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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제9구간(OK목장-맹동산 상봉-명동산-화매재-황장재)

by 명산 김승곤 2008. 8. 22.

★낙동정맥 ★

낙동정맥제 9구간(OK목장-황장재)  

 

 

 

1.산행일자 : 2004.2.8(일요일)

2.날     씨  : 흐림       

3.참 가 자 : 인터넷 영남알프스 12명

4.산행구간 : OK목장-맹동산 상봉-명동산-화매재-황장재

5.산행거리 : 25km

6.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917번도로 OK목장들머리-(2.0km/40분)-OK목장(갈림길)2km/50분)-맹동산상봉-(4.7km/1시간58분)-명동산-(3.7km/1시간)-포도산 삼거리-(8.6km/2시간25분)-화매재[917지방도]-(4.2km/1시간15분)-황장재[34국도]

  

  ◆총 산행거리=25.2km

  ◆총 산행시간=8시간 30분

 

7.코스별 산행시각

 

917번도로 OK목장들머리(09:10)-OK목장 갈림길(09:40)-맹동산상봉[△807.5m](10:30)-봉화산[733m/헬기장](11:23)-봉수대(11:30)-명동산[812.4m](12:28)-식사(12:48)-박점고개[임도](13:21)-포도산삼거리[660봉](13:50)-송이모듬터(14:02)-고압철탑[진보NO.48](14:20)-여정봉[△630.5](14:40)-고사목지대-고냉지채소밭-임도-고압철탑[진보NO.50](15:00)-임도삼거리/당집(15:09)-능선분기점-남평문씨무덤-임도삼거리-포산마을 임도갈림길-시멘트포장길-고압철탑[진보NO.56](15:36)-고압철탑[진보NO.57](15:41)-화매재(16:15)/휴식(16:25)-532고지(17:20)-임도-무명봉-황장재(17:40)

 

8 산행후기

울산

지난 금요일 번개팅이라 하여 무거동 여느횟집에서 거나하게 먹은 소주가 토요일 종일 속을 뒤틀게 만든다.

그리고 일요일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05시 모닝콜 시간과 더불어 일어 난다.

그리고 아픈 어깨가 신경 쓰이지만 어차피 가야 할길 서두른다.

06시 10분 무거로터리에서 합류한 낙동 정맥팀 초면인듯한 얼굴들이 몇몇 보인다.

그리고 이내 울산을 출발 언양에서 밀양팀과 합류 차는 이내 고속도로를 경유 경주 흥해를 지나니 바닷가쪽으로는 붉그스레 동이 터오르면서 수줍은 색시마냥 빨알간 홍조를 드리우면서 수면위로 떠오른다.

아 오늘은 날씨가 좋을것이라는 에상을 깨고 종일 바람과 함께 구름에 싸여 있다가 해질무렵 잠시 얼굴을 내미는 현상이 되고 말았다.

이윽고 영덕 휴게소에서 간단히 아침 식사를 하고 다시 버스는 34번 국도와 911번도를 경유 화매에서 917번 지방도를 이용 군데 군데 눈이 덮혀 있는 지방도로, 자칫 들머리에서 ok목장까지 걸어가야 되는 것이 아닐지 

내심 걱정 해보지만 아니나 다를까 ok목장 들머리에 들어 서니 잔뜩 눈이 싸여 있다.

 

09:08 하차

모두들 산행을 준비면서 오늘의 산행을 걱정하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능선에서 23km인데 들머리에서부터니 25km는 된다는 등.....

그렇지만 어찌 하겠는가

걸을려고 왔기에 오직 걸음만이 오늘의 산행을 마칠수 있다는 것을....

 

09:10 출발

눈덮인 길따라 한발 한발 걸으니 눈밑에는 언제 얼었는지 얼음이 깔려 있고 그위로 눈이 살짝 덮혀 있어 연신 미끄러지는 형상을 한다.

그리고 주위로 뻗은 산줄기를 바라보면서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시멘트 포장길이 드러나 있다.

그렇다면 목장 주인이  예까지 제설작업을 한 것일까.?

그런데 ok목장 주인은 왜 전화를 받지 않았을까....

몇일동안 차량진입관게로 전화를 했었는데....

목장 들머리에 도착하니 이내 반기는 이 있으니 개(?)다.

그리고 모락 모락 연기나는곳이 있어 보니 주인 인듯한 사람이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렇다 할 말도 없이 눈싸인  삼거리 능선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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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0 OK목장 삼거리

지난번 도착했던 그 자리 한달만에 그 자리에 선다.

그리고 후미가 모두 도착하길 기다리며 지나온 능선과 앞으로 나아갈 능선을 바라보면 바람한점 없던 들머리와 다르게 세찬 바람이 몰아 치고 있다.

 

09:50 낙동 정맥 출발

이로서 오늘의 9구간 23km가 시작되는 것이다.

임도를 따라 주변의 나무가 얼마나 바람을 많이 받았는지 소나무의 잎들이 모두 상해 있는걸로 보아 이곳이 바람 많은 지역임을 쉬이 알수 있다.  

포장길따라 이어지던 임도는 갈림길을 맞는데 우측으로의 철문으로 만든 포장길을 두고  곧장 직진의 오르막 눈싸인 비포장길을 따른다.

그리고

또하나의 갈림길, 주변의 밭에는 두엄들로 가득 싸여 있고 임도길은 바람에 날린눈과 함께 무릅까지 빠지는 곳도 있어 러셀도 해야 한다는 부담이 또 하나를 자리하고 있다.

갈지(之)자의 임도를 따라 오르다보면 왼쪽으로 보이는 높다른 봉우리를 보게 되는데 그 봉우리를 보고 오르면 정맥능선을 따라 오르게 되는데 조금후에 오를 철조망 문에서 보면 아마도 목장측에서 철망으로 막아둔 것으로 보인다.

다시 계속 임도를 따라 오르다 보면 안부에 임도 삼거리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150도 방향으로 돌아서면 왼쪽으로 철조망을 끼고 임도를 걷게 되는데 조금전의 눈 싸인 임도가 오른쪽 아래로 늘어서 있다.   

그리고 나타나는 철조망의 문에는 "이 일대는 개인목장이고 한우를 방목중이므로 차량출입을 금한다"는 안내판을 단 철조망 문이 능선쪽을 향해 서있다.

그리고 일부는 임도길을 버리고 곧장 능선으로 붙어 올라오고 있다.

철조망 문을 뒤로 하고 눈덮인 임도길을 걷는다.

선두의 러셀이 많은 도움이 있어 지난 백두대간상에서의 눈은 아니지만 그때 러셀을 생각게 한다. 

792고지를 왼쪽에 두고 돌아서는 임도길은 눈으로 덮혀 갓길운행을 하게 하지만, 이마져도 힘들게 만들어, 이윽고는 눈을 피해 792고지 능선으로 붙어 허리를 질러나오니 이역시 임도길과 마주친다.

임도는 다시 산허리를 둘러 내리막길을 걷게 되는데 멀리 산불감시탑과 함께 왼쪽으로 또하나의 792고지의 산이 서있고 아래로는 넓은 목장과 함께 50여마리의 소들이 축사에 한가로이 서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그리고 안부에 도착하니 경운기 한 대와 함께 목장길이라 철조망 문이 있으나 다행이 열려져 있어 그냥 지나친다.

그리고 이어지는 목장길의 임도 오른쪽으로 축사와 함께 개짖는 소리에 792고지를 돌아서서 

분주히 서두른다.

그리고 이윽고 도착하는 철조망 

문은 있으나 꽉 잠겨 있다.

건너편으론 시그널들이 많이 널려 있고 임도길에는 눈이 소복히 싸여 있다.

모두들 훌쩍 훌쩍 뛰어 넘어 완만한 임도길의 오르막을 눈을 벗삼아 오른다.

그리고 지난 여름에의 영향인지 산사태로 인한 절개지가 오른쪽으로 두고 안부를 돌아서면

좌측봉우리에 산불 감시탑이 있고  임도에서 눈싸인 산길따라 오르니 "맹동산 해발756m"라고 새긴 키 보다 높은 나무푯말과 함께 우측 아래로 "맹동산 762m/1996.6.30"라고 정상표지석도 박혔다.

높이 솟은  산불감시탑은 그냥 그대로 서있다.

마침내 맹동산 상봉(807.5m)에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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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 맹동산 상봉(807.5m)

주변의 전경과 정상적에 대한 증명 사진과 함께 이내 출발한다.

그리고 오른쪽에는 소나무와 함께 비교적 정리가 잘된 임도길 따라 갈지(之)자의 길따라 내려 간다.

그리고 주변이 소나무로 둘러 싸인 임도길에서 직진으로의 능선을 따르니 임도 갖길에 시그널들이 붙혀 잇다.

이곳이 천마 농장 갈림길인 것이다.

자칫 아무 생각없이 걷다보면 놓칠수 있는 길이라 생각해본다.

물론 계속되는 임도길은 천마 농장으로 향하는것이라 생각하면서 봉우리를 향한 능선으로 붙는다. 

임도를 버리고 능선으로 들어서서 완만한 봉우리를 넘으니 무명봉 하나를 지나면서 오른쪽으로의 천마농장과 함께 잘 일궤놓은 밭들이 나무 사이로 들어 온다. 

그리고 눈덮인 가파른 내리막길 따라 임도로 들어서니 지도상의  곰취농장(?) 임도와 다시 만나게 되며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휘날리는 눈빨이 바람과 함께 세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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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0 곰취농장

곰취농장이라지만 겨울이라 그져 황망한 들판일뿐인 것이다.

다시 출발해서 임도길을 따르니 

왼쪽 아래에는 임도길과 함께 길가에 대리석으로 만든 "2000 국유임도" 임을 알리는 표지석을 지나니 아주 넓은 공터가 있는  임도 4거리에 도착한다.

공사 하다 그만둔 포크레인 한 대는 넓은 공터에서 잠자고 있고 왼쪽으로 합판으로 엉성하게 만든 창고와  오른쪽길은 농장으로 가는길과 함께 선답자들의 낙동 진행을 왼쪽 임도길을 이용가게끔 설명하고 있는데 우리는 밭 가장자리를 이용포장도로 임도까지 올라 좌측아래에 절개지 사면 길따라 오른다.

물론 임도입구에는 "낙동정맥 영양6구간" 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지만 우리는 능선을 따라 밭 가장자리로 오르니 안내판을 보지 못하고 임도까지 올라온 것이다.

낙동 하시는 분들의 길찻기에 주의를 해야 할구간이다.

그리고 가파른 봉화산을 항하여 오르기 시작한다. 

눈 덮인 오르막 여간 고역이 아니다.

푸석한 음지쪽의 눈이라 미끄럼은 더했다.

그리고 올라서는 무명봉

그리고 능선을 넘어 올라서니 잡나무에 둘러 싸인 헬기장이 있는  봉화산(733m)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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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봉화산 733m

잠시 서서 휴식후 왼쪽방항으로 시그널이 가득 붙은 길목으로 내리막길따라 능선으 이어가니 바위군에  돌로 가지런히 쌓아올린 봉수대에 도착한다.

불과 5분여사이에...

그렇지만 왜 이곳에 봉수대일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이내 출발한다.

완만한 내리막길 따라 내려서니 이내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 가고 있고 또 오르막을 올라서면 또하나의 오르막이 앞을 지키고 있다.

바람이 불어 땀날 겨를도 없지만 그냥 앞만보고 가는 무심이 산행의 묘미일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옆도 볼아볼 시간없다는 등 주변의 소리가 마음을 눌러 온다.

오르막 그리고 능선 그리고 오르막

별 특징없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들 4개를 이어가니 마침내 "ROKA MS"라고 새긴 삼각점이 있는 

명동산 정상(△812.4m)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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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8 명동산 812.4m

식사하기로 한 명동산 바람이 둘어 바람막을곳을 찻아보니 바람이 막히는곳은 눈으로 싸여 있고, 또한 살을 에이는듯한 바람이 불고 있으니 이를 어쩌랴..

모두 정상 석을 기준으로 둘러 앉으니 의외로 바람이 타지 않는다.

이를 명당 자리라고 해야 하나..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모처름 전원이 둘러 앉아 오붓한 식사를 즐긴다.

그리고 모두들 식사하고 난후의 추위때문인지 서둘러 준비를 한다.

 

12:48 출발

능선에서 약간의 오른쪽으로 치우쳐진 길따라 가파른 내리막길을 이어 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억새들로 난무한 페 헬기장

눈싸인 오르막길을 피해 조금이라도 눈이 녹을 양지쪽을 선택 눈처마를 피해 가면서  무명봉에 올라서니 길이 직진으로 갈 것 같은 능선길이 오른쪽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

그리고 무명봉 오르는길에 오른쪽 사면으로 빠지니  완만한 능선 내리막길에 오른쪽으로 산림 조림지대가 건너편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아마도 필요없는 나무를 베어 버리고 심었을 그나무들은 구상나무 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정맥은 갑지기  좌측 내리막길로  접어드니 왼쪽으로 임도길이 보이면서 이따금 급경사길을 내려가니 임도가 정맥을 가로지르는 고개에 도착한다.

영양 박점마을과 영해 속곡리를 연결하는 임도인 박점고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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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1 박점고개

차량통행이 많은듯한  상당히 넓고 깨끗한 비포장 임도로서 공사가 진행중인지 고갯마루에 자재들이 쌓여 있고 군데 군데 얼깃설깃 눈으로 덮여있다.

잠시 휴식후 출발을 서두른다.

임도 건너편으로 난길따라 들어 서니 오른쪽으로의 가파른 절개지를 두고 오르막으로 오른다.

그리고 무명봉에 도착하는데 내리막길에 무덤 한기를 지나 안부에 도착 

이윽고 가파른 오르막이다.

숨을 헐떡이면서 오르니 희미하지만 길이 반듯한 우회길이 선명하다.

왼쪽은 포도산 삼거리를 우화하는 길과 포도산으로 직접 가는 길로서 지도상의 포도산 사거리임을 알수 있다.

포도산 사거리에서 시작된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능선 분기점이며 포도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13:50 포도산 삼거리

오른쪽으로 우뚝 솟은 봉우리가 포도산인걸로 보아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역역하고, 정맥은 이곳에서 다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 지고 있다.

잠시 휴식후 길을 서두른다.

황장재까지 가려면 아직 길이 먼데 시간은 없고....

완만한 내리막길에 길이 아주 좋다.

부더러운 능선길이 발걸음을 가쁜하게 만들고 이내 오른쪽에 잘 가꾼 소나무가 있는가 싶더니 길옆 바닥엔 비닐이 깔려 텐트를 친 흔적으로 보아 아마도 지도상에 있는 송이모덤터로 보이는곳을 지난다.

주위에는 스치로폼, 그리고 비닐등 쓰레기로 흩어져 있는 모습이 눈살을 지푸리게 하지만 갈길 바쁜 사람들이라 그냥 지난다.

그리고 내리막길에 팻트병을 걸어 놓은 나무가 있는 무덤을 지난다.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르다, 좌측 사면으로 빠져 나아가니 비교적 정리가 잘된 무덤을 지나 능선길이이어 진다.

그리고 봉우리 올라설 즈음 왼쪽 사면으로 나있는길 따라 올라서니 오른쪽으로 무덤과 함께 봉우리의 왼쪽 사면을 따라 내리니 임도같은 넓은길이 열려 있다.

그리고 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과 함께 사면으로 빠진길은 내리막길에 무덤 1기를 지나 고압 철탑을 지난다.

154000v의 전압을 실어 나르는 철탑을 지나 내리막길에 평산신씨지묘라는 무덤을 지나니 억새가 무성한 헬기장을 지나니 완만한 오르막이다.

그리고 주변에는 언제 불에 탔는지 아름드리 나무들이 불에 거슬렸는지 줄줄이 말라 있다.

아마도 불난지 수년이라도 된듯한 느낌이지만 모두가 조심해야 할부분이다.

그리고 이윽고 630.5m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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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0  630.5m

"1963.4.26"라고 희미하게 새겨진 시멘트 삼각점만 말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반면에 주변에는 온통 불탄 흔적만이 머리에 남는다.

그리고 이내 출발 한다.

완만한 내리막에 무덤과 함께 주목이라도 된듯한 나무들이 불에 타 고사목이 되어 자리를 차지 하고 있고 그사이로 난길따라 내려서니 고랭지 밭인듯한 밭가장자리를 지나 오른쪽으로 돌아서면서 늪지대를 돌아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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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밭을 사이에 두고 능선으로 이어져간 낙동 정맥은 왼쪽 무덤을 지나 어느듯 임도를 만난다.

지도에는 없는 임도길

비교적 잘 닦이여 진길, 아마도 지도상의 장구메기이지 싶다. 

임도를 따라 잠시 가니 임도 삼거리를 만나는데 임도 좌측에는 고압 철탑이 서 있고 정맥길은 계속 임도를 따라 나간다.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길의 임도 삼거리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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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삼거리 소나무 밑에 이상 야릇한 집이 한채 서있긴 한데 인기척이 없다.

아마도 당집이지 싶다.

이곳에서 곧장 내려가도 되지만 정맥길은 능선임도을 따라 나간다.

그리고 능선길에 시그널이 갑자기 왼쪽으로 끊어 지더니 직진의 능선을 버리고 왼쪽의 무덤쪽으로 떨어지게 한다.

아나도 이곳이 지도상의 길주의 표시를 해놓은 곳이라 여기고 무덤쪽으로 들어 가니 무덤 또한 대단한 무덤이다.

상석이 놓인 "애국지사 남평문씨" 무덤이 나란하고 무덤사이로 비문이 놓여 있는데 아내 吳..여사에게 받치는 글귀가 쓰여 있는걸로 보아 각별한 사이의 부부임을 암시하는 듯 했다.

 

다시 출발

무덤 아래에 내려서서 임도쪽으로 나오니 조금전의 당집에서 갈라지는 임도와 마주치는 곳으로 이를 10여M지나니 왼쪽능선으로 길을 가르키고 있다.

많은 정맥꾼들이 이곳에서 능선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포산마을로 들었다가 되돌아오는 이들, 그리고 

포산마을에서 뒷산으로 올라오는 이등 많은 사람들이 알바하는곳이라 여간 신경쓰이질 않는곳이다.

 

임도와 능선 분기점에서  좌측 능선 으로 들어 서니 제법 넓은 길이 여유로워 보인다.

그리고 능선길에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포산마을이 보이며, 동네 야산같은 분위기에 조금더 진행하니 길옆에 밭이 있는걸로 보아 포산마을이 지척임을 알수 있는 근거리까지 접근할수 있는곳이지만 조금 더 가면 포산마을에서 올라오는길과 마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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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계속 임도길을 따른다.

그리고 잠시 만나는 포산마을에서 나오는 시멘트 포장길

포장길 따라 잠시 진행하면 포장길이 돌아가는 부부에서 왼쪽능선으로 이어 이어 가는데 왼쪽아래에는 무덤 두기가 나란이 있다.

두 무덤을 지나 능선길따라 들어서면 편안한 길이 이어 진다.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무명봉 안부에서 오른쪽 사면으로 나오니 급한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그리고 안부를 지나니 내리막길이 이어 지는데 내리막길에 벌목을 한 흔적이 있는 곳을 지나니 

철탑(진보T/L NO.56)이 세워져 있고 또 이를 지나 소나무 밭 사이로 난길따라 내려서니 (진보T/L NO.57)이 붙은 철탑을 지나 완만한 오르 내리막길이 계속 이어 지더니 

왼쪽 아래 포장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차소리가 빈번히 들리는걸로 보아 화매제에 도착했다는걸 알수 있게 해준다.

마지막 무명봉을 지나 왼쪽으로 급하게 휘어져 내리니 조금후에 밭가장자리에 내려서니 911번 도로인 화매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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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5 화매재

화매재는 영덕 지품면과 영양 석보면을 연결하는 고개로 영양군을 알리는 고추와 복숭아 대형 안내판이 서 있다. 

좌측 아래로 "대림잠업농원" 간판이 땅바닥에 떨어져 있고 정맥길은 영양군임을 알리는 대형간판 뒤쪽 능선으로 연결됨을  알수 있다.

그리고 잠시 휴식한다.

휴게소만 있으면 가지 않으려던 동지를 부추겨 과수원 밭 가장자리로 올라선다.

왼쪽으로의 양지 바른곳에 무덤을 뒤로 하고 울타리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에 봉우리를 돌아서니 오는쪽의 급경사지와 함께 화매초등학교 등 조용한 민가가 서너채 내려다 보이면서 911번 도로와 917도로가 마주치는 삼거리 역시 한산하기는 그치 없다.  

과수원 울타리를 따라 들어 가니 왼쪽에는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성 아니 협박성 발언까지 서슴치 않은 문구가 적힌 팻말을 지나 내리막길에 채소밭 인 듯 한데 물탱크며 주변이 고랭지 밭를 연상케 한다.

이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 그리고  무명봉을 하나 지나 안부에 내려서니 다시 무덤1기가 앉은 무명봉을 지난다.

그리고 계속되는 능선길 오르막

멋진 무명봉 봉우리에 올라선다.

많은 선답자들이 말하는 440고지 인듯하다.

그리고 건너편에는 높은봉우리가 앞을 가로 막고 있고...

잠시 휴식후 완만한 내리막길을 이어 간다.

그리고 안부를 지나 힘겨운 오르막과 함께 진력을 다해 본다.

하나의 봉우리를 올라서니 또 하나의 봉우리가 앞을 막고 있고 이를 넘어서니 내리막을 이어 가더니 본격적이 오르막이 시작되고 있다.

지도상에는 왼쪽으로 우회길이 있다 싶어 살펴보니 희미하게나마 길이 보인다.

그렇지만 그래도 정맥길인데....

애써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돌무더기인 정상

그리고 532고지의 정상

 

17:20 532m

정상에서 보는 일몰은 서서히 시작되고 있고 건너편의 대둔산의 높이에 가죽을세라 서둘러 하산한다.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서니 조금전의 우회길이 역시니 이곳까지 연결되어져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완만한 내리막길 

잠시 후 지도에 없는 임도를 또 만난다.

임도를 따라가다 임도가 완만히 우측으로 꺽어지며 내려가는 지점에 왼쪽으로 시그널이 많이 붙혀 있다.

다시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왼쪽 능선의 소나무 사잇길로 들어 선다. 

능선의 내리막길에 무덤 두기와 함께 또 왼쪽으로의 무덤 두기와 함께 오른쪽으러는 서나무들이 줄을 지어 서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완만한 오르막 마지막이려니 하니 금새 올라선다.

그리고 내리막길 또하나의 봉우리가 앞을 막고 있다.

완만한 무명봉 곧장 올라선다.

봉우리를 올라서니 능선이 이어지며 옛날에 훈련장으로 쓴듯한 수로같은 홀이 이어지면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더니 왼쪽으로는 황장재 올라오는 도로와 함께 차소리가 들리는걸로 보아 얼마 남지 않은 듯 했다.

그리고 내리막길에 무덤4기를 지나면서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도로와 함께 철조망이 앞을 막는다.

어디 빠질수 있는길이 없나 싶어 둘러 보지만 다른데는 없고 정말 개구멍이다.

군대의 울타리에서나 본듯한 개구멍

베냥을 벗어 던지고 겨우 사람 몸만 빠지는 그런 철조망의 개구멍

이거는 아니다 싶다.

그리고 오늘의 종착점인 34번 국도의 황장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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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황장재

09시10분부터 17시 40분까지

많이도 걸었음을 느낀다.

눈 때문에 들머리에서부터, 그리고 눈속에서의 러셀까지, 그리고 하루 종일

34번 국도상에서의 황장재 

석양은 늬엿 늬엿 넘어 가고 아직 후미에서는 연락 없고 하여 휴게소에 두르니 술은 팔지만 절대 먹고 갈수는 없다 하여 그냥 난로 옆에 앉아 불이나 쬐이면서 앉아 있다.

그리고 후미가 도착하길 기다려 돼지 고기와 떡가래가 어우러지는 정체 불명의 하산주,  

소주가 날새는줄 모른다더니 이를 두고 한말이지 싶다.

추위속의 하산주가 버스안으로 올라오더니 기어이 잘 나가던 버스를 중도에 정차시키면서까지 급한 볼일(?) 다음산행이야기와 함께 버스는 목적지까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