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모산(801.7m)
1.산행구간: 대발령-천자산-시루봉-웅산-불모산-성주사
2.산행일자: 2017. 9.19(화요일)
3.산행거리 : 14 km
4.산행참가자: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대발령 만남의 광장 주차장(12:10)
◎ 이정표/대발령0.6km, 안민도로 10km, 만장대1.4km(12:25)
◎ 팔각정/x391m/천자봉 산림욕장(12:45)
◎ 천자봉/x506m(13:00)
◎ 수리봉/x502m/구조목 진해시 3-다(13:20)
◎ 483m/마산 420(13:40)
◎ 바람재/시루봉0.6km,만장대2.5km,자은초등2.1km(13:50)
◎ 시루봉/시리봉/x653m(14:20)
◎ 웅산가교(14:50)
◎ 웅산/x710m(15:00)
◎ 불모산 갈림길/안민고개4km,시루봉1.5km,불모산1.6km(15:10)
◎ 구조목/삼거리 6-마(15:20)
◎ 불모산/801.7m/노을전망대(15:40)
◎ 불모산정상 이정표/장복산10.0km,안민고개5.6km,용지봉4.7km,불모산주차장4.1km(16:10)
◎ 주차장 갈림길 이정표/불모산주차장2.9km,불모산정상1.2km (16:30)
◎ 성주사(17:00)
◎ 불모산주차장(17:10)
6.산행기
음력 7월 그믐
돌아가신지 2년째인 어머니 기일이다.
2015년 9월 13일.....
영알의 정기산행일이었다
그리고 벌초하는날이기도 하고...
하지만 산악회 특성상 빠질수 없는 일정때문에 정기산행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날 오후 하산중
뜻밖의 전화
위독하다는 이야기와 운명 하셨다는 전화
참 많고 많은걸 바꿔놓고 가셨다
그리고 2년...
그리움은 자꾸만 쌓이는데 꿈속앤들 한번도 나오질 않는다.
형님댁이 진해라 일찌기 가자는 아내의 이야기이지만 이런저런 일때문에 자꾸만 늦어진다.
수확한 고추며 호박,가지을 가져 가기로 했는데...
엊그제 수확을 했으야 했는데 낙상하신 장모님이 울산으로 병원 치료차 오시는 바람에 수확칠 못하고 아침에서야 부랴부랴 수확하는 가는 바쁜일정이다.
해서 09시 출발하기로 했지만 결국은 11시 출발이다.
산도 한바퀴 해야 하는데....
미리 준비해온터라...
그만큼 늦어지면 당연 걸음이 바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좀 늦으면 어떤가
되는데로 다녀오면 되는것인걸...
웅산에서 오룩스를 확인하고 불모산에서 확인을 했는데 오룩스가 꺼져 있다.
지난번 신불산에서도 꺼졌있었는데 요새 왜 이러지...
버그인가.
다음에 한번더 이런일이 있으면 지웠다 다시깔아야겠다.
그래서 첨부파일도 두개다.
대발령에서 웅산까지
불모산에서 성주사까지
해서 웅산에서 불모산까지 1.5km정도 빠졌다.
12시 넘어 대발령
만남의 광장 주차장에 도착한다.
거진 텅 비어있는 주차장..
곧장 출발한다.
덥고 습한날씨가 만들어 내는 기후는 시야가 뿌연 가스가 가득하니 오늘 조망은 갱상도말로 꽝이다.
천자봉까지 2.4km의 거리다.
같은 길임에도 지난 4월달 벗꽃이 필때 산행과 전혀 다른 기분이다.
그래서인지 갑자기 힘이든다.
땀도 많이나고..
세월탓이라고 생각하면 쉬울텐데 말이다.
대발령을 지나는 차량들이다.
천자산과 안민도로의 갈림길이다.
만장대라는 건물이다.
한고비 넘어 섰다.
거진 평원인 쉼터
팔각정이다.
천자봉 올라가는 계단길이 나무사이로 어렴풋이 시야에 들어 온다.
잠시 쉬어 갈라지만 이내 발걸음이다.
가을분위가 물씬 들어 있다.
그런데......
봄기운이다.
진달래가 내미는 얼굴을 보면................
천자산 가는 계단길이다.
안테나가 자리하고 있는 천자산....
다 올라왔다.
506m 천자봉이다.
천자봉....
혹 해병대의 마지막 구보훈련의 종지부를 찍는다는 그곳...
그래야 빨간명찰을 달수 있다는 그런곳...
그만큼 해병대 훈련장소라면 빡시다는 소리가 나올그런곳이어야 하는데...
뭐 끝까지 갈지자의 계단길에 빡시다는 그런곳을 찾아볼수 없는 그런곳이다.
그리고 또하나의 천자봉....
자료에 의하면 천자봉(天子峯)이라는 지명은 천자가 이 산에서 나왔다고 하여 천자봉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들려오는 전설을 보면
옛날 천자봉 연못의 이무기가 용이 되지 못하고 사람들을 괴롭히자 염라대왕이 용 대신 천자가 되라고 하였다고 한다.
이에 이무기는 연못 아래 백일 마을의 주씨 집에서 아기로 태어나 훗날 명나라 태조 주원장(朱元璋)이 되었다”는 전설이 전하고 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이다.
평바위에 앉아 잠시 쉬어 간다.
3~4명이 쉬어가기 좋은곳...
시원한 맥주로 갈증을 날린다.
아직도 조망은 개판이다.
시루봉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온다,
천자봉의 모습..........
조기 앉아서 맥주한잔으로 달구워진 라지에터를 식힌다.
참 시원 하더라..
능선에 야생화가 지천이더라
무슨꽃인가 싶어 다음의 꽃이름찾기를 해보니......
층꽃나무일 확률이 99%라고 한다.
병풍바위이다.
마산 420 삼각점이 있는 483m이다.
천자봉을 출발하여 신나게 이곳 까지 왓다.
병풍바위도 지나고..
산감나무에서는 잘익은 홍시가 고게를 내밀기도 한다.
참 좋은 계절이다.
가을 산행은 고플일이 없을것 같다.
바람재의 팔각정...........
바람재이다.
썩 잘지어진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 가려는데 낯선이 둘이 들어 온다.
이런 저런 이야기도 없이
참 뻘줌하더라..
그리 넓지 않은곳이라...
해서 일어선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램재인가.
자은초등학교에서 올라오는길의 삼거리인셈이다.
바람재의 옛 이정표
시루봉 전위봉에 올라 시루봉을 카메라에 담는다.
시루봉의 암릉
시루봉이다.
x653m...
큰 바위 덩어리에 조그만한 정상석....
바람재를 출발
시루봉 전위봉까지의 계단길...
천자봉 올라올때와 마찬가지이다.
조금씩 조망은 있지만 가스로 희미한지 오래인듯 조망이 어렵다.
어디가 어딘지 조금은 잠작만 가지.
시루봉앞 해병 글자가 그냥 박힌 돌밖에 보이질 않는다.
무슨 글자인지 알아볼수 없을정도의...
자료에 의하면
웅암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이곳 시루봉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한단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 웅암, 곰 바위, 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고 한다.
억새가 한창이다.
곧게 핀 억새가 나풀거리는 모양새가 많은 사람들의 모델이 되어 줄것만 같다.
웅산가교다.
말그대로 공중 다리이다.
하지만 그리 높지않아 스릴은 덜 하더라
웅산가교
웅산이다.
x710m......
우군가의 1000번째 산행 기념으로 조그만한 정상석을 세워 놓았더라.
참 그정성이 대단하다라는 그런 느낌을 받는다.
잠시 쉬어 간다.
건너 불모산은 여전히 희미하게 다가온다.
가스가 앞을 가린다.
자료에 의하면
웅산(熊山)이라는 지명은 일명 곰메 즉 곰산으로 산 정상에 위치한 바위의 형상이 하늘을 향해 포효하는 곰과 같다고 하여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또 곰실 바위라고도 부른다.
그런데 불모산 아래에 있는 성주사..
또는 곰절이라고 부른다
이곳 웅산과 성주사와의 관계는 관계가 있는것일까
의문사가 든다.
웅산에서 본 불모산의 모습이다.
안민고개와 불모산 가는 삼거리이다.
오늘은 불모산까지 가서 성주사로 하산하는 그런 스케쥴이라 곧장 내려선다.
웅산능선과 다르게 전형적인 육산이 불모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불모산 남쪽 소방서 중계소에서 바라보는 불모산의 모습이다.
중간아래 데크가 노을 전망대이더라
그곳에 정상석을 옮겨 세워 놓았다.
전에는 노을 전망대 위 철탑안에 있었는데....
노을 전망대이다.
분위기 있게 박하고 갔으며 좋겠더라
이곳까지 차도 올라오고...
장상석이 있던곳이다.
옛날 정상석의 모습이다.
새로이 설치된 불모산 정상석이다.
K,M,방송사 건물과 KT건물이 정상을 차지 하고 있는 가운데 군사시설이라고 사진촬영 금지등 주의사항을 적어 놓았다.
그리고 울타리안에 있던 정상석은 노을 전망대를 만들어 그곳에 같이 세워 놓았다.
오시는 산꾼들마다.울타리안의 정상석을 도촬하느라 어려운 상황이었을터인데...
옮긴지 얼마되지 않은것 같다,
박하기 좋은곳이다.
자료을 보면 불모산 (佛母山)은 불교와 인연이 있는곳인 모양이다.
佛母..불자의 어미란 이야기인데....
참 궁금한것도 많다.
울타리밖의 소나무이다.
높은곳이라 바람도 많을터인데 이쩜 이렇게도 이쁘게 수형을 만들어 잘자라고 있는지....
하여튼 눈요기를해주니 반가울수박에....
그런데 성주사,또는 불모산 주차장으로 하산 하려면 불모산 정상을 내려와서 구 정문을 나가기전 왼쪽 공터끝이 날머리인셈이다.
그러니 구 정문(소나무 있는곳)까지 나왔다면 다시 돌아 들어 가서 공터끝으로 가야 한다.
잠시 아무런 생각없이 내려왔다 지도를 확인후 다시 발길을 이어간다.
뜬금없이 불모산 정상 이정표이다.
장복산10.0km,안민고개5.6km,용지봉4.7km,불모산주차장4.1km의 이정표도 세워져 있고....
이곳으로 올라오다 이곳이 정상인줄알고 다왔다고 내려갈까 심히 걱정스럽다.
용지봉 가는 갈림길이다.
다음에 한번 갈길이다.
불모산주차장 가는길이다.
그리고 성주사방향은 표기가 없다.
왜지...
성주사 후문이다.
그런데 철문으로 꽉 막아두었다.
그리고 사유지라는 이유로 출입을 할수 없다나 어쨌다나..
그러면 저거들은 너머 사유지로 안다니나..
아무리 중이지만 정말 욕나온다.
대중불교를 표명한 이상 돈타령만 하지말고 먼저 다가가는 그런 자세가 필요할것 같다.
성주사이다.
아니 곰절이다.
사실 30여년전 와보고 처음이다.
그러니 옛기억을 돌이켜볼려고 해보지만 전혀 기억에 없다.
그만큼 바꿨다는 이야기도 될거고 또 주변환경이 그리고 강산도 3번 바꼈는데 기억하려는 내개 이상한기분이다.
성주사 대웅전의 모습이다.
참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꽃무릇이다.
일반적으로 절에 참 많이 심는다.
성주사 팻말
불모산 주차장이다.
넓은 주차장이 서너대의 주차된 차량들
평일기분이 물씬 풍기는 그런곳이다.
그렇게 걸어서 걸어서......
안민터널 입구인 성주동종점 주차장에서 155번을 타고 진해구청까지....
그리고 다시 315번으로 환승 만남의 광장까지...
버스호나승하는게 어려울뿐이지 비교적 가쁜 산행길을 힘들게 산행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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