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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20531 윗세오름 ( 영실-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

by 명산 김승곤 2022. 6. 5.

윗세오름(1700m)


1.산행구간   : 영실-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
2.산행일자   : 2022. 05.31(화요일)
3.산행거리   : 12.87km
4.산행동무  : 아내

◎ 영실 입구 (10:25)
◎ 윗세누운 오름 전망대 (12:15)
◎ 윗세오름(12:30)
◎ 만세동산 전망대(13:30)
◎ 사제비동산 샘터(13:50)
◎ 어리목(14:50)



제주 투어 2박 3일.....................
뭐 바쁘다고 정년퇴직까지 하고 나더만은 더 바쁘게 아니 여행갈 시간조차도없냐는 아내의 이야기다.
그도 그럴것이 사실  혼자 바쁜짓만 하고 돌아 다녀었다.
아무런 덕도 없이....
씨잘데 없는일에 금쪽같은 시간만 소비할뿐 이렇다할 소기의 목적도 없이 말이다.
물론 자격증이란게 소기의 목적이라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나의 면피용인게 사실....
그러니 이제는 더 할일이 없어졌다.
지난번 기간제 모집에 울산mbc나와서 막일이라도 할수 있을런지 걱정된다며 보기좋게 거절 당했다.
사실 참 아쉬운 이야기다.
내가 뭘 어쨌다고...

5월 31일 제주행이다.
언젠가 항공권은 구해놓아었다.
뭐 안가면 취소 수수료 물고 취소하면 그만인걸...
그런에 얼마전 전국 숙박 대행진을 했다.
코로나이후 여행 활성화를 위해 6만원이상  결제시 3만원을 정부에서 지원 해주는 조건이다.
그러면 당근 가야지..
그렇게 시작되었던게 이번 제주 투어 2박 3일 이야기다.
단지 한라산 산행뿐인 일정....
발목수술이후 이런 장거리 산행은 처음이다.
사뭇 긴장되긴 마찬가지다.

220531 윗세오름.gpx
0.18MB

5월 31일 05시 40분 출발했다.
김해공항 사설주차장(우리주차장)은 이미 예약 해두었다.
1일 5,000원이다.
그렇게 3일을.........
 약 40분...
06시 20분 도착했었다.
항공권도 이미 휴대폰으로 좌석까지 체크인을 했다.
그러니 곧장 공항으로 들어 가서 신분증 확인. 보안검사만 하면 비행기를 탈수 있다.
청사안에는 모두들 아침일찌기 어디를 가는지 자리마다 가득가득이다.
아마도 대부분 제주행이다.
한쪽켠에 앉아 주먹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07시20분 항공기에 탑승한다.
22A,22B...........
의자등을 선택(사용료:5000,3000원)할수 있는 부가서비스는 당일날 무료로 선택할수는 있지만 좌석이 대부분 뒷자리 쪽이다.
08시 10분 제주공항에 도착한다.

영실매표소이다.

 

맑은 날씨..............
한라산이 반긴다.
이런날이 잘없는데 싶지만 그래도 날은 잘 잡았단소리을 하고 싶다.
계획은 
한라병원까지 버스를 타고 가서 그곳에서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240번 버스를 받아타는것인데...
버스시간이 맞지 않는다.
하여 택시를 이용하는데 10분여 거리다.
그런데 09시 10분에 도착한다던 240번 버스는 10분이 더 지난 20분 넘어서야 도착.....
그렇게 버스는 한라산 중산간 즉 1100고지를 지나 영실매표소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영실입구로 올라가는 자가용들의 긴행렬이 매표소입구에서 줄을 이뤘다.
아마도 영실입구 주차장이 만차인가보다

버스에서 내려 매표서 입구에서  내려오는 택시를 돌려 세웠다.
영실매표소에서 영실입구까지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한것이다.
2.5km의 아스팔트를 걷는다는게 걸어보신분은 알게다 싶다.
게다가 3일동안 걸으야 한판인데....
그새 낯선분 2분이 붙었다.
메터요금을 받는다는데 3700원이다.
1인당 1000원인셈이다.

어째튼 목적의 영실입구(1280m)까지 올라왔다.
영실에서 윗세오름까지는 약 3.7km이다.
그러니 대부분 사람들은 이쪽으로 오른다.
우리부부는 아마도 영실쪽 산행은 처음이지 싶다.
기억으로는..  
산행준비를 하고는 출발한다.

1280m 영실....
시원한 계곡바람 이 불러 올라온다,
시원하기 그지 없다.

능선 쉼터에 올라선다.
영실계곡의 오백나한의 모습, 그리고 병풍바위가 다가온다.
그리고 병풍바위 윗쪽으로 바알갛게 털 진달래모습이 다가온다.
그런데 털진달래는 해발 1400m이상에서 피며 4~5월에 잎보다 먼저 담홍색, 홍자색의 꽃이 핀다.
그리고 꽃부리에 털이 있는게 특징이다.
또 철쭉은 잎이 나온후 꽃이 핀다는데 5~6월경이다.
연한 홍자색의 꽃이 피는데 꽃잎내 진홍색의 반점이 있다.
설에 의하면 오백장군이  흘린피가 털진달래와 산철쭉이 되어 오늘날 한라산을 더 아름답게 한다고 전해진다라고 말한다.

선작지왓이다.
한라산 고원 초원지대의 작은 돌이 서있는 밭을 말한다고 한다.
키작은 관목류가 넓게 분포되어 있는 가운데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는 고원습지로서 생태저 가치가 뛰어난 명승지라 한다.
한라산 남벽과 어울리는 털진달래와 철쭉.....
윗세누운 오름에서 바라본 윗세붉은 오름과 분화구인 한라산 남벽.........   
진달래꽃밭이다.
무슨말이 필요할까 싶다.
날짜 잘 맞쳐 왔다 싶다.
어느 한해 왔을때 이만큼은 보지 못했다.
참 멋지다.

왼쪽 윗세누운 오름

오른쪽 윗세붉은 오름

윗세누운 오름 전망대 올라가는길

윗세붉은 오름과 분화구

노루샘

윗세오름 쉼터

윗세오름이다.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아 담소와 음식을 먹고 있는 윗세오름...
그위를 까마귀가 날아 다닌다.
까마기한데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는 현수막이 말해주듯 지난번보다 까마귀 숫자는 퍽이나 줄어들었다. 

대피소건물은 공사중이다.
통나무로 만들어진 윗세오름 제1대피소는 오래된 탓에 붕괴 우려가 있어 건물을 모두 헐어낸 뒤 반(半)지하 형식의 대피소로 지을 예정이라고한다. 
대피소 지상은 쉼터로 조성된다고 한다..
그리고 
제2대피소는 휴게소 역할을 겸하면서 한라산 특식으로 소문난 컵라면을 비롯해 초콜릿, 식수, 비옷 등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팔았는데...
휴게소를 운영했던 한라산국립공원후생복지회가 2018년 해체되면서 윗세오름대피소뿐 아니라 진달래밭대피소에서 물품 판매가 중단되고 긴급 의료구호소로 각각 바뀌었다.
수미터에서 잠시 휴식후 윗세오름 정상석앞에서 인증삿을 찍고는 출발한다.
어리목 방향이다.

구상나무

만세동산이다.
앞뒤를 둘러보아도 진달래밭이고 한라산 분화구의 모습이다.
그리고 제주시내가 사제비동산과 어우러진 모습을 한참이나 보다 내려선다.
더욱이 추자도는 물론 보길도등 내륙 삼들이 바다한 가운데 서 있다.
제주도에 몇번 오지는 않았지만 이렇게 좋은 날씨는 아마도 처음이지 싶다.

사제비 동산 샘터이다.
물이 흐르지 흐르지 않는다.
가뭄이 한달째라는 제주도민의 어느분 이야기처름 봄가뭄이 제법 심하단다.  
내려선다.
늘 올라올때와 하산 하는길은 상반된 길이지만 새삼스럽다.

목교다.

어리목 주차장이다.
시간을 보니 14시50분......
제주버스 앱을 보니 240번 버스는 아직도 1100휴게소에 있다는 메세지이다.
빨리가면 탈수 있게다 싶다.
하여 걸음을 제촉하는데...헐

버스가 없다.
반대편 주차장에서 기다리던 산객 한분의 이야기인즉....
금방 지나갔다는 이야기다.
1분이다.
잠시후 서울 간다는 남자 한분도 헐레벌떡 오더니만 버스표를 보고 있다.
금방 지나갔다니..
이내 택시를 부른다.
우리들이야 아직 시간도 많고하여 다음 버스를 기다린다하니 택시 기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라수목원지나 제일고등학교앞까지 태워 주겠다는 이야기이다.
우리야 고맙지만....
제일고까지 택시비를 계산 하려니 카카오 T앱으로 결제까지....
그렇게 제일고입구까지 공짜로 내려왔다. 
다시 버스를 타고 한라병원앞에서 환승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까지 온다.

마실 게스트 하우스에서 체크인 하고 저녁 먹으로 나가는데 지난번에 이용했던 별오른 정육식당으로 발길을 향한다.
그런데 가던닐이 장날이라고...
휴무일이다...
화요일마다 휴무일이라고....
흐미...
택시를 불러 동문시장으로 간다.

벤자리돔, 갈치,고등어, 참돔으로 소주,맥주1병씩 , 그리고 밥과 매운탕까지..
푸짐한 식사지만 양은 그리 많지 않으니오히려 기분 좋은 저녁이 된셈이다.

다시 버스를 탈 생각이었지만 목적지는 제주 시외버스 터미널 이지만 출발지가 동문시장 어디어디 라니 버스가 어디 서는줄 알수가 없는노릇이다.
하여 제주시외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주민과 함께 택시를 이용 돌아온다.
그리고 내일 점심용으로 김밥집에 전화를 하니 09시 넘어 가계 연다는 이야기이다.
그러니 어쩌겠는가
빵를 조금 사긴 했지만 아무레도 부족할것 같고...
해서 김밥집에 가서 사정 이야기를하니 밥3공기 김치 1공기를 사서 숙소로 들어와 김치는 냉장고 밥은 숙소 창가에...
그리고 내일 한라산 산행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