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서리마을-신평터미널
2.산행일자 : 2018. 12.08(토요일)
3.산행거리 : 14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배내고개(10:50)
◎ 배내봉(966m)/배내고개1.4km,간월산2.6km,간월재3.4km(11:15)
◎ x912m/구조목 간월산249지점(11:45)
◎ 간월산(1083m)/배내봉2.6km,배내고개4km,간월재0.8km(12:10)
◎ 간월재/배내봉3.4km,간월산0.8km,신불산1.6km(12:25)
◎ 신불산(1159m)/신불재0.7km,간월재1.6km,간월산2.4km(13:00)
◎ 신불재/신불산0.7km,간월재2.3km,영축산2.2km(13:15)
◎ 영축산(1081m)/(14:00)
◎ 영취산장(14:30)
◎ 서리마을(15:30)
◎ 신평터미널(15:55)
6.산행기
전국적으로 한파특보가 떴다.
강원도북부지역은 영하 15도니 하여 서울 지역은 13도까지 곤두박질 쳤다.
그도 그럴것이 전날 은 영사으이 날씨었으니 하루만에 천당과 지옥을 겪다보니이런 표현도 맞을성 싶다.
내가 살고 있는 울산도 예외는 이닌듯....
기상청 날씨는 맑음에 그름많이...그리고
영하6도라는 기상청 발표다.
날씨가 추울거라고 간밤에 창틀사이로 바람이 그렇게 들어 왔나 싶기도 하고....
어제 저녁 마눌이 하루 앞당겨 울산으로 내려 왔다.
일정이야 하는일 없이 늘 빡빡하다지만 아이들 토일요일 늦잠잔다는 이유만으로 할일이 없어 금요일 저녁에 내려온다는 애기다.
뭐 어째튼 내려왔다.
그리고는 일요일 산행에 가지고 갈 떡하러 가야한다고, 그리고 여행 준비해야한다고....
혼자 산엘 다녀오란다.
어쩐일이지 싶다.
늘 운동삼매경에 빠진 사람처름 무조건 따라 나서던 사람이....
날씨탓인가 싶기다 하다.
어째튼 그렇게 혼자가 되었다.
중간에 휴대폰 밧데리가 방전되었던걸 영취산장에서 알았으니 오룩스맵이 이상하게 변했다.
2018년 12월 08일 토요일이다.
영하 6도라는 부담을 안고 집을 나선다.
그것도 머리쓴다고 추우니까 느지막하게 해떠오르는거 보고 간다고 10시출발하는 배내골행 328번 버스를 이용한다.
잠시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느끼는 추위는 대단하다는 감...
여태 춥지 읺다가 갑자기 추워서인지 자연 몸을 움측거리게 만들고..
뭐 그런 날씨이다.
하지만 아직 겨울이 시작하는 단계라...
배내고개다.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파고 든다.
늘 바람이 많은곳이라지만 오늘은 그다지 많은바람은 아니지만 파고 들어 오는 바람은 매섭다.
그러다 보니 일부 산꾼들은 산행준비를 화장실로 들어 가서 준비를 해 나온다.
역시 춥기는 추운가보다라는 생각...
그런날씨속에 곧장 출발이다.
배내봉이다.
한사람이 완전무장한채 배내봉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여전이 바람이 강하다.
배내고개에서 올라오는 내내 그리 바람이 심하진 않았는데 능선이라 더더욱 그러하다.
자동 걸음이 빨라진다.
땀이라도 내야 할듯 싶다.
x912봉이다.
앉아 있는 저네들이 내가 다 추워 보인다.
보아하니 산꾼들은 아닌듯 하고 그냥 누군가가 앞장서 가자하니 따라온듯하고 그런 그들은 힘들어서 쉬고는 있지만 어쩐지 추워 보인다.
그냥통과다.
평소 쉬어 가던 그런곳인데.....
간월산이다.
아무도 없다.
오르막내내내 몸을 따스하게 데워 왔는데 차디찬 바람은 어김없이 빼앗아 가버린다.
그러니 쉴틈이 없다
여전히 진행중이다.
간월재다.
오가는 사람들의 입가는 연신 가쁜 호흡만이 살길인양 입김을 뿜어 내고 있다.
휴게소 둘러서 차라도 한잔하면서 몸을 데워 가고는 싶지만 들어 가면 나오고싶은 생각이 없을것 같아 그냥 진행한다.
신불산 올라가는길은 늘상 힘들지만 오히려 추위를 덥게 만드는 방안이라 즐기고는 싶지만 이내 끝난다.
신불산이다.
쌩하고 바람이 지난다.
그래도 꾸꿋하게 바람을 피해 식사를 하는 이들의 모습도 보인다.
물론 옷은 중무장 했다.
인증싯으로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곧장 내려선다.
신불재로 내려서는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신불재다
아무도 없다.
여전히 바람은 불고 춥다.
그런데 이제 허기도 진다.
어쩔까 싶다.
춥고 배고프면 가장 불쌍하다 했는데....
뒤돌아서 신불산,신불재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단조산성터 신불평원이다.
개중에 따스한 양지바른 억새밭을 골라 들어 앉아 보지만 어김없이 바람이 찾아 든다.
오래 앉아 있을 틈을 주질 않는다.
물, 바나나, 고구마 하나로 곱창을 달래어 본다.
영축산이다.
바람을 피해 몇몇산꾼들이 바위아래로 몸을 피해 있다.
잠시 전망바위로 이동 주변을 조망해보지만 허허들판 처름 휑하니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건 떨어진 낙엽들이고 멘땅이다.
취서 산장이다.
굴뚝에서 피워 오르는 연기의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어릴때 맡았던 그냄새다.
서리마을이다.
게획은 지산마을에서 15시 50분마을 버스를 타려 했는데 너무 빨리 내려 왔다.
하여 계획을 변경 오늘은 신평터미널까지 곧장 가기로 하면서 방향을 지산마을이 아닌 서리마을로 내려선다.
여전히 부촌이라는 생각 부촌다운 분위기이다.
하지만 곳곳 비워 있는 대지, 그리고 이따금 매매한다는 현수막, 그리고 임대문의를 알리는 현수막이 기분을 씁쓸하게 만든다.
신평 터미널이다.
16시다.
날씨가 추운탓이라 주위를 돌아볼 여유도 없이 왔다.
몸은 얼어 있고...
춥다.
그래도 좋다.
가슴하나 뻥 뚫린것처름 시원하다.
내일은 정기산행일이다.
바록 낮은 산이고 도심 산이라지만 그래도 추운건 매한가지일게다 싶다.
하여 식사는 삼가고 간식거리를 준비하겠끔 메세지를 보내고 우리도 준비를 한다.
떡을 해서 가지고 가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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