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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90623 운문산 (석골사-팔풍재-범봉-딱밭재-운문산-상운암-석골사)

by 명산 김승곤 2019. 6. 23.


운문산(1188m)


1.산행구간 : 석골사-팔풍재-범봉-딱밭재-운문산-상운암-석골사
2.산행일자 : 2019. 06.23(일요일)
3.산행거리 : 12.64km
4.산행참가 : 아내


◎ 석골사 주차장(09:20)
◎ 팔풍재(10:40)
◎ 삼지봉/x904m (11:10)
◎ 범봉/x962m(11:20)
◎ 딱밭재/(11:40)
◎ 운문산/1188m(2:40~13:50)
◎ 상운암(14:15)
◎ 정구지바위(15:25)
◎ 석골사(16:10)


5.산행기
오늘산행은 햇살도 드문 드문하고 또 바람도 불고 하여 시원한 산길이었다.
그런데 마눌님이나 나나 말은 없었지만 너무 힘든 산길었다는 후문이다.
그것도 저녁 식사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끝에 나온 이야기였다.
원인 분석을해보니 어제 22일 자전거가 문제 였지 싶다.
아마도
한40km는 달렸지 싶다.
그것도 매일 타는게 아니고 가물에 콩나듯이 거진 한달만이다.
그리고 다음날 산길..
쓰는 근육도 다르다 보니 군데군데 통증이 있긴 마련이고 그러니 힘들수밖에 없지 싶다.


마눌님은 어디로 산행할것이냐는 질문이 이어진다.
글쎄 어디로 갈까?
운문산...
힘든데..
아니 그것보다 능선으로 올라서 쉬엄 쉬엄 운문산 올랐다 상운암으로 하산하자는 이야기이다.


190623 운문산.gpx



석골사 주차장이다.
09시 조금 넘었는데 주차장은 만차다
군데군데 갓길로 이어지는 주차
우리역시 갓길에 주차를 한다.
아직 여름도 아닌데 더위를 피해서 온차들도 아닐거고 그렇다면 모두 산행인가
하여튼 우리도 출발한다.

석골사(石骨寺)다.
석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어쩌구 저쩌구 하는 안내판을 세워 두었다  
전에 없던 안내판인데 언제 세웠나 싶다.
그리고 석골사안에도 관음상이 세워져 있다.
그런데 석조해수관음입상이란다.
이 산골짜기에 해수관음입상이 웬말인고 싶다.
설명은 도량을 맑히고  새로운 천년을 이을 문화유산을 이룩하는 것이라는데 딱 생뚱맞다 싶다.
그런데

이곳을 온지 언젠가 싶어 자료를 찾아 봤는데 지난해 12월달이었는데 그 이후 설치 했다고 보면 될것 같다.
어쨌거나 출발한다.


팔풍재 갈림길이다.
애시당초 팔풍재로 갈계획이었으니 고민할 이유가 없다.
그런데 작년에도 그랬듯이 돌복숭이 문제다.
따야 되나 말아야 되나
그런데

지난주 선도산에서 채취한 돌복숭이 조금 적었다.
하여 추가하려면 보충을 해야한다는 욕심이...
조금 보탤 요량으로 몇개만 채취해서 가방에 넣는다.

팔풍재다.
아침부터 화장실에 찌푸덩한 몸에 컨디션 난조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은 땀을 내는것이라 하여 부지런을 피워 보지만  더더 힘든다.
그런 시간이 1시간넘게 걸려 팔풍재에 올라선다.
내내 구름에 햇볓을 가려서인지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온듯한 기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반긴다.
이따금 파란 하늘도 나타나고..

삼지봉 아래 전망대다.
이곳에서 보는 억산은 매력 덩어리다.
널어진 바위결이 대비골까지 이어지는듯 하고 그옛날 천년을 묶은 이무기의 몸부림으로 갈라쳤다던 억산의 모습도 더 새롭게보이고..
그보다 시원함 바람과 함께 멀리 비슬산까지 조망할수 있는 그런 조망이다.
참 좋다.


대비사와 대비지

삼지봉이다.
범봉으로, 그리고 억산으로, 그리고 또하나는 호거대 방향인데 ..
호거대 방향은 전망대 쪽인데 왜 이곳에...
설치 해놓은걸까 ?

범봉이다.
962m이다.
숱하게 올라왔건만 늘 지나치게 바빴는데 오늘은 쉬었다 가기로 한다.
억산쪽에서 산꾼 한분이 올라오더만은 뭔가 휴대폰 열씨미 보더만은 기록만 하고는 다시 뒤돌아 간다.

떡발재다.
여러가지의 안내판과 이정표..
그것보다 어느한해 범봉 북릉으로 내려섰다 이곳으로 올라올때가 생각이 난다.
참 가파랄다는 생각...
쉼업이 지나간다.

아쉬운 릿지로 올라가는 전망대다.
삼지봉 올라서기전 전망대와 흡사하다는 느낌이다.
단지 틀리는건 삼지봉 전망대에서는 대비사가 그록 이곳에서는 운문사가 보인다는것이다.

운문사가 보인다.

아쉬운 릿지다.
쇠사슬을 타고 오르는 마눌의 모습이다.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팔목이 아프다는 이야기인데 늘 씩씩하게 로프를 잡고 릿지를 타던 그모습은 이제는 많이 주져하는 모습이다.
고민해야 할부분이다.

산길

전망대다.
독수리 바위가 조망되는 포인터에서 카메라에 담는다.
그리고 천문지골도 카메라에 담는다.
어느한해 이골짜기도 수없이 오르 내렸는데 이제는 까마득한 옛날이 되어 있다.
그리고
사리암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천문지골과 운문 북릉....

사리암 조망

운문산이다.
1188m다.
몇몇분들의 식사하는 모습과 그리고 주변을 맴도는 까마귀들만이 정상을 지킨다.
우리도 바람이 덜타는 곳을 골라 느긋하게 식사를하기로 한다.
아내는 연신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쏟아 낸다.
14시 조금 못되어 내려선다.
힘들다는 이유로 중앙능선으로 내려서려던 생각을 접은채.

상운암이다.
요사채 앞에서 식사하는 산객들..
그리고 그 요사체 앞에 앉아 휴대폰 열씨미던 스님
스님이 교체되었던것 같다.
말은 걸어 보니는 못했지만 조금은 연세가 있어 보였던것 같다.
물한통 받아 상운암을 내려선다.


등산로 정비를 해놓았다.
돌탑을  쌓아 놓있던 너들 지대다.
그런데 문제는 계단이 필요 없었던곳인데 계단을 철치 해놓았다.
그리고 가파른 산길을 우회 해놓았다.
그런데 계곡들머리에서 막아 두어야 할 합류지점에는 그냥 얼어 놓았다.
또 이정표도 하나 없고
그러다 보니 이우회길이 상운암으로 올라가는 길인지 헛갈릴정도다.

등산로 정비 구간

계곡을 건너는 다리다.
생뚱맞다.
석골사까지 몇개의 계곡을 건너야 하는데 계곡을 건너는 곳곳에 모두 다리를 놓은것일까
하지만 전혀 아니다.
단지 하나뿐이다.
왜 놓았을까 싶다.

정구지 바위다.
왜 정구지 바위일까 싶다.

치마바위다.
점점 날씨가 좋아지는 분위기이다.
내내 구름 가득한 하늘만 바라보는 산행길 이었는데...

억산에서 하산하는 길목

석골사 날머리이다.

석골 폭포다.
엊그제 내림 소낙비로 제법 많은 물을 자랑하고 있다.
발목도 식힐겸 오랫동안 물에 발을 담궈 열을 식히고 석골사 주차장을 빠져 나온다.
아직 발목도 그렇고
하여간 아내도 힘들고 나도 힘든 산길..
분명한건 옛날하고는 몸이 다르다는것이다.
물론 훈련하기에 다르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는 몸이 옛날만큼은 못하다는 결론이다.





190623 운문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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