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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50305 남도 투어 2박 3일 (고흥편)

by 명산 김승곤 2025. 3. 8.

고흥 2박3일

일시 : 2025년 3월 5일~3월 7일
장소 : 고흥 2박 3일
동무 : 아내

지난해 제주투어 이후 이렇다할 여행을 못했다.
기간제근무라 10월말에 끝나면 이듬해 3월까지 많은 시간이 주어지는 나에게는 참 소중한 시간들이다.
여행을 다니거나 친척을 찾아 다니거나 또 책을 보거나 1년동안 하지못했던 여러가지 일들을 소화하는 그런 시간들이다.
그런데
하동화개에 있는 토지에 대해서 농지직불금 신청 이야기가 오갔다.
그러자
하동 가는길에 아니면 돌아오는길에 농지 직불금 신청 하고 오자 되었다.
그리고 고흥 2박3일 투어를 하고 오기로 하고 계획을 잡았다.

󰁾 팔영산 자연 휴양림====================5일
󰁾 적대봉 산행
동정마을-적대봉-마당목재-파성재-동정마을(7.8km)
󰁾 연홍도/지붕없는 미술관
신양선착장
신양출발 0800/0950/1105/1235/1435/1605
연홍출발 0755/0945/1100/1230/1430/1600
󰁾 소록도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해안길 65
󰁾 거금 휴게소/매생이 호떡
󰁾 녹동 바다정원
󰁾 녹동성실 장어탕(?)
===================================6일
󰁾 팔영산 자연 휴양림
󰁾 팔영산 산행
󰁾 나로호 우주센터
전남 고흥군 봉래면 하반로 490
󰁾 쑥섬
전남 고흥군 봉래면 나로도항길 120-7
0730/0900/1000/1200/1400/1500/1530
0735/0905/1005/1205/1405/1505/1535
󰁾 우도 레인보우교
전남 고흥군 남양면 남양리 1311
16:30~바다갈라짐

 

뭐 이런 계획이다.

농지 직불금에 대해 알아보자
농지 직불금은
농업활동을 통해 식품안전, 환경보전, 농촌유지 등 공익을 창출하도록 농업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라 알고 있다.
그러니까 쌀 중심의 농정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작물간의 형평성 제고와 중·소규모 농가에 대한 소득안정기능 강화로 농가간 형평성 제고및
생태·환경 관련 의무를 강화하여 국민 눈높이에 맞는 농업으로 발전 시키는게 주목적이라 할수 있다.
하여 2024년부터 관외 지역도 직불금을 신청할수 있다 하여 10여년간 자경 한 녹차밭에 대해서도 혜택 아닌 혜택을 누릴수 있게 돤것이다.
어쨌튼 감사한 일이다.
1년 130만원.....
그동안 묶여 놓았던 제도가 개선 되었다는 면사무소 직원의 이야기였다.
그리고 2024년 처음으로 신청을 해서 직불금을 받았다.
농업경영체 등록 자로 토지 주소의 경작 사실 확인서,농업에 필요한 자재 구입 증명서 등 인걸로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2025년
면사무소에서 직불금 신청을 하라는 메세지가 휴대폰으로 왔다.
신청할수 있는 시일이  3월5일부터라니 그때를 맞추자 되었다.
비대면은 2월 1일 ~ 2월 28일까지 이며 대상자 개별 문자 발송을 한다 했다.
그리고 대면 신청은 3월 4일부터다. 
그리고 농지 소재지 읍면동주민센터 방문해서 신청 하라 했다.
하여 비대면 신청을 해봤다.
1334번이다.
그런데 관외라는 살고 있다는 이유로 직접 대면 신청 해야 한다는 메세지이다.
방법이 없다.

 

출발 D-day를 3월 5일로 잡았다.

3월 5일.......
3월 부터 날씨가 풀리는가 싶더만 3월 3일 저녁부터 내리던 비는 운무와 함께 눈으로 바뀌고 
다음날 4일까지 눈비와 함께 영남알프스는 눈으로 소복히 덮어 놓았다.
그러니 겨울동안 얼어 있던 매화가 갓 피워낸것을 질투라도 하듯 차가운 바람이 몰아 친다.
기상청은 동해안쪽에 최대 50cm라는 폭설과 바닷가 주변으로 강풍 주의보를 예고 하고 나섰다.
울산 지역도 마찬가지....
산에는 온통 하얀춘설과 함께 차가운 바람이 겨울을 벗어 나지 않으려는듯...
기온을 떨어 뜨리고 있다.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


08시40분 출발 한다.
이내 비는 그쳤지만 부산 금정산도 그리고 창원 불모산도 진주 월아산도 눈을 쌓아 놓았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눈싸인 산을 찾기 힘들고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
즉 남부지방은 눈보다 비가 온건지...
2시간 30분만인 11시 못되어 화개면사무소에 도착 한다.
서류를 챙기는데 경작 사실 확인서는 이장 한사람만으로도 가능 하다는 사실이다.
아니면 마을 주민 두분 사인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고..
그리고 농업에 필요한 구매확인서는 없어도 되고 
하여 화개에 있는 이장님을 면사무소로 오도록 하여 사인으로 올해 농지 직불금 신청을 끝낸다.
의외로 빠른 신청....
뭐하지 싶다.
오후에  경작 사실 확인서 도장 받고 등등 하면 오후에 이곳을 출발하려는가 싶었는데...
하여 밭에 가서 작황 상황을 보고는 화개 농협에 둘러 오늘 일용할 양식을 위해 시장을 보고는 화개를 출발 한다.
목적지는 고흥 우도다.
계획은 3월 7일 오후 일정인데 오늘 둘러 가기로 했다.
화개에서 고흥 우도까지는 약 1시간 거리다.

우도 ...
자료를보면 
우도는 고려 말 황 씨가 처음으로 들어와 거주한 것으로 전해진다고 되어 있다. 
또 섬의 모양새가 소머리처럼 생겨 소섬으로 불려지다가, 한자화되어 우도(牛島)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유래도 전해지고 있다. 
주민들이 자생한 대나무로 임진왜란 때 화살을 만들어 나라에 바쳤는데 그 화살로 큰 승리를 거두어 우죽도(牛竹島)라 했으나, 훗날 죽(竹) 자를 없애고 다시 우도라 했다는 설이다. 
하지만 

그보다 
요즘 레인보우교로 핫플레이스 이다.
레인보우교는 2024년 4월 1.32km의 국내 최장 연륙 인도교로 개통되었다.
 2022년 7월 인도교 착공에 들어가, 1년 8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한다. 
바다 위 1~5m의 높이로 건립된 인도교는 철골 구조물로 무지갯빛 형상을 하고 있는데 군예산75억이 투입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섬 주민의 애환 서린 노둣길이 있지만 썰물 때면 하루 두 번 노둣길을 이용해, 도보나 차량으로 육지를 드나들었다고 한다.
인도길이 만들어지기까지 오랜 세월 동안, 섬 주민들은 하루에 두번씩 아니면 배을 이용 섬을 나올수가 있었다 한다.
노두길을 만드는 과정이 있었다 하는데  
처음엔 썰물 때 갯벌 위 가장자리에 긴 나무막대기를 줄줄이 박아두고, 밀물 때에는 배로 실어온 돌들을 그 위에 빠트렸다고 한다.
하지만 물살이 빠른 사리 때나 폭풍우가 몰아치면 돌들은 쉽게 유실됐지만 길을 만드는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사람이 간신이 다닐 수 있는 노둣길이 만들어지자, 다시 시멘트 상판을 덮어 노둣길을 완성했다고 한다.

인도교를 따라 들어간 우도......
전망대까지가 고작이지만 아직은 미완성 작품이라는거다.
충분히 발전할 가능성 그리고 관광객들이 들어 와서 평안하게 트레킹 할수 있는섬 투어만 만든다면 멋진곳이 될수 있겠다싶다.
전망대까지 왕복하는데 4.8km.....
천천이 걸어도 두시간이면 충분한 길이라 마음의 여유가 필요할것 같다.

우도

우도 전망대

우도마을

선착장과 다르게 양지바른곳에 자리 잡았다.

우도 레인보우교

우도 나가는길

레인보우교에서 본 주차장

팔영산 자연 휴양림이다.
오기전 지난주 미리 예약을 했다.
산막(4인실)은이미 마감 되었고 휴양관3동만 남아 있었다.
그중 5호실을 예약 했다.
평일 이라 1일 41000원 이틀 82,000원을 결재했다.
3월부터 숙박 대제전이란 이유로 정부에서 숙박비용 일부를 지원 한다는 내용이라 고흥시내라던지 팬션을 예약 하려다 아무래도 우리는 산속 자연휴양림이 편안할것 같은 생각이라 그리 결정 했었다.
오히려 잘 되었다 싶었다.

저녁 식사는 삼겹살과 목살, 그리고 소주1병이 전부다.
이렇게 좋은곳까지 와서 취하고 싶지가 않아서다.
전기판넬인 구들장...
뜨끈한 방에서 히루를 마감 한다.

3월 6일..........
오늘일정이 바쁘다.
거금도 적대봉 산행인데 몇일간 고민했었다.
거금도 오천에서 적대봉을 돌아오는 산길과 

또 동정마을에서 적대봉을 돌아오는 산길.....
그리고

파성재에서 적대봉을 돌아오는 산길 
세 산길을 두고 나름 시간과 마눌의 컨디션을 보고 판단 하는거였는데 .....
아침에 결정 했다.
오후 일정도 힘들고 하여 

파성재에서 출발하여 적대봉을 돌아오는 코스로....
나역시 아직 초행길이라 산길을 잘 모른다.
하지만 파성재는 이미 산 중턱에서 시작하는거니까 아무래도 마눌의 체력에 딱 맞는산행이 될것이라는 판단이다.   

08시
팔영산 자연휴양림에서 약 1시간....
소록도 대교, 거금대교를 거쳐 휴게소에 두른다.
거금대교의   꿈을 품다는 대형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고요히 잠들어 있던 고흥을 마침내 깨어난 거인으로 표현하였으며,  하늘너머 우주의 별에 손이 닿는 형상을 나타내었다는 설명이다.

절이도 해전비 이다.
절이도 해전은 임진왜란 마지막 해인 1598년 7월에 조 · 명연합군이 고흥 바다를 침입한 왜군을 격퇴한 전투이다.
선조는 1597년 1월 삼군수군통제사 이순신을 해임하고, 그해 7월 원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은 칠천량 해전에서 왜군에게 대패한다. 
이에 선조는 8월 3일 이순신을 다시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한다.
이후 이순신은 수군 재건에 전력하여 명량해전에서 대승하고, 고하도(목포)에서도 전선과 수군을 보강하고 군량미를 비축한 뒤 고금도(완도)로 이동한다. 
1598년 7월에는 명나라 진린(陳璘)이 이끄는 수군과 합세하여 조 · 명연합수군의 첫 작전인 절이도 해상전투에서 승진한다.

파성재(전남 고흥군 금산면 석정리 867)에 올라선다..
금산 탐방지원센터 주차장이다.
뜬금 없는  금산이 뭐지 싶다.
금산은 남해에 있는데싶다.
그리고 난 분명 적대봉 가려고 왔는데...이게 뭐지
하여간 안내하시는 분도없고 해서 주차후 그냥 도로로 올라선다,
입구에 지도 및 산길 가이드 안내판,  또는 생색내기 좋아하는  단체들의 이름의 표지석등
그리고 중간에  해발 592m 적대봉이라는 빗돌까지 세워 있다. 
산길 가이드 안내판은 마당목재까지 1.6km.....
적대봉까지 2.6km이다.
출발 한다.
애기동백의 환영을 받으며 잠 시올라서면 체육시설이 반긴다.
생태 탐방 안내소와 오른쪽 팔각 정자...
이를 뒤로 하고 편안한 산길을 오른다.
적대봉 2.3km 이정표도 지나고..
점점 가프른 산길이지만 산길 정비를 잘해놓아 편안하게오를수 있는 그런 길이다. 

적대봉 산길 입구

애기동백

약수터다.
물이 졸졸 흘러 나온다.
그리고 산길은 가파른 돌길로 이어지고...
또 돌탑도 이어지고 
매트를 깔아놓은 산길과 함께 마당목재에 올라선다.

주전자 타입의 돌탑

마당목재다.

산불 감시초소와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안내판, 그리고 이정표 까지
적대봉까지는 1km거리다.

적대봉 가는 능선

능선의 편안한 산길과 함께
가스로 희미 하지만 그래도 사면이 바다로 펼쳐진 조망..
오천으로 가는 갈림길을지나 올라서는 592m적대봉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은곳이지만 가스가 가득 하다.
조선시대 때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전달해 주던 둘레 34미터, 지름 7미터의 큰 봉수대가 정상에 있다.
잠시 조망후 내려선다.

봉수대

동장 마을 쪽이다.
연이어 펼쳐진 암릉길....
그리고 가파른 길...
동정 저수지에 내려선다.
그리고 이어지는 임도길............
파성재까지는 한참이다.

이곳에도 독일 마을을 시도 했다는건지 시도 할건지 의문이다.

파성재다.
09시 20분에 출발해서 12시까지...... 
출발 한지 3시간이 채 못걸렸다.
그리고 곧장 연홍도를 들어 가기 위해서 신양항으로 들어간다. 

신양항이다.
12시 10분.....선착장에앉아 준비한 식단으로 간단히 요기를한다.
연홍도로 들어 가는 배는 12시 35분이다.

연홍도 
자료는  예술의 섬이라 홍보 하고 있다.
즉 연홍도(連洪島)에서는 하늘과 땅 사이 모든 것이 예술이 된다.는 그런 골목마다 늘어선 조형물과 벽화....
그런곳이기에 시설물 관리비(1인3000원)가 포함된 배삯 (2000원)까지 5000원이다.
그리고 연홍도가 하루 7차례 승객을 실어나른다고 한다.

12시35분  

보트소리가 들린다.
그러면서 연홍도 들어 거실분 배를 타라고 한다.
알기로는 이런 배가 아닌데 싶지만 그져 데려다 준다니까 탄다.
그리고 선장이 지난 2월달에 고장이 나서 배를 수리 했는데 뭐가 잘 맞지 않아 아직 세워두고 모터보트를 이용 관광객을 실어 나른다 한다.

선착장에 정박중인 연홍호

승선 티켓을 이곳에서 돈받고 준다.

 

연홍도........
2006년, 고흥 출신 선호남 화백과 그의 아내가 섬으로 들어오면서부터라고 한다.
1998년 폐교한 금산초등학교 연홍분교를 중심으로 섬 곳곳에 작품을 내걸었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섬 전 전체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재탄생하면서 20년이 지난 20265년의 모습은 어떨까 싶다.
하지만
이름만큼 이쁜섬일까는 생각이 배에서 내리자 실망을 바뀌는 생각이다.
오래동안 관리되지 못한 조형물들은 녹이 쓸어 녹물까지 조형물 아래 떨어져 있고 빛바랜 벽화며 조감품들
이미 떨어져 나가고 있고 또 떨어지려는 조각품들이 이곳 저곳에 늘려 있다.
그래도 이미 들어온 이상
나름 색안경을 벗고 투어를 시작한다.
연홍도 교회쪽으로 올라선다.
그리고 능선으로 이어지는길은 끝부분 길은 막혀 있고 주변 밭은 온통 쓰레기 비빌로 덮혀 있다.
뭘 보려고 왔는가 싶다.
다시 리턴...
연홍 미술관쪽으로 발길을 이어 간다.
연홍미술관은  2006년 11월에 개관이후 지금은 까폐 운영하면서 수익금으로 미술관을 운영한다는 안내....
하지만 설치류 조각품이라도 관리좀 했으면 싶다.

연홍도 설치미술

그런데 관리가 안되 녹이 쓸고 녹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연홍미슬관

실내는 까폐로 운영되고있다.

설치 미술


우도 아르끝

트레킹 하자 되었다.

하여  아르끝으로 발길을 옯긴다.
만들어 놓았지만 이곳 역시 관리가 되지 않은지 오래 되 보인다.
아르끝은 아래에 있는 끝이란 의미인데 이곳을 돌러 돌아오는 트레킹이다.
그런데 볼것은 없다.
그져 나무을 따라 기어 오르는 칡 같은 기생식물들이 나무를 감고 있어 앙상한 그림으로 대변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혹자는 그러 하겠지
때묻지 않은 원시림이 참 좋다는 말로 대변 할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러니 골목마다 둘러보아도 선뜻 마음에 와 닿는 그런 미술품은 고사하고 그져 기분 좋게 들어 와서 실망하고 가는 그런 느낌이다.
연홍도 투어 1시간30분.....
그리고 선착장에 할일 없이 휴대폰만 만자작 거리다 14시 30분 연홍도를 빠져 나온다.

거금도 휴게소 특산품 판매장이다.
인터넷을 달궈 놓은 매생이 호떡....

1개 2000원...
아직도 호떡집에 불났다 싶다.
그만큼 밀려드는 손님들로 호떡을 굽는 할머니의 손길이 바쁜 모습이다.  

 

소록도 주차장이다.
관계자 차량만 통행하는 시스템이라 일반인 그리고 관광객들은 걸어서 들어 갈수 있는 구조다.

 

소록도는 
전남 고흥반도의 끝자락인 녹동항에서 1㎞가 채 안 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과 다르게 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들어서 있는 섬으로 한센병 환자들의 애환이 깃들어 있는 섬이다.
또 소록도가 한센인을 격리하는 공간이 된 것은 일제가 1916년 섬에 소록도 자혜의원을 세우고 1917년부터 한센인들을 강제로 수용하기 시작하면서 부터하고 한다. 
그리고 나서 그후 갱생원으로 바꿔지고 온갖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다고 한다.
또 하나 기억에 남는게
오마도 간척사업 사건이다.
1962년 7월 10일부터 1964년 7월 25일까지  고흥군 도양면 봉암 반도와 풍양반도를 잇는 간척공사와 관련해 한센인이 강제 노역을 당한 사건이다. 
한센인들에게 공동으로 분배 한다고 노동을 착취당했던 곳이라 한다.
이 사건은 소설가 이청준의 장편소설 '당신들의 천국'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수탄장이다.
과거 직원 지대와 병사지대를 구분하는 경계 지역이라  한다.
감염을 우려하여 환자 자녀들을 보육소에서 생활하였으며 병사지대 부모와는 이경계지역 도로에서 한달에 한번씩 면회를 허용 하였는데
도로 양옆으로 갈라선채일정한 거리를 두고 눈으로만 혈육을 만나야 하는 탄식의 장소라는 의미로 수탄장이라 불렀다고 한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지만 일종의 시대적 해프닝에 불과 하다는 것이다.

수탄장 거리

바닷가의 데크길 따라 들어 서는데....

중간중간 소록도를 소개하는  옛이야기를 사진에 담아 전시를 해놓았다.

애한의 추모비다.
1945년 8월 15일 조국은 광복을 맞았지만 소록도에는 광복이 오지 않았다. 
이에 해방직후 자치권을 요구하던 주민 대표 84인이 희생당했던 사건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사건현장에 세워진 추모비 라고 한다.

소록도 박물관이다.

박물관을들어서면 

먼저 동영상 6~7분정도 시청 하면 한센병 즉 나병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수있게설명해준다.

그리고 시청을 마치고 나면 2층으로 올라간다.

한센병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 하고 있고 병자들의 애환이 서린 이야기며 

일제 강점기시설부더 수탈되어온 환자달의 노동 현장이 눈에 선할정도다.

그리고 한센병은
나균이라고도 하며, 과거에는 나병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6세기경 처음 발견되었는데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24개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연간 1만 명당 1건 미만으로 발생하는 드문 질환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제2급 감염병으로 분류되어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면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지 않는다고 한다.
전파는 비강을 통해 배출되는데 환자와 장기간 긴밀한 접촉을 할 경우 전파되며
호흡기를 통해 혹은 상처가 있는 피부를 통해 나균이 침투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고 한다.

병균이 피부, 말초신경계, 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하여 조직을 변형시키는 질환이라 한다.


우리가 어릴적 이런환자가 주변에도 사실 많았다.
문둥이병이라 했지 싶다.
어릴적 기억을 소환해보자
작고 하신 아버지 지인분이 그당시에 문둥이병 환자 였다 했다.
어머니는 그 손님 오시면 밥상를 차리고 했는데 항상 독상 이었다.
그리고 우리는 그분이 하는 행동 하나하나를  숨죽여 보면서 살펴 보았다.
식사 하기전 밥 두숟갈을 국에 말고 또 반찬 몇가지도 국에 담아 거진 마시듯 하고는 숟가락을 놓고 했었다. 
그래서 병은 옮는것이라 했는데 우리 부모 그리고 형제들은 아직도 괜찮다.
아마도 면역성이 있어서인지
하여 고흥오기전 함 가보자 되었다.
직접 부디칠 그런 공간은 아니기에 
하지만 망설이는 아내와  한센병이 뭔지 함 보자 되었다.
하여
그런 병이 있는곳, 그런 병을 치료하는곳 소록도 국립병원이 있는곳을 찾아 가는길이다.

한센병(나균) 발견한 노르웨이 한센

원생자치회 수련관이라 한다.
현재에도 370여명의 환자들이 애환을 딛고 사랑과 희망을 가꾸고 있는 곳이다.

검시실 건물이다.

검시실이다.
모든 시신은 이곳에서 검시 걸차를 거쳐 화장실로 옮겼다고 한다.
25세 젊은 나이에 강제로 정관수술을 받은 환자의 애절한 시가  걸려 있다.

감금실이다.
이곳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들을 불법감금하고 출감하는 날에는 예외 없이 강제로 정관수술을 시행했던 곳이라 한다.

H 자의 내부 건물

감옥살이 수분인것 같다.

변기통 하나가 있고..

우물인듯..?

구라탑(救癩塔이다.
한센병은 낫는다 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나병을 구원하는 탑이란 뜻의 구라탑(救癩塔)이다. 
천사가 악마를 제압한다는 동상이 서 있고, 한센병은 낫는다는 문구가 쓰인 탑이다. 
이 탑은 1963년 국제워크캠프 남녀 대학생 133명이 도덕면 오마도 간척지 근로봉사를 기념해 세운 탑이다.

중앙공원이다.
1934년부터 환자 위안장으로 사용해오던 산책지를 
1936년 12월 부터 3년 4개월동안 연인원 6만명을 동원 약 6000평 규모로 조성 되었다고 한다.
완도,득량등 각지에서 운반된 기암괴석과 일본 대만등지에서 들어온 나무들을 배치
공원 한귀퉁이에  연못을 만들어 각종 물고기를 넣어 기르도록 하는등 환자들의 피와 땀으로 완성 되었다고 한다.

너럭바위에 새겨둔 한하운의 보리피리 시가 새겨진 바위
한센병 환자들에게 잊을수 없는 아픔이 담긴 바위이다. 
보리피리 불며  봄언덕
고향 그리워 피 ㅣ 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
어린때 그리워 피 ㅣ 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인화의 거리
인간사 그리워 피 ㅣ ㄹ 닐리리
보리피리 불며 방량의 기산하
눈물의 언덕을 지나 피 ㅣ ㄹ 닐리리

잠시나마 멍한 가슴을 안고 이렇게 해도 되는건가 싶은생각 지울수가 없다.
그리고 소록도를 수박 겉핧기식으로 둘러보고는 빠져 나온다

녹동 바다 정원이다.
지름이 80m, 둘레 251m의나 되는 섬, 바다 위에 떠있는 인공정원 이다.
안내판을 보면 350억을 들여 조성했다 한다.

성실바다 장어탕이다.
1그릇에 14000원이다.
생각보다 느끼 하지 않고 괜찮다.
그리고 식사후 팔영산 자연휴양림으로 돌아 온다,

3월7일

팔영산 자연 휴양림이다.

고흥 2박 3일 마지막날이다.
오늘은 팔영산 산행이다.
그리고 오후에  쑥섬, 그리고 나로도 우주 센터를 투어후 울산으로 돌아 가는 일정이다.
08시 넘어 출발한다.
방키는 관리 사무실로 넣어 주고....
또 차는 그대로 휴양관 앞에 두고
산막1,2동가는길입구로 내려선다.
적취봉1.3km, 두류봉1.3km,깃대봉1.2km라는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팔영산은
고흥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특히 제1봉인 유영봉(儒影峰)에서 성주봉(聖主峰), 생황봉(笙簧峰), 사자봉(獅子峰), 오로봉(五老峰), 두류봉(頭流峰), 칠성봉(七星峰)을 거쳐 
마지막 제8봉인 적취봉(積翠峰)까지 이어지는 바위로 이뤄진 산군들이다.
그리고 이 팔봉의 그림자가 한양까지 드리워져 팔영산이라 불리어 졌다고 한다.
또 
일설에는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 오면서 햇빛이 바다위로 떠오르고 필봉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쇄판과 같다하여 그림자영(影)자를 붙혔다고 하고 
또 옛날 중국 위나라 태화연간에 팔봉의 그림자가 멀리 위주의 세수대야에 비추어 왕이 몸소 이산을 찾아보고 비로소 그림자 영자를 붙혀 주었다는 설이다.

 

산행은
팔영산 자연휴양림 산막 1동 오른쪽 개울을 건너면서 산행은 시작 된다.
대나무밭 사이로
때론 가파른길 이지만 갈지자릐 계단길과 산길
그리고 때로는 완만한길
휴양림 삼거리에 올라선다.
간밤에는 제법 추웠는지 서릿발이 세워져 있다.
곧장 올라서면 두류봉까진 0.4km다.
하지만 우리는 1봉부터 8봉까지 이어지느뇨산행이 목적이다보니 2봉쪽으로 가기로 한다.
성주봉까진 0.9km다.
그리고 이어지는 사면길은 편안한 산길이다.
10분후
선녀봉 삼거리다.
선녀봉까진 0.8km. 휴양림에서 예까진 1.1km다.  
그리고 잠시후 성주봉 산거리에 올라선다.
1봉인 유영봉까진 200m 이고...
베냥을 벗어놓고 다녀오기로 한다.

선비의 그림자를 닮았다하여 이 유영봉은 송팔응 장군의 전설이 서려 있다고 한다.
전설인즉 
팔영산 제1봉의 정기를 받고 태어난 송팔응에게 하늘을 나는 백마가 있었다는데
어느 날 송팔응은 말의 성능(?)을 시험하려고 화살 한 발을 팔영산 봉우리에 쏘았고, 
이내 송팔응은 말을 타고 봉우리로 날았지만 화살은 온데간데 없었다고 하다.
이에 낙담한 송팔응은 말의 목을 단칼에 베어 버라는데, 
그때 화살이 바위 뒤에 와서 꽂혔고, 송팔응은 자신의 경솔함을 탓하며 목 놓아 울었다고 한다.
세월이 흘러 팔순의 송팔응은 이 산에 올라 팔십에 팔영산에 오르니 팔영은 늙지 않았는데 팔응은 늙었구나라며 탄식했다고 한다.

성주봉(538m)이다.
성스런 명산주인 산을 지킨 군주봉아
팔봉 지켜주는 부처같은 성인바위
팔영산 주인되신 성주봉이 여기로세

3봉 생황봉(564m)
열아홉 대나무통 관악기 모양새로
소리는 없지만 바위 모양 생황이라
바람결 들어보세 아름다운 생황소리

4봉 사자봉(578m)
동물의 왕자처름 사자바위 군림하여
으르렁 소리치면 백수들이 엎드리듯
기묘한 절경속에 사자모양 갖췄구려

5봉 오로봉(579m)
다섯명 늙은신선 별유천지 비인간이
도원이 어디메뇨 무릉리 여기로세
5 신선 놀이터가 5 로봉이 아니더냐

6봉 두류봉(596m)
건곤이 맞닿는 곳 하늘문이 열렸으니
하늘길 어디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두류봉 오르면 천국으로 통하노라

통천문

7봉 칠성봉(598m)
북극성 축을 삼아 하루도 열두때를
북두칠성 자루돌아 천만년을 한결같이
일곱개 별자리 돌고도는 칠성바위

8봉 적취봉(591m)
물총새 파란색 병풍처름 첩첩하며
초록의 그림자 푸르름이 겹쳐쌓여
꽃나무 가지엮어 산봉우리 푸르구나

깃대봉0.4km,팔영산 자연휴양림1.0km,탑재1.1km,능가사2.9km의 이정표를지나 이어지는 산길...
헬기장 지나 휴양림 삼거리에 베냥을 두고 깃대봉으로 향한다.
그리고 잠시후 안테나와 전봇대가 있는  깃대봉(608m)에 올라선다.
고흥 11이라는 삼각점도 있고....
그 아래 컨테이너 박스도 있고...
인증삿이후 다시 돌아선다.
뒤돌아 나오는길에 보는 팔영산의 암봉을 카메라에 담으며 내려선다.
아기자기한 암릉길...
그암릉길에 찍어 놓은 발자국 아마도 오랜세월동안 각인될것 같다. 

베냥을 챙겨 내려서는데 돌계단이 끝을 이어 내려선다.
이렇게밖에 산길을 만들지못할까 싶다.
비록 짧은 거리이기에 그나마 이해는 한다 싶지만 ....
팔영산 자연휴양림에 도착함으로 산행은 끝을 낸다.

11시 50분.....
팔영산 자연휴양림을 출발 한다.


목적지는 나로호 우주센터이다.
쑥섬이 다음 스케쥴이지만 배편이 12시00, 14시00 에 있는 관계로 우주센터를 둘러 나오기로 한다. 
외나로도 우주센터까지는 50분거리다.

나로우주센터 우주 과학관이다.
나로호가 발사되는곳까진 출입 통제를하고 있어 이곳까지가 나로도 마지막 투어 인셈이다.
성인 입장권 3000원....
아이들이 참 좋아 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수박 겉 핡기식으로 둘러 보고 곧장 나온다.
뒤돌아 나로도 선착장으로 가는길에 점심 먹자 되었다.
쑥섬 가는 배는 14시라......
다소 여유가 있는게 사실이다.
왕갈비탕......
그냥 국물이 먹고 싶어서 주문 한건데...아내나 나나 조금은 실망스런 눈빛이다.

우주 정거장 내부모습

나로도 연안 여객 터미널이다.
쑥섬 간다니 선표 적는것 부터 요금안내까지 일일이 체크해주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비성수기라 찾는 방문객이 없는것또한 이유라면 이유일것이다 싶다.
오늘 방문객은 우리부부 포함 3사람이다.
그럼에도 쑥섬 관광지 요금(6000원)을받고 있다.
그러니까 왕복 승선 요금 2000원과 6000원 포함 1인당 8000원을 받고 있다.
14시.....
쑥섬 가는 배는 대기중이다.
해설사가 출발 하기 20분전부터 쑥섬에 대해서 설명 하기는 하다만은 배승선 인원은 12명이라고 한다.
나로도 출발은 0730/0900/1000/1100/1200/1300/1400/1500/1530/1700(주민과 숙박자만 승선)이고
쑥섬 출발은 나로도출발 시간보다 5분후 출발 한다는 시간표이다.

건너편 쑥섬이다.

 

쑥섬까지는 5분 거리.....
어제 연홍도 섬 투어와 비슷한 거리다.
또 쑥섬이나 연홍도는 그 크기나 위치 생김새까지도  많이 닮았다. 
연홍도가 거금도에 딸린 섬이라면 쑥섬은 나로도에 붙어 있는 작은 섬이라는거.... 
14시 쑥섬으로 들어 간다.

배에서 내려 오리 모양으로 지어진 카페 옆이 들머리이다.
육박나무·후박나무·꾸지나무·소사나무·자귀나무 등 섬에서 자라는  600여 종의 수목...
한때는 삼치가 많이 잡힐때는 수백 명이 모여 살던 작은 섬이었다고 한다.
하여 주민들은 죽은 나무도 땔감으로 가져다 쓰지 않을 정도로 숲을 신성시해 오며 자연 그대로를 유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숲이 통째로 지켜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주민들이 마을에 무덤을 쓰지 않기로 한 약속을 무려 400년이나 지켜 왔기 때문이라 한다.

후박나무

나로도항

산능선에는
별정원이라 했다.
2000년부터 김상현·고채훈 부부가 주민들과 힘을 합쳐 일구기 시작했다고 한다. 
섬을 뒤덮은 칡넝쿨을 거둬 내는 데만 무려 7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리고 쑥섬 정상에 자리한 별정원에서 키우는 꽃의 종류만 400여 종으로 봄이면 섬 전체가 알록달록 꽃천지로 변신한다고 한다.
전라남도는 별정원을 제1호 민간 정원으로 지정했으며. 
올봄에도 아직은 이르지만 수선화가 제일 먼저 꽃을 피워 놓았다.
하지만 아직은 이른 봄이라 정리되지 않은 꽃밭
볼게 없다는 결론이다.
이럼에도 입장료를 받아야 하는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쑥섬 정상을 둘러 등대를 거쳐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쑥섬 트레킹...
15시 배로 쑥섬을 빠져 나온다.
하지만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상꽃정원은 쑥섬만이 간직한 진귀한 풍경이라 할것이다.

쑥섬 정상

성화등대

 

쑥섬 정상을 둘러 등대를 거쳐 다시 마을로 돌아오는 쑥섬 트레킹...
15시 배로 쑥섬을 빠져 나온다.
하지만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해상꽃정원은 쑥섬만이 간직한 진귀한 풍경이라 할것이다.
그리고 곧장 울산으로 돌아온다.
넌스톱으로....

그리고 언양 돼지국밥집에서 소주 한병과 국밥으로  마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