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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제4구간(강정골재-모래재)

by 명산 김승곤 2009. 4. 2.

★금남.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제 4구간(강정골재-주화산-모래재)  

 

 

1.산행구간: 강정골재-부귀산-26번국도 오룡고개-세봉임도-주화산-모래재

2.산행일자: 2004. 11. 28(일요일) 

3.산행거리 : 15.2km 

4.산행참가자:인터넷 영남알프스 회원 10명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강정골재(26번국도)/344고지-(4km/1시간20분)-부귀산/806.4고지-(4km/1시간)-600고지/-(2.2km/1시간05분)-오룡동고개(26번국도)/377고지-(3.5km/1시간25분)-641고지-(1km/25분)-주화산/565고지-(0.6km/20분)-모래재

 

6.코스별 산행시각 

 

강정골재(10:50)-절골 갈림길(11:50)-부귀산(12:10)-우무실재(12:55)--600고지(13:10)-식사시간(13:15~13:40)-480고지(14:05)-돌무덤(14:40)-26번국도 오룡고개(14:45)-621고지(15:30)-641고지(16:15)-세봉임도(16:30)-주화산(16:40)-모래재(17:00)

 

 

7.산 행 기 

2004년 11월 28일

올해도 한달 남았다.

그렇지만 금남.호남정맥을 위한 발걸음은 이미 시작되고 있음이다.

06시 법원앞에서의 상황

주위 눈초리와 함께 싸늘한 골바람의 추위는 이내 몸을 에워 싼다.

24시마트에 둘러 비스켓등을 보면 시간을 끌지만 아르바이트 젊은 학생의 눈치로 인해 곧바로 나오지만 버스는 올 생각을 않는다.

총무에게 전화를 하니 버스가 연착이라나 하여 조금만 기다리면 된다하니 그럴 수밖에.....

얼마간의 시간과 함께 버스가 도착 

이내 무거 로터리에서 산꾼을 실으니 이내 출발한다.

그리고 눈을 지그시 감는다.

그리고 이내 잠이 든다.

잠결에 버스가 가지 않는다는 소리와 함께 눈을 떠본다.

남해고속도로의 마산분기점을 막 지나고 있다.

그렇지만 차는 꼼짝도 않는다.

 

 

무슨 사고라도 났나, 이러쿵 저러쿵 궁시렁되길 1시간여

산인분기점에 도착하는데 마산서 나오는 차량과 함께 어우러진 병목현상

이내 정체가 풀리면서 진주를 벗어나 예정시간보다 1시간 늦은 10시경 육십령 터널을 빠져 나가니 장수쪽 에는 자욱한 안개로 시계가 100m도 되지 않을 듯 싶어진다.

육십령터널오기전 주변에는 괜찮았는데 유독 이곳만 안개가 끼는 이유가 뭔지...

IC를 빠져나와 장계를 벗어나 진안쪽의 26번도로를 찾아 10시 40분경 진안 강정골재에 도착한다.

의외로 이곳은 가스만 조금 안개도 없을뿐더러 날씨도 좋아보인다.

그리고 4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와 함께 강정골재 가든식당앞에서  모두 산행 준비에 여념이 없다.

 

 

10:50 출발

강정골재를 뒤로 하고 마이산 종합 학습관 길따라 들어서니 민가와 하우스로 들어가는 직진의 길을 두고 마이산 종합 학습관쪽으로 들어가서 건물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 넓은 광장으로 들어서니 조금전 삼거리에서 곧장 올라오도록 시그널이 붙혀 있고 이어서 나무로 만든계단이 보인다.

이길따라 올라서니 안부에서 표고버섯 재배단지가 보이면서 철조망으로 둘러쳐져 있고 길은 희미하게나마 한두사람들이 다닌듯한 흔적이 보이고 있고 다시 뒤돌아서서 올라서니 칼라가 화려한 팔각정이 서있다.

 

 

주위가 어수선한 가운데 서있는 팔각정 주변의 나무들로 인해 조망은 영 아니었다.

맞은변으로 내려서니 곧장 밤나무 단지 이다.

시그널도 보이지 않은채 내려서니 이내 시멘트 포장길 삼거리에 내려서니 하우스 안에는 개짓는 소리만 요란한 가운데 인기척이 없다.

시멘트 포장길 삼거리에서 오른쪽 밭쪽으로 올라서니 이내 묘지 앞에 선다.

"청주 한씨 지묘" 라고 쓰여진 무덤가 9기의 무덤이 잘 정돈되여 있다.

무덤을 뒤로 하고 올라서니 주능선의 길이 매우 부더러운 감을 가져본다.

잠시 진행하던길에 무명봉을 전면에 두고 왼쪽 사면에 무덤 2기와 함께 왼쪽으로 돌아서내려선다.

그리고 이어지는 평지 같은 능선길 떨어진 갈비와 낙엽, 습기가 있어 푹신한 감마져 드니 모두들 굉장히 빠른속도로 진행한다.

혼자서 후미에 빠져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사진도 한 장씩 찍으러니 선두는 온데 간데 없으니 자연히 걸음이 빨라진다.

반복되는 오르막과 무명봉

일부는 사면길이 연결되어 오르는 다리 품을 도와 주고 있어 더할나위 없다.

그리고 능선길에 본 진안읍내

 

 

뿌연 가스에 희미하나마 최고의 전망대에서 카메라로 한컷 담아두고 이내 출발한다.

잠시후 길은 또다시 무명봉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 사면길로 들어서니 이내 능선과 마주 하면서 높이를 더해간다.

그리고 또 하나의 사면길

비스듬히 오르는 사면길에는 멎지게 자란 리기다 소나무 숲속을 지나 올라서니 이내 능선과 마주 하면서 정맥길을 이어 간다.

낙엽에 미끌어지듯 오르는 사면길,

그리고 가파른 오르막길에 갈지(之)모양으로 메어 놓은 와이어를 따라 오르니 제법 힘이 든다.

천천히 오른다.

그리고 많은생각을 하게 만든다.

앞으로 호남정맥을 어떻게 해야 하나, 그리고 계속 이어 갈수 있을까....

물론 혼자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오늘 산행이후 그만 둔다는 총무의 말이 실감나질 않는다.

그만큼 우리 산악회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는것만큼은 사실인데....

....................

잠시후 무명봉에 오른다.

선답자의 산행기에는 549고지로 기록되어 있지만 고도계가 없으니 확인할바 없으니 그냥 지나친다.

다시 길은 능선을 따라 완만한 오르막길을 오른다.

낙엽이 잩게 깔린 오르막길에는 눈에 미끄러울정도로 미끄러운에 힘이 배가 든다.

잠시후 길 따라 오른쪽에는 반 뭉게여진 무덤을 지나니 이내 오르막길이 이어 진다.

그리고 절골 갈림길이 나타나면서 잘생긴(?)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11:55 절골 삼거리(부귀산0.8km/절골1.4km/자주공원4.2km/천주교 입구3.7km) 

그리고 기분 좋게 능선을 올라서니

넓은 사면길같은 산길따라....

양지 바른 낙엽길에 미끄러움에 다리에 힘을 주고 올라서니 능선 삼거리가 나타난다.

오른쪽에는 베여 넘어진 참나무와 함께 숲속에 고이 간직한 무덤 두기가 뾰족히 나와 있고 시그널들이 한두개 붙혀 있다.

지도상에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90도 왼쪽으로 가도록 되어 있는데.....

지도를 보니 오른쪽길은 "손시치,고림사"로 가는길로 표시되어 있고 부귀산은 왼쪽으로 표시 되어 있다.

잠시후 선두랄것도 없이 모두 도착한 부귀산에 도착한다.

 

 

 

12:10 부귀산(806.4)

정상에는 전북 산사랑회에서 세운 정상이정표(대곡교4.1km/활인동치4.2km/26번도로6.2km)와 함께 삼각점(진안26 1987재설)이 있다. 

그리고 나무 표지목으로 세운 정상에는 

그리고 아래쪽의 넓은 공터에는 무덤이 자리을 대신하고 있고 다들 모여서 쉬고 있다 마지막에 혼자 

오는걸 보고는 먼저 출발한다며 출발한다.

잠시 서서 사진도 찍고 닭처름 물한모금 하고 하늘한번 쳐다보니 너무나 맑아 보인다.

구름 한점 없으나 가스가 많은 풍경  이내 내려서니 바위 전망대에서 식사를 어디서 했으면 좋겠냐는 질의와 함께 이곳에서 하는쪽과 조금더 가서 하자는 쪽의 소리가 교차되면서 정리를 한다.

이곳도 좋지만 조금더 가서 하자는데 무게를 두고 왼쪽 가파른 내리막길따라 내려서니 이곳에도 굷은 

와이어로 안전지대로 바꿔어 놓았다.

물론 직진해도 좋은길이긴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우회 하도록 해서 내려서니 조금전 직진길이 선명하리만큼 잘나 있는걸로 보아 많은 사람들이 다닌듯한 흔적이 보인다.

가파른 내리막길에 수북히 싸인 낙엽은 미끄러지기에 충분하지만 모두들 잘 내려선다.

이윽고 안부에 도착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니 또하나의 무명봉이 앞을 막고 있다.

그리고 넘어서니 참나무들 속에서 특이하게도 한곳에 집중되어 잇는 소나무 밭을 만나는데 소나무 밭에서 길은 왼쪽으로 90도 돌아서 내려 서야 한다.

희미하지만 길은 분명 있는걸로 보아 사람들이 다닌흔적이 있어 보이지만 선명하리만큼 기른 왼쪽으로 내려 서도록 되어 있어 내려서니 전면에 뾰족한 봉우리를 두고 오른다.

잠시이지만 급경사지역의 오르막길

그리고 봉우리, 먼저간 선두가 정상에서 시그널이 오른쪽으로 붙혀있다고....

아닌데 직진해야 하는데.....

잠시 헤갈린다.

지도상이나 산세를 보더라도 길은 직진이라는걸 판단하고 그냥 나아간다.

잠시후 유도 시그널과 함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무명봉을 오른다.

지도상의 우무실재에 도착한다.

 

12:55 우무실재     

그리고 완만한 오르막을 올라서서는 부귀산을 뒤로 하고 방향을 틀어서 서 남쪽으로 이어지는데 완만한 내리막길에 모두들 주저앉는다.

식사하고 가자고....

 

 

13:15 ~40 식사 시간

한두가지씩 내어 놓은 식사시간이지만 별로 달갑지가 않은 기분이다.

이제는 이렇게 모이고 싶으도 불가한 일이지 싶어 밥을 먹으도 어디로 넘어갔는지 어디로 들어갔는지 알수가 없을 정도이다.

그리고 이내 출발시킨다.

갈길도 멀뿐더러 오래 있지 않은 싶은 마음이 더 간절했을지도 모르겠다.

완만하게 올라서는 무명봉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안부에 도착하는데 왼쪽에는 산사태가 난건지 넓은 도로같이 생긴 지역에 낙엽으러 덮혀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오르막길

무명봉을 오른쪽에 두고 왼쪽 사면따라 들어서니 이내 주능선과 마주 하면서 잠시후 능선 분기점인 무명봉에 올라선다.

주위에는 온통 뿌연 가스로 조망도 별로 언ㅅ븐 지역이라서인지 그냥 앞만 보고 가는 그런 산행이 되어 가고 있고 해빠지기전에 모래재에 내려서야 한다는 생각이 앞서서인지 말없이 발만 움직이고 있을뿐이다.

얼마를 갔을까 

오르내림이 그리 심하지 않은 능선길

돌로 무덤을 만든것인지 아니면 성인지 잡목이 우거진 사이로 삐죽이 보이는 돌무덤을 지나 내려서니 차량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잠시후 26번도로인 오룡고개에 도착한다.

 

 

 

14:45 오룡고개

전주와 진안을 잇는 국도 26번이라는 푯말을 보면서 건너편 무덤위로 올라선다.

그리고 잠시 휴식한다.

후미가 올때까지......        

15분후 정각 15시에 출발한다.

"전의이씨,파평윤씨" 지묘를 지나 능선길에 올라선다.

그리고 잠시후 오래된듯한 무덤을 하나 지나고 길은 오른쪽 돌아서서 오르니 능선길에 "경주이씨"지묘를 지나 안부로 내려 선다.

그리고 다시 오르막길

무명봉을 두고 길은 사면을 따라 올라선다.

두기의 무덤을 지나 올라서니 어지러이 널려있는 나무 가지들

길을 방해 하지만 곧장 능선으로 붙는다.

전나무가 잘자란 능선길따라 올라서니 선덥자의 산행기에 의한 621고지에 도착한다.

그리고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바위 지대를 만나며서 암봉에 올라서는데 620고지라고 한다.

고도계가 없으니 알수 없는 일이지만.....

건너편의 무명봉에 산불 감시탑이 보인다.

아마도 저곳까지 가면 끝날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길을 제촉한다.

칼날같은 능선길따라 내려서니 이내 오르막길이다.

제법 경사가 급한 오르막길, 그렇지만 낙엽이 잇어 더힘든 오르막길이다.

눈산행은 발을 눈밑으로 치면서 오르면 평지와 같은데 이놈의 낙엽은 신발이 밑으로 들어가지도 않은뿐더러 마른곳은 더 심함을 느낀다.

어렵사리 올라서니 645고지이다.

제법 높은곳으로 주뵨이 중장비소리로 시끄러움을 느낄정도로 뭔가를 하고 있음을 느껴본다.

 

15:50 645고지

잠시 휴식후 다시 출발

길은 왼쪽으로 약간 돌아서 내려 선다.산죽과 잡목들이 심하게 우거진 길따라 내려서니 왼쪽 아래에는 모래재 휴게소가 희미하게 보이고 그앞에는 공사장인듯한 건물과 함께 중장비 서너대가 산을 깍아 내리고 있는게 보인다.

지금 내가 지나고 있는 능선 줄기인데....

도대체 뭘하는걸일까라는 생각과 함께.....

전면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무명봉을 바라보면서 잠시 오르려고 준비를 하나 길이 갑자기 왼쪽으로 낙엽이 수북히 싸인 사면길을 따르도록 시그널이 유도를 하고 있다.  

 물론 선답자들의 산행기에도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이 없다하여 다시 이곳까지 내려와서 간다하니 

곧장 이길로 들어 선다.

시간도 절약할겸 다리품도 줄일겸해서......

잠시우 모래재 임도에 도착한다.

 

 

16:30 세봉임도

주화산 들머리에는 "세봉입도개통기념식수"비석과 함께 (주)써미트에서 개인소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공고문과 함께 임도를 가로질러 바리게이트가 쳐져있다.

잠시 휴식후 다시 주화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5분여후 고지 565m 주화산

 

 

 

 

16:40 주화산(주줄산)

정상에는 3정맥(금남호남정맥, 금남정맥, 호남정맥) 분기점이 표시된 건건산악회 및 전라북도 산사랑회에서 만든이정표가 나그네를 맞고 잇다.

진행방향으로 오른쪽 금남정맥이, 그리고 왼쪽길이 호남정맥이 분기하는 분기점에 서있다.

이곳에서 호남정맥의 맥이 다하는 백운산까지 398.7km

그리고 금남정맥의 맥이 다하는 부소산까지 127km 

몸소 답습해야할 호남 및 금남정맥길...........

그리고 오늘의 하산지점인 모래재를 향하여 출발한다.

호남정맥의 시작인 주화산에서 모래재까지

잠시 호남정맥의 맞을 보면서....

풀로 가득한 헬기장  

그리고 내려서니 오른쪽으로는 굽이굽이 돌아 내려가는 길 화심으로 향하고 있고, 왼쪽으로는 공사현장 사무소인듯한 건물과 함께 금남호남정맥의 능선을 깍아내리는 작업이 수대의 포크레인이 굉음을 울리며작업을 하고 있다.

터널이 보일듯말듯한 위치에서 왼쪽으로 내려서니 모래재로 내려선다.

수시로 차들이 다니는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잇어 왔던 터널임을 알수 있다.

그리고 공사 현장에는 다름아닌 공원묘지를 조성한다는 안내판과 함께 주변에는 이곳 군수인지 "임수

진"이라는 이름을 거론해가며 반박하는 플랜카드가 걸려 있고 오른쪽에는 모래재 휴게소에 도착한다.

 

 

 

17:00 모래재 휴게소

많은 차들이 주차해있는 모래재 휴게소 

휴게소에 들어가서 막걸리 두통사면서 공원묘지 조성과 관련 여러 이야기를 하며,또 모래재 물맞이 전국에서 소문났다는 이야기와 함께 옆의 야외 휴게소로 향한다.

그리고 한잔의 막걸리로 하산주를 대신하며 오뎅과 함께 잘익은 만두로 속을 채우니 소주가 한순배씩 돌아다닌다.

그리고 총무님 청천벽력과 같은 한마디,

금남,호남정맥을 마지막으로 빠진다는 소식에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한마디씩이다.

정말로 고생은 많이 하셨는데 주위에서 제대로 도와준이 없으니....

정말로 내일같이 해주었는데....

영남알프스 창립때부터 시작한 총무자리

아무리 해도 빛도 나지않던 그 자리

영남알프스 종주부터 백두대간, 낙동 정맥길, 그리고 금남호남정맥길

이제는 그 자리를 내놓으려고 하니 과연 그 자리를 누가 채워 이끌고 나가겠는가.

아무래도 방법이 없다.

그리고 대안도 없다. 누구 하나 하겠다는 이 없으니....

이런저런 생각으로 술운 자꾸만 들어가고, 이어서 버스안에서의 한순배, 두순배씩 도는 양주는 사람을 허물어져 가게 만든다. 

 

 

호남정맥은 언제나 시작할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