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골 2박 3일
일시 : 2019년 4월 28일~30일
동행 : 아내, 김용근,하진수 형님 내외
지난 4월 16일
아내의 지인이 해마다 곡우를 전후 하동에서 차를 덖어 온다는 이야기다.
하여 올해도 간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피앗골 중기마을에서 할머니들이 차를 따서 1kg당 50000원이라는 거금(?)으로 사서 차를 덖는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하여 그럴거 뭐 있노
우리밭에서 차를 따면 되지라는 내의 생각을 전하니 그리 하겠단다.
그렇게 시작된 하동 차....
그런데
그런데.....
지난 3월 이상한 기후랄만큼 따스한 날씨가 벗꽃을 일주일 가량 빨리 피워 지자치단체별 봄마다 하는 축제를 어렵게 했었다.
그리고 그이후 차가워진 날씨....
아내는 삼신정보화 마을 녹차 체험장에 전화를 하여 차덖을수 있는 시설을 이용하고자 예약하면서 문의를 하는데 차잎이 나오다 추워서 들어 가버렸다는 이야기이다.
뭘 그만큼 추웠을까 싶다.
그러니 한번 가보는 수밖에 없다.
하여 위메프에 이따금 한번씩 나오는 봄철 반값데이라는 명목으로 켄싱턴 리조트를 16평을 50%세일해서 21평으로 UP시켜준다는 달콤한 메세지이다.
그렇게 16.17일 양일간엘 10만원도 안되게 예약을 한다.
횡재 했다 싶다.
회원가보다 싸게 사용할수 있는 여건이라 이런게 종종 나왔으면 싶은데 앞으로 있을지 의문이다.
4월 16일
3시간 30분을 달려 하동 화개골에 도착하는데..
벌써 공기부터 싸한 그런 느낌이다.
주변 곳곳 차나무는 아직 기나긴 겨울잠에서 아직 깨어나질 못하는것 같다.
무슨 차잎을 딴다구...
그런데 아내 지인은 피앗골 중기마을에서 할머니들이 채취한 차잎을 사서라도 한다며 그리로 가고 우리는 예약해둔 리조트로 이틀을 묶고 간다.
씰데없이...
물론 중간에 여수 하화도라는 꽃섬으로 투어도 다녀오긴 했지만서도...
4월 28일....
일찌기 지인들과 의논이 된 상태다.
26일부터 켄싱턴 리조트를 예약해서 놀다 가기로한것이다.
그런데 27일 토요일을 예약하는데 실패 한 나머지 자동 26일도 예약 취소 하며서 일요일인 28일만을 예약하게 된다.
그리고 일요일 용근형님과 진수형님 내외가 온단다.
6시
집을 출발한다.
2시간 30분 거리인 하동 화개 운수리 목압마을이다.
여전히 싸한 날씨다.
찻잎이 올라 왔을까 싶지만은 한 여흘전에 왔던거 하고는 전혀 다른 분위기이다.
하지만 아직이다
거진 세작 정도다.
곡우를 전후로 돋아나는 새싹정도이다.
아마도 하루종일 따도 1kg 딸까 싶다.
그런데 그것도 훼방꾼이 나타 났다.
08시부터 시작한 비....
전혀 비 예보도 없었는데 갑자기 내리는비다.
높은산아래라 일기에보하고는 전혀 상관 없는듯한 비...
그렇게 30여분을 차안에서 요기를 한다.
그리고 다시 시작돤 찻잎 따기다.
그런데 얼마후 점심시간에 맞춰 오겠꺼니 했는데 두형님이 나타났다.
시간은 잘 모르겠고...
하여튼 찻잎 따는 흉내만 내가 식사하러 간다.
쌍계사 입구인 단야식당이다.
사찰 국수와 비빔밥 그리고 동동주, 파전을 시켰는데.....
맛집으로 소문났다 하지만 우리 입맞은 그게 아니다 싶은데 오래 걸린다.
아마도 더덕 정식시키시는 분들의 상이 오래차려 지는모양이다.
어째튼 2시간 가량 식사후 다시 이어지는 찻잎 따기다.
물론 그전에 켄싱턴 리조트에 둘러 21평(7.5만원)을 35평(11만원)으로 UP시켜 놓는다.
그렇게 2시간 가량...
오전부터 딴 찻잎은 1kg 될런지 넘을런지 모르겠지만 마무리를한다.
켄싱턴 리조트 21평->35평으로 UP
칠불사을 다녀오기로 한다.
약 700m의 고지에 공기가 일품인 찰불사....
대웅전 뒷쪽에서 폐 깊숙이 들이마시는데 적당한 기온과 시원한 동기..
이렇게 숨을 쉬면서 행복해 본적이 없었다 싶다.
칠불사(七佛寺)는 언제 창건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나, 가락국 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창건하였다는 전설이 있다.
가락국 수로왕에게 아들이 10명 있었는데, 한 사람은 태자가 되고 두 사람은 어머니인 허황후의 성씨를 잇게 하였으며, 나머지 7명은 속세와 뜻을 끊고 외삼촌인 장유보옥(長遊寶玉) 화상을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하여 수도할 것을 결정하였다고 한다.
일곱 왕자는 가야산·수도산(修道山)·와룡산(臥龍山)·구등산(九等山)을 거쳐 칠불사에 정착하여 일심으로 정진한 지 6년 만에 정각 성불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수로왕은 60년 동안 나라를 다스려 태평성세를 이루었으며, 힘을 기울여 이곳에 대가람을 창건하고 불법을 크게 흥하게 하였는데.
신라 효공왕 대에 이르러 금관[현재의 김해]의 승려 담공 선사가 이 절에 와서 벽안당 선실을 아자형의 2중 온돌방으로 축조하였으니, 이것이 유명한 아자방(亞字房)이라고 한다.
1982년에 복원된 아자방(亞字房) 은 온돌방으로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44호이다.
신라 효공왕 때 담공 선사(曇空禪師)가 만들었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 동안 한 번도 고치지 않았는데도 한 번 불을 지피면 49일 동안 따뜻하였다고 한다.
화개면이다.
처음에는 고기를 사가지고 가서 켄싱턴에서 구워 먹을 생각이었지만 용근형님의 고집(?)에 원탑 식육식당에 자리를 잡는다.
삼겹살 5인분 + 5인분이다.
그리고 진수 형님집에서 공수한 미나리며 머구,두릎,가죽나물등이 입맞을 행복하게 만든다.
그리고 소주 1병씩..
이 모두를 용근형님이 부담 했다.
숙소로 가는 중 더로더 101(theroad101)에 잠시 두른다.
여흘전에 공사 중이더만은 그새 단장을 잘해놓았다.
그러니 둘렀다 가는건 당연하지 라는 생각이다.
차는 내일 오전에 마시도록 하고는 잠시 둘러 보고 가기로 한다.
이런 촌에 이렇게 꾸민다는건 대단한 투자다라는 생각이다.
너무 무분별한 개발은 난개발로 이어지겠지만 적당한 개발은 내개인적으로도 환영할만한 일이다 싶다.
숙소다.
켄싱턴 리조트....
1209호 35평이다.
방은 3갠데 침대가 있는 방이 두개 그리고 온돌이 하나있고 거실이 있는 넓은 방이다.
간단히 맥주로 입가심후 각자 방으로 들어 간다.
4월 29일
화개골이다.
지리산 쪽에는 비가오는 모습이다.
그리고 이곳 화개골도 8시부터는 가랑비부터 시작하더니 제법 굷은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진주형님은 오전에 미팅이 있어 06시 30분에 출발하고
용근형님은 아침 식사후 08시 30분에 통영으로 향하니 넓고 넓은 방에는 우리 두부부만 덩그러니 남는다.
11시 삼신 정보화 마을 녹차 체험장이다.
300도로 끓어올린 가마솥에 어제 딴 찻잎을 넣으니 비오는듯한 소리와 향을 대신한다.
어제의 수고로움이 녹는듯한 기분이다.
그렇지만 마무리까지는 5시간 이다.
마무리가 너무 오래 걸리는게 흠이라지만 갖은 노력과 수고로움이 차를 더 맞있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온다.
종일 내린비는 아마도 제법 될것 같다.
원탐 식육삭당에서 돼지고기 1근...
그리고 하나로 마트에서 소주 2병....
1.2kg이다.
덖고
비비고
마무리....
300g이다.
켄싱턴 리조트다.
3009호이다.
위메프에서 예약해둔 26평
이것도 50% 할인돤 값에 예약해둔 그리고 아침식사까지 포한된 착한 가격이다.
하지만 너무 넓다.
방이 두개에 거실까지....
그렇게 행복한 화개의 밤은 빗소리를 들으며 지나간다.
화개골 아침은 안개로 산허리를 둘러 싸고 있다.
그리고 말끔히 갠 하늘과 산의 나무는 더더욱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고 말고 맑은 공기는 폐 깊숙이 빨아드려도 전혀 부담스럽질 않는다.
06시 밭으로 출동이다.
풀을 베고 가기로 했고 어제 휘발유 1L까지 구매 했었다.
휘발유 1L에 엔진오일(50:1) 20ml을 섞어 예초기 시동을 켠다.
오랜만이지만 여전이 부드럽게 잘돌아간다.
용근형님한데 얻은지 3년이지만 관리를 잘해서인지 고맙게 쓰고 있다.
그리고 2시간.....
밭 둑, 그리고 차나무밭의 비워 있는 공간마다 자란 풀 말끔이 제거를 한다.
그리고 화개천에서 장비며 말끔이 씻는중 마중 나온 아내와 다시 켄싱턴 리조트로 돌아간다.
08시 30분
켄싱턴 식당이다.
우거지국과 북어국으로 아침식사후 마땅히 할일이 없는 우리
10시
켄싱턴을 출발하면서 밀양 위양지을 둘렀다 가가로 한다.
12시
밀양 위양못이다.
지난 27일 여보게 위양못에 마실가세라는 슬로건으로 축제를 했다는 현수막..
그리고 많은 차들이 길가를 점령하고 아직은 많은 사람들이 둘러 보는 위양못..
그런데 위양못의 하일라이트인 이팝나무가 이제사 피기 시작한다.
그리고 물에서, 주변 축사에서 냄새가 옥의 티다 싶다.
청정골 화개에서의 그 맑고 맑은 냄새만 맡고 왔구만은 이게 뭐냐 싶다.
그리고 위양못 한바퀴 둘러 보고는 울산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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