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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150426 낙남정맥 6구간(부련이재-문고개-천황산-대곡산-화리치-천왕산-큰재-장전고개)

by 명산 김승곤 2015. 4. 28.

 

낙남정맥 제 6구간(부련이재-장전고개)


1.산행구간 : 부련이재-문고개-천황산-대곡산-화리치-천왕산-큰재-장전고개
2.산행일자 : 2015. 04.26(일요일)
3.산행거리 : 19.6km
4.산행참가자 : 혼자
5.코스별 산행시각


◎ 진주시 금곡면 000 모텔 출발(06:00)
◎ 부련이재(06:10)
◎ x249m/무덤(06:25)
◎ 문고개(06:30)
◎ 백운산(391m)/진주 22(07:10)
◎ x426m/식사(07:35-07:55)
◎ No46철탑(08:02)
◎ 차단기 임도/야베스농장 입구(08:28)
◎ 배곡고개 (09:04)
◎ 삼각점(09:10)
◎ 천황산/342.5m(9:25~09:35)
◎ 추계재(가리고개)/1016도로(10:05-10:15)
◎ x404m/암릉(10:40)
◎ 가선대부 인동장씨지묘(10:43)
◎ 팬스 시설묘지(11:20)
◎ 대곡산(542.9m)/충무401(11:40-12:00)
◎ 통영지맥 분기점(12:02)
◎ 철문 (12:22)
◎ x532m(13:10)
◎ 화리치/화치재(13:25)
◎ 천왕산 삼거리/봉화산2.2km,화리재1.0km(13:50)
◎ 천왕산/무량산(581.4m)/함안314/식사(13:55~14:25)
◎ 천왕산 삼거리(14:30)
◎ 전망대/구조목 고성 4-3(14:50)
◎ 큰재/x340m(15:17)
◎ 백운산/x486m (15:55)
◎ 장전고개/1009번 지방도(16:15)

6.산행기

뒤척이다 05시 창밖에서 들어 오는 찬바람이 시원하다 못해 차가움에 자동으로 일으나게 합니다.
어제밤에 환기시킨다고 창문을 조금 열어 둔게 밤새 저러고 있었네요
어제 부련이재에서 택시 타고 오면서 아침 일찍 출발할수 있느냐는 이야기에 적어도 06시는 되어야 가능하다는 기사분의 이야기....

동이 터오르는지 붉게 물들어 가는 금곡면 들녁...
널어놓았던 갖가지를 베냥에 주섬 주섬 넣으니 어제보다 무게가 더 나가는듯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어제보다 물은 2L짜리 한병으로 준비하고 또 또 뭐있지....
하여간 어제보다 몸도 마음도 다 무겁긴 합니다.
더구더나 오늘은 날씨가까 덥다하니 그게 더 큰 걱정입니다.
어제도 덥긴 매 한가지 였지만 그래도 초반에오르내밀이 덜 심해서인지 그나마 괜찮았었는데....
오늘은 비록 200고지에서 500고지까지의 낮은 고도이지만 어느곳보다 오르내림이 심한 구간이라...

그리고 곁가지로 나온 나무들과 서로 엉킨 망개나무들과의 싸움 그리고 거미줄까지...

◎ 진주시 금곡면 000 모텔 출발(06:00)
오늘도 배치재까지 가려면 힘께나 쓰야 할듯...
가급전 천천히 운행하기로 합니다.

05시 50분
어제 미리 부탁드렸던 금곡택시에 전화를합니다.
그리고 모텔을 빠져나가는데 불어 오는 바람이 차가움보다 이제는 상쾌감을 주는 오리지날 맑은 공기입니다.
사람들은 이래서 전원주택 전원주택 한다이거죠
정말 상쾌한 아침입니다.

◎ 부련이재(06:10)
약 10분간의 운행거리..........
부련이재 입니다.
고성 영현면과 상리면을 연결하는 고개길입니다.
뭐 이렇다할 특이한게 없는게 오히려 특색인듯...도로 양면 철조망이 특색입니다.
다시 베냥을 정리한후 오룩스맵도 켜고..
지도도 꺼집어 내고...

 

부련이재를 출발합니다.

◎ 문고개(06:30)
산길은 완만하게 올라서지만 이내 가파른 산길이 이어집니다.
더구더나 웃자란 나무들이 눈을 찔러 대는 바람에 고개를 숙이고 지나야 하는 어려움..
그리고 거미줄까지..
게다가 높이는 겨우 200여m 불과한 봉우리인데 가파르기는 1000고지 이상 올라가는듯 가파른 맞입니다.
꼭 호남정맥시 오르내리는 까칠한 그런 봉우리가 생각나게 하는 아침입니다.

묘지 3기가 햇살을 받으며 양지바른곳에 있는게 보기가 좋습니다.
아마도 후손들이 발복을 제대로 받을걸로 생각되는 양택이군요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내려서는길...
아침에 올라왔던 그오르막을 다 까먹고 내려서는데 농장으로 들어 가는 임도길, 즉 문고개 라는군요

◎ 백운산x391m/(07:10)
임도를 건너 이어지는 오르막 능선길.........
어제 27km가 무리였나..
다리가 무겁긴 한없이 무겁습니다.
오르내리는 능선이 정말 용쓰게 만드는 아침 산행...
아침부터 땀을 흘리게 만듭니다.
그리고 얼마후 백운산에 올라섭니다.


x391m이지만 한 1000고지를 올라온듯 싶네요
식사를하려다 조금더 가서 하기로 하고 발길을 제촉합니다.

◎ x426m/식사(07:35-07:55)
완만한 능선이 이어지는길....
여전히 거미즐이 설치는 산길....
그런길따라 지도상의 x426m봉에 올라섭니다.


넓은곳을 골라 주져 앉습니다.
먼저 먹걸리도 한잔 하고 라면을 끓여서 밥과 함께 허겁지겁 먹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살기위해서 먹는것이라는 생각....
그렇게 20여분간을 쉬다 일어섭니다.
한쪽켠에 누군가의 소행인지 몰라도 산꾼들의 시그널이 떨어져 있네요


이곳에서 정맥 길은 왼쪽으로 이어지는군요

옛 시그널의 영남알프스.......... 아마도 밀양의 황영주님이 메단듯.....

사천 와룡산...............

야베스 농장 가는길.............

봉발저수지

◎ 배곡고개 (09:04)
다시 이어지는 정맥길.....
능선에의 No46 송전철탑를 지나 이어지는 산길........
그져 묵묵히 걸을뿐입니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다가오는 조망....
산봉우리 뒷쪽으로 암봉(새섬봉)이 넘어 오는 모습의 와룡산이 시야에 들어 옵니다.
앞의 육산 봉우리는 와룡산 민재봉 이고....

 

그리고 x380m의 무명봉을 내려서는데 시멘트 포장길 임도 입니다.
차단기를 만든 말뚝도 박혀있고..
물론 정맥길은 곧장 이어지는 임도를 건너 능선으로 이어지는데 수백백씨지묘를 지나는데 왼쪽 임도가 정맥길과 어께를 나란히 가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봉발저수지가 내려다 보이는 배곡고개 내려섭니다.
고성 봉발리와 상리면 망림리를 연결하는 고개인데요

확 포장한지 얼마되지 않은듯 한고개길.....

삼각점..............난데없이

천황산 묘지에서 본 조망...............

◎ 천황산/342.5m(9:25~09:35)
배곡고개를 지나 완만하게 올라서는 산길...
그런데 난데없는 삼각점이소나무사이에 박혀 있네요
이건 뭐지....?
다시 이어지는 산길...
까칠한 단어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잠깐
까칠하다 라는뜻은
(피부나 털이)윤기가 없고 매우 거칠다.
또는 (성질이)부드럽지 못하고 매우 까다롭다.라는 뜻으로 나오는군요
아마도 오늘 나오는 까칠한이라는 단어는 두가지다 포함될듯 합니다.

 

그렇게 올라서는 천황산
무덤을 관리한다는 명분아래 자른 나무들이 무덤앞을 장식한채 무덤이 앉은 조망처는 이글거리는 햇살에 바라만 보고 곧장 팻말이 붙은 천황산 소나무 아래 주져 앉습니다.
그리고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목으로 부어 넣습니다.
시원하다 못해 짜릿한 그맞...
아마도 느끼지 못한분들 이런맞 제대로 알기나 할까요
그렇게 10여분을 밴드와 장난하다 다시 조망처에서 사진한장으로 마무리 하고 출발합니다.

어째거나 갈길은 멀고...하여

조망.............

◎ 추계재(가리고개)/1016도로(10:05-10:15)
오른쪽 아래에서 차소리도 나고...
지도상의 정맥길은 마을 뒷산으로 연결되는 정맥길을 바라보며 금방이라도 추계재에 내려설것만 같은길...
하지만 완만한 능선길이 한참이나 이어집니다.
그리고 얼마후 지도상 x370m에 올라섭니다.
이렇다 할 특징없는 봉우리라 그냥 내려섭니다.
뭐 내려서는길또한 까칠하기 그지 없는길...
역종주길 역시 제법 땀을 흘러야 할듯 싶은길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갈천로,부포로의 Y자의 도로 추계재에 내려섭니다.
어떤지도에는 가리고개라고도 되어 잇고......이건 어지까지나 산꾼들이 지어낸 이름인듯...
그리고 추계재는 경남 고성군 상리면과 영현면을 잇는 1016번 지방도로이죠
잠시 추계재 팔각정에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신발도 벗고 누워 보기도 하고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다 추계재를 출발합니다.

가래정.............쉬었다 가기에는 그져 그만....입니다.

사량도가 시야에..............

망자가 울타리 안에.....

대곡산 산정

◎ 대곡산(542.9m)/충무401(11:40-12:00)
추계재를 가로 지르는 부포로를 뒤로하고 갈천로를 따라 올라서는데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포장도로...
그리고 절개지를 올라섭니다.
이곳 역시 사람들의 흔적이 끊어진지 오래인듯한 산길..
가파른 길이 이어지는데...
정맥길 왼쪽에는 벌목을 하고는 편백나무를 심어 놓았네요
일부 말라죽은것도 있지만 그런대로 생육상태가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바위가 서있는 지도상의 x404m에 올라섭니다.
건너편 천황산에서 x370m에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오는 무명봉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
완만하게 내려서는길에 가선대부 인동장씨지묘를 지나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의 산길...
이따금 남해 바닷가의 모습도 시야에 들어 옵니다.
저건 어디어디..
그리고 저건 사량도...
그런길따라 x489m를 지나 내려섭니다.
넓은 무덤을 팬스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마도 멧돼지들의 소행을 막자고 한짓 같은데....
죽어서도 울타리 안에서 지내는 망자들의 모습이 소나 개나 다를바 뭐가 있나요
좀 저건 아니다 싶은데 게다가 자물쇠까지 걸어 놓았네요
뭐 감옷살이나 진배 없는거죠

 

선답자들의 산행기롸 지도를 보면 안부 왼쪽에는 천황산 사슴오소리 농장 이라고 라고 하는데 사슴은 커녕 개미새끼 한마리 없더구먼요
다시 이어지는 산길....
얼레지는 이미 꽃이 져버려 나름 고고한 자태를 뽐내던 모습은 볼수 없는게 아쉬울뿐...
그런길따라 얼마후 542.8m 대곡산에 올라섭니다.

 

삼각점과 소나무에 걸린 각 산악회의 시그널....
그 소나무 아래 눌러 앉습니다.
그리고 막걸리와 물로 갈증을 해소해보지만 시원치 못한게 흠입니다.
이제는 차가운 물이 필요할들 싶습니다.

그렇게 20여분을 보내다 내려섭니다.

통영지맥 분기점

천황산 사슴오소리 농장 울타리.............안에는 풀한포기 없네요

철조망 문안으로........그리고 곧바로 오른쪽으로

단풍나무가............

◎ 화리치/화치재(13:25)
잠시 철쭉꽃을 카메라에 담고는 내려서는데 오른쪽으로 통영지맥이라는 이정표가 나무에걸려 있는게 보입니다.
통영지맥은
대곡산을 출발 철마산,벽방산을 거쳐 1021번도로 통영 갈목마을 까지의 약 40km의 지맥길인의 시작지점에 준희 선배의 이정표가 대신하고 있습니다.
물론 벽방산을 비롯 고성읍으로 이어지는 통영지맥길이 희미하게나마 시야에 들어 오고요

 

다시 이어지는 산길....
미끄러질듯이 내려서는길...
이길역시 역종줏길은 까칠하다는 이야기 절로 나올듯 싶은 산길입니다.
게다가 낙엽으로 인해 미끄럽기까지 하니 말입니다.

 

얼마후 사슴농장 경계 펜스를 따라 이어지는 정맥길....
때론 정맥길을 점령한 농장이 원망스러울때도 있네요
잠시후 내려서는 포장도로...
그 도로를 따라 정맥길 즉 왼쪽 능선으로 붙어야겠기에도로를 따라 들어 서면 철조망 문에 SECOM 안내판을 붙혀 있는 출입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 섭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임도길....
이길은 정맥을 우회하는길이군요
아마도 농장에서의 불기피한 조치라겠지만 온전한 정맥길을 우회한곳이 비단 이곳 한곳뿐이겠습니까마는...

 

그렇게 임도따라 이어지는 길은 묘지를 만나면서 왼쪽으로 이어지는 능선따라 산길이 이어 집니다.
이길역시 가파른 까칠한길이 이어지고...
농장에서 설치한것으로 보이는 울타리는 녹슬어 발겋게 변해가고...
그 울타리를 벗삼아 오르는 가파른 산길은 뚝뚝 떨어지는 땀방울이 편백나무 숲이 만나면서 식혀 가기로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편백나무에서 우러 나오는 냄새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오르막길능선.....울타리가 없는 파이프를 뒤로 하고 지도상의 x532m에 올라섭니다.
그런데 뜻밖의 산님 두분을 만납니다.
봉화산을 거쳐 천왕산을 둘렀다 오려는데 천왕산이 없어 이곳까지왔다며 식사하는 중이더군요

그런데 지도상에 분명 무량산이 있으야 하는데..
웬 천왕산이지.....
나도 자세히 모르겠다며 내려섭니다.

다시 길은 오늘쪽으로 이어지고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고 ....
급경사의 내리막 능선이 또 이어집니다.
미끄러질듯이 내려서는길...
지도상의 화리치에 내려섭니다.
비포장 임도가 네갈래길인 화리치....
등산안내도는 뭉게져 알아볼수 없고....

건너편 편백나무숲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임도...........

큰재 가는길과 천왕산 가는길의 삼거리...........

천왕산 삼거리.............

천왕산 가는 석문

◎ 천왕산/무량산(581.4m)/함안314/식사(13:55~14:25)
잠시 편백나무숲에서 쉬어 가기로 합니다.
이곳은 의외로 편백향이 코를 자극합니다.
그렇게 잠시 폐청소를 하고는 다시 일어섭니다.
잠시 산길이 이어지다 다시 임도로 내려서는데요
방향은 큰재쪽입니다.

그러니까 정상0.5km,화리재0.7km,큰재1.5k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오른쪽 산쪽으로 올라섭니다.
그리고 얼마후 천왕산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봉화산2.2km,화리재1.0km의 이정표도 있고....
바위 두 개가 개선문 같이 서있는 길따라 올라서는데요
581.4m 천왕산입니다.

뒷면에는 역시나 고성의 기상이 여기서 발원하다라고 쓰여 있고...
산불감시타워도 서있고...
또 함안 314의 삼각점도 그리고 그 뒷편으로 태양충전장치도 있고....
그런데 선답자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분명 이곳은 무량산인데..........
언제 바꿨지?
고성의 기상이 여기서 발원하다라는 글귀가 있는 무량산이었는데.....

설에 의하면 무량산에는 산마루에 높이10m 넓이5ㅡ6평 되는 큰 바위로 이를 코바위라 한다고 하는데요.
마을 서북쪽 진성골 산비탈에 날카롭게 서 있는 높이가 30m도 넘는 웅장하고 기이한 바위를 해삼바위 라고 부른다고 하는데요.
이 바위들에 얽힌 전설은 태고시 천지개벽을 할 때 해일이 일어나 삼라만상이 물에 잠기었을 적에 코바위는 끝이 상투코만큼 남았고 해삼바위는 해일이 끝나 물이 빠지고 난 뒤에 바위 해삼이 붙어 있었다고 하여 코바위와 해삼바위로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럼 자료를 찾아볼까나..........
1893∼1894년 고성 부사였던 오횡묵에 의해 쓰여진 《고성총쇄록》에는, 읍의 주산은 천황산인데 그 한줄기가 남으로 굽이쳐 뻗어 내리며 솟은 산 무량산이다라고 했다고 합니다.
정확히 지금의 대곡산을 무량산이라고 표기해 놓았다는것이죠.
이렇게 볼 때 현의 서 10리에 있는 산은 지금의 지도에는 대곡산(542m)이며.
무량산의 이름은 없다고 합니다.
현의 북쪽 15리에 있어야 할 천왕산은 지금의 지도에는 무량산으로 표기돼 있으며.
분명 두 산의 이름이 바뀐 것이라는거죠.
지금의 무량산은 천왕산이며.
또한 지금의 대곡산을 무량산이라 하는 고문헌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지금의 사천시의 옛 지명인 사천현의 산천조에는 사수(泗水)(고성 상리에서 사천시로 흐르는 물)는 현 남쪽 4리 지점에 있다라고 표기 했는데요.
물 근원은 고성 무량산에서 나오며 서쪽으로 진주 강주표에 흘러든다라고 기술했다고 합니다.
물론 중종 25년(1530)에 간행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술해 놓았듯이 즉 사수(泗水)의 근원지가 무량산이라는 것입니다.
이때의 무량산은 바로 대곡산이라야만이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밝힌 앞뒤가 일치하게 되는 것이죠.

조선시대 수백년 동안 모든 사서와 고지도에는 한결같이 지금의 대곡산이 무량산이었고 지금의 무량산이 천왕산이었는데 무량산과 천왕산을 언제부터 왜 무슨 연유로 산의 이름이 바뀌었을까?
그것은 일제 강점기인 1926년 그들이 만든 지도(대정15년 6월)였다고 합니다.
천왕산(581m)을 무량산으로, 무량산을 대곡산(542m)으로 표기하여 바꾸어 놓고 천왕산은 아예 없애버렸다는것이죠.
그들은 또 조선의 산세와 정기를 억누르기 위해 산의 지명을 자의적으로, 마음대로 변경하였듯다는 반증이죠

 

이게 무량산과 천왕산이 얼키고 설킨 이야기 입니다.
해서 고성문화원에서는 고성군청에 지명변경 신청을 하였으며 국토부의 결정으로 2014년 4월 4일 무량산에서 천왕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면 인터넷이란게 참으로 요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걸 물어 보면 제까닥 제까닥 답을 해주니 말입니다.

엣날에 이런거(인터넷) 없었을때 어떻게 살았나 싶기도 합니다.

천왕산 전망대에서 본 정맥길...............

고성읍.............조기 저수지는 대가저수지..........

구조목...........요놈 지나서 왼쪽으로....

다시 고성읍을 조망하고

큰재 가는길

◎ 큰재/x340m(15:17)
천왕산을 내려서서 시원한 그늘 조망터에 내려 앉습니다.
늦었지만 끼니라도 해결하기 위해서 입니다.
뱍방산과 고성읍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
그리고 그 왼쪽으로 거류산과 처가집...
그렇게 한참을 쉬다 내려섭니다.
다시 천왕산 삼거리입니다.
방향은 봉황산 방향입니다


이어지는 능선길....
모처름 시원스런 조망이 펼쳐지는 전망대가 수시로 펼쳐진 조망처
고성의 진산이라만큼 휼륭한 산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구조목 (고성 4-3)을 만나는데요 수시로 펼쳐진 암릉길따라 잠시후 삼거리를 만납니다.
시그널만이 안내해줄뿐 이정표 하나 없는 삼거리.....
직진은 봉화산 방향이라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섭니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길....
이제는 솔직히 내리막길이 겁납니다.
이걸 내려가면 또 다시 이런걸 올라가야 하는데라는 생각....
그런 길따라 가파르게 미끄러지듯이 내려서는데 임도를 만납니다.
물론 임도를 횡단 곧장이어지는 산길은 정맥길을 벗어 납니다.
물론 이곳역시 농장때문이라는걸.....
울타리가 정맥길을 막아 놓았듯이....
그렇게 큰재에 내려섭니다.


고성 대가면과 송계를 이어주는 고갯마루입니다.

백운산

백운산에서 장전고개로 내려서는길에 이런 전화줄(삐삐선)이...........

배치재로 넘어가는 성지산

송홧가루의 주범

◎ 장전고개/1009번 지방도(16:15)
큰재 옹벽을 올라서는데 이어지는 산길은 지그재그로 이어지는 가파른 오르막길......
그래도 사람 발길이 참 무섭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침 06시 넘어서 출발한 산길...
그래도 시간이 되니 목적지 가까이 오는걸 보면...
오늘은 백운산 너머 장전고개에서 스톱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목적지인 배치고개까지 가면 되겠지만 울산까지 올라가야 하는 시간등을 고려 할때....

 

x551m를 지나 이어지는 임도길같은 산길....

그리고 백운산에 도착합니다.
시원스런게 조망이 펼쳐진 백운산........
x486m이군요
무덤도 한기 있고...
이곳에 무덤쓴다고 욕봤겠습니다 그려

 

이어지는 산길은 또한 급경사의 내리막길입니다.
낙엽이 잔뜩 쌓여진 길...
게다가 전홧줄까지 바닥에 널부러져 있어 지칫 발목에 걸려 넘어질수 있겠다는생각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계분 처리시설 공장을 지나 1009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장전고개에 내려섭니다.


지도에는 이 도로 밑으로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고성3터널이 지나고 있다고 합니다.

베냥을 정리하고 그리고 송홧가루도 털어내고...
고성에 택시를 불러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잠시 장전고개를 둘러 보는데요
고성방향으로 버스가 올라옵니다.
어라 이게 웬차이지..
해서 얼른 손을 들어 버스에 올라탑니다.
하루에 06:45,07:10,08:55,11:40,15:30,17:30,18:40,등 다닌다는 버스편....
고성에서 첫차가 06시 45분이라 합니다.


다음에 그차를 이용 낙남정맥길을 접근해야겠습니다.

 

17시 20분 고성 터미널을 출발 마산 부산동래를 둘러 20시 넘어 울산에 도착 거진 3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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