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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01108 영알 한라산 11월 정기산행및 제주투어-----------용두암

by 명산 김승곤 2020. 11. 10.

용두암(龍頭巖)

 

영알 한라산 11월 정기산행 및 제주투어 3일차.................

 

일정에 없던 이야기다.

06시 조금 넘은 시각.....
호텔을 빠져 나간다.
출발시간을 09시라 했으니 아침시간이 여유가 있어 주변 산책을 나갈 참이다.
미리 파악해놓은 용두암이 근처에 있어 지도를 보니 약 2km조금 넘는거리다.
왕복 1시간이면 충분할거라 보고.....

바람이 제법 분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만 해도 갈치잡이 어선으로 불빛 가득한 제주앞바다는 만선으로 복귀 한건지 몰라도 불몇개만 보일뿐 어제 저녁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탑동 광장을 지나 라마다 프라자호텔 앞......
그런데 지도상의 올레17번길따라 가야 하는데 공사중이다.
그리고 잠시후
동한두기 횟집 거리 가는길이라는 이정표따라 올레길17번으로 북귀 한다.
왼쪽에는 횟집거리며 오른쪽 바다는 파도소리가 제법 시끄럽다.
아무리 바닷가라지만 바람이 제법이다.
기상청 홈피를 보니 시속 21km가 나온다.
설마 오늘 비행기는....취소는 안되겠지라는 생각이 불현듯 지난다.
공항에서 많이 쓰는 윈드시어또는 강풍경보등 이런거는 발효가 안되겟지....
마음속으로 빌어라도 보자..

더시 길은 월척횟집앞을 지나 용연교 구름다리를 지난다.
어두워 올때 감상하기로 하고 그냥 지나친다.

용두암이다.
제주시 용담동 해안에 있는 높이 10m 가량의 바위다.
오랜 세월에 걸쳐 파도와 바람에 깎인 모양이 용의 머리와 닮았다고해서 용두암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그리고 용두암은 제주도기념물 57호로 지정돼있다.
또한 용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가지면 승천할 수 있다는 것을 안 용 한 마리가 옥구슬을 몰래 훔쳐 달아났다.
용은 용현 계곡을 통해 무사히 몸을 숨겨 내려왔지만 용현이 끝나는 바닷가에서 승천하려다 신령에게 들키고 말았다.
화가 난 신령이 활을 쏴 용을 바닷가에 떨어뜨려 몸은 바닷물에 잠기게 하고 머리는 하늘로 향하게 해 그대로 굳게 했다고 전해진다.

다른 전설은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한 마리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전까지만 해도 주변에 가로등 및 불을 켜 두었더니만 껐다.
그러니 어두울수밖에 .....
절벽 밑으로 내려가 휴대폰으로 몇카트 담았지만 약간은 노이즈가 깔린 그런 모습이다.
어째튼 날이 밝아지면서 온전한 그림을 카메라에 담고는 올라선다.

털머위가 꽃을 치운지 오래라 일부는 지고 피고 하는세월의 무상함이 엿보이기도 하는 용두암.....
그런데 지난 태풍으로 인해 용두암일부가 훼손되었다는 기사의 버스 이야기이다.
내가보기에는 그대로 이었던것 같은데....
어째튼 즐거운 아침산책이 힘들면 그건 산책이 아니고 노동이라 했다.
하여 돌아선다.

용두암  공원 즉 전망대에서 본 용두암 모습이다.

아내가 한컷찍어 준다는데 엉거주춤한 모습이다.
그런데 포커스도 나갔다.

이그림은 산책삼아 운동 삼아 걸어 왔던 라마다 프라자 호텔 앞그림이다.

용두암 공원의 인어 동상이다.
얼굴 모습은 할머니상인데 그아래는....ㅎㅎ

용연 구름다리다.
이곳에 나무로 연결된 용연구름다리는 동한드기와 서한드기를 연결 용연 사이를 이어준다.
신선들의 휴식 공간이라 불리는 정자와 푸른빛이 감도는 계곡은 마치 한폭의 그림과 같다.
용연구름다리는 야경으로 유명한 명소로 저녁 산책코스로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곳이다.

용연계곡이다.
계곡 물이 유입되는 호수로 바닷물과 민물이 만나는 곳이다.
용연은 제주도에 7년 가뭄이 들었을 때 고대정이라는 심방(제주의 무당)이 짚으로 용을 만들어 용연에 꼬리를 담그고 기우제를 드리자 비가 내렸다는 전설에서 비를 몰고 오는 용이 사는 못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곳은 제주도의 내천과 달리 가뭄이 들어도 마르지 않아 이곳에 살고 있는 용이 승천해 비를 내리게 한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곳이다.
더욱이 2001년 3월 7일에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57호로 지정되었다.
유로 길이 16㎞의 한천은 하류에서도 유수가 보이지 않는 건천이라고 한다

약 1시간의 아침 산책길........
바람이 불어 약간은 차가운 날씨이다.
호텔 레스토롱에 둘러 식사후 룸을 정리한다.
08시 40분 체크 아웃을 하곤 버스에 캐리어등 짐을 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