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산(1240m)
1.산행구간 : 석남사 주차장-중봉-가지산-쌀바위-불당마을-석남사 주차장
2.산행일자 : 2023. 7.01(토요일)
3.산행거리 : 11.04km
◎ 석남사 주차장(10:30)
◎ 석남재 분기점(11:35)
◎ 중봉/가지산113지점(12:30)
◎ 가지산/1240m/언양11(12:50)
◎ 쌀바위/x1109m (14:00)
◎ 불당마을 (15:30)
◎ 석남사 주차장(15:50)
아내가 새벽에 친정엘 갔다.
들께모종하는데 네자매가 다녀오겠다며 어제 저녁 05시 출발하자며 약속은 하더라마는 설마 했지만 용감하게도 05시 넘어 출발했다.
그러니 내가 갑자기 일이 없어졌다.
쉬어라 하지만
성격상 가만이 있을 내가 아니지 않는가.
어디 좀 갔다올까 싶지만 밖은 온통 안개가 자욱하다.
이런날씨 종일 안갯속에 헤메이다 올게 뻔한데 싶다.
그래도 가기는 가야지...
게으름 피우다 09시 30분 넘어 마을 지선버스을 이용 1713번 석남사행 버스로 환승한다.
15분가량
10시 30분 석남사 주차장을 출발한다.
여전히 가지산의 모습은 안개에 가려져 있다.
가지산의 모습이 그리 부끄러워 할일은 아니다만은 어제 비가온후의 안개..
토,일요일만 문을 연다는 주차장....
차량몇대가 주차되어 있고 일당이나 나올리 만무한데도 캐셔는 주차 출입문을 지키고 있고..
또 마른 주차장 한가운데 두분의 여자가 주차를 해놓고 떠들석하게 웃고 있다.
신불산 공비 토벌비 뒷쪽으로 들어선다.
가급적 천천이
가지산 정상까지 한번도 쉬지말고 올라가보자라는게 오늘의 목표다
노각나무 꽃이 비에 떨어져 수를 놓았다.
참 많이도 떨어졌다
덥다.
높은 습도에 바람한점 없는 날씨
게다가 짙은 안개는 바람을 막아버렸는지..
이마에서 뚝뚝 떨어진다
언제 이런 땀방울을 흘려봤는지 기억에도 없는데 오히려 시원한 그런 느낌이지만 찝찝함은 달랠길 없으니 고역이다.
7부 능선에 올라선다.
낙동정맥길의 갈림길.....
가지산 116의 구급함도 있고 각방향의 이정표도 세워져있다
대피소라지만 영업중이라는 팻말을 걸어놓고 트롯노래도 흘러 나온다.
그앞에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는지를 나타내는 각 산악회 시그널로 빨래줄을 만들어 놓았다
산수국이다,
계단길 중간 중간에 피워난 산수국.....
중간의 진짜꽃과 네방향의 가짜꽃이 벌과 나비를 불러들려 수정을 하고 있다
계단길을 올라서면 석남터널 밀양쪽에서 올라오는길과 합류하는 그런곳....
낙동정맥 종주시 알바을 많이 하는곳이기도 한곳
쉬어 가기로 한다.
출발할때 가지산까지 함 가보자 되었는데 더위가 사람 잡는다는 말이 내한데 하는말 같아 물한모금, 그리고 간식 보충후 바로 출발한다.
중봉이다.
내려오는 사람이 그러더만은
목욕하다 올라왔냐구...
완전히 새양쥐의 모습이었으니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다 싶다.
진짜 땀 많이 흘렸다
밀양재다.
넘나드는 안개가 바람을 타듯 넘어 가는 모습에 잠시 안개를 벗어나본다
가지산 정상 오르기전 전망대로 올라서는데 이곳도 여전히 안개로 자욱하지만 이따금 부는 바람에 벗겨졌다를 반복하고 있다
염소가 이곳까지 올라왔다.
등산객들이 먹을것을 주워 이곳에 머무는것인지 몰라도 온통 염소똥이다.
오는 사람들마다 보이면 먹을것을 주지말고 쫓아 버리면 좋을텐데 싶다.
마치 등산객 한분이 쫓아 버리는 모습을 목격 하기도..
가지산
1240m정상이다.
영알 8개봉 인증삿이 마무리 되었는지 정상앞는 조용하기 그지 없다.
오가는 등산객은 많아도....
한쪽에 앉아 바람을 맞으며 간식으로 끼니를 떼운다.
제법 앉아 있었지 싶다.
흘러가는 구름이 사람을 제법 앉혀 놓았지 싶다.
하산은 쌀바위 방향이다
물레나물이다.
쌀바위이다.
대부분 등산객들이 중봉을 경유 가지산을 오르내리기에 이곳은 늘 조용한 산길이다.
오늘도 하산길에 두사람을 조우하기도 했다.
잠시 앉아 쉬어 간다.
흘러가는 구름과 바람이 참 정겹다.
병조희풀
일본과 중국, 만주등 백두대간이지만 그 이외 지역에서도 드물게 분포한다고 한다.
뿌리는 한약재로 이용되며.
한여름에 진보라색으로 한데 모여서 피는 꽃은 마치 조화처럼 완전하고 사랑스러워 공원이나 정원의 하목소재로 이용된다고...........
처음 보는꽃이다.
운문령과 석남사 가는길의 갈림길이다.
하산을 석남사로 하려다 혹시 알탕이라도 할까 싶어 불당마을로 하산 하기로 하고 출발한다.
그리고 불당마을 아래 영지버섯이 있으며.....
석남계곡이다.
영지는 커녕 개소리에 놀라 내려선다.
또
엊그제 많은 비로 인해 계곡물이 많이도 불어나 있다.
그리고 한적한곳을 골라 땀을 씻어낸다.
물이 차갑다.
오래 있지도 못할 그런 차가운물....
잠시지만 더위가 한물간 느런 느낌..
조금 쉬었다 가자 하여 휴대폰 시내버스를 확인하는데 7분후에 807번 버스가....
그러니
사람맘이 바빠졌다.
그걸 타야되겠다는 생각...
나도 모르게 베냥을 메고 계곡을 나서고 있다.
그리고 15시 55분 807번 버스로 석남사 주차장을 빠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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