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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30923 벌초

by 명산 김승곤 2023. 9. 24.

벌초 하는날이다.
사전의 의미를 보면
벌초(伐草)는
무덤의 풀을 베어 정리하는 일로 일반적으로 일년 중 봄과 가을 두 번 진행하며 봄 벌초는 한식, 가을 벌초는 추석 무렵에 진행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벌초 대상은 부모와 조부모를 포함한 3,4,5,6대 조상의 묘이다.
자료를보면
벌초는 조상 묘의 풀을 베어 정리하는 풍속이다. 
즉 금초(禁草)라했다. 
후손들의 정성을 표현하는 전통으로 과거에는 무덤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인식이 강해었다. 
후손이 돌보지 않아 방치된 상태의 묘소는 골총이라 부른다 했다.
벌초는 1년에 두 번, 봄과(한식), 그리고 가을에 한 번씩 진행하는데 대부분 1년에 한번씩 진행하는게 사실이다.
일반적으로 추석 전 보름 앞이 벌초하는날 이기에 전국적으로 명절보다 차가 밀리는경우도 생기기도 한다.
이는 처서이후  미리 벌초를 해두면 더이상 풀이 자라지 않는다는 속설이 이어 대부분 이때 하는것이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핵가족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규모로 벌초하는 풍습은 줄어들었으며 관리인을 두거나 벌초 대행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늘었다.
우리집안 역시 마찬가지이다.
해마다 하는 벌초지만 늘 그런 마음이다.
서을등 각지에서 살아가는 아들,조카들이라 늘 그런 마음이다.
우리세대 이후 제대로 벌초는 가능한것일까 싶기도 하고 이러다 골총이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9월 23일.....
예정은 지난주 9월 16일 하는걸로 되어 있었는데 4형제의 얼굴이라도 함 보자 되어 4형제가 시간이 되는 9월 23일로 정한것이다.
8시까지 산소에 모이자 되었다.
그러니 울산 출발을 6시에 출발하는걸로...
하지만 이것 저것 준비 하다보니 6시 30분 출발되어진다.
밀양 창령을 지나 구마고속도,내륙고속도, 88고속도, 합천 IC로 빠져 산소 도착시간이 08시 20분이다.
물론 형제들은 도착 해 있고...
그렇게 7대조 산소부터 마무리 하는데 4대조부터 부모산소는 이웃 사촌이 일찌기 벌초하는 바람에 마무리가 된상황이긴 하지만 그래도 한번더 마무리로 마감 한다.
합천 고향집으로 가는길에 묘산에서 목살 5팩, 등갈비 2팩을 준비하고...
자형도 집으로 오라고 하고..........
점심은 울산에서 준비한 고래고기와 함께 낮술로 한잔후
거창 감악산 투어에 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