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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01026 능동산(가지산 휴게소-입석바위-능동산-쇠점골-석남터널-가지산 휴게소)

by 명산 김승곤 2020. 10. 26.

능동산(983m)


1.산행구간 : 가지산 휴게소-입석바위-능동산-쇠점골-석남터널-가지산 휴게소
2.산행일자 : 2020. 10.26(월요일)
3.산행거리 : 10.37km
4.산행동무 : 아내

 

◎ (구) 가지산 휴게소 주차장(08:30)
◎ 입석바위(08:50)
◎ 낙동정맥 주능선/입석봉(09:10)
◎ 813m/언양450(09:30)
◎ 능동산/983m(10:15)
◎ 쇠점골 계곡(11:05)
◎ 형제폭포(11:50)
◎ 24번 국도(13:00)
◎ (구) 가지산 휴게소앞 주차장(13:10)

 

높고 맑은 가을날씨....
청명하다 못해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날씨의 가을...
기대하는건 아이고 요즘이 그렇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어제(일) 엇그제(토) 공장 근무로 꼼짝 할수 없을 근무....
뭐 먹고 살기 위해서는 또는 목구녕이 포도청이라는 옛말이 있지만 사람의 마음은 어찌할수 없는 노릇인지라 노심초사 했던게 사실이다.
아닌게 아니라 출근길에 삼삼오오로 모인 등산객들의 모습
코로나19 정국이라지만 가끔은 저런게 그림다는 생각 지울수가 없는 누릇...
60이 넘은 세월이지만 아직도 마음속에 뭔가 꿈틀거리는 뭐가 남아 있는지 내가 생각해도 다 걱정이다.

10월 26일.....
오늘은 공장 야간 근무다.
그러니 종일 시간적인 여유는 있지만 요즘들어 들쭉 날쭉거리는 편성 시간이 가끔은 힘들게 하는지라 오후에 1시간정도 눈을 붙이고 가는게 일상생활이라 오늘은 그져 반분이나 풀자는 생각에 가을이면 한번씩 다녀오는 코스를 다녀오기로 한다.
더구더나 장모님 부상으로 촌에서 3박4일 지나다 어제온 아내 또한 마찬가지일터...
일찍 다녀오자며 08시되어 집을 나서게 된다.

구 가지산 휴게소 앞이다.
근데 몇일전부너 공사중이다.
한창 성업중이던 가지산 휴게소가 가지산 터널이 개통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던 휴게소
그리도 작년인가 부터 조그만한 성점을 운영하면서 텐트족에게 자리를 빌려주는 영업을 하더만은 그것도 되지 읺은지 근사하게 건물을 세워 놓았다.
한창 마무리 작업인듯 여전이 중장비 소리가 요란하고....

준비한 베냥을 짊어지고 출발한다.
오랜만에 산에온 기분이다.
그러니 암릉까진 쉼없이 올라서는데......... 곳곳이 단풍 절정이다.
하지만 뭔가 모르지만 겨울 냄새가 확 풍긴다.
배내고개부터 능동산까지 그리고 그능선이 가지만 남은 그런 상황이다.
아마도 예년도에도 이쯤 왔지 싶은데 그땐 제법 나뭇잎이 울긋 불긋 가을색이었는데...
보시다시파 올해는 가을이 일찍 간건지 겨울이 일찍 온건지 알수 없지만 기대와 달리 엉망이다.
아마도 지난 태풍 두개가 말썽을 부린것 같다는 생각 지울수가 없다.

입석이다.
영남알프스이 마스코트라면 마스코트다 싶다.
그런데 주변에 단풍나무는 없지만 그러니까 도토리나무 참나무등이 울긋불긋 조화를 이워 져야 하는데 휑하다.
무언가 부족하다.
2%....부족한건가.
아무튼 그림의 조화가 않된다.
하지만 파란 하늘과 흰바위의 입석은 썩 어울리는 한쌍이다.

입석을 당겨 보았다.
중앙에 갈라진 틈사이로 파란 하늘이 엿보인다.
아무리 봐도 멋있다.
누군가가 세워 놓은듯한 입석...

입석에서 보는 또 다른 암릉이다.
그암릉에서 자라는 소나무 역시 멋진폼을 자랑하고 있다.
다행인건 사람들이 올라 갈수 없는 암릉이라 그신비함은 더하다 싶다.

두번째 암릉에서 내려다본 입석이다.
그래도 기대에 저버리지 않은 가을의 모습이다.
쫌은 아쉽지만 .
그런대로 바라볼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잠시 앉아 SNS에 그림을 올렸다.
영남알프스 입석이라는 자랑거리로....

카메라로 당겨서 잡아 보았다.
활처름 돌아가는 돌아가는 도로의 모습과 입석 그리도 가을색..
세박자가 어울리는 한폭의 그림이다.

이 그림은 세번째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그림이다.
암릉이 어우러진 입석...
이걸 보러 매년 찾는 이유인지 모르겠다.

가지산휴게소

떡갈나무 사이로 올려다본 그림이다.
그런데 떡갈나무 이놈이 냉장고 냄새라던지 신발냄새라던지 잡냄새를 없애주는 참 쓰임새가 좋다는 이야기다.
얼마전 영알 정기산행시 국립공원인 경주 남산에서 떡갈나무 가지를 꺽어오다 국공한데 걸려 계도장을 받았다는 모회원님 생각이 갑자기 난다.

마지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그림이다.
다소 어두운 가을색이다.
아마도 추축컨데 이번주가 마지막이 될것 같다는 생각...
그러고 보니 참 가을이 짧다는 생각이다.

낙동정맥길의 주능선이다.
그리고 누군가가 돌을 쌓아놓은곳에 입석봉이라 세워 놓았다.
뭐 이름만 붙이면 되고 안되고가 문제가 아니다.
어느날부터 갑자기 없던 00봉이라는 이름을 단 봉우리가 많이 졌다는 이야기다.
정확한 고증도없이 그져 되는대로 먼저 붙이면 되는것인양...
수없이 다녔던 나역시 어리둥절할때가 많았던 그런때도 있었던것 같다.

낙동정맥길 마스코트 소나무다.
한때 설해로 가지를 부러지는 불상사가 있었지만 자치단체에서 받침목을 엇대어 고정 시키는 복원 작업을 한결과 건실하게 자라고 있다.
그리고
잠시후 814m 삼각점을 지나 오르는 계단길.....
배내고개 갈림길도 지나고...

814m

983m 능동산이다
정상석과 돌탑.....
하지만 그뒷쪽으로 부스러질듯 말라있는 나뭇잎들...
가을색이 오기전 말라버린듯한 느김이다.
아마도 지난 두개의 태풍(마이삭(9/3),하이선(9/7))이 나뭇잎에 상처를 내고 그리고 가을 가뭄이 가져다준 결과물이라는 생각이다.
곧장 내려선다.
방향은 쇠점골 방향이다.
이미 겨울에 들어선 들머리 능선길...
단풍이 들엇는지몰라도 이미 바씩 말라버린 그리고 비뚤어진 단풍나무...
한 50분 결렸다.
24호국도 환풍구를 지나 쇠점골에 내려선다.
이곳까지는 단풍은 없고 거의 겨울 분위기다.

쇠점골이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쇠점골..
더욱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가을색...
눈이 행복한 날이다.
하여 한참을 쉬었다 간다.
지금부터 쇠점골 단풍이다.
함 보자.

물가에 물든 단풍잎이다.
곱게 물든 단풍과 떨이잔 단풍이 일렁이는 물 ......
한폭의 그림이다

형제 폭포라고 한다.
그런데 이폭포는 한쪽 부분이다.
제법 많은 수량이 흘러 내린다.

쇠점골 폭포다.
역시나 단풍과 어우러진 폭포..
미끄러진듯 흘러내리는 폭포수....
참 잘왔다 싶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한번씩 오고 가곤 하지만 가을은 늘 그자리에 있질 않으니 시기 맞추기가 어렵다.

구 24번 국도다.
평일이지만 많은 차들이 오가는 도로...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를 피해 한적한 외곾으로 몰리다보니 추캉스라 한다나 어쨌다나..
어째튼 시회적 거리두기가 현실화 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이런 한적한 즉 차가 다니지 않은 그런 코스가 사람들이 믾이 몰라는 방법중 하나다 싶다.

애기 단풍나무다.
붉게 물든 내장사 그리고 백양사 단풍이 생각나는 부분이라 한컷 해봤다.
아직도 푸르름을 간직하고는 있지만 유난이도 붉게 물든 한부분...
그부분을 카메라에 담았다.

구 가지산 휴게소앞이다.
아침에 주차했던 그곳....
구 가지산 휴게소 여전이 공사중이고.......
08시 30분 출발해서 13시조금 지났으니 4시간 30분 쯤 걸렸나.
눈이 즐거운 산행
눈이 행복한 산행
아무튼 평일이라 한적한 산행길이 좋앗던 그런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