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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190717 하동 1박 2일 (하동- 광양-남해-사천-울산)

by 명산 김승곤 2019. 7. 19.


하동 1박2일


일시 : 7월 17일~18일
장소 : 하동- 남해-사천-울산


여전히 갈수 있는곳이 있어 좋다
불과 4년전일이지만 자리산 아래 하동에 터를 잡을 요량으로 차밭 농지를 구입 관리하고 있는터라 해마다 3번씩이다.
그 첫번째는 곡우 지난 봄에 찻잎따고 덖는일이다.
양은얼마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재배하고 따서 덕어 찻잎을 우려 마셔보면 세상에 이런일도 있구나 라는걸 알게 해주었고
그리고 7월 장마 끝나는 날이다.

풀베로 간다.
농지위치가 목압 마을 주변이라 적으도 동네 사람들한데 욕 얻어 먹지 않으려면 말끔히 해주는게 예의다 싶어 그리 하는것이다.

9월달에 찻잎 정리하는 일이다.

절기중 추석 앞 처서 지나면 풀이 고개 숙인다는 계절에 웃자란 찻잎을 정리해야 다음해인 봄에 어린 찻잎을 채취해야하기에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1년에 3번이다.
최소한의 일이지만 늘 마눌님은 돈안되는곳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이부분에 대해서는 할말이 없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돌아 가신 이후 집도 절도 없는 고향에 갈수도 없고 하여 그대안으로 하동에 농지를 구입한게 사실이다.


화개면 운수리 목압마을  녹차밭

지난 4월
위메프라는 온라인에 올라온 켄싱턴 리조트의 16평이 65,000원에 나왔다.
게다가 아침 식사까지 제공한다는 정보다.
당연히 예약이다.
그런데 지난 7월초 또한번의 기회가 왔다.
7월 17일이전까지는 비성수기라 하면서 가격이 또한번 올라왔다.
55,000원이다.
하여 당근 예약이다.
이건 마눌의 아이디를 빌려서...
그리고 내가 예약한건 취소로 환불 조치 했다.
위약금 그런거 없다.
지난봄까지는 진수형님의 지인의 카드로 켄싱턴 리조트를 이용하곤 했었는데 솔직히 부탁하는 마음이라 늘 불편한게 사실 이었는데 이런 온라인의 예약이라 부담없다.

게다가 입맞따라 예약및 취소 할수 있어 여간 다행이다 싶다.

휴가도 냈다.
작년에는 7월 20일날 갔었다는 기록도 있어 올해는 켄싱턴 리조트 예약일에 맞추다 보니 7월 17일 되었다.
하여 다음날 지리산 산행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에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들어 가서 7월 18일 벽소령 산장으로 예약도 마쳤다.

예초기 관리도 마쳤다.
3년전 용근형님으로 부터 얻은 예초기..
여지껏 문제없이 잘쓰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런데 7월 17일 작업중 운행이 멈춰져 확안하는데 카브레터에 오일이 오버해 넘쳐나면서 시동이 꺼져 버렸다.
뭐가 문젤까 하여 들여다본들 알리가 있나.
오일 새는곳만 확인 해보지만 달리 방법이 없다.
오일 호스를 닫아 동네분들의 도움으로 화개 카센터에 가는데 카는 없고 대부분 농기계 수리점이다.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니 카브레터 지꺼기가 생겨 부이를 막았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카브레터를 뜯어 청소하는걸로 끝이다.
13000원이다.

7월 17일 06시 출발한다.
일기예보에는 18일 비온다는 예보를 내 놓았다.
그것도 지리산에는 아주 많이 온다는 ...
하여 산행은 자동 취소 될것이고 혹시 호우 주의보내지 경보가 뜨면 국립관리공단에서 일괄 취소해줄거라고 믿고 취소를 하지 않고 출발한다.
이는 임의적으로 취소할시 3일전 50% 그리고 당일10시까지 20%만 환불해준다는 그런 조건 때문이다.
하여 기상청에서 발효되는 특보에 의해 국립관리공단에서 일괄 취소해 준다면 던약을 환불 받을수 잇는 조건 때문에 그대오 두었는데 결국 당일 06시 임의적으로 취소를

하는데 20%만 돌려 받았는데 그 다음날 19일 날 호우 경보까지 떨어졌다.
비를 맞아 가면서 올라갔으면 다음날 산장에서 쫓겨날뻔 했다.
언젠가 아이들하고 지리산 종주하다 무슨 특보때문에 세석산장에서 쫓겨난적이 있어 그 사정을 잘 안다.

화동 화개 목압마을이다.



울산에서 2시간 30분 걸렸다.
거리는 약 200km조금더 넘었다.
먼거리다.
아내는 이게 늘 불만이다.
차를 타고 1시간 거리였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개망초 꽃대로 얼룩진 차밭...
지난봄에 대충 정리 했더만은 그새 이렇게 자랐던 모양이다.
하여 멍하니 쳐다 보고만 있을 이유도 시간도 없다.
주변 정리부터 시작해서 약 1시간 가량...
그런데 예초기 운행이 저절로 스톱이다.
쉬었다 하라는 것인가 싶어 내려 예초기부터 점검 하는데 카브레터의 오버 플로우에 오일이 새어 나오고 있다.
어랴 나무가지를 깍아 막아보지만 오일는 에어필터쪽으로 떨어진다.
아직 카브레타에  무능한인 나..
별수없다.
가자
예초기 고치러...
화개면에 고치는곳이 없다면 전처름 구례로....
마치 나가는 길에 동네 주민을 만나는데  혹시 화개면에 예초기 고치는 곳이 있냐니 있단다.
버스 정류장 뒷쪽 동명 카센터란다.
그곳이 문닫으면 구례나 하동으로 가야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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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고쳐진다.

물론 아는게 힘이다 아니 잘 고친다.
대충 카브레타에 구성에 대해서 알게 되었던 시간이다.
하지만 현장에서 고칠수 없는 그런 부분도 있겠다 싶다.
여유로 카브레타를 구입해놓을까 싶다.
그렇게 다시 작업은 시작되고
화개천 옆 그늘에서 시원한 바람과 함께 식사후
아내는 리조트 체크인으로 나는 못다한 제초작업으로
그렇게 예초기 오일이 없어질때까지 돌린다.
그래야 다음 가을까지 안전하게 보관할수 있지 싶어서다.
의외로 오후 일찍 끝난다.

켄싱턴 리조트다.
16평으로 예약을 했었는데 21평 7002호로 주더란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식사는 포함이 되어있지 않는다고 한다.
이게 무슨 경우인가.
분명 확인까지 했었는데.
하여 프론트에 확인 전화를 하면서 분명 아침 식사가 포함 되어 있었다.
하여 어떻게 되어 있는건지 확인해달라고 하니 무슨 선심 쓰는척
그렇다면 식사할수 있게 도와 준단다.

세상에 밥먹는것 까지 도와 준단 말인가 싶다.
그러면서 내일 아침 식당가서 호실 알려주고 식사하면 된다는이야기다.
참 프론트 직원이 식사까지 조정할수 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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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지리산 도야지로 소주 2병으로 KO된다.
9시 못되어 뻗었지 싶다.
그나저나 오늘 저녁 늦게부터 비가 온다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웃방의 젊은이들  웃고 떠드는 소리로 12시쯤 잠을 깨버렸다.
밖에는 주저리 주저리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기상청 홈피에는 특보 같은게 없고..
어쩌라고...
비는 오고



7월 18일이다.
아침에도 국립관리공단 그리고 기상청 홈피를 들여다 보지만 별수가 없다.
하여 임의적으로 취소를 한다.
부도을 내도 되겠지만
그래도 예의지 싶어서다.
환불액이 2명에 5200원 이란다.
80% 공제후 20%만 돌려 준다는 이야기다.

21평 안방 침대

21평 부엌

켄싱턴에서 우거지국과 황태국으로 식사를 한다.

지난번처름 그런대로 맞또한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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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켄싱턴 리조트를 출발한다.
부슬 부슬 비가 오는 가운데...

광양 다압면 매실 마을이다.
처음이다.
많은 사람들이 매화꽃에 취해서가 아니라도 사람들 등에 떠밀려서라도 한번씩 와 봄직한 그런곳인데 ...

그런데
난 초행길이다.


우거지국

켄싱턴 주차장

평일임에도 가득하다.

자료를 보면
1대 매실가는 율산 김오천옹(홍쌍리 여사님의 시아버님)은 고된 광부생활도 모은 돈으로 1931년 매실나무, 밤나무 등의 묘목을 마련해 고향으로 돌아와 나무심기 시작하면서 시작 했다고 한다.
2대 매실가는 홍쌍리여사다.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1965년 밤나무 1만주, 매실나무 2천주가 심어진 산비탈 농가에 시집와 피땀어린 노력으로 지금의 청매실 농원을 일구어낸 신지식인 농업인이라는 설명이다.
3대 매실농사꾼 김민수(홍쌍리 여사의 장남) 사장이라고 한다. 


그리고  3000여가넘는다는 장독대다.

하나하나 열어 확인할수야 없지만 시큼한 매실향이 진할수록 익어 간다는 이야기이다.
또 전망대인 8각정자에서 잠시 조망을 즐긴다.
하얗게 꽃핀 매화나무를 생각하면서 잠시 상념에 젖어 든다.

매화가 필무렵 와봐도 괜찮겠다 싶은데 사실 이거보러 이까지 오는건 좀 무리다 싶다.

우연히 기회가 되면 몰라도...

느랭이골은 시간 관계상 입구까지만 갔다가 돌아 나온다.
클램핑겸 주변 산책로등 적으도 1박정도는 해야할것 같은 결론이다.
하여 입구에서 돌아 나온다.
입장료가 8000원 인가 그렇더라



3000여개의 매실 장독대

매실 관련 상품 파는곳에서 밖으로 보는 풍광이다.


바위에 매화나무에 매화을 박아 놓았다.

정자 가는길



정자에서 보는 섬진강



섬진강(蟾津江) 공원

섬진강은 모래가람 다사강, 사천, 가문화 두차강 등으로 불릴만큼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고 한다.
1385년(9우왕11)경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임했을때 수십만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짓어 왜구가 광양쪽으로 피애갔다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이때부터 구꺼비 섬(蟾)자를 붙혀 섬진강이라 하였다고 한다.

하동 섬진강이다.
7월 27일부터 섬진강 재첩 축제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고 선진강 주변에 모래탑을 만드는 모습이다.
그리고 2번도인 섬진강 대교를 지나 다시 하동 땅으로 들어 온다.
곧바로 19번 도로를 따라 남해로 들어 선다.



섬진강 재첩 축제준비중이다.

7월 27일 부터다.

아마도 이틀간이지 싶다.


노량대교(露梁大橋)는 남해군 설천면과 하동군 금남면을 연결한 다리다.
남해섬을 잇는 2번째 다리라 제2남해대교라 했다는데 하동과 남해와의 기나긴 다리이름을 놓고 설전을 벌이다. 2018년 2월 11일 최종적으로 노량대교로 확정되었다고 한

다.

노량대교는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주탑의 경사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기념하는 의미가 반영된 것이라 한다.


잠시 두른다.
비가오는지라 내려서 돌아다닐 염두가 없다.
자료를 보면
사적 제232호인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가 자리잡고 있다.
이락사라고도 한다.
이락사는 불교의  의미가 있는 관음포를 그당시에는 이락포(李落浦)라고 하고 그지역의 사당을  이락사로  불리어 졌다고 한다.
정유재란 최후의 해전이 있었던 곳이다.
충무공이 왜장 고니시 유키나가를 추격하다가 적의 유탄을 맞고 장렬한 최후를 마친 곳이다.
그리고 이순신장군의 유해가 맨처음 육지에 오른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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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는 회룡마을 앞 정자다.
마을과 동떨어진 정자
소나무밭이긴 하지만 아마도 지은지 얼마되지 않은듯 해보인다.
우리가 처음이지 싶다.
탁자도  임시 나무로 지은듯 하고...
어째튼 즐거운 식사 자리다.
비록 너구리 라면 두개지만...
그리고 건너편 광양 포스코가 가 시야에 들어 온다.
얼마전에 용광로 굴뚝에서 불이 났었다는 그곳이다.




유포리 물레방아 공원

유래
연암 박지원 선생님은 농경문화 변혁의 선구자이며 농촌의어려움을 타개하고자 중국의 문화를 받아 들여 처음 함양군에 건립하였으면 각처에서 이문물을 받아들여 지어졌고 우리마을에도
큰 내천 옆 (1075번지)에 1947년도에 건립되어 곡식을 찧었으며 1961년 마을에 물레방아를 건림하여 수력발전을 일으켜 마을 전체가 전기불의 혜택을 보기 위해 회관옆에 옮겨 공중 낙차식으로 건립하였으나
실패하였고 1965년에는 발전소를 포기하고 새끼공장으로 시용하다 경제성이 떨어져 폐하였다는 그런 내용이다.


다시 차는 1024번 지방도로를 따라 30여분...
주변의 풍광이 괜찮아 보이는  선구마을을 지나  전망대 주차장에 세운다.
가천마을 다랑이 마을이다.
다랑이논은 농경시대 사람들의 전통적인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 농업경관이다. \
논은 설흘산과 응봉산 아래 바다를 향한 산비탈 급경사지에 조성되어 있는데  산의 지형을 따라 곡선 형태의 계단식 논이 100여 층 형성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다랑이란 매우 규모가 작은 논을 지칭하는 단어인데 특히 경사가 심한 지형에 만들어 폭이 좁고 규모가 작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랑이논은 삿갓을 덮어 놓으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논배미가 작다고 하여 삿갓배미라고도 한다고 한다.
마을 안길따라 오가는 길을 만들어 놓았고 뭐 다랑이 논보다 모 탈렌트의 집이 먼저고 커피가 먼저다라는 생각이 앞선다.
오가는 사람들 조차도 모 탈렌트 이름을 외치면 그곳으로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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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는 1024번 도로와 3번도로가 만나는 창선 대교를 지나 초양도 휴게소에 들어 선다.







초양도 휴게소다.
불과 몇년전만 해도 삼천포교 그리고 창선교등만 있었는데 그새 케이블카 하부 스테이션도 들어 섰다.
초양도와 각산을 오르내리는 케이블카
입장권은 사천 케이블카 대방매표소에서만 매표 한다는 안내문도 붙어 있다.
오늘 같은날 각산에서의 조망은 제로일거고
하여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고 곧장 울산으로 올라온다.
사천 삼천포교에서 사천 IC까지는 3번 굳도를 따라서..
그리고 사천 IC에서 진영IC까지 남해고속도로를
또 진영IC에서 밀양으로 돌아온다.



사천케이블카 초양 승강징

 2.43km사천바다케이블카는 바다와 섬, 그리고 산을 잇는 구간 이라고 한다.
초양도와 각산을 잇는데 대방정류장에서 승하차 한다고 한다.




좁은(손) 바다길이라 하여 손도라 불리는 지족해협에 V자 모양의 대나무 정치망인 죽방렴은 길이 10m 정도의 참나무 말목 300여 개를 물살이 빠르고 수심이 얕은 갯벌에 박고 주렴처럼 엮어 만든 그물을 물살 반대방향으로 벌려 놓은 원시어장이다.
지족해협은 물이 맑고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이 곳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은 담백하고 쫄깃하기 이를 데 없다고 하는데 특히 멸치, 개불, 미역은 지족해협 최고의 특산물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