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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20421 갈모봉(제3주차장-팔각정-소금쟁이고개-갈모봉-여우바위봉-산불감시초소-관리사무소)

by 명산 김승곤 2022. 4. 21.

갈모봉산(203m)


1.산행구간 : 제3주차장-팔각정-소금쟁이고개-갈모봉-여우바위봉-산불감시초소-관리사무소
2.산행일자 : 2022. 4.21(목)
3.산행거리 : 12.95km
4.산행동무 : 아내

◎ 제3주차장(09:15)
◎ 제2주차장 (09:20)
◎ 팔각정/x285.3m (09:50)
◎ 소금쟁이고개(10:00)
◎ 통천문(10:30)
◎ 갈모봉(10:45)
◎ 여우바위봉(11:40)
◎ 산불감시초소 (11:00)
◎ 제1주차장2.2km 지점 이정표(11:50)
◎ 제1주차장1.2km 지점 이정표(12:05)
◎ 관리사무소/공사중(12:20)
◎ 제3주차장(12:30)

 

갈모봉 가자 되었다.
하지만 촌에서 출발할때 아침에 나올라치면 뭐도 가지고 가고 뭣도 가지고 가서 나눠 먹으라 내지는 갔다 줘라는 장모님 성화에 늘 오기가 바쁘다.
하여 가는길에 조금 빨리가서 둘러 가자는 제안이지만 딸래미 친정가는데 늘 마음이 바쁜거 안다.
그러니 산행도 느긋하지 못하고 바쁜 총총 걸음이라는거..
안봐도 눈에 선하다.
4월 20일......
장모님 병원 진료후 버스로 가려는거 아픈 다리 라는거 아는데 그냥 보낼수 없다.
놀고 있는 내가 가야지가 정답이다.
하여 내 진료(가정의학과) 끝나는 시간 마춰 출발하기로 했어도 그리 늦은 시간은 아니다. 
아침 07시 20분집을 나와 피뽑고 검사의뢰해 놓고 그리고 염포산부터 슬도에서 울기등대까지 제법 먼거리다.
그러니 힘든거 피곤한거말로 다하지 못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동구울대병원에서 고성 회화면 어선리까지 3시간....
멀다..............

4월 21일............
이침 기상예보를 확인하는데 오후부터 비 예보다.
13시부터 -1mm, 1~2mm등이다.
많이는 오지 않을것 같고 하여 강행하기로 한다.
그러니 갈모봉간다는 말씀은 드리지못하고...
갈모봉 둘렀다 간다해도 되겠더구먼은 그런이야기는 못한다는 결론 고집이다.
09시 못되어 출발했다.
네비를 갈모봉 제3주차장을 맞춰니 30여분이다.

220421 갈모봉.gpx
0.14MB

갈모봉 입구 제 3주차장이다.
많은차들이 주차되어 있어 역시 이름값 하는구나 싶다.
한켠에 주차를 하고는 출발을 서두르는데...
순전히 날씨탓이다.

이정표 안내판이다.

우리가 다녀온 길은 1-2-3-4-5-7-6--5-4-12-11-9-8-2-1

한쪽켠에는 밭 정비중이다.
동양기계에서 나온 미니 굴삭기이다.
얼마전 나역시 굴착기운전라이센스를 받았다.
그러니 요새는 그런쪽으로 관심이 있는게 당연하지만 내색은 못하고 있다.

입구에는 패선서너채가 자리하고 있다.
어쩌다 이런곳에 지었을까가 궁금하지만 그보다 운이 좋은 사람, 앞날을 내다보는 사람,,
그리 평가할수밖에 없는게 부럽기 때문이지 싶다.

제2주차장이다.
갈모봉 산림욕장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공사용 잡자재들이 늘려 있고
공사관계자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고 한켠에서는 흙을 퍼나르는 공사중이다

제2주차장부터 잠시 오르면 
등산로 안내표지부터 
공사중으로 관계자외 출입금지라는 안내판과 함께 A코스는 여전히 개방한다는 안내판도 보인다.
이곳부터 편백숲으로 들어 간다

실질적 산행 들머리다.

잠시 편백숲을 갈지자로 오르면 임도와 함께 팔각정을 만나다

편백숲에는 휴게시설을 많이 만들어 놓았다.
편백의 진한향이 코끝을 자극한다.
한잠 자고갔으면 싶지만 갈길이 바쁘다.ㅎ

줄을 마쳐심어놓은 편백숲....
어느신문에 읽은 기사이다
1960년대 중반 식목일을 전후해 마을 주민이 모두 동원돼 편백나무를 심었다며 이제 그 과실을 함께 나눠야 하지 않겠냐며 
편백 숲으로 유명한 갈모봉이 최근 논란에 휩싸였다는데.... 
50여 년 전 산림녹화 사업에 동원돼 장기간 편백을 심었던 이곡마을 주민 55가구 120여 명이 지금껏 아무런 보상이 없다며 산림청, 고성군에 품삯을 달라고 진정했기 때문이라는데...
1966년부터 3년 동안 매년 봄 30일씩 이당리 산 183번지 일원 60ha에 편백과 삼나무를 심었다며 당시 구두 약속이지만 조림사업에 따른 수익을 산주는 40%, 식목 참여 주민은 60%를 가져가기로 ‘분수림(分收林)’ 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물론 아직 증인도 있다.
여기서 분수림이라느건 산지 소유자와 나무를 심어 가꾸는 사람이 일정 비율로 수익을 나누기로 약속한 산림을 말한다. 
수익 배분에 관한 분수 계약도 있었다. 
하지만 과거에는 산림법 조문에도 분수림 조항이 있었으나 현재는 없는게 문제다.
그리고 소유권자는 2009년 산림청에 일괄 매각했고 
고성군은 산림청과 계약을 맺고 편백림을 관리하고 있다. 
조만간 공유지 교환 형식으로 이 임야를 취득해 삼림욕장 조성 등을 통해 체험형 관광단지로 본격 조성할 계획이라며 공사중이다.
하지만 주민들은 직간접적인 환원사업을 해야 한다며 고성군을 압박하고 있고 
군은 구체적인 방법등  앞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이다.

또하나의 임도를 만난다.
카메라 반대방향 왼쪽 데크에는 세사람아 둘러앉아 막걸리를 음미하고 있다.
여전히 A코스방향으로 발걸음은 이어진다

팔각정이다.
지형도상으로는 x285,3m 이다.
조망?
뿌옇게 낀 가스때문에 고성읍일대가 희미한 가스속에 같혀있다.
그런데 한두방울 뭔가가 떨아진다.
비다....
기상청 예보는 13시부터 온다 했는데...
요즘은 하루하루 중계도 제대로 못하나 싶다.
그래도 다행인건 나무밑에는 조용할만큼 한두방울 떨어지는게 다행이다.

가스속에 나타나는 고성읍내

소금쟁이고개다.
그옛날 소금장수들이 소금을 지고 넘나들며 쉬었던 고개라는거...
안내판에도 씌여 있다.
소금쟁이고개는 
음로수대, 쉼의자, 등 운동 기구, 팔각정도 설치되어 있다.
그리고 병산마을가는 길이라는 안내판도, 또 갈모봉 가는 길이라는 안내판과 함께 1.4km 도 표기 되어 있다.
하여 스틱은 두개에서 하나로...
그리고 우산을 들고 산행을 진행하기로 한다.

헬기장이다.

산불감시초소와 갈모봉 가는 삼거리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지만 진한편백숲이 반기니 그리 어렵지 않은 길이다.
계단길이 조금서글퍼 보인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길 갈자자의 길이 만들어 졌다

삼거리이다.
一笑一少一怒一老
한번 웃으면 한번 젊어지고 한번 화내면 한번 늙는다는 그런 뜻이라는거 니네할것없이 다아는 사실인데 그게 잘안되는게 사람이다.
욕심...
그게 문제지 싶다.
욕심을 버리면....
갑자기 무소유가 생각이 난다.
어제 모임에 나갔던 아내가 지인은 참 부잔가보더라 내내 자랑질이라는게.....
그리고는 동유럽 간다니 어쩐다니...
가난은 부끄럽지는 않고 단지 불편할뿐이라는거.....
다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위험구간으로 방향을 잡았다.
뭔지 모르지만 그리 가보자가 답이다.
다행인건 비가내려도 바위는 그리 미끄럽지 않고...
로프도 중간 중간 메여 있는것고 다행이다.

무명봉 에서 바라본 조망이다.
편백숲으로 이뤄진 x285.3m팔각정은 보이지 않지만 소금쟁이고개 ㄱ리고 병산마을 가는 임도길...
그리고 고성읍까지 가스와 낮은 구름속이지만 흔하게 다가온다.

무명봉의 암릉속에 자라는 소나무 두그루가 인상적이다.

안부를 지나 여우바위봉 가는길에만나는 통천문위에 자라는 소나무의 모습이다.
고성군에서 로프로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걸어놓았지만 부실하기 그지 없다.
왼쪽 아래로 내려선다

통천문 뒷쪽에서 본 그림이다.
카메라를 와이드로 그림을 담다 세로로 그림을 담을때는 3:4로 하는데 오른따라 말을 듣지 않는다.
어 왜이러지 싶다.
그새 비가 들어갔나 싶기도 하고...
하여 휴대폰 카메라로 한컷 한다.
나중에 집에가서 확인해봐야겠다.
(설정을 수동으로 맞쳐 놓았다.)

통천문을 앞에서 본 그림이다.
뭐 괜찮은 그림이다.
갈모봉하면 이곳 그림이 순간 떠오르는 그림이다.
다시 산길은 사면길로 이어진다

368m갈모봉이다.
추적추적 비가오는 갈모봉....
영선재 4km, 병산임도, 소금쟁이고개1.5km라는이정표도 세워져 있지만 그 흔한 정상석은 없다.
유래를 보면 
봉우리가 올망졸망연결되어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 성씨는 갈이고 이름은 봉이라는 고성판 홍길동내지 임꺽정인
의적 갈봉의 묘가 있었다 하여 유래된 이름이라 한다
지금은 그 묘를 찾을수는 없지만 처음에는 갈묘봉이라 부르다세월이 흘러 갈모봉으로 되었다고 한다.

전망대다.
멀리사량도는 희미하게...
수우도는 모일듯 말듯... 안보인다는게 정답이고...
자란도는 크게 다가와 있고..
가야중고건물과 마을이 올망졸망 펼쳐진 고성 앞바다...
아내거 노후에 즐길 터전을구하는 중인데 모두 만만한데가 없는게 사실이다.
그리 높지 않은 산봉우리들이 둘러싸인 고성 앞바다....
생각했던거 하고 샹각이 많이 다른지 실망스런 표시다.
가자 이다음에 현지에 가서 확인하자며 내려선다.

내려서는길이다.
갈모봉 안부다.
복사꽃이 피웠다 떨어지는 중이다.
올라올때 카메라에 담으려다 하산할때 다시 담는중이다.

여우바위봉

여우바위봉이다.
갈모봉 갈때는 여우바위봉 사면길로...
하산시는 여우바위봉으로...
이곳이 조방이 더좋다.
한참을 보다 내려간다.
한가운데가 자란 섬이다.
왼쪽산이 산성산이다

신왕산에서 뻗어 내린 솔섬이 시야에 들어 온다.
그리고 내려선다.

다시 통천문을 둘러 본다.
여전이 신기하다.
어떻게 벌어졌는지....
앞뒤를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 一笑一少一怒一老가 세워진 삼거리를 지나 산불감시초소로 이어진다.
올라서는길에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하고간다.

산불감시초소다.
비가와서인지 이니면 배치를 하지 않은건지 인기척이 없어 올려다보니 문은 잠겨져 있다.
그냥 지나간다

1주차장 1.8km안내판이다.  
하지만 주차장2.2km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그런데 길이 너무 좋다.
비가 뿌려 밟는 느낌도 좋고....
싱그러운 나뭇잎도 색깔도 너무 좋고....

주차장2.2km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곳이다.
이곳에서 하산 하기로한다.
그리고 얼마후1주차장 1.6km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조금더 진행하기로 한다.

이곳에서 진진

임도를 만난다.
1주차장까지는 1.2km  라는 이정표가 만긴다.
임도길이라 넓은길이 맘에 든다.
그리고 코끝을 자극하는 편백향이 몰려온다.

공사중

숲속의 집 뭐 그런게 짓는가 보다

산책로의 중심지이다.
소금쟁이고개로 가는길과 제1주차장 역활을 하는곳이다.
하지만 온통 공사중이라 곳곳이 공사중이다.
그래서 산책로는 운영하지 않는다는 안내인가 보다.


갈모봉 관리사무소를 짓는것인지 한창 공사중이다.

갈모봉 관리사무소를 짓는것인지 한창 공사중이다.

제3주차장이다,
12시 30분.....넘었다.
09시 지나 출발했으니 3시간 30분쯤 걸렸지 싶다.
신발털이, 화장실 등 마무리하고는 출발하는데....
고성읍에서 김밥 두줄사서 울산 가면서 먹기로하고 네비로 수소문을 하는데  ...
배말김밥을 먹어보기로 하는데....
목적지는 고성 읍내다.
1줄에 4500원인가 그리고 땡초말이 1줄....
그리고 텅비워 버린 길따라, 그리고 늘 오던길따라 1시간 50분만에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