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윗세오름(1700m)
1.산행구간 : 어리목 탐방소-사제비동산-만세동산-윗세오름-영실 휴게소
2.산행일자 : 2018. 12.24(월요일)
3.산행거리 : 8.6km
4.산행참가자: 하진수님 부부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어리목 탐방 안내소(08:40)
◎ 목교(09:00)
◎ 샘터(10:00)
◎ 만세동산(10:50)
◎ 윗세오름/1700m/식사 (11:10~11:50)
◎ 노루샘(12:00)
◎ 오백나한 전망대(12:30)
◎ 영실휴게소/1280m(13:05)
5. 산행기
제주에서 이틀째 아침을 맞는다.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오른쪽과 윗세오름에서 일출이 시작되려는지 벌겋게 달아 오른다.
카메라로 담아보지만 그리 녹녹지는 않다.
에정대로 오늘일정은 한라산 윗세오름 산행이다.
그런데 어제저냑 진수형님의 긴급 제안이다.
한라산 마치고 서귀포 시청에 다녀오면 않되겠냐는 이야기다.
표선리 땅분활관계 때문이란다.
하여 예정보다 1시간 일찍 출발하는걸로 계산을 해서 1시30분 하산하는걸로 계획을 변경한다.
07시 40분 켄싱턴 리조트를 출발한다.
다소 어둠이긴 하지만 사라를 분간 못할정도는 아니고...
곾지 사거리에서 납음방향이다.
어제 올레길 15구간 하면서 지낫던 길이기에 정감이 있는길이다.
그리고 오느듯 중산간 도로를 지나는데 비교적 높은 지역에서 상고대를 피워 놓았다.
이런 고마을데가 있나 싶다.
어리목 휴게소다.
작년 가을에 와보고 처음인 어리목 주차장...
평일이라서인지 거진 텅 비웠다.
반면 안개속에 피워난 상고대가 먼저 빈기는 어리목...
아마도 멋진 산행이 돨거라는 확신감이 선다.
사제비동산까지의 2km가 오르막이라는 안내판을 거울삼아 발걸음을 띤다.
차디찬 바람이 얼굴에 와 닿는데 그리 싫은건 아니다 싶다.
하지만 어제저녁부터 갑자기 컨디션이 별로인 나...
땀을 내고싶으도 땀도 안난다.
왜이러지라는 생각은 종일 산행을 하면서 느껴보지만 알수 없는게 컨디션이다.
이러다 갑자기 좋아질수도 있고 한데...
목교
상고대
저런거쯤 없으면 어떨까 싶다.
늘 원망의 대상이 되는 그런것인데....
땀을 흘리면서 올라가는데 춥다고 웅크리고 있는 모습을 보면 빵구라도 내고 싶다.
빵구는 안나겠지만
상고의 모습을 서서히 드러 낸다.
사제비동산이다.
지난 밤에 바람과 습도가 민들어낸 상고대..
곳곳 멋진작품을 만들어 놓았다.
게다가 올라오기전만 하더라도 안개가 짙게 끼였는데 어느새 파란 하늘에 구름한점 없는 그런 날씨와 상고개는 천상 찰떡 궁합이다.
만세동산에서 보는 그림이다.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할정도의 그런 작품....
그런데 따스한 햇살은 작품을 녹여 버리는데 금세다.
뭐 그래도 좋다.
윗세오름이다.
11시 20분이다.
주로 영실에서 올라온분들이 대부분이라 윗세오름의 넓은 광장은 이내 사람들도 가득하다.
또 까마귀도 오른 사람수만큼 늘어나는게 금방이다.
누군가가 먹이라도 줄양 싶으면 떼로 덤벼드니 간혹 이런 생각이 든다.
시커먼 까마귀의 덩치도 크다.
언젠가 인간도 저런 새한데 제압이나 당하지 않을까 싶다.
DNA는 언제나 조작 가능하니말이다.
준비해간 주먹밥과 간식으로 허기를 달래고는 곧장 하산을 하는데 11시 40분이다.
영실기암 오백나한을 조망할수 있는 전망대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쉼터가 되어 버린 곳이라 그냥 내려선다.
그러더보니 영실까지 한번도 쉬지못하고 내려서는데 에상 시간보다 30여분 빨리 내려 섰다.
영실휴게소다.
1280M의 영실....
곧바로 택시를 타고 챠량을 회수하는데 영실에서 어리목까지 20,000원 비용이 든다.
어리목 가서 기다렸다 손님을 태우고 오면 되지 않는냐는 이야기에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해준적이 있었다.
어리목은 제주시내 영실은 서귀포시라 서로 관할이 틀려 그리 못한단다.
아마도 서로의 알력이 그런게 아니겠는가 싶다.
영실의 어느 상점벽면에 그려진 한라산 등산로와 설명이 어우러져 있다.
차량을 회수 곧장 목적지인 서귀포 시청으로 향하는데 도로변 길가의 야자수의 모습이 잘 다듬어 놓았다 싶다.
약 1시간가량의 서귀포 시청 업무..
그리고 곧장 모슬포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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