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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제2구간(통리-백병산-토산령-면산-석개재)

by 명산 김승곤 2008. 8. 22.

★낙동정맥 ★

낙동정맥제 2구간(통리-석개재)  

 

  

1.산행구간 : 통리-백병산-토산령-면산-석개재

2.산행일자 : 2003.9.28(일요일)

3.산행거리 : 17.1km(7시간20분)

4.산행참가자 : 인터넷 영남알프스 회원 28명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통리-(4.4km/2시간08분)-▲백병산[1259.3]-(5.2km/2시간24분) -토산령-(1.2km/38분)

-▲구랄산-(2.1km/1시간30분)-▲면산 -(4.2km/2시간10분)-석개재

 

6.코스별 산행시각 

 

태현사입구(10:25)-태현사(10:30)-1090봉(10:52)-1095봉(11:26)-훅밭이재(11:31)-면안등재(11:41)-고비덕재[헬기장](11:54)-백병산삼거리(12:10)-▲백병산(12:20)-백병산삼거리(12:26)-철탑봉[울태N0.86](13:08)/식사(13:08-13:34)-무명봉(13:45)-1070고지(14:00)

-1085고지(14:07)-돌무더기(14:10)-수직구멍바위(14:22)-토산령(14:35)-980고지(14:44)

-▲구랄산(15:04)-안부사거리(15:23)-첫번째붕우리(15:45)-두 번째봉우리(15:55)-세반째봉우리(16:13)-면산(16:15)-▲1009.3봉(17:45)-석개재(17:50)

 

지난 8월 10일

멋지게 낙동정맥을 스타트

피재에서 통리까지 보다 짧게 마무리한 산행.

아쉬운 산행이다.

낙동정맥을 무사히 완주하려는 시산제와 함께 흐드러지게 핀 하산주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즐기던 그때, 그때가 벌써 한달이란 세월이 후딱 지나버렸다.

추석연휴로 인해 빠뜨린 낙동 정맥 제2구간.

그 두 번째 구간이 무박하기도 어중간한 거리이고, 또 당일산행으로는 조금 긴듯한 산행이라 달리 방법이 없다.

당일 산행에다 새벽에 출발하면 시간이 맞출어 질거라는 나의 생각

그러나 거리가 17.1KM인데....그리고 선답자들의 산행시간이 8시간에서 9시간으로 나와 있고.....정말 난감하다.

그러면 최소한 10시에 산행을 시작해야 하는데......

울산에서 5시 출발한다. 그러면 10시 도착, 곧장 산행에 들어 가면 오후 6시면 마친다는 나의 계획이 다소 무리일런지 

모르겠지만 게획이 들어 선다.

 

9월 28일

새벽 5시 싸늘한 바람이 벌써 가을임을 느끼게 만든다.

올망졸망 베냥을 멘 산꾼들, 

그리고 직장을 가기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 저마다의 끔을 가지고 이새벽을 열어 가는 것이다.

태화 관광호텔앞을 출발한 버스는 무거동에서 그리고 경산에서 일행을 태우니 28명이다.

새로이 오신분도 있고 하여 간단히 산행계획을 알리니 모두들 말이 없다.

다소 무리일까....

안동을 둘러 청량산 가는길의 태풍 매미로 인한 물난리 길위의 전봇대의 절반에 이물질이 걸려있는걸로 보아 물이 저만큼 왔다는 뜻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달리는 도로는 물속에다 한참 물속임을 생각하니 아찔하다.

중간 중간 떨어져 나간 아스팔트, 그리고 갈라진 도로위 현동을 지나 �재에 이러니 버스운행의 지연에 통리에 도착하니 10시가 넘은 20분이다.

서둘러야 한다.

해 떨어지기전에 도착하려면.............

준비 운동 할여유도 없이 행량만 차린채  출발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시 25분 태현사

태현사 입석 안내판을 따라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니  좌측 절개지 위에는 철조망으로 막아 닭을 키우고 있고 절같지 않은 절의 입석 안내판 태현사앞에 선다.

갑자기 개소리와 함께 할머니인듯한 분이 나오시더니 무우를 뽑아가지 말라고 하면서 다 통과 할때까지 지키고 있다.

무우밭 좌측으로 오르니 이내 숲 속으로 진입하고 완만한 오르막을 지나니 고압철탑을 통과한다.

철탑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이내 숨도 헐떡이고 얼굴에서 땀이 베어 나온다.

무명봉이다.

단지 지도에 봉우리 표시만 해놓은 무명봉,

100여m 평지인듯한 능선을  따르니 약간의 내리막과 함께 안부에서 원통골 가는 갈림길이다.

그리고 태풍의 잔재인 나뭇가지들이 어지러히 덮혀있는 길을 따르니 제법 오르막을 오른다.

짧지만 갈지(之)자의 오르막이 호흡을 가쁘게 만든다.

그리고 1090m 에 오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10:52 1090m

여전히 내리막은 태풍의 잔해인 솔가지와 나무들이 어지러히 널려 있고 떨어진 도토리가 천지를 이루건만 다람쥐 한 마리 보이질 않고 가끔씩 삐죽 나온 싹이 서글플뿐이다.

완만히 오르내리는 능선

가끔씩 부는 바람과 호흡을 맞쳐 나아가는 산꾼에게의 특유한 내음을 뒤로 하고 한봉우리에 오른다.

좌우로 참호(군에서 작전용으로 쓰는 구덩이)인듯한 홀이 자라하고 있고 성터를 만든듯한 돌이 길 양쪽으로 싸여있다.

무슨 성이었을까..

그리고 완만한 내리막의 산죽밭

 

11:34  훅찌이밭재

산죽밭을 지나니 오르막을 오르는데 이곳역시 태풍의 피해가 만만치 않은을 느낀다.

온통 잔가지들이 어지러히 널려 있고 중간 중간에 큰 나무가 부러져 길을 막고 있어 간접적인 영향이지만 대단함을 가진다.

무명봉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을 따르니 넓은 평지에 야생화가 지천인 면안등재에 내려 선다. 

 

11:41 면안등재

면안등재에서 시작하는 오르막역시 잔가지로 어지러히 널려있어 이곳역시 예외가 될수 없음을 보이고 있고 오르막을 넘어 가니 제법 넓은 평지인듯한 헬기장에 잡풀이 무성한 고비덕재에 도착한다.

 

11:54 고비덕재

헬기장을 가로질러 헬기장 끝부분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이정표가 서있다.

"현위치-백병산0.9km"임을 알리는안내판을 지나 완만한 오르막이 시작되는데 나무와 나무 사이에 굵은 로프가 메어져 있다.

그리고 돌계단으로 시작되더니 나중에는 나무 계단으로 바뀌어 있고 왼쪽으로 로프가 메어져 있다.

이 로프가 끝날무렵 강원도에서 보기 힘든 넓은 평지같은 능선속에 백병산 삼거리에 도착한다.

 

12:10 백병산 삼거리

일부는 베냥을 그대로 두고 일부는 그대로 백병산엘 오른다.

 

12:20  백병산

낙동정맥 최고봉...백병산!

완만한 오르막에 그냥 지나칠수도 있는 정상

그 흔한 정상석 하나 없는 정상에  "ROKA+M C"라고 새겨진 삼각점이 백병산 정상을 (1259.3m) 대신하고 있다.

사진을 한 장찍고 그냥 돌아선다.

그리고 다시 백병산 삼거리

줄곧 내리막이지만 산죽이 앞을 막는다.

무성한 산죽에 길은커녕 중간 중간에 썩은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어 조심해야 할 구간들이다.

산죽으로 무성한 낙동정맥길 

한봉우리를 지나 또 한봉우리를 지나니 왼쪽으로 철탑이 뽀족히 보이고  그리고 오르막 한봉우리를 넘어니 약간의 내리막에 지도상의 송전탑 있는 잡풀이 무성한 22900v 철탑(울태No.86)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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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 송전탑 

식사를 하기로 한 송전탑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오는대로 자리를 편다.

각자 펼쳐놓은 점심식사는 진수성찬임에 틀림없다.

가오리 회무침에 짜릿하게 넘어 가는 막초는 여지껏 걸어온 피로가 풀리기에 충분하다.

 

13:30 다시 출발

18시까지 도착할수 있도록 서두러라는 부탁을 하고 출발한다.

철탑공사로 만들어진 임도길 따라 내려 서니 안부에 도착한다.

백산동 젖골마을로 가는길이 희미하게나마 있고 정맥능선은 산죽으로 어우러져 있다.

그리고 산죽속의 오르막이다.

그런데 안부에서 봉우리의 왼쪽 사면을 따라 허리를 건너간다

그리고 안부에서 오른쪽 사면을 따르니 산죽으로 덮인 정상에 올라선다.

 

14:00 산죽무명봉

다시 출발 봉우리를 지나 안부를 벗어나 무명봉을 넘으니  약간의 내리막에 지도상의 돌무더기가 나타난다.

덤성 덤성 있는 돌무더기

10여분 계속 되더니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나오는 바위 사이에 흙이 덮혀있는 가운데 구멍이 나서 밑으로 보는 계곡이 아찔한데 그 옛날 화장실 생각이 나는 부분이다.

그리고 완만한 내리막이 이어 지더니 산죽속의 갈림길이 나온다.

 

14:35 토산령

어지러히 널려진 잔가지와 풀등으로 덮인 산행길이 희미하게나마  가곡자연휴양림 계곡 가는길과 철암 버들골로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다시 출발

산죽속에 푹 빠진채 숨을 헐떡이며 산죽밭을 오른다.

키만한 산죽이 연신 앞을 막고 있고 그사이를 오려려는 사람이 있으니 결국은 자리를

내어준다.

그리고 올라서는 무명봉

벌써 2시 40분이 넘었다.

어둡기전까지는 모두 하산하여야 하는데.....이런 저런생각이 든다.

왼쪽 사면을 따라 내려서니 또하나의 무명봉을 지나 제법 내리막이다.

누군가가 내려감만큼 오르막이 힘든다는 것을.....

그걸 어찌 모를까만은 종주산행이란 이런 맞이지 싶어진다.

내려간 만큼 오르막을 오르니 또하나의 무명봉을 지나는데 그냥 지날법한 정상

아무것도 없고 잡목이 우거진 정상에 삼각점이 박혀있다.

 

15:03 구랄산(1071.6m)

잠시 서서 휴식을 취하고 이내 출발한다.

구랄산 을 벗어나 10여분 급 경사로 내려서니 안부이다.

주변에는 운해로 덮이기 시작하고 있고  가끔씩 부는 바람에 땀을 식히기에 충분했다.

봉우리를 지나  산죽이 가득한 안부 사거리로 내려선다.

그리고 오르막

부지런히 올라 본다.

앞서 가던 일행들도 힘든지 하나둘 옆으로 벗어나 쉬고 있고 그리고 가끔 넘어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 있지만 우회를 해서 올라서니 봉우리에 올라선다.

 

15:45 첫 번째 봉우리

그리고 쉴수 있는 안부이지만 거리가 짧다.

 그리고 또 오르막을 열심히 오른다.

머리끝에서 땀이 흐른다.

연신 숨이 헐떡인다.

그리고 올라선 봉우리

 

15:55 두 번째 봉우리

안부를 따라 오르 내리막이 이어지더니 또 하나의 오르막이다.

 

16:10 세 번째 봉우리

평탄한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 내리막을  오르니 키낮은 산죽이 지천을 이루는 가운데

조그만 공터에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난다

 

16:15 면산 갈림길

강원도 태백시를 벗어나 경상도 봉화땅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기도 하고, 또한 면산은 일명 두리봉이라고도 불리우며 정상일대는 넓게 펼쳐져 있지만 온통 산죽이 점령하고 있고, 

면산 정상은 오른쪽 삼방산 방향으로 삼각점이 있고 주변 시계는 운해로 가득차니 정말 뵈는게 없다.

카메라에 모습을 담아 두고 다시 출발

산죽으로 지천을 이룬 능선을 따라 내려 간다.

그것도 하염없이 분명히 오르 내리막이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르 내리막이 시작되고 있다.

지도상에도 자세히 나와 있지않은 봉우리들이 도토리 키재기라도 하듯 연신 봉우리를 넘어 간다.

그리고 삼각점이 박혀 있는 1009.3 고지에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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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0 1009.3 고지

잠시 서서 한모금의 물을 먹고 급경사의 내리막을 내려 간다.

중간에 전봇대 와이어들이 어지러히 늘려 있어야 야간산행 하시는 분들은 특히 신경을 쓰야 할부분이다.

급경사를 내려오니 임도 임듯한 길따라 내려 오니 곰두마리가 도 경계를 지키는 가운데 동굴의 나라라고 쓰여진 석개재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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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석개재

운해로 시계가 제로인 석개재

석재재는 강원도 삼척시 가곡에서 경상도 봉화군 석포를 잇는 포장도로로 그리 통행량이 많지 않는 해발 900m정도의 고개로 길 양편으로 "세계적인 동굴도시 삼척"을 알리는 곰 형상표석이 고갯마루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