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 15구간
1.구간 : 한림항 선착장-수원리 사무소-선운정사-금산공원-고내봉-고내포구
2.일시 : 2018년 12월 23일
3.거리 : 16.5km
4.참가자: 하진수님 부부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시각
◎ 한림항 비양도 선착장(10:30)
◎ 수원리 사무소(10:55)
◎ 영생이물통(11:20)
◎ 성노동(11:50)
◎ 선운정사(12:35)
◎ 버들못농로(13:05)
◎ 금산공원(14:00)
◎ 보광사(15:20)
◎ 고내봉(15:30)
◎ 고내포구(16:00)
6,줄거리
2008년부터 시작한 제주도 투어
해마다 연말이면 제주방어라는 이유로 뭉치곤 했었다.
2015년도에도
2016년도에도...
그렇게 시작하면서 올레길 역시 한구간씩 한구간씩 끊어 먹는다는 그런 기분도 있고 어째튼 제주도의 투어는 나름 의미를 두고 시작한 투어다.
그게 올해도 시작되었다.
제주도 갑시다라는 의미심장한 이야기 한마디..
이구동성이다.
가자 갑시다
그렇게 시작한 일정이 잡혀지는데 23일부터 26일까지다.
그런데 토요일 출발한다는 분도 계시고 하여 최장 22일부터 26일까지 4박5일이다.
진수 형님과 두환씨 부부는 22일 14시 25분 울산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로 그리고 나는 23일 06시50분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에어부산으로 확정된다.
근데 뭘 할것인가
솔직이 이게 걱정이다.
내마음이야 한라산 두번 그리고 올레길 2번 정도면 3박 4일은 끝날터이지만 올레길에 대한 미련이 없는 분이 있어 적절히 섞여야만 불만이 없어 지는 법이다.
하여 일정표를 임의로 작성해서 벤드에 올려본다.
근데 의외로 반응이 괜찮다.
뭐 아니 관심이 없는 것인지
도통 알수가 없다.
21일...................
진수형님의 전화다.
김두환 상무가 회삿일로 참석할수 없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한다.
게다가 출발을 이틀 앞두고...
하여 켄싱턴 리조트는 32평에서 21평으로
그리고 렌트카는 9인승에서 5인승으로 정정했다는 연락이다.
지난 라오스때도 출발 이틀을 앞두고 취소 사례가 있어 요주의 인물로 낚인 찍은바 있어 설마설마 했지만 노사관계로 취소할수밖에 없는 이유란다.
어쩌겠나.
높은 자리 올라가면 본의 아니게 그럴수 있다고는 하지만 연쇄적이다.
23일.........
어제 22일 산엘 다녀 왔다.
동생과의 저녁 식사때문에 이런 저런 시간 맞추기가 더 힘들었다.
그러다 보니 국가부도의날 영화 시간 맞추려다 오버 페이스 이러 저러한 시간이 씰데없이 마음만 바빴다.
그러니 아직 풀리지 않은 다리...
23일 새벽 05시 10분 출발이다.
비가 오지 않을거라는 기상청 예보였지만 어긋났다.
김해공항 가는 내내
제법 많은 비가 창밖을 적신다.
기상청 예보에는 제주 중상간 지역 윗쪽만 눈오고 그 나머지는 비온다는 예보 였는데...
아침 기상청 예보는 눈은 커녕 12시까지 비온다는 예보가 나와 있다.
제주도 마찬가지다.
비가온다면 스케줄도 바꿔야 하는데...
나중 진수형님 만나서 의논부터 해야겠다 싶다.
06시 도착한 김해공항 인근 사설 주차장이다.
미리 예약했으니 곧장 입고 된다.
그리고 제공한 봉고로 공항에 도착한 시간이 06시 10분 남짓....
수화물 붙이고 이런 저런 볼일 봐도 여유가 있는 아침이다.
그리고 진수형님한데 애써 공항까지 마중 오지 읺아도 된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에어부산 비행기에 오르는데 기어이 마중 온댄다.
06시 50분 빗속을 뚫고 구름위에 올라서는 에어부산 항공기..
어느새 구름위에 올라서는데 아직 게으른 달이 지지 않고 떠 있다.
그것도 아주 선명하게....
그리고 반대편에는 해무리가 피워 나고..
날씨가 맑아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08시
제주 국제공항이다.
약한비가 계속 되고 있다.
한라산은 여전이 안개로 덮혀 있고...
수화물을 찾아 08시 30분에 마중온 진수 형님을 만나는데 떡라면 끓여 먹고 혼자 니왔단다.
그리고 켄싱턴 리조트로 향하는데....
오늘 일정이 변경됨에 모든 일정이 변경 된다.
계획에는 한라산 산행인데....
관음사에서 출발하던지 어리목에서 출발하던지...
비오는 관계로 비가 그치면 출발하기로 하면서 켄싱턴 리조트에 도착 형수가 준비한 밥과 슝늉으로 아침 식사를 한다.
10시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이 드러 나더니 이내 햇살까지 비친다.
아니 갑자기 날씨가 이렇게도 좋아 질수 있단 말인가
파란 하늘이 맨살을 드러내듯 맑게 게였다.
출발이다.
변경된 일정은 올레길 15구간이다.
진수형님은 14구간을 난 15-1구간을 마무리 했었다
물론 난 14구간이 미답지역이지만.
하여 이번에 마무리 지을려는 계획인데 오늘은 같이 15구간 부터 마무리 하기로 한다.
켄싱턴 리조트에서 채 10분 남짓 걸리는 곳이다.
한림 도선항 이다.
그러니까 비양도 가는 배편을 구할수 잇는곳이기도 한곳이다.
그리고 15구간이 이곳에서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고....
하루에 0900/1200/1400/1600 4회나 있다.
그리고 15구간을 출발하는데 이번에 스케쥴이 조정만 된다면 비양도라도 다녀오자며 출발한다.
한림항에는 쉬로 들어온 갈매기들이 수천을 이루는듯 한데 얖서가던 올레꾼의 방해로 모두 날아 오르는 장관의 모습을 연출한다.
하동마을까지는 바닷길이 이어진다.
하동마을이다.
양배추라 많이들 심어 놓았다.
그리고 어느 민가의 벽에 파랗게 덧칠해 날개를 그려놓았다.
올레길 15구간이라며
그리고 날개앞에서 한장씩 인증삿을 남긴다.
오른쪽 건물 수원리 동사무소 앞이다.
이곳이 15구간 15-B구간이 나눠 지는곳이다.
21개의 정규코스와 5개의 부속코스가 있는데 그중 하나의 15구간이다.
수원리사무소앞이다.
브로콜리는 미국 탐임지에서 선정한 세계10대 슈퍼푸드중 하나라고 한다.
면역력을 높이는 음식으로 그리고 항산화 식품이자 발임물질을 해독한다는 인돌이 풍부하다는 브로콜리
게다가 피부노화방지, 시력보호, 동맥경화 방지, 위장보호, 변비,피로해소등까지 한다니 과히 세계10대 슈퍼푸드라 할것이다.
그런데 꽃이 피웠다.
수확시기를 놓친것 같지만 그것도 아닌게 일부는 모두 수확을 마친 상태다.
제주와 모슬포를 잇는 1132번 도로다.
길을 건너 마을 안길로 이어지는데......
한림 대림리다.
바닷가에서의 바람을 뒤로 하고 내륙으로 들어 서는 날씨는 따스한 느낌 그대로다.
겨울 날씨 치고 바람불지 않으면 따뜻하다는것을 삼척동자는 다 알것이다
마을 주민의 뜰에 피워난 군락의 핫립세이지라 한다.
꿀풀과 허브식물 일종으로 체이세이지의 변종이라고 한다고 한다.
특이한 향과 꽃이 이뻐서 관상용으로 많이 심는다고 하는데 영하 10도 정도까지는 월동이 된다고 하니 제주에는 노지가 딱 맞다 싶다.
그리고 집안에 죽는 사람이 없다라고 할 정도로 옛날에는 아주 귀한 약초로도 쓰였고 한다.
영세성물 이라고도 부른다.
암반위에 고여 있는 얀못으로 싶은곳은 1m가 넘는다고 한다.
옛날 이곳 연못의 진흙을 파다가 집을 짓자 자연스레 물통이 생기고 물이 고였다 한다.
이에 제비들이 찾아와 노는 모습을 보러 마을 사람들이 자주 찾았던곳으로 염세서물, 영서생이물,영새성물 영세성물이라 부른다고 한다.
귀덕리 마을이다.
느티나무 아래에서 잠시 쉬어 간다.출발이후 처음으로 쉬어 가는 그런 자리다.
선운정사
버들못 농로다.
주위에 버드나무가 많았던 연못이라고 한다.
못주변에 오리가 노는곳이 아름답다하여 곽지리10경 중의 하나로 꼽혔다고 한다.
자갈밭의 배추의 삶
먼나무
꽃동백
밀감과 하늘
납읍금산공원(納邑錦山公園)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마을에 인접하여 일만여 평에 이르는 넓은 면적에 속칭 "금산공원"이라 불리는 곳에 울창한 상록수림이다.
이곳이 자연림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표본지역으로 원식생 연구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학술자원으로서 가치가 높아 문화재보호법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납읍난대림지대이라고한다
천연기념물 제182~184호. 면적 0.034㎢. 본래 돌무더기 땅이었으나 건너편 금악봉이 바로 보여 납읍마을에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하여 액막이로 나무를 심은 것이 지금의 금산공원을 이루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후박·종가시·생달·동백나무 등의 아열대 상록수림으로 덮여 있어 관광자원으로서뿐 아니라 학술적 가치도 높다. 공원 입구에는 부락제를 지내는 포제단이 있으며, 송석대와 인상정을 들어서면 제주의 인상적인 풍물이 전시되어 있는 민속관이 있다.
포제청
납음리 마을포제는 금산공원내 포제청에서 입춘을 지나 첫정(丁)일 또는 해일(亥日)에 남성들이 주관하여 유교식으로 거행하는 마을제(포신,토신,서신)로서 무사안녕과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제레로 1986년 제주도 무형무화재 제6호로 지정되어 내려오고 있다.
납음리 사무소다.
동사무소만 있는줄 알았는데 제주에는 리 사무소도 있다.
보광사다.
고내봉 들머리에 있는 사찰이다.
고내봉 가는길이다.
제주의 오름들은 오름, 산, 봉 이라 불리기도 한다는데 고내봉처럼 봉 으로 끝나는 오름은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던 곳이라 한다.
하여 봉수대에서 망을 본다는 의미에서 망오름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내봉은 일찍부터 고니오름, 고내오름으로 불렀는데, 이를 한자로 표기한 것이 高內峰이다.
조선시대 오름 정상에 설치한 高內望이라는 봉수대가 있어 '망오름'이라고도 한다.
원추형의 오름은 주봉인 망오름을 포함해 5개 봉우리로 이뤄져 있다.
주봉 서쪽의 작은 봉우리가 방애오름, 주봉에서 남동쪽 봉우리가 진오름, 방애오름 남서쪽에 공동묘지가 조성돼 있는 것이 너분오름, 남쪽의 봉우리가 상뒷오름이다.
1132번 도로다,
고내봉을 내려서면 도로를 마주 하는데 이길을 건너면 고내리인것이다.
고내 버스 정류장에서 고내포구까지 의 길은 비가올때는 조금은 위험하겠다는 생각이든다.
사람들이 다니는 동네 안길을 마다하고 굳이 농로길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
15구간 마지막 고내포구다.
물론 16구간의 시작점인......
16.5km의 제주 올레 15구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거리다.
물론 개인적인 성향에 따자 틀려지겠지만 난 오늘은 힘들다.
그렇다고 힘들다는 시늉이라도 한다면 난리다.
내가 다 힘들어 한다고 ...
10시 30분부터 시작한 걸음
16시라 5시간 30분이 걸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점심도 먹지 않고...
노형동 별오름 정육식당이다.
지난해 마누라와 올레길에서 제주 시내에 숙소를 베이스캠프로 삼고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했던 그길에서 소개 받았던 아라동 별오름 정육식당...
그리고 좋은 인상을 받았던 정육식당의 제인점이 또하나 생겼다는 정보에 의해 오늘은 노형동으로 이동하려 한다.
약 30여분에 걸친 거리
일찍 간탓도 있긴 하지만 운좋게 좌석을 확보 기다리지 않고 식사를 할수 있었는데 ..
오늘은 등심 두판 안창살 한판의 소고기와 한라산, 그리고 맥주로 제주에서 첫날을 만끽한다.
흑돼지보다 싼 소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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