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8 지리산 화대종주(화엄사-노고단대피소-장터목대피소-천왕봉-대원사) 2일차

지리산(1915m)

 

1.산행구간   : 화엄사-노고단-반야봉-장터목-천왕봉-대원사
2.산행일자   : 2016. 07.07~09(2박3일)
3.산행거리   : 49.2km
4.산행참가자 : 친구 (이규열)
5.코스별 산행시각: 20.7km
                   노고단-3.2km-임걸령-1.3km-노루목-1.0km-반야봉-2.1km-화개재-1.2km-토끼봉-3.0km-연하천-2.1km-형제봉-1.5km-벽소령-2.4km-선비샘-3.9km-세석대피소

 
//화대종주 2일차//

◎ 노고단 대피소 출발/천왕봉25.9km,반야봉5.9km,노고단고개0.4km,노고단고개/임도(1.05km)(05:00)
◎ 노고단 고개/천왕봉25.5km,반야봉5.5km,피아골 대피소4.8km,임걸령3.2km(05:10)
◎ 노고단(05:20)
◎ 노고단 고개/천왕봉25.5km,반야봉5.5km,피아골 대피소4.8km,임걸령3.2km(05:35)
◎ 돼지령/반야봉3.4km,피아골 삼거리0.7km노고단고개2.1km(06:17)
◎ 피아골 삼거리/피아골대피소2km(06:25)
◎ 임걸령(06:35)
◎ 노루목/천왕봉21km,반야봉1.4km,노고단4.5km(07:30)
◎ 반야봉(08:10)
◎ 삼도봉(09:00)
◎ 화개재/연하천대피소4.2km,노고단6.3km,반선9.2km(09:20)
◎ 토끼봉/천왕봉18km,연하천대피소3km,화개재1.2km,노고단7.5km(10:00)
◎ 명선봉/천왕봉15.4km,연하천대피소0.4km,화개재3.8km,노고단10.1km(11:15)
◎ 연하천/식사(11:20~12:00)
◎ 음정갈림길(12:15)
◎ 삼각봉(12:20)
◎ 형제봉/노고단12.6km,벽소령대피소1.5km,세석대피소7.8km,장터목대피소11.2km(12:54)
◎ 벽소령대피소(1340m)/노고단14.1km,연하천 대피소3.6km,천왕봉11.4km,세석대피소6.3km,음정(함양)6.7km(13:25~14:00)
◎ 덕평봉/선비샘/세석대피소3.9km,벽소령대피소2.4km(14:55)
◎ 칠선봉/천왕봉7.2km,세석대피소2.1km,벽소령대피소4.2km(16:08)
◎ 영신봉(1651m)/연하천대피소9.3km,벽소령대피소5.7km,세석대피소0.6km(16:55)
◎ 세석대피소/백무동6.5km,거림6.0km,장터목대피소3.4km(17:10)

6.산행기
05시부터 노고단을 개방한다는 노고단 대피소 국립관리공단 직원 이야기....
하여 05시 출발하기로 합니다.
05시23분이라는 일출도 노고단에서 하기로 하고...
전왕봉 25.9km 의 이정표를 뒤로하고....
노고단 대피소를 출발 합니다.
식사는 지리능선에서 가장 물맞이 좋기로 소문남 임결령 샘터에서 빵 등 선식으로 하기로 하고.....

노고단 대피소 노고 할머니

노고단 고개입니다.
초소에는 관리공단 직원이 나와 있고..
하여 베냥을 두고 노고단으로 출발합니다.

노고 운해

노고단 고개 구름넘이

노고운해

노고운해

1,507m의 노고단 천왕봉, 반야봉과 더불어 지리3대봉이라는 노고단..
노고단이라는 정상석과 함께 큰돌탑은 언제나 그자리에....
구례쪽의 운해는 구름 바다를 이뤄었고...
반아봉 아래는 구름넘이가...
녹단 고개도 마찬가지로 구름넘이가 계속되고...
반야봉 오른쪽은 일출이 시작되려는지 붉은 기운이 넘실거리고..
언제 올라왔는지 찍사 두분이 일출쪽으로 카메라를 고정한채 열심이 샤터를 누르고 있고....
그리고 잠시후 일출은 지리산을 감싸고 영혼을 곳곳에 심어주는 모습
참 감격스런 장관입니다.

노고단에서 친구

뭘 담고 있을까요....마음?

노고단 돌탑

노고단 일출

노고단 일출

노고단............

다시 노고단 고개입니다.
보다 많은 산사람들이  지나가는 종줏길...
그들 뒤를 따라 발품을 팔아 봅니다.
이런 기분 같으면 천왕봉도 문제 없을것 같다는 친구의 말을 들으며....
돼지령도 지나고
피아골 갈림길도 지나고...
임걸령 샘터에 도착 빵과 선식으로 굶주린 배를 채웁니다.
그리고 물도 보충하고...

피앗골 삼거리

임걸령 샘터

노루목입니다.
노루 목을 닮았다 하는데 그건 아닌것 같고...
하여 오늘 최종 목적지가 세석대피소까지라 반야봉을 둘렀다 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게 주목적은 아니라 처음 지리산에온 친구에게 보다 많은것을 보여 주기 위한 나의 욕심인지도 모름니다.

1732m의 반야봉....
중봉으로 가는길은 언제나 개방 시킬것인지 나무로 꼭꼭 막아 놓았네요
영원이 개방 불가라는 딱지가 붙어 있을런지 모르지만...

삼도봉입니다.
전라남,북도,그리고 경상남도으리 경계가된다는 삼도봉...
백두대간상의 또하나의 삼도봉이 있는거 아시죠
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의 경계지점....
그런 의미 있니다.

화개재 입니다.
기나긴 계단을 내려서는데 여학생 두병이 훈련인지 모르지만 힘들어 하는 기색에 걷다 뛰다를 반복하는 그 어린 여학생들..
그리고 잠시후 계단길 끝지점에 위옷 벗은 젊은 사람...
코치인줄 알았는데....
잠시후 화개재 날머리에서 만난 여학생
울먹거리면서 하는말....
껴안드라며 앞서던 사람에게 전화를 하던중 만나게 되는데...
그학생은 도루 뱀사골로 내려가고..
그리고 우리는 발길을 이어가고...

토끼봉입니다.
늘 와도 힘든 오르막길....
오늘은 스님 15분이 토끼봉에 진을 치고 있는데 금방 올라온듯...
가지고온 수박 한조각을 건네주는데 그맞은 잊을수가 없는 수박맞이 되어 버렸습니다.
칠불사에서 올라왔다는 스님들...
묘향대까지 다녀올거라는 이야기며...
단체 사진까지 찍고는 출발합니다.

칠불사 스님들

1568m 명선봉입니다.
정상 우횟길이지만 내내 돌길을 밟아 올라야 하는 그런길...

연하천입니다.
예정대로 점심식사 하고 가기로 합니다.
힘들어 하는 친구녀석....
아직 마이 남았는데...
벌써 저러니
오늘 목표한 세석까지나 갈런지...
잠시 쉬게 하고 식사 준비를 합니다.
물론 라면이지만...
오가는 산꾼들의 분주함이 마음을 바쁘게 하지만 늘 상 그릇듯이 어디어디 방향 몇시까지라는 시간 출입통제 현수막...
굳이 저렇게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또 저러지 않으면 어느때 아무시나 드나드는 산꾼들때문...

조금 이른 식사이지만 그래도 아침을 빵과 선식 때문인지 라면 국물이 끝내준다며 한마디씩 하고는 일어 섭니다.
편안한길...
삼각고지 들어 가는 음정 갈림길에 삼각고지 초소도 세워져 있네요
뭐 제대로 지킨다면 야간산행 꼼작마라 되겠습니다.

삼각고지

형제봉

길

벽소령 대피소 입니다.
1시부터 내리던 비는 벽소령에서 30여분을 쉬게 만듭니다.
그래도 그치지 않을것 같아 출발하는데...
정작 내리는 비는 그런대로 괜찮은데 물어 젖은 나뭇잎에서 떨어지는 빗물에 옷은 흥건하게 되고...
그리고  비는 선비샘에서야 그치는데..
역주행이던 외국분...
언개에 비에 연신 원더플을 외치던 그 외국 부부..
10여분을 쉬다 갑니다.

선비샘

칠선봉

영신봉

영신봉입니다.
칠선봉을 거쳐 오르내리는 암릉길..
그리고 점점 고도를 올리는 산길..
언제나 와도 힘든 그런길입니다.
1651m의 영신봉..
낙남정맥의 출발점이기도 한 영신봉..
친구의 모습이 많이도 수척해보입니다.
모중공업의 구조조정의 희생자....
1700여명의 희망 퇴직자중 한사람...
젊어 몸받친 회사..
하지만 나이 먹었다는 그 죄로 아랫사람 눈치 봐가면서 나와야 했던 회사...
마음 추스린다고 지리산엘 왔건만 그힘듬이 어찌보면 지리산산행이 더힘들줄이야....

17시 10분 세석 산장입니다.
벌써 시끌벅적한 식당가...
평소에 조용조용 분들도 등산복만 입으면 간이 커지는지...
아니면 군중 심리인지..
안그래도 경상도 사람들 평소 이야기만 해도 싸우는줄 안다는데...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나중에 금연지역에서 담배 피다 걸려 과태료도 물고....
하여간 세석산장의 밤은 최악의 밤이 됩니다.
결국 이빨의 코골이 몸부림에 쫓겨 나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