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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제2구간(수분재-신광치)

by 명산 김승곤 2009. 4. 2.

★금남.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제 2구간(수분재-신광치)  

 

 

1.산행구간: 수분치~신무산~차고개~팔공산~서구이치~신광치

2.산행일자: 2004. 10. 24(일요일) 

3.산행거리 : 17.8km 

4.산행참가자:인터넷 영남알프스 회원 17명 

5.구간별 거리 및 소요시간 

수분치(539M/19번국도)-(1.7km/1시간)-신무산(896.8M)-(1.5km/30분)-차고개659M/742번지방도로)-(3.5km/1시간)-팔공산(1147M)-(3km/40분)-서구이치(858M/742번지방도로)-(2.7km/1시간15분)-오계치(870M)-(0.3km/25분)-삿갓봉(1114M)-(2.8km/1시간30분)-시루봉(1100M)-(2km/20분)-신광치(750M)

 

6.코스별 산행시각 

수분치(09:30)-수분마을회관(09:40)-능선/철탑과 은행나무(09:45~55)-임도(10:03)-무덤(10:15)-무덤봉우리(10:23)-신무산(10:30)-차고개(11:00~10)-합미성(11:20)-삼거리(11:30)-필덕리갈림길(11:46)-팔공산(12:10)-1136 헬기장(12:20)-식사(12:20~13:00)-헬기장안부(13:30)-서구이치(13:40~50)-데미샘갈림길(14:40~40)-휴양림갈림(14:30)-오계치(15:05~15)-삿갓봉(15:35~40)-1080 암봉(16:00)-홍두깨치(16:30)-시루봉전 헬기장(17:00)-시루봉(17:10)-신광치(17:30)-중리/와룡2교(18:00)

 

 

 

산 행 기

새벽 5시 알람소리에 자동적으로 일어난다.

이제는 조금 게으름을 피울나이도 되었건만 알람소리에 벌떡 일어나는건 에나 지금이나 똑같다는 집사람의소리이다.

어제 저녁 장모님 사전 생신에 참여 가을걷이 마무리 하고 부리나게 달려온뒤라 아직 피곤함이 덜 풀린

상태라 정신은 혼미하지만 마음만은 벌써 호남에 가있는 듯 하니 이제는 병이 들어도 단단이 들은 

모양이다.

내가 생각해도...

5분전 씨락국에 밥 한숟갈 말아 먹지만 입으로 들어 갔는지 코로 들어 갔는지 제빨리 먹고는 밖으로 나가니 휭하니 찬바람이 가슴을 파고 들어 온다.

"춥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부지런히 걸어서 약속장소인 법원앞까지 걸어 나간다.

그리고 잠시후 청록관광 버스에 오르니 몇사람 보이질 않는다.

무거동 그리고 대동 진영에서 모두 타니 17명

대진 고속도로를 경유 장수 IC에 도착하니 09시이다.

지난번에 와 봤던길이라 익숙한 도로이다.

IC를 벗어나 삼거리에 도착 "주논개사당11K/주논개생가11K 등의 이정표가 어지러운 가운데  19번 도로인 장수, 남원쪽으로 좌회전해서 돌아 나간다.

잠시후 장수에 도착 장수 사거리에서 오른쪽 진안행. 직진 경찰서. 그리고 왼쪽 남원쪽으로 진행 10여분후 수분치 정유소에 도착한다.

 

 

09:25도착

지난번에 하산했던 곳이라 모두가 낮이 익어 부담이 없다.

버스에 내려 모두 산행준비를 하면서 일부는 길도 없는 능선을 둘러도 보고 넘어다 보기도 하는등 마루금에 상당한 애착을 가자고 있는 느낌이다.

 

 

09:30 출발

정맥길은 주유소 맞은편 "금강이 시작되는 장수군 수분마을" 이라는 커다란 안내판 뒤로 연결되는데, 

"전북 장수군 수분리의 신무산 뜬봉샘에서 발원하여 전북 군산시와 충남 서천군 사이로 400km(1천리)를 흘러 서해와 만난다." 라는 내용이 적혀 있고, 바로 옆에 뜬봉샘 답사 안내도 표시판을 지나 수분치 마을로 들어가는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니 일부 마루금이라고 진행했던 몇몇 산꾼들이 논둑으로 나와 마을쪽에서 합류, 수분 마을회관앞에 선다.

새로 지은듯한 정자 뒤쪽의 교회 건물, 그리고 노란 은행나무와 함께 마을주민들은 은행따기에 바쁜 

모습들이다.

지극히 항긋하지 못한 냄새를 맡으며 올라서니 직진으로는 30분이면 다녀올수 있는  뜬봉샘으로 가는길과 왼쪽 정맥으로 이어지는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100여M 지나니 밭 가장자리에 올라서는데 오른쪽에 은행나무와 낡은 창고인 듯한건물이 서있고 들머리에는 시그널이 달려있다.

 

 

09:45~55 후미를 위한 기다림

혹시나하여 밭을 가로 질러 반대편 마루금쪽으로 들어서니 희미한 시그널만 있고 조금더 진행하니 길은 없어진지 오래인 듯 하여 다시 돌아나와 은행나무 앞에 선다.

먼저 길도 모르고 뜬봉샘으로 출발한 일부를 빼고는 올라오는 이들을 기다려 출발시킨후   

호남정맥 2구간을 출발한다.

 

09:55 출발

임도같은 넓은길 따라 올라서니 이내 임도를 버리고 왼쪽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풀과 싸리나무들로 어우러진 길

도토리만한 밤들이 잔뜩 널려 있는 오르막길, 그리고 전나무들이 줄을 지어 있는걸로 보아 그옛날 

산림산업의 하나로 심어 젔을 전나무 사이로 비지땀을 흘리며 올라서니 임도가(10:03) 나타난다.

지도에는 마을에서 올라오는 임도가 차고개까지 연결되어져 있다.     

다시 임도를 가로 질러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른다.

근래들어 잘 나지도 않던 땀이 이마에 맺히기 시작하는데 숲속으로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잠시 

올라서니 봉우리가 반 무너진 무덤이 산꾼을 반긴다.

그리고 무명봉을 지나 잡목이 우거진 능선에 들어선다.

억새는 억새대로 나무는 나무대로 갈지자로 누운 희미한 길따라 들어서니 안부인 듯 한데 지도에는 

밥내재라고 표시되어 있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이지만 워낙 많은 잡목들이 길을 방해하는지라 영 속도도 나지 않는다.

잠시 10여분후 산무산이 올려다 보이는 무명봉에 올라서니 무덤두기가 나란히 누워 있는데 하나는 동쪽을 쳐다보고 있고 하나는 북쪽을 쳐다보고 있는 무덤을 지나 안부에 내려섰다 

다시 억새와 잡목들이 무성한 정맥길 따라 오르니 누워있는 억새에 미끄러지기 일쑤인 길따라 오르니 

신무산 정상에 도착한다.

 

 

10:30 신무산

삼각점과 함께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워놓은 정상 표지판이 있는데 896.8m인 높이를 986.8m으로 써여져 있다.

분명 지도에는 896.8이라고 적혀 있는데 어느것이 맞는지......  

"신무산(성적산) 986.8m -원수분 1.7km, 차고개 1.5km"

신무산을 뒤로 하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정맥길을 따라 내려서니 대성리의 마을 본위를 카메라에 담고, 

오른쪽에 철조망과 함께 정맥길은 철조망 따라 계속 연결되어 지고 잇다.

제법 내리막길이다.

두 번 낙엽속에 묻흰 페철조망이 야간산행을 어렵게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폐철조망을 자를수 잇는 카트기라도 있었으면 하지만 이미 없는 이상 그냥 통과 한다.

새로이 철조망을 하면서 페철조망을 완잔히 철거치 않고 그냥 방치해 두었다. 

얼마를 내려 왔을까

철조망은 오른쪽으로 나가고 정맥길은 왼쪽으로 이어지는 분기점에 오래된듯한 무덤의 상단부를 지나 길이 연결되고 있다.

그리고 이내 차소리가 요란한걸로 보아 차고개가 가깝다는 느낌을 받으며 급경사의 내리막길을 내려서니 전면에 정맥길을 절던한 차고개에 내려선다.

 

 

 

11:00 차고개

장수에서 산서면 대성리쪽으로 이어지는 13번 지방도로로 "대성고원"이라고 써 있는 커다란 표지석이 있다.

그리고 주변의 단풍잎은 이제 갖 물들기 시작햇는지 햇볕을 받아 반짝이기까지 하니 너무 깨끗이 보여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본다.

그리고 영산홍도 제철을 잃은 듯 꽃을 피워 수줍음을 달래고 있고 정말로 평화로움의 한 장면이라 잠시 쉬어 본다.

그리고 다시 출발

완만한 오르막길

편안한 산길이라 발길 가는대로 올라본다. 가끔씩 부는바람에 땀도 식히면서...

그러는사이 전면 산속에 누군가에 의해 담을 쌓은 합미성에 도착하는데 무너진 성벽을 따라 성위로 오른다.

 

 

11:20 합미성

그리고 성터를 따라 들어서니 의외로 정교하게 잘쌓아 놓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보존도 비교적 잘 되어 있고 주변에 성을 쌓을 돌도 없는듯한데 어디서 돌을 가지고 와서 쌓았는지 가히 

그 엄청난 노력이 짐작되는 성이다.

성 안쪽에는 산죽과 잡목들이 자라고 있고 성따라 5분여 진행하니 성터가 무너진곳에서 오른쪽으로 길이 연결되는데 성터를 내려서니 합미성에 대한 안내판이 있다. 

 

- 합미성(合米城) :전라북도 기념물 75호,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석천리 -

"합미성은 후백제(892년-936년)때 돌로 쌓은 성으로 둘레는 약 300m, 성벽의 높이는 안쪽이 4.5m,바깥쪽이 1.5m 정도이다. 합미성이라는 이름도 성안에 군량을 보관하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성벽은 피괴되었고, 일부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성에 주둔하던 군인들이사용했다는 급수관 시설이 있었다고하나 지금은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은 합미성이 위치한 이 지역을 '수꾸머리'라고 부르는데 이는 군사가 주둔했다 곳, 즉 수군지(守軍址)라는 말에서 유래된것이다." 

 

라는 안내판을 뒤로 하고 나무 숲사이로 들어서니 이내 삼거리가 나온다.

대성리로 가는 삼거리인셈이다

 

11:30 대성리 갈림리

"함미성 1km, 팔공산 3.5km" 라는 이정표가 있지만 방금지난 합미성을 1km로 표기고 있고"합"이 아닌 "함"으로 표기되어 있어 펜으로 줄 두개로 "함"을 "합"으로 고쳐놓는다. 

이곳에서 잠시 정맥능선이 직진하는 1013고지로 연결되어 있지만 필지는 이곳에서 1013고지를 우회 많은 사람들이 다닌듯한 우회길을 따라 들어가기로 한다.

물론 1013고지로 향하는 길역시 시그널이 붙혀 있는걸로 보아 사람들이 다닌흔적이 있지만 앞선 사람들과의 거리와 시간을 생각 사면길을 택한다.

가끔씩 나타나는 산죽길을 한발만큼 산죽을 잘라 등산로를 정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길일에 틀림없어 보인다.

가는길에 샘터가 있긴 하지만 기능을 상실해버렸고, 완만한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서니 1013고지로 가는삼거리에 도착한다.

그렇지만 이정표에는 "필덕리1km/대성리1.3km"이라고 표시 되어 있는 삼거리를 지나 봉우리에 올라서니 오른쪽에 시원한 무덤한기가 자리하고 있다.

잠시 휴식후 왼쪽길의 팔공산 방향 등산로는 아주 정비가 잘되어져 있는 길따라 오르니 먼저갔던 선두를 만나 같이 팔공산을 오른다.

정상을 차지한 시설물들

그리고 지그재그의 팔공산 오르막길

더운 날씨속에 힘든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나온다.

 

  

12:10 팔공산

시설물들이 가득한 팔공산 정상

주변에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워놓은 스텐레스 정상 표지판이 서 있다.

"팔공산 해발 1151.0m -신무산 4.0km, 서구이치 3.0km"

그리고 김해인 김모씨가 세워놓은 "頂上" 이란 표지석이 있고, 오른쪽 시설물 안에는 사람이 있는데 말이 없다.

카메라에 정상표지판을 찍어 놓고 오른쪽 건물 울타리쪽으로 와서 인사를 하니 그제사 반가운척 한다.

마당에는 개한마리가 햇볕에 겨워 졸고 앉아 있고 건물 명판에는 경찰0000이라는 간판을 걸고 있으며 

시설물이 mbc,kbs안테나며 이것 저것 설명해준다.

헤어짐의 인사를 나누고 헬기장쪽으로 내려서는데 헬기장 바로 아래 모두가 식사할 자리를 펴고 있다.

헬기장이 너무 떠겁다면서.....

모두들 헬기장으로 옮기자는 소리에 모두들 일어서서 헬기장으로 올라선다.

 

12:20 헬기장(1136고지)

12:20~50 식사시간

권총무님의 김치찌개가 압권이며 많은분들의 찬거리가 보통이 아니다.

한가지 두가지씩 내놓은 찬들이 구미를 당기며 날아 다니는 소주 팻트병이 개눈 감추듯 하니 먹는게 

산해진미요 보는게 산해진미 일성 싶다.

식사후 잠시 오늘 갈길의 능선조망을 하면서 출발을 서두른다.

 

13:00 출발

완만한 내리막길

오른쪽의 서구이재로 올라 오는길을 벗삼아 성큼 성큼 내려선다.

이렇다할 특징없이....

한 30여분을 내려 섰을까 햇볕에 반짝이는 억새밭에 도착하는데 억새밭 사이에 헬기장이 반긴다.

그리고 "팔공산 정상 2.8km/서구리재(서구이치) 0.2km" 의 이정표를 두고 오른쪽 길따라 내려선다.

물론 잡목사이로 희미한 길따라 마루금을 이어 가야지만 서구이재에서의 물도 확보할겸 곧

장 내려서니 아스팔트 도로위에 내려선다.

 

 

 

13:40 서구이재(860고지)

그리고 서구이재로 이동, 휴게소 같은 길가에 있는 민가로 들어간다.

그리고 여차 저차 물을 구할수 잇느냐고 물으니 집안으로 들어가서 가지고 가라며 자기도 옛날에 

민주 산악회에 들어있었다면서 요즘 경제가 워낙 좋질 않아 건물 두 개 팔고 지금은 이곳에 와서 닭도 

키우고있다면서 요즘 경제 큰일이라는 소리에 얼른 자리를 틀고 일어나면서 헤어짐의 인사를 한다.

그리고 동물이동 통로가 되어 있는 서구이재로 이동

마루금에 짐입한다. 

애써 만든 동물이동통로길 만든지 얼마 되지는 않았지만 나무와 풀들을 심어 정성이 의외로 괜찮아 보인다.

잔뜩 어우러진 싸라나무와 풀들로 초입이 어렵다.

그렇지만 이내 완만한 오르막길 잡목길에 갈길 바쁜 걸음을 해본다.

그져 금남 호남정맥을 이어 가는 기분 그런 기분으로 말이다.

그리고 이내 가파른 오르막길 무명봉에 올라선다.

그리고 얼마를 달렸을까.

 

 

낡은 표지판에 "데미샘 0.67km, 지선각산, 지장수, 원심안 마을 3.26km" 라고 적흰 봉우리에 올라서니 나무벤치도 두개나 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휴식, 의자에 앉아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출발을 서두른다. 

잠시 내려서니 바위 슬램을 지나 능선 분기점에 도착하는데 

와룡산 자연휴양림 2.0km/팔공산6.0km/장판리 00km의 이정표를 지나 잠시 내려서니 또하나의 

와룡자연휴양림가는 이정표를 지나 내려서니 억새가 물결치는 오계치가 내려다 보인다.

그리고 건너편에 오를 삿갓봉이 오뚝하니 서있어 위엄을 더하고 있고 마지막 종착지인 신광치의 고랭지 채소밭도 보이기 시작 희망을 얻을수 있어 다행이 아닐수 없다.

그리고 잠시 내려서니 오계치 이다.

 

 

 

15:05 오계치

삿갓봉3.0km/와룡산 자연휴양림0.5km/팔공산7.5km/백운면 사암리1.0km의 스텐레스 이정표앞에도 모두를 자리에 앉는다.

그리고 일부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누워 버리니 그만큼 힘든다는 뜻이렸다.

잠시 휴식후 출발을 서두른다.

억새사이로 난길따라 올라서니 점점 힘이 든다.

그나마 가끔씩 부는 바람에 시원함을 달래보지만 그것도 잠시뿐, 가파른 오르막과 씨름을 해본다.

해발 200여m의 고도차를 오르내려야 하는 부담이 산행후반이라 더힘듬을 느끼면서 한발 두발 오른다.

바위전망대의 우회길, 그리고 급경사의 오르막길, 정맥길이 쉽지않음을 느끼게 해주는 산행임을 알수 있다.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서니 봉우리를 전면에 두고 오른쪽으로 우회 하면서 선각산가는길과의 삼거리에 선다.

그리고 잠시 휴식

이내 삿갓봉으로 올라선다.

 

 

15:35 삿갓봉

많은 시그널속에 무언가 흰 플라스틱이 있어 꺼집어 내어보니 "삿갓"이라고 쓰여져 있고 "봉"자는 어디로달아났는지 알수가 없어 "삿갓"을 나무에 걸어 두고 사진을 한 장 찍는다.

삿갓봉을 뒤로 하고 오른쪽의 자연휴양림쪽으로의 능선을 버리고 왼쪽 으로 내려서는데 잡목이 많은 

구간이라 굉장히 힘들게 내리막길과 안부에 도착한다.

그러나 안부도 잠시 다시 오르막길

마지막 오르막이려니 하지만 의외로 잡목이 심하다,

그리고 억새와 바위가 잇는 암봉에 올라선다.

그리고 내려서는데 제법 긴 내리막길 얼마나 오를려고 이만큼 내려가는지.....안부를 지나 완만한

오르막길에 좌측 송림숲 사이로 백운동계곡 하산길이 두렷하게 나 있는 홍두깨치에 도착한다.

 

 

16:30 홍두깨치

쉼없이 다시 시루봉 오름막길따라 올라선다.

해발 200여미터를 극복해야 하는 가파른 오름길, 그러나 마지막 오늘 구간에서 마지막 오르막이라 희망을 가지고 잡목이 심한 오르막을 부지런히 올라본다.

그리고 나타나는 헬기장

 

17:00 헬기장

먼저간 선두들이 시루봉을 다녀오고 있어 잠시 불러세운 뒤 휴식을 같이 취한다.

그리고 베냥을 벗어두고 얼른 시루봉엘 다녀온다.

 

 

 

17:10 시루봉

정상 표지석도 없어 시그널 한 장에 사진을 찍고 이내 삼거리로 돌아온다,

일부는 먼저가고 몇몇만 남아 있어 같이 출발을 서두른다.

급경사의 내리막길

20여분을 내려서니 억새밭이 나타나면서 이내 고랭지 채소밭이 있지만 왼쪽 일부만 배추밭이며 나머지는 아무것도 없어 황량함 그대로이다.

아마도 수확을 다한 것으로 보이는데 밭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서니 하우스에서는 사람 여럿이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인사를 하니 아무 말이 없다.

눈만 껌벅 껌벅이고 있으니... 

그만큼 여유가 없다는 뜻일까.

백운 감자라고 쓴 포장박스를 보아 아마도 황량한 밭이 감자밭이었지 않나 싶다.

 

 

17:30 신광치

하우스에서 지나는 정맥 능선을 뒤로 하고 오른쪽 하우스 아래쪽으로 내려선다.

방향은 진행방향과 정반대의 임도길

주변이 길이 세갈래가 있지만 중리 마을로 빠지는 길은 진행 방향과 정반대로 내려서면 맞는길이다.

일부 산행기에 의하면 신광치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록이 없던차에 잠시 하산하는길이 머뭇거릴 수밖에 없던것도 좌우측 곳곳에 길이 있다는 것이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20여분 내려서면 중리마을로 내려서는데 임도 끝부분에 인삼밭에 줄 크다란 물탱크가 있는데 먹지는 못하고 간단히 땀을 딱아낼수 있어 여간 다행이지 않을수 없다.

물론 마을에 들어서면 회관 옆에 산수도가 있어 시원한 물과 함께 간단히 얼굴을 닦을수 있다. 

 

18:00 중리마을 

기다리는 버스기사는 점심도 못 먹었다며괜한 짜증을 부리고 있다.

다른관광코스가면 으레이 챙겨주는가 본데 그네들하고는 목적이 다르질 않는가...

자기스스로 챙겨 목질 못하고 괜한 짜증을 부리고 있지 아니한가.

버스앞에 지리를 편다.

그리고 오뎅을 삷는다.

그리고 부어라 하산주에 30여분을 더 지체한다.

그리고 오는길이 불안스럽다. 

산행이 힘들면 기사라도 편안히 자기 알아서 해야지..

이래저래 스트레스 받는산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