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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10425 하동화개 덕음녹차 만들기

by 명산 김승곤 2021. 5. 1.

올해는 벚꽃을 비롯하여 봄꽃이 여흘간 일찍 개화 하는등 이상기온이 일찌기 찾아 왔다.
하여 혹시나 녹차도  곡우 전후로 채취할수 있겠다는생각이다.
우전이라하여 녹치중 최고로 쳐준다는 녹차..
해마다 곡우를 전후에 녹차밭에 가보지만 늘 실패하고 말았던것...
하야 일주일후나 여흘후 다시 방문해서 채취하곤 햇었다,
그런데 올해는 일찟 찾아온 따스한 날씨..
꽃도 일찍피고 새싹도 올라오고..
하여튼 지난해보다 뭔가가 다르긴 다른 날씨인것 만큼 사실
더구더나 녹차밭이 있는 하동 화개. 
그곳을 들어 가는 십리길 벚꽃도 일찍 피는등  물론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봄꽃을 피웟다.
그러니 일찍 계획을 세웠다.
동서들과 처제들의 몇차레 모임에서 올해는 녹차를 따러 가야 한다는등 이런저런 녹차이야기가 나오는고...
누구누구 간다 허더라는 통신이 이곳저곳 들려온다.
하여 일찌기 지인을 통해서 켄싱턴 리조트 36평을 에약 해두었다.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이다.
그런데.....
코로나정국이 신경 쓰인다.
더구더나 나날이 증가하는 지역의 확진자수...
리조트측에서는 5이상 집함금지라는 카드를 인터넷 팝업창 올려 놓고는 있는게 사실이다.
하여 직계가족은 8일까지 가능하다 하니 그사이 해제 되지 않으면 방법이 없지 않아 또 있는게 사실이라...
5이상 집함금지는 지난해 수도권에서 행정명령으로 발동한 행정명령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발목을 잡은지 벌써 5개월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날이 확진자수는 증가하고 있고...
그러니 방역 당국에서는 고민이 아닐수는  없지만 늘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국민들이야말로 분위기가 헤이해지는건 사실이다.
연일 전국적으로 코로나확진자수가 5~600여명이 발생하고 있어 쉬이 마음놓고 어울리기가 사실 겁나는건 사실이다.

4월 25일..........
새벽같이 가자는  아내성화에 05시 출발했다.
일찍가도 이슬때문에 채취할수 없다는걸 잊었는지 
아니면 동생들이 오니까 녹차상황을 파악하려는지 몰라도 일찍 출발해서  2시간 30분만이 07시 30분 현지에 도착한다.
조용한 마을..
운수리 목압마을 이다.
몇년전에 지리산이 좋아서 그리고 그아래 살고 싶어서 퇴직후 오려 했던곳이라 그때 다운계약서까지 써가면서 매수를 했었다.
그런데 늘 아내는 이게 불만이다.
너무멀다.
퇴직후 올때까지 수익이 창출되지 않는다.는게 이유다.
어찌피 수익을 생각했더라면 이런곳에 투자를 하지 않았을것인데..  
강동에 조그만한 상가하나 분양이후 코로나를 맞아 비워 잇는 상가를 비롯 하여튼 요즘은 구멍이 생긴게 사실이다.

10시넘어 차례차례 도착하는 동서와 처제들이다.
그리고 오후에 장인 장모까지.....
세째만이 친구와 약속이 있어 빼고 서너시간 즉 3시까지 채취를 했었다.
하지만 지난 봄 냉해로 녹차잎이 얼어 말라버려 새싹이 올라오는것을 방해를해버려선인지 입구에만 채취하는걸로 끝낸다.

냉해로 잎이 바알갛다

하지만 지난 3월말 바알갛게 물든 잎줄기을 제거한곳은 그나마 괜찮다.

그래도 어김없이 어린새싹이 제법 올라와 있다.

찻잎 따기 시작

둘째,네째동서와 처제

그리고 처남,처남댁,서현이

16시....
켄싱턴 리조트 를 체크인 했다.
7명이라니 가족관계증명서를 보여 달란다.
부모와 같이 왔다 해도 믿을수 없다며 서류를 보요달라는 안내 데스크이지만 오늘은 휴일이고 내일 보여주지 않으면 안되느냐니 그리 하란다.
어째튼 체크인은 되었고..
36평은 뷰가 산쪽이라 강쪽은 없다고 한다.
7012..........호
막내 처남은 저녁식사후 출발하고 그렇게 2박3일을 시작한다.

쌍계사 입구에

5월 초,중순이면 피는 이팝나무가 활짝 피웠다.

4월 26일....
오늘일정이 시작된다.
06시 30분.......
전원 기상이다.
쌍계사를 지나 불일폭포를 다녀오는 그런 일정이다.
그런데 장인어른도 가겠단다.
80노인을 모시고..
불일폭포까지 다녀온다.
다소 무리라는거 알지만 동서셋과 떨들까지 있으니 별걱정은 없다만...
그리고 장모님은 마눌과 쌍계사까지만 동행 하기로하고....
07시 출발한다.


쌍계사...........
자료를 보면
723년(성덕왕 23)에 의상(義湘)의 제자인 삼법(三法)이 창건하였다. 
삼법은 당나라에서 귀국하기 전에 “육조혜능(六祖慧能)의 정상(頂相)을 모셔다가 삼신산(三神山)의 눈 쌓인 계곡 위 꽃이 피는 곳에 봉안하라.”는 꿈을 꾸고 육조의 머리를 취한 뒤 귀국하였다.
그리고 
한라산·금강산 등을 두루 다녔으나 눈이 있고 꽃이 피는 땅을 찾지 못하다가, 지리산에 오자 호랑이가 길을 안내하여 지금의 쌍계사 금당(金堂) 자리에 이르렀다. 
그곳이 꿈에 지시한 자리임을 깨닫고 혜능의 머리를 평장한 뒤 절 이름을 옥천사(玉泉寺)라 하였다.
886년 쌍계사로 절 이름을 바꾸고,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32년(인조 10)에 벽암이 중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화재 입장료라는 이름으로 성인 1인당 2500원이다.
그런데 7시면 그리 이른 아침은 아닌데 아무도 없다.
아직 오픈전인지....
아니면  동네사람들 산책을 도우려는것인지..
어째든간 경로는 빼더라도 6명 * 2500원 = 15000원 벌었다.
뭐 벌었다라기보다 공짜라니 더 반갑다.
아내와 처제들 입이  벌어 지는순간이다.
공짜라면 양잿물이 아닌 입이 귀에 걸리는 그런 순간이다.
ㅎㅎ

쌍계사 일주문은 삼신산 쌍계사라고  되어 있다.

불일폭포
쌍계사에서 금당 팔상전 방면으로 약 2.5km구간의 산책길..... 
신라 말기 진감국사가 창건한 불일암이라고 하는 작은 암자와 함께 높이 60m의 2단폭포가 자리하고 있다.
청학봉과 백학봉 사이에서 떨어지는 불일폭포.....
그안내판을 보면 용소에 살던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를 살짝 쳐서 청학봉과 백학봉을 만들고 그사이로 물이 흘러 폭포가 되었다고 .... 
그리고 보조국사 지눌스님이 입적하자 고려 21대희종이 지눌에게 내린 시호를 붙혀 불일폭포라 했다고 한다.
그나저나 이폭포물은 쌍계사 계곡을 지나 화개천으로 흘러든다는 설명이다.

4월 26일 차밭이다.

화개천이다.

참 멋진계곡이다.

점심식사중이다.

식사후 정리하고 오후부턴 관광모드다

칠불사
지리산 토끼봉의 해발고도 830m 지점에 있는 사찰이다. 
101년 가락국 김수로왕의 일곱 왕자가 이곳에 암자를 짓고 수행하다가 103년 8월 보름날 밤에 성불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지리산 최고의 심산유곡에 자리잡아 수많은 고승을 배출하였으나, 
1948년 여수·순천사건을 거쳐 6·25전쟁 중 다시 불탄 뒤 1978년에 복구하여 지금의 칠불사가 되었다. 
운공선사가 축조한 벽안당 아자방(亞字房)은 세계건축대사전에 기록되어 있을 만큼 독특한 양식으로, 서산대사가 좌선한 곳이자 1828(조선 순조 28년) 대은선사가 율종을 수립한 곳으로 유명하다.
한번불을  때면 온기가 100일을 간다는 아자방...
신라 효공왕때 담공선사가 선방을 만들면서 구들을 亞자모양으로 놓았는데, 천년동안 한번도 개수한 적이 없다. 
다만 100년마다 아궁이를 닫고 물로써 청소만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2020년 아자방 온돌 체험관으로 인한 화재로 지금까지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또 아자방은 방 자체도 크지만 방의 형상이 아(亞)자형식으로 되어 있어 아자방이라 한다고 한다.
불을 때면 높은 곳이나 낮은 곳이나 함께 데우며 한 번 방이 덥혀지면 석 달 열흘 동안 불을 때지 않더라도 방안이 훈훈하다고 한다.

왼쪽 공사하는곳이 아자방이다.

칠불사의 전경이다.

즈차장에서 보는 칠불사의 전경이다.

의신마을
의신이라는 마을의 이름은 조선전기까지 있었던 의신사라는 사찰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영신봉을 비롯 벽소령에서 세삭까지 연결되는 산행길의 중요한 거점일수도있는 의신마을
전쟁의 휴유증인 지리산 빨치산 즉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이 이곳 의신마을 빗점골에서 사살 되었다고  하는데 건너편 대성골은 
3닝 밤낮으로 퍼부은 포탄으로 피로 물든 죽음의 계곡이었다고  한다.

벽소령 즉  삼정마을 가는길이다

의신마을 버스 주차장이다

의신마을 베어빌리지 모습이다

의신마을의 모습

베어빌리지 생태학습장은 코로나로 인해 문을 닫았다.

우리차 만들기


하동차라함은 엄밀하게 말하면 화개차 인셈이다.
그리고 그화개치는 차밭에서 손으로 따서 만든 덖음차가 대표적이다.
그종류를  보면
녹차: 덖어 익히기 – 널어 식히기 – 비비기 – 털어 널기 – 덖어 말리기.
백차: 널어 시들리기 – 모아 널기 – 펼쳐 널기 – 말리기.
청차: 널어 시들리기 – 흔들기, 뒤집기, 부비기 – 널기 – 덖어 익히기 – 비비기 – 털어 널기 – 말리기.
홍차: 시들리기 – 비비기 – 털기 – 모아 띄우기 – 말리기.
황차: 널어 시들리기 – 덖어 익히기 – 비비기 – 털기 - 쌓아 띄우기 – 말리기.
흑차: 시들리기 – 덖어 익히기 – 비비기 – 털기 – 쌓아 띄우기 – 말리기.

찻잎 따기
이슬 머금은 찻잎이 가장 좋고, 낮에 딴 것은 다음이다. 흐리거나 비 오는 날에는 따지 말라’고 적혀있는데, 수분은 찻잎을 신선하게 보존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발효나 산패를 촉진시키기도 한다고한다.

덖어 익히기
따온 찻잎은 펼쳐서 널어두고, 묵은 잎, 쇤 잎, 젖 잎, 상한 잎, 잎줄기, 가지 들과 그 밖의 이물질들을 골라낸다.
솥이 적당히 달구어지면(300도) 찻잎을 넣고 뒤집으며 익힌다.
 온도가 낮으면, 고르게 익지 않고 속까지 익지 않으니 바라지 않은 산화가 일어나서 완성차의 형색향미를 그르친다. 
또 풋내가 남고 단내가 살아나지 않는다. 
온도가 높으면, 겉은 타고 속은 익지 않아서 탄내와 뜬맛이 섞이게 된다. 
태우지 않으려고 찻잎을 많이 넣고 김을 내면서 익히면된다.

 비비기
익혀서 꺼낸 찻잎은 덩이 지어 비빈다. 
녹차를 만드려면 반드시 식혀서 비비는데, 그래야만 찻잎이 뜨지 않는다.
덩이를 지어서 비비기와 풀기를 되풀이하여, 찻잎들끼리 서로 부딪히면서 고르게 안팎으로 멍들게 한다. 
쪄지듯 익거나 설익거나 탔거나 말랐거나 고르게 익지 않는 찻잎은 부서지거나 잘라지거나 고르게 비벼지지 않으니, 제대로 덖어 익히기가 먼저이다.
세게 비비면 찻잎이 부서지고 내액이 나와서 말리기를 할 때 눌어붙고 뜨게 되어, 완성차를 우려내면 찻물에 가루가 많고 어두운 빛깔을 띠게 된다.
살살 비비면 우린 찻잎의 생김새는 좋으나, 잘 우러나지가 않고 엽맥이나 잎줄기가 뜨게 되어, 찻물이 맹탕이거나 풋내와 떫은맛이 나고 잡향잡미가 섞이게 된다.

말리기(1)
익혀서 비빈 찻잎을 말리면 찻닢이 완성된다.
찻잎의 수분 함량을 5% 아래로 줄여서 완성차의 저장성을 확보하려면 널어 말리기를 하면 된다. 
말리기를 통하여 수분 함량을 줄이고, 성분을 가열 숙성시켜서 향미를 북돋우며, 그 생김새까지 다듬으려면 반드시 덖어 말리기를 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말리기(2)
익혀서 비빈 찻잎은 바로 덖어 말리기를 한다.
덖어 익히기를 한 찻잎이라 할지라도, 효소가 완전히 실활되지 않았고, 특히 엽맥과 잎줄기는 잘 익지 않는다.
덖음녹차는 단위 찻잎의 가열량이 많을수록, 내음이 맑고 맛은 달며 뒷맛이 깔끔하고 풋내와 떫은맛과 답답함이 적다.
덖어 말리기의 솥 온도는 수분 함량이 줄어듦에 따라 점점 낮추어 준다. 
온도가 높으면 겉이 타거나 속이 덜 마르고, 낮으면 눌어붙거나 뜨게 된다.
솥의 온도를 낮추어 가면서 여러 가지 손놀림을 써서 고저와 완급을 조절하기가 쉽지 않으니, 서너 차례에 걸쳐서 솥에 넣고 빼기를 되풀이하여 말리기를 할 수도 있다

삼신마을 녹차만들기 체험장이다.

1kg 녹차 덕고 익히고 마무리(시야기) 까지 10,000원의 사용료를 내야한다.

어제부터 식구들이 모여 채취한 녹차는 2.5kg 이다.

일반적으로 1kg 녹차를 덕고 익히고 마무리(시야기) 하면 약3~400g이 나오는걸 감안하면 오늘은 1kg의 녹차를 수확한것이지만 많은 인력과 비용을 감안나면 비생산적일것이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