....
그리고 얼마간의 휴식시간
후미가 올라섭니다.
"방빼자"라며 다시 선두는 그렇게 출발합니다.

계당산으로 오르는길은 둥산로 정비를 해서인지 길도 넓고 걷기가 아주 수월합니다.
물론 지도상에는 철쭉 군락지로 표기 되어 있구요.
안개속에 주변 철쭉나무를 봐가며
삼각점과 이정표가 있는  계당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 계당산(05:25)580.2m/노동/복내/쌍봉사
정리가 잘된 계당산 정상
주변 조망은 안개로 인해 100여m앞도 내다볼수 없어 안타까움만 더합니다.
산행동료들의 정상 이정표를 부여잡고 카메라 담기에 분주한 틈을 타 왼쪽 마루금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잡목이 우거진 넝쿨이 앞을 막습니다.
이리저리 헤쳐보지만 방법이 없습니다.
키를 낮추는수밖에요
거의 기다시피한 자세로 빠져 나가보지만 그리 진도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리막길
벌써 발뚝은 잡목으로 할퀴어 빠알간 줄이 그어지기 시작합니다.
뭐 그리 아무렇지 않게 진행하지만 갈수록 늘어 나는 넝쿨과 산딸기 나무가 어우러진 잡목
안부를 지나 다시 올라서는 무명봉
지도상의 능선 분기점인 x530m입니다.
방향은 오른쪽입니다.
덥지않아 산행하기엔 그저 그만이지만....
그름이 덮인 앞뒤의 무명봉
여전히 잡목이 앞을 막아 섭니다.

다시 안부에 내려서고, 나뭇가지에 가득 걸린 표지기들을 보며 x390m에 올라서는데...
다시 이어집니다.
무명봉을 하나 넘어 숲속으로 이어지는 길
잠시후 왼쪽의 벌목지대를 지나는데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편백나무가 등장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또는 지도상에 나오는 편백숲을 의미하는곳...........
오르막길을 올라섭니다.
헬기장입니다. 

조망 

◎ 헬기장(07:10)
숲으로 가득한 헬기장 그냥 그대로 들어 섭니다.
마루금은 오른쪽으로 꺽어지는데 이어지는 벌목지대
임도를 조성한듯 전면에 봉우리를 두고 임도길이 삼거리입니다.
물로 우리가 갈길은 오른쪽이며 잠시 오른쪽으로 가는데 오른쪽 뒷쪽에는 통신회사 안테나와 컨테이너 박스와 함께
자리하고 있는것으로 보아 아마도 저건물을 세우려고 도로를 만든듯....
다시 왼쪽의 마루금 길따라 올라섭니다. 
그리고 힘겨운 사투를 벌이며 잡목지대를 빠져 나오는데...
도로가 나타나며 선두 세분이 서있습니다.
예재랍니다. 

◎ 예재(07:18) (290m)
29번도로가 터널개통이후 거의 다니지 않은 도로
숲으로 둘러싸고 있는 예재
이미 팔뚝은 잡목에 할키어 영광의(?)상처투성이가 되어 버렸고.....
그리고 선혈이 낭자한채 그래도 굶어 죽을까봐 예재 주변에 딸기을 따먹는데 정신이 없습니다.
아침도 못 먹은채로 산행에 나서다보니 별수가 없습니다.
다시 출발합니다.
고개마루에서 오른쪽으로 3~40여m내려서니 들머리가 보입니다.
들머리는 잡목속에 딸기나무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르막길
무명봉을 넘어서는데 산길은 잡목속으로 이어지지만 그리 심한 잡목은 아니어서 여간 다행스럽지 않습니다.
무명봉을 지나는데 오른쪽 아래에는 키큰소나무만이 안개속에 서있는데 주변이 벌목을 한건지 깨끗해 보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쪽에 벌목을 한쪽에는 그대로인 경게선따라 무명봉을 넘어 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길 산죽사이로 길은 뚜렷하게 열려있습니다.
잠시 급경사의 오르막길과 함깨 이어지는 능선길
그런데 삼각점 하나가 길가에 박혀 있습니다.
헉 누군가 가지고 가자 산죽밭에 흘러 버렸나 라면서 확인하는데 "445"가 겨우 식별됩니다.
지형도상 465.3m인데...
잠시후 이어지는 능선길 거리에 "시리산"이라고 쓴 준희님의 아크릴 표지기가 나무에 걸려 있습니다. 

벌목지역 

◎ 시리산/x413m(07:48)x465.3m
그런데 지도상의 시리산은 오늘쪽으로 벗어나 있는데...어찌된일인지.....
어째튼 다시 출발합니다.내리막길에 이은 안부를 지나 산죽반을 지나 오르는 길은 버거울 정도의 기복이 심한 오르내리막길
커다란 나무의 무명봉과 다음 무명봉의 시그널이 많이 달려 있는 봉화산에 올라섭니다. 

◎ 봉화산(08:00)
지도에는 465.3m의 봉화산으로 되어 있는데 삼각점도 없어 궁금증을 더하고 있습니다.
어찌된일이지....
그리고 곧바로 내려서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능선길
다시 무명봉을 지나며 잡목구간이 이어지는데...스틱으로 이리 저리 제껴보지만 팔을 할키고 가는 자국은 여전합니다.
그리고 전면에 봉우리를 두고 안부에 내려서는데 ...
내려선만큼 다시 올라섭니다.
3개군이 갈라지는 x444m고지  화순군 이양면, 보성군 노동면, 장흥 장평면아 갈라지는 지능선 장흥과 화순의 경계를 이어 갑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내리막길
고갯마루에 내려서는데....
앙쪽으로 내려서는 길로 건너편에는 돌무덤도 있고...
추동재입니다.

◎ 추동재
오른쪽 아랫마을이 추동마을이라 그렇게 부른 모양입니다.
그리고 디시금 이어지는 오르막길
다시 이를 넘어 마루금을 따라 내려서는데..
그리 힘든길이 아닌 능선길 그래도 힘든건 마찬가지입니다.
다시내려서는데....
임도길입니다.
연화리와 진산리로 넘어가는 길로 지형도상의 가위재입니다.
다시 출발해서 이마에 뚝뚝 흐르는 땀을 훔치며 쉬엄 쉬엄 올라섭니다.
고비산입니다.
 

가위재 

◎ 고비산(09:15) (422m)
이름답게 정말 한고비 하는 산입니다.
풀이 가득한 고비산
다시 내려섭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는 방화선이 시작된다고 되어 있지만 아직은 아닌듯.....
벌목한 흔적은 있지만 .......
△397.4m를 지나 넓은 방화선 을 만납니다.
물론 넓은 방화선에 잡목들이 자라 갈길을 덥고 있지만 팔을 할키는 잡목이 없어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리고 얼마간의 방화선을 따라 내려서는데 이제는 풀한포기 없는 방화선이 연결되는데...
미끄럽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구름속이라 그나마 다행스럽지만 만약 쨍쨍 내리쬐는 햇볕이라면 생각만해도 끔찍스럴정도로 나무 하나없는 방화선이
끝날즈음 안부에 내려서는데....
다시 안부를 지나 무덤 왼쪽으로 열결된 길따라 내려서는데....
길이 좋은(?) 인도길이 고갯마루를 넘어 가고 있습니다.
큰덕골재입니다. 

 방화선

방화선 

◎ 큰덕골재(10:10)
임도길인 고갯마루에서 복흥리와 큰덕골 마을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843번 지방도로이지만 임도수준입니다.
그리고 한쪽곁에는 副護軍竹山安公지묘라는 비석도 서있습니다.
무덤을 찾아 보지만 무덤도 보이질 않고.....
죽산안공 묘비 앞으로 지나가는 임도길을 잠시 따르면 임도길은 묘지로 향하고 마루금은 오른쪽 산길로 90도 꺾여 올라갑니다.
가파른 오르막길
정말힘듭니다.때문에 많은 땀으로 곤욕을 치룹니다.
다시 지능선 분기점인 무명봉을 지나 왼쪽으로 돌아서 잠시 내려서면 산죽밭을 지납니다.
그리고 내려서는데.... 

성황당 흔적이 있는 안부에 내려섭니다.
지형도상 소로길의 고개입니다.
흙에 파묻힌 돌더미가 옛고갯길 임을 말해주듯.
이어 잠깐 오르면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에서는 왼쪽으로 돌아서는데....
잠시후 군치산에 올라섭니다. 

◎ 군치산(10:45) △412m
명찰이 나무에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지도에 표시된 삼각점은 없습니다.
잠시 주져앉아 땀을 닥아 냅니다.
정말로 힘든 여정입니다.
다시 출발 잠시 내려서서 다시 올라서는데 무명봉 아래 묘지가 자리하는데...나무를 베어서인지 전방이 툭터인 전망대 역활을 하는지라...
호남정맥길에 쓴묘지가 명당자리임에 틀림없는 사실......
어째튼 그렇게 내려서서 다시 무명봉을 올라서는데 무덤인듯한데 나무들이 자라 관리가 되지않은 묘지
호남정맥상의 마루금에 쓴것까지는 좋은데... 관리가 되지 않으니....
다시 내려서는데....
지능선을 이어가는데....
암릉길입니다.
발바닥도 아픈데 암릉길이라...
엎친데 덥친격이라....
정말 힘든여정이지만 어차피 갈길이라 가급적 천천히 움직이기로 합니다.
전면에 놓인 암봉을 우회하는듯 오른쪽 사면길로 들어서지만 곧바로 암봉을 타고 오르게 길이 연결됩니다.
마치 전망대가 있어 지나온 군치산의 모습이 숲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다시 암봉을 올라서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길
안부를 내려섰다 다시 오르는 무명봉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지능선길
잡목숲길로 이어지는길
잠시후 임도가 연결됩니다.
이게 뭐지....
아마도 묘지를 따라가는 임도로 추정을해봅니다.
그리고 다시 오르는길
바람한점없는 오르막길
땀은 흘러내리듯 이마에서 떨어지고...
그렇게 그렇게 숫개봉에 올라섭니다.

◎ 숫개봉(12:15)(496m)
산죽이 둘러싼 넓지 않은 공간
그냥 주저앉습니다.
아예 힘들다는 소리가 자꾸만 입에서 나옵니다.
하지만 선택한이상 끝까지는 가야죠
잠시 쉬다 다시 출발합니다.
왼쫃으로 340도 돌아서서 내려섭니다.
꼭 올라왔던길로 내려갈듯한 칙각이 듭니다.
급경사의 내리막길
힘들여 올린고도 속절없이 내려서게 합니다.
간혹 건너편에 보이는 봉우리 저게 봉미산이 아니길 바라며.....너무 높다.....
안부까지 내려서는데...
왼쪽에서 올라오는 임도도 보이고
그리고 고갯마루를 지나 밭을 사용한 흔적이 보이는 길따라 올라서는데...
아마도 밭으로 사용한듯...
몇개의 언덕을 올라서서 오르막길이 반복되는데...
바람한점 없는 오르막길 중간에 쉬기도 하지만 너무 힘든 오르막길, 이마에서는 물흐르듯 땀이 뚝뚝 흘러 내립니다.
천천히 가급적 천천히...
봉미산인줄 알고 반갑게 올라서지만 봉미산은 저쪽 너머 있는듯..
헬기장입니다.
잡목이 우거져 이미 기능이 상실한듯 보이지만 제법 넓습니다.

헬기장 (H / 490m)
맞은변 방향으로 얼른 몸을 숨깁니다.
마치 시원한 바람에...그냥 주저 앉습니다.
10여분을 쉬다 다시 출발하는데...
안부를 내려선후 다시 오르막길입니다.
그리고 봉미산 정상에 올라섭니다.
이곳역시 헬기장입니다.
그리고 나뭇가지에 달린 아크릴판이 봉미산라는걸 알게 해줍니다.   

 ◎ 봉미산(13:20) 505.8m △청풍314)
잠시나마 마루금을 연결하는 능선길
차소리도 나고...
다왔다는 생각이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갯길을 자청하고 있으니...
힘들게 또하나의 무명봉을 올라섭니다.
조그만한 헬기장
그리고 다시 길은 왼쪽으로 돌며 벌목한 흔적과 함께 건너편의 마루금도 보이고 또 농장인지 건물과 함께 우리가 타고 갈차량도 눈에 들어 옵니다.
잠시 내리막길을 내려서는데...
길에 검은 뱀한마리거 또아리를 틀고 꼬리를 땅에 탁탁 치고 있는 모습이 독사 노릇을 하고 있잇습니다.
지 갈대로 가라고  스틱으로 몸을 툭치지 아~ 이에 노려봅니다.
돌하나면 저세상으로 갈것이...함 붙을거라고~~~~아이고 요게..
하지만 무서버 피하는게 아이고 더러버서 피하기로 합니다.
뒤에 오는사람들을 위해서 나무를 주워서 가로로 놓고 주위하라는 표기를 해놓고 돌아서 내려섭니단...
내가 오늘첨으로 뱀을 피해서 내려왔다는생각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어째튼 그렇게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막길에 무명봉을 올라선후 왼쪽으로 돌아서 내려섬으로 곰재에 내려섭니다.

봉미산의 삼각점 

곰치의 왼쪽 농장건물  

 ◎ 곰치(13:40)
839번 지방도로입니다.
화순군 청풍면과 장흥군 장평면을 연결하는 지방도로
24km의 먼거리를 마칩니다.
마치 선부에 내려오신 분들과 고갯마루 넘어 곰치휴게소로 씻으로 갑니다.
주변 계곡에는 물이 달 말라 버렸고 ...마치 화장실이 있어 머리와 몸을 물에 씻어 보냄니다.
그리고 후미가 오길 기다리는데....
물이없어 공수 하기도 하고...
농장에서 사온 닭 두마리와 라면은 아닌데....
하산주라는게...
중도에 탈출한 한분과 함께 4시간차이가 나는 17시30분에 완료합니다. 

다음 등산로 입구 

곰치휴게소 

 하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