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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

제2구간(성삼재∼정령치~여원재)

by 명산 김승곤 2008. 8. 22.

백두대간 제 2구간(성삼재-여원재)  

★백두대간 ★

 

 

1.산행구간 :성삼재∼정령치~여원재

2.산행거리: 18km 

3.산행시간: 9 시간30분

4.참가자 :   인터넷 영남알프스 19명

5.산행일자 : 2003/1/13

6.날씨 :       맑음

5.산행코스  

  성삼재/주차장(1070m)-고리봉(1248m)-묘봉치(1108m)-만복대(1433m)-정령치/휴게소(1172m)  -큰고리봉(1305m)-고기삼거리-(도로)-노치마을- 수정봉(805m)-입망치-무명봉(685m)-여원재(470m)

 

6.코스별거리 및 소요시간

  성삼재→(6.0km/2시간30분)→만복대→(2.0km/50분)→정령치→(0.8km/30분)→큰고리봉→

(3.0km/1시간10분)→고기삼거리→(30분)→노치마을회관→(1시간)→수정봉-(2시간)-여원재.

 

☞산행거리: 18km (도상거리 기준)

☞산행시간 : 9시간30분(아침식사45분 포함)

 

7.구간별산행시각

 성삼재주차장(04:00)-작은고리봉(04:40)-고리봉 우회길(04:56)-묘봉치/헬기장(05:34)-헬기장--만복대(06:30)-무명봉/탐방로 출입통제안내판(07:05)-무명봉/산불감시초소(07:30)-

정령치휴게소(07:33)/식사(08:15)- 산불감시초소(08:33)-큰고리봉(08:45)-무명봉/휴식-

고기리삼거리/고리봉3.0km이정표(10:00)-정령치모텔-갈림길(10:18)-운천교회/덕치보건소-

노치마을회관(10:30)-우물-소나무,묘지,堂山祭典비석(10:35)-무명봉(11:10)-수정봉(11:35)- 입망치/임도(12:15)-무명봉(13:00)- 주지사입구안내판(13:25)-여원재(13:30).

 

5.산행기

10시 울산 태화호텔앞 삼삼오오로 모인 대원들  같이 참석할 수 없어 마중나온 회원님들이 ,진부령까지 머나먼길 장도 를 축하해주기 위해 나오셨다.

시작이 반이라 하였던다.

이미 대간은 시작되고 있었다.

10시 대원들을 태운 버스는 목적지인 성삼재를 향하여 출발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성삼재로 가는 버스에서 보는 야경은 그야말로 평화롭기 그지없고 푸근한 밤이다.

그저께 많은 눈이 내린 지역이라 버스가 예정대로 갈 수 있으려는지 천은사에 질의도 하고 관리공단에 문의도 하여 갈 수 있다는 안내를 받은터라 걱정은 하질 않았지만 목적지에 접근할수록 걱겅이 된다.

성삼재 오르는길에는 갖길 옆으로는 소복히 싸여 있는 눈이 걱정되고 또 휴게소를 지나니 차량통제 한다하면서 바리게이트로 막아놓았다.

이런!

내려서 보니 재설작업은 해놓은터라 갈 수 있을 것 같아 치우고 다시 진행하기로 하니 어느듯 성삼재 고개에 올라와 있다.

따스한 바람이 온몸을 휘감아 도니 봄날같은 저녁밤이다.

 

성삼재 출발(04:00)

 

성삼재(性三峙)휴게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새벽2시가 조금 못된다.

따스히 부는 바람과 듬성듬성 싸인 눈을 뒤로 하고 눈을 붙이기를 1시간 30분여 

03:30분기상과 함께 일조점호(?) 를 취하고 04시 출발 한다.

19명대원들의 대원님을 위한, 의한 산행이 성삼재 들머리에서 헤드렌튼을 켠채로 소복히 싸인눈은 아량곳 하질 않고 차고 나가는 모습이 가히 지리산 빨치산 모습들이다. 

누가그랬든가 

우리만치미친 사람이 없는가 보다라고....와중에 성삼재주차장을 둘러본 회원님의 가로왈 

산악회차량이 하나도 없다는걸 두고 한말 같음 

성삼재주차장에서 남원방향 도로중앙엔 결빙으로 인한 차량통행을 금지한다는 펫말이 붙었고 바리케이트도 설치되어 있다.

아마도눈 때문에 차량통행을 금하나 보다.성삼재주차장에서 남원쪽으로 빙판의 도로를 총총 걸음으로 120보 정도 진행하면 도로좌측의 철조망 부분에 쪽문이 열려있고 출입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만복대6.0㎞/당동마을3.3km"라고 새겨진 이정표가 만복대 초입임을 알리는데 출입금지 펫말들은 웬말인고?

서서히능선으로 올라붙게 되고 능선마루에 올라서니 다시 내려서는 듯 하더니 헬기장이 나타난다(04:07)

능선좌측은 지리산 온천일대의 불빛으로 훤하나 오른쪽의 지리산 주능선인 반야봉쪽은 불빛하나 없이 깜깜 하기만하다.

점점가팔라지는 능선마루를 고집하고 올라서면 "성삼재1.0km/만복대5.0km"임을 알리는 이정표를 지나고 작은 고리봉직전에 우회길(갈림길에서 우측)도 만나지만 좌측의 직진길로 올라선다(04:37). 

곧이어표지석이나 이정표도 없는 (작은)고리봉 정상에 올라선다(04:40). 

 

어둠속에지리산 온천지대와 구례읍의 불빛만이 반겨준다.

고리봉에서묘봉치로 내려서는 눈길을 헤메다가 눈이 너무많고(무릎이상) 밤이라 앞을 분간할수도 없어 포기하고 다시 고리봉으로 원위치하고 내친김에 좀전에 지나온 고리봉 직전 우회길까지 다시 되돌아 내려와 만복대로 향한다(04:55).

 

완경사를내려서면 "만복대4.0km"이정표를 지나고(05:12)

무릎을넘는 눈길을 넘어지지 않으려고 하다보면 "만복대3.0km"라는 이정표가 세워진 곳(=1108봉?)도 지난다(05:30).

그리고곧이어 헬기장이 있는 묘봉치에 도착한다(05:34).

이곳역시 표지판이 없지만 앞 뒤 정황을 봐서 판단만 할 뿐이다.

지도상좌측(서쪽) 산동면 위안리로 내려서는 갈림길 입구엔 "입산통제" 라는 안내 표지판이 커다랗게 설치되어 있고 눈으로 덮힌 길이 희미하다.

묘봉치에서만복대까지는 꾸준히 올라야 한다.

출발하자(05:45)곧이어 조그만 헬기장을 지나고 오름길에 숨을 몰아쉬고 갈대밭 흙내음을 맡으며 산죽을 지나고 바위전망대가 좌측으로 다가서고 "만복대1.0km/성삼재5.0km"라는 이정표를 지나고(06:20)

등산로양옆으로 설치된 기둥과 마닐라 로프는 목장길을 연상케한다.

마침내시커먼 돌탑(케른)이 세워진 만복대에 도착한다(06:30). 

 

만복대(1433m)

"만복대/해발1433m/성삼재6.5km/정령치2.0km"-이정표.

 만복대 주변은 등산로를 제외하곤 모두 나무막대와 로프를 설치해 보호구역임을 알린다.

오늘 대간산행중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곳으로 혹시나 일출시간을 기대했으나 1시간도 더 남았다.

만복대이정표가 "정령치2.0km"를 나타내는 방향,올라선 방향의 왼쪽 즉 북서쪽 능선(전남과 전북 도경계)으로 출발한다(06:40) 

 

완만한 내림길에 쌓인 눈의 깊이는 점점 깊어지고 날등을 고집하던 등산로는 "탐방로 아님"이란 안내펫말이 세워진 지점부터는(06:50) 직진하던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급하게 방향이 바뀐다.

비록 이정표는 없지만 "탐방로 아님" 펫말이 붙은 직진길은 전남과 전북의 경계로 요강바위를 지나 다름재로 이어지는 길이고 희미하다.

정령치는 오른쪽(북동쪽)방향의 완만한 능선을 택하게 되고 선답자의 족적을 조그만 벗어나도 허리까지 눈속으로 빠진다.

잠시후"탐방로 출입통제"라는 안내판-만복대 주변일대가 보호구역으로 표기됨-을 지나 무명봉에 올라서고(07:05)

 

다시 작은 봉우리를 내려설 때 "정령치1.0km/만복대1.0km"라고 새겨진 이정표를 지나고(07:13) 무릎을 넘나드는 완만한눈길을 내려설때는 나도 모르게 콧노래가 흘러나올 정도다.

경사가 급해지는 내리막길을 내려 안부에 도착하고 또다시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봉우리를 향해오른다.

봉우리에 올라서니(07:30)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정령치 휴게소가 한눈에 들어오고 휴게소 뒤로는 큰 고리봉이 우뚝 솟아있다.

             

곧이어눈으로 덮혀 희미한 흔적만이 남은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정령치로 통하는 길은 철조망으로 막혀있고 출입문도 잠겨있다.

"정령치-만복대-성삼재 등산안내도"에서 오른쪽 철조망이 없는곳으로----

 

정령치 도로에는 "정령치 해발 1172m"라고 새겨진 나무펫말이 걸려있고 눈으로 덮힌 도로에는 차량이 다닌 흔적이 전혀없다.

 

정령치 휴게소

포장도로를건너고 주차장을 가로질러 휴게소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07:34). 남자 화장실만 열려있고 모두 휴업상태다.

휴게소앞 마루바닥에 둘러앉아 각자 준비한 음식들로 아침 만찬회가 열린다.

 

고등어 자반에 콩자반, 된장찌게, 돌산도 갓김치, 펄펄끓는 라면국물, 게중에서도 포항(구룡포산) 과메기는 단연 인기 짱이다. 

                                           

출발 곧이어 등장하는 "등산안내 개요도"가 큰고리봉을 향하는 등산로 초입임을 알리고 또다시 등장하는 이정표 "정령치0.2km/팔랑치7.7km/바래봉9.2km"가 재삼 큰고리봉을 향하는 초입임을 확인하게 한다(08:20).

 

또다시조그만 판자문 옆을 지나면서 등산로는 완만히 고도를 높혀가고 조만하고 외롭게 서있는 주인없는 산불감시초소를 지나면서(08:33), 바위들이 군데군데 박혀있는 고리봉이 저 만치 다가서고 가파른 흙길과 바위길을 번갈아가며 오르니하얀꼬깔을 뒤집어 쓴 듯한 만복대가 멋지게 펼쳐지고 그 좌측으로는(남동쪽) 반야봉이 수줍은 듯이 고개를 내민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고 저 만치 보이는 이정표에 다가선다(08:45).

 

"고리봉(해발1305m)/정령치0.8km/바래봉8.6km/고기삼거리3.0km"라고안내하는 이정표가 세워져있고 저 멀리(북동쪽)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또 다른 숙제를 남긴다. 

고리봉,일명 큰고리봉 또는 남원 고리봉이라고도 한다는 고리봉에서의 대간길은 바래봉으로 멋지게 이어지는 큰 능선줄기를 버리고 북서쪽의 상당히 급한 내리막길을 내려가야한다.

물론 이정표상의 "고기삼거리3.0km"라는 표지기가 정확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내려서기에 너무 가팔라 아아젠을 차야 되지않을까 싶었지만 북서면이라 눈이 너무도 많이 쌓여 별로 도움이 되지않을 것같다(08:50).

 

눈이수북이 쌓인 가파른 내림길, 

나뭇가지를 붙잡고 넘어지지 않으려고 바둥거려보지만 연신 미끄러지고,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아예 어퍼진 김에 엉덩이 썰매도 타 본다.

날씨가 너무도 포근하여 맨 손으로 눈을 만져도 손도 시리지 않다.

 

너무도 멋진 장면에 동심의 세계로 잠시 돌아가 본다.

곧이어 커다란 소나무가 몇그루 서 있는 바위전망대에 도착하고(08:58)

 

"고리봉0.5km/고기삼거리2.5km"를 가르키는 이정표도 지나고(09:05)

어느듯 완만해진 내림길 능선상에 묘지1기 도 만난다(09:20).

 

곧이어 "고리봉1.0km" 이정표를 지나고(09:28) 우측으로 철조망이 나타나기 시작한다(09:31). 무슨목적으로 철조망 울타리를 설치했는지 오래된 것 같다.

철조망을 따라 완만히 내려서던 등산로는 다시금 철조망을 따라 완만한 오름길로 바뀌더니 이름모를 봉우리에 오르고 먼저 도착한 일행들과 귤을 하나씩 먹고 휴식을 취하고 눈이 얼어 미끄러운 가파른 비탈길을 우측의 철조망을 붙잡고 서서히 내려선다.

완만한지능선을 따라 내려오면 "고리봉2.0km"이정표를 지나고(09:45)눈이 점점 사라지면서 솔잎들이 떨어진 아늑하고 완만한 길을 내려선다.

또다시 좌측으로 묘지1기를 지나면서 등산로는 우측으로 크게 휘어지고 사거리 갈림길인 안부에 닿는다.

 

좌우로 펼쳐지는 넓은길은 아마도 경운기라도 다니는 길인가 보다.

직진하여 올라서니 곧바로 "고리봉2.5km/고기삼거리0.5km"라고 새겨진 이정표를 만나고(09:52) 바로 지척에 차 다니는 소리가 들린다.

잠시후엔 가파른 비탈길을 내려 고기 삼거리 이정표가 보이고 일행들이 기다리는 주천면 고기리에 도착한다.

 

지리산 자락을 벗어나 처음으로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에 도착한다(10:00).

시멘트다리가 있고 다리입구 우측엔 "고촌마을 입구"라는 돌 펫말도 서있다.

고기삼거리에서백두대간길은 운봉읍쪽(=북쪽) 도로를 따른다.

 

도로 좌측으로 "선유산장민박집"을 지나고 곧이어 우측으로 "정령치 모텔"도 지나고 저 멀리 북쪽으로 수정봉을 보면서 60번 지방도로를 따라 지도상의 명칭인 주촌리 가재마을로 향한다. 

간간이 도로옆 가로수에 대간 표지기가 나부끼고, 60번 도로표시판도 보면서 도로를 따라 15분 정도 진행하면 도로 좌측으로 "↖운천교회"펫말과, "↖덕치보건진료소" 안내판 사이 시멘트길로 접어든다.

 

지금까지 따르던 60번 도로를 벗어나는 것이다.

 

곧이어 다시 좌우 갈림길에 "노치부락 입구↗"라고 새겨진 돌표지석을 보고  오른쪽으로 진행하니 곧이어 왼쪽으로 "운천교회와 덕치보건진료소" 건물이 차례로 나타나고 오른쪽 저기쯤 숲속에는 운천초등교가 보인다. 

수정봉 산자락에는 가재마을이라 판단되는 집들이 보이고 마을 뒷편엔 아주 커다란 노송 몇그루가 멋지게 진열 되어있다.

"노치마을회관"과 담장사이(=안내리본이 무수히 많이 붙음)길로 들어서니(10:30)

 

왼편엔 마을 공동우물이 있고 오른쪽엔 라면을 끓여판다는 구멍가게도 있다.

곧이어 마을 뒷편에 도착하니 노송 5그루(대4+중1)가 도열하고 묘지가 있고 "堂山祭典"이라고 새겨진 당산비석도 세워져있다.

대간길등산로가 선명하고 등산 안내리본도 많이 붙어 있어 이정표가 없지만 길 찾는데는 별로 어려움이 없어.노치마을부터 수정봉능선 초입까지 30여분,그리고 입망치부터 무명봉까지 30여분은 급 비탈기로 힘들어. 

나머지길은 완만하고 부드러운 흙 길로 콧노래 라도 불러도 좋을 코스--

10시45분! 노송뒤로 열리는 수정봉 초입(안내리본 많이 붙음)을 따라 완만한 비탈길을 오르고 급비탈 오름길로 변하면서서서히 능선에 올라붙고 수정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은 우측으로 휘어지며 비탈길을 오르면서 작은 봉우리 정상에 도달한다(11:09).

 

다시 무명봉 하나를 올라 내려설때는 고인돌(?)도 통과하고 능선을 따르면서 왼쪽은 줄곧 가파른 절벽지대가 이어진다.

안부를 지나 다음 봉우리 초입 우측엔 묘지1기 가 있고 (11:30) 커다란 저수지(=덕산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을 지나흙 비탈길을 올라서니 나무막대기가 세워진 수정봉에 도착한다(11:35).작은 삼각점도 확인하고 "장건산의 근교산 이좋다!"라는 안내리본에도 "수정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여기서여원재까지는 넉넉잡고 두시간 거리다. 여유가 있다.

과일도 하나먹고 물도 먹고 휴식도 취하고 출발한다(11:45)

 

이후 완만한 흙비탈 내림길은 걷기에 너무나 편하고 달려도 좋을 그런 코스다.

완만한 소나무숲을 지날때는 커피도 한잔씩하고 과자도 먹고 편한 마음으로  휴식도 취한다. 

 

흙비탈 내림길에 이어 임도와 마주치는 안부에 도달하고(임도가 좌우로 열려있음) 이곳이 입망치임을 확신한다(12:15).

 

입망치에서직진길로 들어서니 우측에 "유인전주이씨"묘지가 있고 등산로는  묘지 좌측 뒤로 이어지며 완만하던 능선길은갑자기 급비탈길로 바뀌면서 마지막 힘을 빼게한다. 

뒤 따라 오던 일행들은 멀어져가고 앞서간 일행들은 소리도 없다.

 

한참 후 묘지1기가 있는 무명봉(685m)에 올라서고 등산로는 좌측으로 급하게 꺾이고 능선을 유지하던 등산로는 우측으로 다시내려선다.

안부로 내려선 등산로는 다시 무명봉을 향해 오르고 묘지1기를 지나자 너덜지대가 나타나면서 좌측으로 멋진 암봉이 나타나고 그 우측으로 고남산과 정상옆의 통신시설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어지는 너덜지대를 내려서니 또다시 봉우리 하나가 저 만큼 버티고 다가선다.

 

참 힘들게 하는구나 싶었는데 다행하게도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가고 갑자기 숲 길이 훤해지면서 임도를 만난다(13:10).

임도를따라 우측으로 5분정도 진행하니 임도는 좌우로 갈라지고 대간길은 우측으로(=안내리본 붙어있음)들어선다.곧바로 전신주를 하나 만나고 버팀줄에 걸려있는 무수한 안내 리본들이 임도를 벗어나, 좌측 숲 속 능선길로 유도한다.

아주 좁은 소나무 숲 길을 지나고 시야가 확 트이면서 저 만치 여원재 도로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임도에 내려서고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진행하니 "주지사 입구"라는 표지판을 만나고 (13:25) 이곳에서 임도는 좌측 아래로 이어지고 대간길은 직진길로 들어선다(좌측엔 "여원암 입구", 우측엔 묘지2기). 곧이어 저 만치 소나무 숲이 보이고 진입로 우측엔 몇 몇 집들이 보인다.

소나무숲을 지날때는 차량 다니는 소리가 수시로 들리고 곧이어 하루방이 세워진 여원재에 도착한다(13:30).

여원재주변을 둘러보고 저 만치 고남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늦은 점심도 먹고, 

유세차.......... 

초헌 종헌 아헌 순서의 시산제

고남산 산신령께 무사산행도 기원하고----

            

                                                            

2002년1월 13일 

백두대간 31구간중 첫날 제2구간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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