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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90531 차마고도및 옥룡설산 2일차-----차마고도(성도-리장-나시객잔-차마객잔-중도객잔)|

by 명산 김승곤 2019. 6. 8.


2019 중국 운남성 차마고도및 옥룡설산  2일차


1,투어 : 중국 운남성 차마고도및 옥룡설산
2,일시 : 2019년 05월30일~06월4일(5박6일)
3,인원 : 8명+1명(게스트/이상훈)
(김용근/최경옥님, 하진수/정귀옥님,홍무영,이종률,김승곤/제숙란)


● 2019년 5월 31일----------------------------------

○ 가원 국제호텔 (04:10)
○ 쓰촨성(四川省.Sichuan) 청두(Chengdu) 국제공항(04:40)
○ 윈난성(雲南省,Yunnan) 려강공항 (08:00)
○ 호도협 교두진(10:50)
○ 나시객잔(11:10)
○ 식사(11:30~12:20)
○ 출발(12:30)
○ 쉼터(14:00)
○ 28밴드(14:40)
○ 차마객잔(15:10)
○ 중도객잔(17:20)
○ 식사(18:30)


4,줄거리

새벽 04시10분까지 나와 달라는 가이드이야기였다.
03시 30분에 입실해서 30분만에 나와달라는 이야긴데 여행사에 TIP를 주라는 이야기가 이곳 저곳에서 나온다.
내가 생각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다.
이럴바에야 차라라 공항에서 대기하는게 낳지 싶다.
뭐한다고 비싼 호텔비 치뤄 가면서 들어 왔다 나가냐 이거다.
그런데도 다들 시간잘 지켜 나왔다.

고맙게도
공항까지는 약 20분 소요되는 거리다.
조식으로 호텔에서 준비한 빵과 계란 그리고 우유다.
공항에서 빵만을 그리고 일행은 계란까지 또 우유까지 즐기는 모습이다.

04시 거진 뜬눈으로 다시 로비에 모였다.

그래도 30분 잤다는 분도 계시고 또 눈한번 부치지 않으신분도 있디고 한다.

강행군이다.

도시락이다.

물,빵, 계란, 오렌지,우유 등 들어 있다.

쓰촨(四川.Sichuan) 청두(Chengdu) 국제공항이다.
즉 성도 공항이다.
우리나라말로...
그런데 애네들 잠도 안자나 싶다.
국내선임에도 불구하고 티켓팅 창구는 줄을 섰다.
그뒤로 우리도 줄선다.
순서가 의외로 잘 줄어 든다.
물론 티켓팅은 가이드의 센스로 이미 발권 되었다.
수화물만 보내면 되니 금방이다.
그리고 비행기 타러 간다.
ㅎㅎ

티켓이다.

06시 00에 타라고.....

윈난성(雲南省,Yunnan) 여강공항행은 조금 여유가 있는지 중간 중간 자리가 많이 비웠다.
그리고 이름모를 빵을 하나씩 주는데
우리나라 표현을 빌리자면 호떡 인데 그안에는 설탕이 아닌 야채가 들어 있는 건강식 스타일이다.
맞?
그런대로 먹을 만한데 약간은 부담스럽지만 음료수 하고 먹으면 다먹을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남겼다.
하지만 다른분은 다 먹으신분도 또 전혀 먹지 않으신분도 있더라
그리고
약 2시간의 비행은 순조롭게 진행 되었고 약 2400m의 고지에 앉은 여강공항에 착륙한다.
맑은 하늘에 이따금 하얀 구름만이 떠다니는 여강 즉 리장이다.
수화물이 다소 늦게 나오는것 빼고는 그런대로 좋은 분위기다.
고도가 높은 관계로 기온이 신선하고 깨끗한 날씨가 여강 분위기를 들뜨게 한다.
심영기라는 가이드와 미팅한다.
나이 50이라는데  소박하게 생긴 모습의 총각이란다.
여강에 온지 10년 넘었다는데 여강이 좋아서 눌러 앉았다는 이야기이다.
날씨 따스하고 공기 신선하고 설산 있어  좋고....

수화물 찾는곳이다.

광고가 많이 붙어 있어 첨에는 뭐하는곳인줄 몰랐다.

먼저 나온 일행들의 일부는 이곳을 지나 수화물 찾는곳을 찾아 가더라

공항청사 밖에서 1박2일용 개인용품을 분리한다.
캐리어는 캐리어대로 그리고 베냥은 베냥대로....
그리고 버스에 오른다.
호도협(虎跳峽)의 전진기지인 교두진까지는 약 2시간이 걸린다는데 채 2시간 못걸렸지 싶다.
가는 내내 구름에 걸린 옥룡설산의 모습을 보면서...


호도협 교두진이다.
우리가 서있는 이곳은 샹그릴라 지역이다.
그리고 흙탕물이 흐르는 건너편이 리장지역이고...
공사하느라 얼마나 강바닥을 파냈는지 흙탕물이다.
그리고 굽실거리며 내려가는 금사강..
중국 젖줄인 장강 즉 양쯔강의 상류다.

어째튼 우리는 호도혐 교두진까지 왔다.
이곳에서 티켓팅도 하고 버스에서 빵차로 갈아 타고 나시객잔으로 간단다.

호도협(虎跳峽)은
옥룡설산(玉龍雪山, 5,596m)과 하바설산(哈巴雪山, 5,396m)을 끼고 금사강이 흐르는 16km의 협곡이라고 한다.
원난성에서 출하되는 차를가지고  티베트로 가던 마방들의 자취를 따라가는 길...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으로 통하는 길이다.
그러니까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옛길이라 한다.

그런데

가이드 이야기는 그옛날 차를 실어나르는건 맞지만 차마고도라는 말은 금세기에 들어 와서 사람들이 지어낸 단어라고 한다.
어째튼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도 200여 년 앞선 인류 최고(最古)의 교역로인건 맞단다.
그리고 차마고도는 지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잉카의 공중도시, 마추픽추 (Machu Picchu in Peru)와 뉴질랜드 밀포드,그리고 중국 차마고도를 영국 BBC에서 정한 세계3대 트레킹 코스라  했다고 한다.
그러니 사람들이 많이 몰릴수박에 없지 싶다.
설에 의하면 포수에 쫓기던 호랑이가 협곡 하부의 강 가운데 있는 바위를 딛고 건넜다고 하여 호랑이가 뛰어 넘을 만큼 폭이 좁은 협곡이라는 뜻의 호도협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이러거나 말거나한 아야기이지 싶다.

나시객잔(納西雅閣 )으로 올라갈 빵차다.

나시객잔이다.

한문으로 納西雅閣 G.H다.
고도가 2100m이다.
호도협 트레킹 코스의 초입에 위치한 객잔인데 뭐 산장이라 생각하면 될것이다.
그리고
금사강 건너편 옥룡설산이 내려다 보고 있다.
참 장엄하다
하지만 옥룡설산과 하바설산 중간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도시화의 건설과 문명이기주의에 따라 고속철, 그리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점심식사를 하고 가기로 했다.
그러니 남들은 옥수수를 배경으로 사진만 찍고 가는 일정이 아니라 나시 객잔에서 1시간여 여유가 있는 그런 공간이다.
한국인들을 많이 상대해서인지 점심식사도 괜찮다.
그리고 이곳은 해발 2,600m정도의 고지대로 트레커들이 주로 호도협 차마고도 트레킹을 하기위한 출발지 인셈이다.
옛날 나시족들이 위난성에서 차를싣고 티벳까지 다니던 옛길로 약16km의 벼랑길을 1박2일동안  트레킹 하기위해 모여드는 곳이라고 힌다.
그리고 28밴드 피크까지 말을 이용할수 있도록 마부들도 대기를 하는 장소 이기도 하고..

나시객잔에서 옥룡설산을 조망한다.

식사중............

나시객잔의 옥수수...

인터넷에서 올라오는 그림의 대부분이 옥수수앞에서 카메라에 담는것이다.

우리팀도 옥수수 앞에서 한컷으로 카메라에 담는다.

도시화의 상징이다.

리장과 샹그릴라 사이를 고속도로와 고속철을 만들고 있는 중인데 옥룡설산을 관통중이라고 한다.

나시객잔에서 옥룡설산을 감상한다.

참 날씨 좋다. 

나시 객잔(納西雅閣 )과 더불어 카메라에 담는다.

식사를 하는사이 말이 대기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는다.
미리 5명분의 말을 이용(1마리당 200위안)하고자 약속을 했기에 미리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12시 30분....
말을 이용하실분은 말을 타고
두다리를 믿으신분은 두다리로 차마고도를 시작한다.
뜨거운 햇살이 내리쬔다.
일반적으로 6,7월이면 비가 올 확률이 많다고 하는데 올해는 이상 기온이란다.
해서 요즘 가뭄이라는 이야기다.
그러고 보니 주변 나무들이 말라 죽어 가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으며 계단식 밭은 스프링 쿨러로 대신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산길의 포장길 즉 차마고도
그 포장길옆 말이 다닐수 있는 길인데  말이 지날때마다 먼지가 풀풀 날린다.
그런길 따라 땀방울좀 흘리는가 싶었는데 쉼터에 올라선다.
게스트도 마부도 말도 쉬어 가는 그런 곳이다.
그리고

이곳부터 28밴드가 시작된다고 한다.
도대체 얼마나 힘드길래 이리도 겁부터 줄까 싶다.
10여분간의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출발이다.
다른팀과 어우러져 버린 말발굽에서 피워 오르는 먼지는 갈양옆으로 자라는 나무와 풀을 하얗게 만들어놓았다.
하지만 그보다 갈지자의 오르막길
그리고 흐르는 땀방울과 가쁜 숨소리는 말 숨소리나 다를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잠시다.
그런데

28밴드란게...

갈지자의 28밴드보다 먼지가 더 힘들다.

28밴드 오르는길에 내려다 본다.

말도 게스트도 쉬어 가는 쉼터......

이곳부터 28밴드가 시작된다고....

28밴드길.....

어찌 말이 더 힘들어 한다.

28밴드 Peak..........

28밴드 Peak.에서 조망을

28밴드 Peak.에서 조망을

28밴드 Peak.에서

 2650m의 28밴드 피크의 글로벌 사진이다.
그리고
상점이 있긴 하지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말을 타고온사람도 손과 팔 그리고 다리에 함준다고 힘들어 하고 걸어온 사람도 힘들다고
하지만 조망으로 인한 옥룔설산의 조망은  그동안 힘들었던 모든걸 없어 버린다.
그렇게 한참을 쉬었다 출발한다.
줄곧 내리막길과 평지길이 이어진다.
발아래는 교두진에서 하,중,상 호도협으로 이어지는 금사강의 물길과 이따금 다니는 차량들의 모습이다.

상호도협의 모습이다.

호도석도 보이고..

갈때 우리는 이곳을 두루질 않는다.

은길도 있다.

차마객잔 동네다.

첨엔 이곳이 우리가 하루 쉬어 가는곳인줄 알았다

차마객잔이다.
고도가 2450m다.
다들 처음엔 이곳에서 1박 하는줄 알았다고들 한다.
그만큼 분위가 좋았는데 가이드는 이곳에서 2시간 더가야 한다고 통보하는 순간 모두들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도 그를것이 어제 한국을 22시에 출발해서 다음날 03시에  성도에 도착 그리고 다시04시 출발해서  리장까지

그리고 또 버스로 2시간....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또 쉬지도 못하고  이곳까지 왔으니 그럴만도 하다 싶다.
거진 정신력으로 버텨야할 순간이다.

그러다보니 고산에서 느낄수 두통 매스꺼움을 호소 하시는분도 있다.

거의 1시간을 쉬었다 가기로한다. 
그리고 옥상에서 옥룡설산을 배경삼아 맥주한잔 하는데 후드득 비가 내린다.
잠시지만
그것도 햇살이 반짝이는 하늘에...
다시 맥주한잔에 시름을 털치고 다시 출발한다.
한 2시간을 가야 한다니...

차마객잔에서.......




다시 차마객잔을출발 한다.

좋은 길이지만 여전히 발걸음은 무겁다.







상호도협과 중호도협을  연결하는 차가 다니는 길이다.

옥룡설산의 위용이다.

중도객잔이 있는 동네다.

중도객잔이다.
HALF WAY 라 써 놓았다.
그럴듯하다
그리고 고도가 2500m이다.
오늘 우리가 쉬어 갈 곳이다.
의외로 분위기가 괜찮다.
다행이 방배정도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한 2층 으로 배정 되었다.
누워서도 옥룡설산 배경이 보인다며 나중에 와이프랑 다시한번 오겠다는 친구도 있다.

옥상에 설치한 HALF WAY다.

저녁식사는 오골계 백숙이다.
다소 한국계 오골계는 다르지만 우리들의 입맞에 마춰 식사를 내어 놓았다.
하지만 고산증을 느끼는지 최경옥 형수가 영 식사를 하지 못한다.
쌀죽이라도 들게 하고 어째튼 컨디션을회복하게 만들어 본다.
어쩨튼 다음날 아침 컨디션을 회복했으니 다행이다 싶다.
만약에 아침까지 컨디션 난조라면 차라도 불러 장선생 객잔까지 내려보낼 생각까지 했던터라 여간 다행이다 싶었다.

산이 좋은 사람들 여행사에서 바이주 1병에 맥주 3병을 내어 놓았다.
오기전에 여행사와의 협의 과정에서 나왔던 이야기다.
바이주+맥주+소주로 이어지는 옥상에서의 중도객잔 저녁은 참 좋은 저녁이었다.
별은 보이질 않지만...

객잔은 거진 우리의 산장보다 백번 나은 모텔 수준이지만 이런 오지에서의 객잔은 그야말로 준수했다.
화장실의 모습이 다소 어수선했고 타올과 칫솔등이 없는걸로 보아 준비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내 챙겨다 주니 더 발랄것은 없다 싶다.
그리고 이런곳에 어찌 객잔을 지었을 생각을 다했는지 궁금할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