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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30114 천황산 (배내고개-임도-천황산-천황재-재약산-임도-배내고개)

by 명산 김승곤 2023. 1. 14.

천황산(118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임도-천황산-천황재-재약산-임도-배내고개
2.산행일자 : 2023,1,14(토요일)
3.산행거리 : 19.57km
 

◎ 배내고개(9:25)
◎ 샘물산장/(10:40)
◎ 천황산/1189m(11:10)
◎ 천황재(11:30)
◎ 재약산/1108m(12:00)
◎ 샘물산장/(13:15)
◎ 배내고개(14:50)

기상청 예보는 금요일부터 토요일 그리고 일요일 까지 비가온다는 예보를 내어 놓았다.
그런데 금요일......
부슬 부슬 내리는 비
기상청예보는 저녁까지 비가온다는 표기를 해놓았는데..........
오후부터 햇살이 비친다.
뭐 이런 경우도 다있나 싶다.
하여 기상청 일기예보를 확인 해보는데 구름 가득이라는 표기를 해 놓았다.
그리고 내일 토요일은 새벽 4시부터 비가온다는 표기이고...
금요일도 아무것도 할수 없는.... 공치는 날씨였는데 
토요일도 그냥 보내야하는가 싶기도 하고....

1월 14일 금요일 새벽....
어쩐지 밖이 조용하다.
해서 손을 내어보아도 비는 커녕.....조용한 새벽녁이다,
하여 기상청 예보를 보니 오후 14시부터 비온다는 예보로 비꿔 있고....
그렇다면 산에라도 다녀오자는 계산으로 서둘러 준비를 하는데.....
밖에는 비가온다.
가늘게 안개비처름.....
뭐 이런 경우도 있나 싶다.
하여 믿을수 없는 기상청 예보이러니 하고 집을 나선다.
08시 30분 배내들어 가는버스를 타고 배내올라서는데 자욱한 안개는 종일 같이했다.
게다가 안개비는 계속되고...
능동산으로 향하던 발걸음은 자동 임도로 향하고
그리고 스틱은 베냥에..
또 베냥커버에
대신 우산 을 받히고...
그리 빠른 걸음은 아니지만 쉼없이 걷는 발길....
그렇다고 쉬어가면서 조망할수 있는 그런 여건도 되지 않아서 이다.
그러니 빠른 걸음이되어 버린다.

230114 천황산.gpx
0.31MB

배내고개

배내고개 휴게소

임도 바리게이트

샘물산장 안부

샘물산장

진달래 복원 사업

천황산 돌탑이 사라졌다.

천황산이다.
비와 바람 안개가 겹치는 악천우속에서도 영남알프스 9봉 완등인증 사진 담느라 줄을 잇고 있다.
이게 진정한 산행인가 싶기도 하지만 울주군에서 얄팍한 수로 사람을 홀린 까닭일까 싶기도 하지만 견물생심이 먼저 떠 오른다.
남들도 다하는데 싶기도 하고...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울주군에서 영남알프스를 타 시 도민들에게 알리는 목적으로 진행된 행사...
시작은 2019년도이다.
완등자를 보면
2019년에는 2789명 2020년 1만653명, 2021년은 3만3477명 2022년에는 3만705명이다.
동메달 등 단순 기념품이지만 2020년부터 은화를 지급하면서 이른바 대박을 쳤다. 
완등자에게 6만5000상당의 은화를 지급했다. 
순은(Ag99.9%) 소재로 무게 31.1g, 지름 38㎜의 원형 형태다.
그러자 울주군에서 예산을 조기 동나는결과를 초래하자 2022년부터는 순은 무게를 반으로 줄였다.
하지만 그 열기는 식지을 않고 있는게 사실이다.
매년 산불조심기간(11월 1일~5월 15일) 전후로 완등 인증을 위한 등산객이 집중적으로 몰리는 문복산
등산로 입구 일대 주민들이 심각한 불편을 호소했고, 이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도 제기되면서 급기야 올해부터 인증대상에서 제외를 시켰다고 한다.
그만큼 매리트있는 산행일까 싶기도하지만 어디까지나 견물 생심이 주연임에는 틀림 없다.
등산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전국 각지에서 완등에 도전하고자 하는 사람들로 인해 영남알프스가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는게 사실.
언제까지 갈까 싶기도 하다.
그러자 울주군에서 기념 은화는 매년 3만명에게만 지급된다고 한다.
따라서 3만명을 다 채운 다음에는 11월 30일까지 완등한 사람에게 완등 인증서를 준다고 하는데  형평성 원칙에서 어긋난다는 사실또한 잊지말아야 할것이다.

영남알프스인증사진에 2023년 천황산을 처음으로 담았다.
안개와 비 바람들으로 볼품없는 사진.....
이내 내려선다.
쉬었다 가고싶지만 추워서가 답이다.

천황재이다.
데스크에 펴놓은 음식들이 추워 보인다.
그래도 먹자고 하는짓이라 추위와 싸워 가면서 먹는 보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그래도 먹으야 하거널...

천황재 멧돼지들의 소행

재약산 인증 줄서기

재약산이다.
좁은 정상석 주변...
몇몇 사람들이 서있는 줄..
한컷으로 인증을 마치고 내려선다.
다음에 날씨 따스할적 다시 와야겠다 싶다.
이런 사진 카피해봤자 볼것도 물론 아니지만 그래도 싶다.

샘물산장이다.
그런데 휴무라 적어 놓고 인기척 조차도 없다.
주방 건물은 손님들이 몇몇 차지하고 있고 앞 건물네는 나무로 막아두었다.
어디 아픈건가
집떠난지 오래인것 같은데..
어찌 된일이지 싶다.
내려가서 전화라도 한통 해야지 싶다.
1시간쯤 놀다가야지라는 생각은 흐지부지 되어 버렸다.
그러니 배내고개 도착이 1시간 일찍 도착되어 16시 올라오는 차량을 기다리느라 배내고개 휴게소 둘렀다.

몇년동안 공사하느라 늘 분주하던 사장님은 치매끼가 있어 요즘은 올라오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운동 하러 다닌다는 말을 전해준다.
몇해전에 소개받아 몇번인사를  나눠 면을 터놓은 사이이지만 얼마전에 알아보지 못해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그때 치매끼가 있었는데 여태 몰랐다고 한다.
그러면서 치매끼을 알면 5년이 경과했다고 하니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고 아주머니가 전한다.
이런 저런 이야기와 함께 16시 10분 328번 버스로 베내고개를 출발 석남사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그리고 약 15분후 807번 버스로 환승 돌아온다.

석남사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