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낙동정맥

제7구간(검마산휴양림-검마산-아랫삼승령 )

by 명산 김승곤 2008. 8. 22.

★낙동정맥 ★

낙동정맥제 7구간(검마산휴양림고갯길-아랫삼승령)  

 

  

1.산행일자: 2003.12.28(일요일) 

2.날    씨: 맑음 

3.참가자  : 인터넷 산악회 22명

4.산행구간: 검마산휴양림-검마산-아랫삼승령 

5.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17.8km(=6시간 40분) 

6.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휴양림갈림길-(3.5km/57분)-검마산-(5.7km/2시간05분)-백암산갈림길-(0.5km/13분)-백암산-(0.5km/10분)-백암산갈림길-(4.7km/1시간45분)-윗삼승령-(2.8km/55분)-아랫삼승령 

 

7.코스별 산행시각 

 

휴양림 갈림길(10:00)-△918.2봉/헬기장(10:27)-검마산(10:57)-1071m(헬기장)(11:17)-918봉(11:35)-임도[차단기](11:55)/휴식(12:00)-백암산갈림길(13:02)-백암산(13:15)-백암산갈림길(13:30)/식사(14:00)-888봉(14:13)-임도(14:20)-942봉(14:55)-921봉/헬기장(15:15)-윗삼승령(15:45)-747.3봉(16:10)-아랫삼승령(16:40) 

 

8 산행기

울산

한해가 저물어 가는 2003년도

7월달에 대간 마무리 이후 낙동을 시작한지도 벌써 3개월

7구간째이다.

오늘은 2003년도 마지막주 산행 그것도 낙동정맥에서 가장 오지의 산행, 그리고 가장 힘든다는 산행, 오르내림이 가장 심하다는 산행이 오늘이다.

06시 울산을 출발한 버스는 언양을 거쳐 포항을 지나니 22명의 악우님들이 버스안을 차지 한다.

영덕에서의 아침식사를 하고 다시 버스는 진보면을 지나 영양 갈림길에서 다시 현동쪽으로 가다 

오늘의 차편 하산지점 들머리를 확인하고 다시 버스는 한티재를 넘어 수비면 발리를 지나 신원리 

검마산 자연휴양림으로 들어 간다.

 

09:35 휴양림 도착

꼬불꼬불한 길따라 10여분 들어 가니 휴양림 정문에서 직원인듯한 관리소 직원이 넙죽 인사를 한다.

그리고는 사람이면 반갑다는 그말 한마디

얼마나 사람들이 찾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간단히 준비운동을 하면서 겨울산행에 대한 주의을 당부 하면서 출발을 알린다. 

 

09:40 출발

잘 정리된 시멘트 포장길따라 왼쪽으로 반듯한 휴양림 건물을 두고 오른쪽 산림 휴양소쪽으로 방향을 튼다.

임도길을 버리고 낙동정맥의 분기점인 휴양림 갈림길 밑의 임도까지 곧장 능선을 타기위해서 비탈진 능선으로 붙는다.

가파른 오르막의 능선길 

그리고 임도까지의 10여분 

돌아서는 임도길따라 5분여  낙동정맥의 분기점인 휴양림 갈림길이다.

"낙동정맥 영양3구간" 안내판 앞에서 모두들 오늘의 목적지까지 설왕설래한다. 

 

10:00 출발

안내판 뒤쪽으로 나있는 절개지 사면을 따라 오르니 모두 따라 오른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의하면 모퉁이만 돌아서면 임도하고 마주친다는 설명도 있었지만 그래도 낙동의 마루금을 고집하고 싶다.

절개지를 올라서니 아마도 검마산 자연휴양림에서 세운듯한 TV 수신용 안테나가 세워져 있고 어지러히 안테나 케이블도 걸려 있다.

그리고 내리막을 내려서니 왼쪽에는 휴양림에서 오는 임도와 오른쪽의 임도사이로 난길따라 마루금을 이어 간다.

낙엽이 되어 떨어진 나뭇잎이 너무 많이 쌓여 밟는데도 푹신거릴 정도이다.

가끔 낙엽속에 눈얼음이 있어 하산하시는분들 특히 조심해야 할구간들이다.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무명봉에 올라선다.

잡목만이 가득한 봉우리 

완만하게 내려서서 안부를 만나더니 또 오르막이다.

정말로 하염없이 

선답자들의 하는 이야기가 이래서 이번구간이 힘들다는 것을 알수 있을 정도로 오르막이다.

제법 쌀쌀하지만 이내 입에서는 뿌연 숨과 헉헉 거리는 소리만 차디찬 바람을 녹여 가고 있는 것이다.

미끄러지듯 낙엽위를 밟으며 암봉을 지나니 헬기장인 918.2고지이다. 

 

10:30 918.2m

베냥을 벗어 놓고 물한모금을  마시고 주위를 둘러 보니 가까이 일월산의 인공장애물이 선명하고 아래 수비면 발리지역이 손에 잡힐 듯 다가 서있다.

그리고 918.2봉 정상은 헬기장에서 조금 비켜 있지만 잡목으로 가득차 있고 그나마 길은 연결되어 있다.  

다시 출발

왼쪽으로 급하게 꺽이면서 제법 많은 양의 눈과 낙엽으로 미끄러지듯 내리막길을 줄달음친다.

그리고 안부 능선이 보기 좋게 이어 진다.

여전히 오른쪽에 임도를 두고 완만한 봉우리를 넘어 안부에 내려 서니  임도와 마주치면서 아예 마루금이 임도길로 연결되어 있으면서 임도로 내려섰다 다시 왼쪽길로 올라간다.

시그널이 잘 되어 있는 까닭에 길 잃어버릴 염려는 없지만 간혹 임도로 진행하는 꾼들이 있다하니 조금은 신경쓰야 할구간이다. 

여전히 왼쪽으로는 검마산휴양림으로 가는 임도와 신원리의 모습들이 이따금씩 소나무 사이로 들어 온다.

그리고 엄청 쌓여 있는 낙엽에 오르막의 탄력이 좀처름 나지 않는다.

모두들 헉헉거리는 숨소리와 뿌연 입김이 검마산을 메아리 치면서 어느듯 능선을 넘어 가니 전형적인 육산의 능선에 지워질 듯 말듯한 안내판이 검마산(劍磨山,1017.2m)임을 알린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00 검마산(劍磨山,1017.2m)

검마산의 안내판에 나오는 글이다.

 

검마산(劍磨山), 해발 1017.2미터, 영양군 수비면 신원리

이 산은 백두대간의 13정맥중 낙동정맥에 속하며 산용(山容)이 하늘높이 솟아 거산(巨山)을 이루어 웅장하다. 

이 산은 산정이 높아 맑은 날에도 상봉은 흐리게 보이며 겨울철에는 백설이 산정을 덮어 백악(白岳)이 우뚝하게 솟은 모양이 거령(巨嶺)이다. 산의 중정(中頂) 이상은 흙갈색의 암석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산정의 석골(石骨)이 하늘로 솟은 것이 흡사 검병(劍柄)을 빼어든 것 같다하여 검마산이라 한다(전설에는 삼국시대 장수들이 칼을 갈았다 하여 검마산이라고도 함). 

이 산의 북쪽에는 옛날 검마사, 일명 도성암(道成庵)이 있었으며 여기서 약 300미터 정도 내려가면 사찰이 있었음을 짐작케하는 석종형(石鐘形) 부도 2기가 나란히 있고 산 아래에는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숙박과 레져시설을 갖춘 검마산자연휴양림(054-682-9000)이 있으며 여기서 약 3km를 나가면 영양과 울진군 평해면 온정리를 잇는 924번지방도가 나온다.

 

잠시 휴식후 완만한 능선을 따라 능선분기점을 지나 내리막길이 이어 진다.

이곳 역시 낙엽으로 미끄럼을 타듯이 안부까지 내 닿는다.

그리고 오르막 완만한 오르막이다.

그리고 철쭉나무들이 무성한 무명봉을 지나 잠깐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막을 오르니 헬기장에 도착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20  1071.2m

선답자들에 의하면 이곳이 진짜 검마산이라는데 영양군에서 세운 검마산 안내판이 이는 봉우리가 따로 있는데 왜 이산을 검마산이라고 앴는지...

지도에 의하면 그냥 주봉이라고 했건만.....

제법 정리된 헬기장에는 삼각점이 뉘여 있다. 영문도 모르는체

일행중 한사람이 오늘의 최고봉이라며 기념사진을 짝어달라 하지만 뭐하나 기념될만한게 없다.

그래서 하다못해 이거라도....

삼각점 표시를 세우자 그리고 그것을 배경 삼으면 괜찮으리라는 생각이 ....

증명사진 한 장씩 박아두고 내려선다.

그리고 완만한 안부가 이어 지더니 오르막을 또오른다.

그리고 지도에도 없는 무명봉을 지나 방향을 남쪽으로 바꾸며 여전히 세찬 바람이다. 

그리고 넓은 능선길에 오르막 하나가 이어지더니 광장같이 넓은 능선길이 이어 진다.

그리고 넓은 능선을 오르니 암봉들과 섞여 있는 봉우리에 올라선다.

 

11:35 918고지

달리 표시기가 없는 탓에 지도만 확인하고 가는 길로 내리막길이 이어 진다.

낙엽에 싸인 가파른 내리막이다.

천천히 가고 싶어도 낙엽에 미끄러지듯 내달음 쳐진다.

그리고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더니 오르내리막이 이어진다.

그리고 무명봉 한봉우리를 지나 내리막길을 이어 가니 임도길이 앞을 가로 막는다.

지도상의 차단기가 설치된 곳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1:57 차단기 설치된 임도

2개의 차단기중 하나는 넘어져 이고 그나마 하나는 열려 있어 차단기로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영양군 수비면 창파와 울진군 구슬령으로 이어지는 임도로 비교적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다.

잠시 휴식후다시 출발한다.

백암산 삼거리까지 1시간 30분걸린다는데 1시간안에 가지는 말과 함께 건너편의 들머리로 들어 간다.

완만한 능선이 이어 지더니 봉우리를 넘어 간다. 714고지도 넘어 가고....

그리고 안부와 함께 또 오르니 봉우리에 안부가 이어 진다.

백암산 갈림길까지 이런 오르막이후 안부능선이 계속 이어 지면서 차츰 고도를 높여 가고 있다.

그리고 두 번째 봉우리에서부터는 정상을 피하고 오른쪽 사면으로 길이 나있다,

이렇게 오르고 또 오르는 봉우리가 다섯 개를 지나니 앞에는 높은 봉우리가 버티어 있고 오른쪽으로 가라는 시그널이 걸려 있다.

 

13:02 백암산 갈림길

선두에서는 힘이 든다하여 곧장 오른쪽으로 진행하고 나머지는 백암산을 오른다. 

낙동 정맥에서 비록 벗어나 있지만 정맥꾼들에게는 서쪽에서 접근 할수 있는 유일한 백암산행 제법 오르막이다.  

철쭉등 잡나무들이 갈길을 방해하지만 어느새 크나큰 헬기장이 앉은 백암산 정상에 서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3:15 백암산 1004m

가스에 가려 정확히는 알수 없지만 바다와 울진쪽은 선명하고 백암온천이 있는 온정쪽에서 꾸준히 사람들이 올라온다.

그리고 세찬 바람에 이내 하산을 서두르고 있다.

넓은 헬기장 건너편에 그러니까 백암 온천쪽에서 올라오는쪽에  "白巖山 頂上 1004m/온정면 청년회"라 새긴 정상석 기념사진 찍기에 모두 급하다.

다시 돌아서서 내려오는데 후미에서 백암산 가는분들과 교행되면서 삼거리에서 식사를 하기로 하고 삼거리까지 내려 온다 

그리고 삼거리 밑 바람이 덜 타는곳에 자리를 편다.

끼리끼리 모여 주고 받는 찬끼리 진수 성찬을 이뤄면서 식사후 출발을 서두른다.

목적지까지 가려면 앞으로 세시간을 가야 하는데......

 

14:00 출발

가파른 내리막길에 수북한 내리막길을 미끄러지듯 내려 선다.

그리고 이내 오르막이다.

식사후라 오르막이 힘듬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백두대간을 타는 그때나 낙동을 하는 지금이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봉우리에 올라서니 888m인 봉우리이다.

 

14:13 888m  

별 특징없는 육산을 넘어가니 암봉들이 줄을대고 있고 요리조리 이길을 벗어나니 임도길이 앞에 나타난다.

마루금은 임도를 따르다 이내 왼쪽으로 산 능선길로 찾아 들어 간다.

그리고 완만한 능선에 올라선다.

그리고 왼쪽으로 길을 돌아서 가파른 내리막을 지나 오른쪽으로 보이는 임도를 두고서 안부를 이어 간다.

그리고 무명봉을 지나 높이를 더하더니 봉우리 우측으로 돌아 나가더니 지도상의 식수 삼거리인 듯한 안부가 자리하고 있고 이내  오르막을 오른다.

이윽고 높이를 더해가는 봉우리에 도착하니 길이 여기서는 오른쪽으로 이어져 있다.

짧지만 완만한 능선길 그리고 가파른 오르막이 이어 진다.

마침내 삼각점표시도 없는 지도상의 942고지에 올라선다.

 

14:53  942m

정상에는 참나무와 철쭉나무들만 있을뿐 별 특징을 찾아볼수 없다.

다시 이곳에서 왼쪽으로 돌아서 내려서니 완만한 오르막의 봉우리 올라서니 

왼쪽으로 돌아서면서 한동안 완만한 능선을 이어 나간다.

그리고 가파른 오르막

힘겹게 올라서니 적은 소나무에싸인  헬기장이 있는 921m이다.

 

15:15  921m

과일 하나씩을 먹으면서 잠시 휴식한다.

그리고 이내 출발 한다.

921m의 헬기장에서 왼쪽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다. 

그리고 안부가 이어 지더니 무명봉을 또하나 넘어 서더니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 진다.

그리고 윗삼승령이라는 임도에 도착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5:42 윗삼승령

낙동정맥 영양4구간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아랫삼승령까지 1시간 10분 거리라고 안내하고 있다.

그리고 울진 조금리와 영양 기산리를 있는 임도로  울진쪽으로는 차단기가 내려져 있다. 

다시 출발을 서두른다.

앞으로 한시간 거리 이지만 일몰시간과 함께 선두로간 이들의 기다림이 초조하게 만든다.

윗삼승령을 지나 들머리로 들어서니 완만한 오르 내리막이 게속 이어 지고 있고 가끔씩 나타나는 적송들이 고운 자태를 내밀고 있고 건너편의 임도가 가끔씩 눈에 들어 온다.

그리고 왼쪽 절벽으로는 지도에 나와 있는 삼승바위가 햇볕을 받아 서있고 이어지는 오르막길 아무런 특징도 없는 지도상의 747m 굴바위 봉이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6:10 747m 굴바위봉

747고지를 넘어서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 지면서 삼승바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두고 돌아서니 잘자란 소나무가 많은 안부에서 급비탈의 내리막이 이어 진다.

그리고 안부를 따라 완만한 봉우리를 올라서니 왼쪽으로 갈것같은 길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그리고 완만한 내리막길이 이어 지면서 나무들 사이로 임도가 보이기 시작한다.

아랫삼승령이다라는 소리에 같이 온 일행이 놀랜다.

그리고 멀리 저시마을 밭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리고 버스가 보이니 마침내 아랫삼승령에 도착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6:40 아랫삼승령

영양군 수비면  기산리와 영덕군 창수면 백청리를 잇는 고갯길로 트럭이나 짚차는 갈 수 있을 정도로 길은 좋단다.

먼저온 선두 두분만 자리를 지키고 있고 다른 분들은 보이질않아 중간에 쉬다가 오겠거니 생각하면서 김치 국밥을 위하여 불을 지핀다.

그러는 사이 중간이 오고 후미기 오니 나머지는 윗삼승령에서 하산 사켰다는 소리와 함께 국밥은 익어 가고 있다.

 포항서 공수한 과메기로 하산주를 달래며 추운 몸을 따스한 국밥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먹는다.

그런데 먼저 간 선두들이 윗삼승령에서 빠져 저시마을을 지나 내려갔는데 어디까지 갔는지 알 수 없단다.

그리고는 아마도 하산주를 하리라 생각하면서 느긋한 마음을 가지니 직접  일행중 한명이 올라왔다.

........................

아랫삼승령까지

그리고는....................

이윽고 버스는 출발(15:30) 저시마을을 지나 송하, 가천을 빠져 나올때까지 지난 매미의 소행으로 보이는 엄청난 피해 아직도 그냥 그대로이고 임시로 만든 길만이 통행을 유지 할뿐이다.

아랫삼승령에서 가천 국도까지 40분 18km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