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산(494m)
1.산행구간 : 용장2리-천우사-이무기능선-고위산-이영재-용장사지-용장2리
2.산행일자 : 2018. 01.25(목요일)
3.산행거리 : 9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용장 주차장(10:45)
◎ 용장골 입구/통일전주차장7.05km,금오봉3.1km,이영재2.35km,고위산2.2km,용장사지2.0km,용장마을0.45km,(10:50)
◎ 이무기 능선 갈림길/천우사(11:00)
◎ 고위산/494m/경주27(12:15)
◎ 백운재/용장마을 3.3km,고위봉0.65km,통일전주차장4.2km (12:30)
◎ 이영재/천룡사지3340m,칠불암1760m,전망대2590m (13:15)
◎ 용장사지 갈림길/통일전 주차장3.5km,포석정5.0km,금오봉0.7km,용장마을3.0km,용장사지0.55km(13:35)
◎ 용장사 3층석탑/금오봉0.9km,용장마을2.65km,용장사지0.22km(13:45)
◎ 설잠교(14:00)
◎ 용장 주차장(14:30)
6.산행기
서울 기온으로....
춥다기로 소문난 러시아 모스코바 보다 더추운 한파가 시작된지 4일째이다.
연일 한파경보니 하여 영하 17도 는 기본이고 철원이니 양평이니 하여 주변 지역은 영하 20도를 넘어가는 기온이라지만 바람까지 더한 날씨의 체감온도는 더 낮아지는 수은주이다.
이러다 기록 세우는겨 아녀
춥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니 따스하다는 남부지방도 마찬가지이다.
서울보다야 덜하겠지만 그래도 영하 11~2도는 기본이고 게다가 바람까지 더하니 느끼는 체감온도는 몇십년만에 추위라는 통계가 나올만한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언제까지나 기온만 탓할수 있겠는가 싶다.
겨울이라 으례 추운날씨라는거 감안하면 그래도 지낼만할것인데..
춥다고 동파니 어쩌니 저쩌니 TV에서 떠드는거 보고 정말 춥구나 라며 거실로 나오는데 창밖으로 보는 날씨는 추운가 싶을 정도다.
그러니 집에서 있기도 뭐하고 해서 산에나 다녀오자며 그리고 경주에 볼일도 좀보고...
하여 집을 나선다.
당근 간식은 가다 빵 한조각 사넣고 점심은 하산후 남산 칼국수로....ㅎㅎ
용장리 주차장 가는길이다.
용장리 주차장이다.
선불이라는 주차비를 받는이는 없고 문은 오픈해놓은 상태이다.
이따금 주변 상가 차량들만이 오가고 지네들끼리 안부를 묻고 하는 그런 만남의 주차장이다.
한켠에 주차하고 곧장 출발한다.
바람이 싸늘하다.
와닿는 감이 조금 춥다라는 그런감...
겨울이면 으례 그런 날씨가 아니겠는가 싶다.
용장리 풍경이다.
용장리 마을 길이다.
따스한 햇살이 마을을 사로 잡는다.
마눌은 앞으로는 집을 살때 남향만이 중요한게 아니며 사계절까지 생각해야 할거라는 이야기가 오간다.
그리고 잠시후 아들한데 전화가 왔는모양이다.
몸살인지 어제 일찍 자고 오늘 병원에 왔는데 다행이 독감은 아니라며 약을 조제해서 집으로 들어간단다.
얼마남지 않은 목표의 시험..
그때까지만이라도 건강관리에 소홀하지 않아야 하는데 갑자기 추운날씨라 걱정이다.
겨우 해줄거라는거 컨디션 조절 잘해라는 소리가 전부다.
용장골 입구이다.
탐방안내소가 있긴 하지만 텅비워 버린 안내소 문은 굳게 잠겨 있다.
오늘 산행 계획은 이무기능선을 따라 고위산, 그리고 삼화령을 거쳐 금오산 그리고 용장사지쪽으로 하산 하는 그런 계획이다.
천우사 즉 이무기능선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화장실은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입산자 통계를 위한 계수기도 있고...
춥다던 날씨는 의외로 포근함을 느낀다.
골짜기라서 그런가.....
이무기 능선
금오산 방향
암릉길이 데크 계단길로......
이무기 능선길
이무기 능선 봉우리마다 이정표를 설치 해놓았다.
짧지만 천우사를 출발해서 가파른 길은 속땀을 흘리기에 충분 했다.
잠시 앉아 쉬어가는 길에 따스한 카피를 한잔 하지만 금새 몸에 차가움을 느낀다.
그만큼 기온이 떨어진 상태라는거...
쉴수가 없다.
그러니 계속 걷는 걸음밖에....
이무기 능선중 밧줄타기는 이곳밖에.....
바위에 기대어 사는 소나무....
알바위
소나무와 용장리
고위산이다.
494m라는.....
그런데 아무도 없다 우리 둘밖에....
정상석을 카메라에 담고는 그냥 출발이다.
싸늘한 바람의 추위가 한몫 한셈이다.
백운재이다.
바닥이 빤지르 하다.
흙도 그러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지 싶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서성 거렸으면....
어영재이다.
고위산을 내려서서 사갓골 주차장 가는 갈림길의 무덤앞에서 남은 커피와 빵으로 배를 채우고 어영재까지 담숨에 달려온것 같다.
주변을 돌아다볼 여지도 없이...
골에서 불어 올라오는 바람이 한몫을 했다.
얼마나 바람이 센지 그리고 찬지...
가는길에 계속 바람이 불면 어영재에서 용장골로 하산 하기로 하고....
그런데 따스하다.
아니 찬바람에 적응해서인지 그져 무덤덤해져 버렸다.
가지 계획한대로....
임도길이다.
통일전 주차장으로, 포석장 주차장으로 연결되는 임도길....
의외로 초근한 그런 느낌이다.
바람이 어디서 막아주는지 그렇게 불던 골바람도 없고...
임도
용장사지 갈림길이다.
계획은 금오산을 둘렀다 오려했는데 이곳에서 하산하기로한다.
더이상 진행 했다간 마눌의 원성어린 눈망울이 선하다.
용장사 기단석
용장사지 삼층석탑이다.
자연 암반을 다듬어 만들었다고 한다.
높이는 4.4m라는 삼충석탑..산전체를 기단으로 삼아 만들었다는.....
통일신라 후기작이라 한다.
단지 윗부분이 없어진게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이다.
용장사지 삼층석탑
용장사지 삼층석탑
하산길
석조여래좌상 이다.
높이가 일장육척(一丈六尺) 이륵 장륙상이라는데 석불 좌상이다.
그리고 머리부분이 없는게 유감이다.
여기서 일장육척이라는 단어.....
장(丈)이라는거.....
중국 주(周)나라에서는 8척을 1장이라 하고, 성년 남자의 키를 1장으로 보았다고 한다.
사람의 키만한 길이를 한길이라고 하는 것도 거기서 유래된 듯하다.
1장 = 10자[尺] = 3.03m
육척(六尺) 이라는....
자는 손을 폈을 때의 엄지손가락 끝에서 가운뎃손가락 끝까지의 길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자의 한자인 척(尺)은 손을 펼쳐서 물건을 재는 형상에서 온 상형문자(象形文字)이며,처음에는 18cm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것이 차차 길어져 한(漢)나라 때는 23cm 정도,
당(唐)나라 때는 24.5cm 정도로 되었으며,
이보다 5cm 정도 긴 것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고려 및 조선시대 초기까지는 32.21cm를 1자로 했으나,
세종 12년의 개혁시에 31.22cm로 바꾸어 사용해 오다가 한말(1902년)에 일제의 곡척(曲尺)으로 바뀌면서 30.303 cm로 통용되었다고 한다.
1자=1척 = 10치[寸] = 10/33m = 30.30 cm
그러니 일장육척(一丈六尺)이라면 3m+(30*6)=4m80cm 라는뜻이다.
마애여래좌상이다.
자연 암벽에 조각된 마애여래좌상은 단정한 이목구비가 돋보인다는 설명이다.
용장사지라는곳이다.
신라경덕왕때 고승대현과 조선시대 생육신의 한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이느시대에 페사가 되었는지 알수 없다는 설명이다.
그런데 조선 초기 설잠스님이(김시습) 이곳에 머물며 듬오신화를 썼다고 하니 아마도 조선 중기까지 있었다는 기록이다.
설잠교(雪岑橋)이다.
신라시대에 용장사가 잇었다 하여 용장골이라 불러 왔다는 이곳...
김사습이 머물며 금오산실을 짓고 유금오록에 155수의 시를 남겼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초의 한문소설인 금오신화를 지은곳이며 속세를 떠나 산승으로 있으면서 단종에 대한 변함없는 충절로 북향화를 심었던 곳이라 하여 이곳에 다리를 놓아 매월당 김시습을 기렸다하여 다리이름을 김시습의 법명을 따라 설잠교라 하였다고 한다.
용장골 입구의 출렁다리이다.
2016년 설치 되었다고 한다.
용장리
다소 추웠던 날씨는 계곡을 따라 오면서 푸근한 날씨로 바꿨고....
그렇게 용장리를 빠져나오면서 짧지만 그래도 하루 코스인 산행을 마무리 삼릉 고향 칼국수집으로 가서 밀가루 냄새 풍기는 칼국수...
그리고 목적한 경주 볼일이후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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