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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24 영천 ,건천 투어

by 명산 김승곤 2024. 3. 24.

● 영천 건천 1일 투어●

 

 

투어 : 영천-건천
일시 : 2024년 3월 24일
인원 : 6명(김용근,최경옥님/하진수,정귀옥님/제숙란여사)

□ 성일가 
□ 식사/편대장 영화 식당
□ 돌할매

□ 돌할배

□ 건천 편백나무숲
□ 건천 박목월 생가
□ 해단식

 

지난 3월 영알 산악회 정기산행 가던날이었지 싶다.
설여사가 운행하는 차편에서 용근형님 산대장 성일가 함 가자 되었다.
성일가가 어딘지 솔직이 생각이 서질 않던곳이라 그러죠 하고는 넘어갔다.
그리고
지난 12일 점심 식사를 하면서 오갔던 내용이다.
왜 성일가 안가나
그냥 하는 소린줄 알았다. 
뭐 이런 내용이 변명 아닌 변명이 되었고 3월 24일 D-day로 잡았다.
그리고 성일가에 대해서 인터넷을 뒤져 보는데....
고 신성일씨의 생전 10여년 동안 살았고 또 둘레길을 만들어 놓았다 하여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지만....
저수지 한바퀴 도는데 5~10여분이면 족한 거리이고...
그렇다고 둘러싸고 있는 채약산 한바퀴 하는것도 일행들을 모시고 솔직히 무리라는 생각이라...
하여 

영천 주변 가볼만한곳을 골라 골라 넣어 본다.
그리고 울산으로 돌아오는길에 건천에서도 가볼만한곳 두어곳을 넣기로 하고...


울산에서 09시 출발
건천 휴게소에서 09시 30분에 조인 하는걸로 되었다.
그리고 차량은 용근형님과 진수형님이 용근형님 차로....
또 내차엔 아내와 둘이서....
나중에 건천에서 내차엔 용근형님 과 진수 형님이...
용근 형님 차엔 용근형수와 귀옥 형수 그리고 아내가...
건천 휴게소에소 커피와 약간의 간식과 함께 출발한다. 
영천시 신성일로 337-17, 

성일가까진 30분 거리다.

건천 휴게소/09시 30분

성일가 입구

성일가 들어 가는길

경북 영천의 성일가(星一家)는 故 신성일이 말년에 살았던 집이다. 

대구에서 태워난 고인은 영천에 놀러와 우연이 발견했다고 한 이곳 
2008년 성일가옥을 지었다고 한다.
팔작지붕에 청기와는 경북 고령에서 주문 제작 하였다하고
오대산 금강송으로 집을 지었다고 하는데 이 목재들은 강원도 진부에서 제재소를 운영하는 의동생이 보내준 것이라 한다
그리고 금강송 직경 35㎝의 원기둥이 36개 들어갔다고 한다..

안내판을 보면
고 신성일씨는 1937년생이다.
그리고 고등학교을 졸업하던 그해  1957년 3657대1의 경쟁율을 뚫고 신필림에 캐스팅 되었다고 한다.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한시대을 풍미한 배우로 534편의 출연작중 507편에서 주연으로 출연했다고 한다.
본명은 강신영이며 
예명은 신성일로 국회의원에 출마하면서  강신성일로 개명하였다고 한다.

한시대를 풍미하며 변화 무쌍한 삶을 살아왔던 영화 배우 고 신성일 
2018년 11월 4일 향년 81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뒤  그의 유해는 유언에 따라 10년 살아온 집 앞마당에 묻혔다.
그리고 영천시에서는 유족으로부터 
성일가를 기증받아  고인을 기념하기위하여  주변 성일가 주변 횟골지를 즐겨 걸었다 하여 이일대를 둘레길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배우의신화 신성일 여기 잠들다.

그리고 특이한건 성일가는 담장이 없다. 
풍수지리학자들은 기가 빠져나간다면서 담을 쌓으라고 조언했다지만, 사방을 탁 터놓아 시원한 맛을 살리려는 고인의 품성을  나타낸것도 같다.
횟골지등 주변을 둘러보고 내려선다.
이른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서 편대장 영화 식당을 찾았다.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이다.

반 백년을 소고기 육회만 주물러 왔다는 편대장 영화 식당....
주인장 장옥주(73) 할머니의 손끝에서 영천의 대표 메뉴가 탄생했다고 한다.
60년대 초반 영천 시골서(화북면 자천리) '영화식당'을 내고 고깃집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1973년 버스터미널 이전과 함께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았는데  할머니는 육회 감으로 소 엉덩이살(함박살)을 쓴다고 한다.
기름기가 적기 때문이라는데 ...
함박살은 소 한 마리를 잡아야 15kg 남짓이 나오는 특수부위라고 한다.
육회 비빔밥으로 주문 했다.
가스 렌인지에 된장 찌개을 끓이는 동안 한움큼의 육회를 냄비에 담아 냈다.
그리고 쌍추 무침과 더불어 밥을 넣고 썩썩 비벼 한숟갈 입으로 들어가면 느껴지는 그 감칠맛이 지금도 입가에 침이 고이게 만든다.
식사후
커피한잔 하고 가자는 용근 형님....
시외버스 터미널 주변이라 커피숍이 많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은게 좋을듯...
눈을 딱고 찾아봐도 없다.
그리고 잠시후 찾은게 베이커리......  
하눅베이커리 영천터미널점이다.
실내에는 의자등 테이블이 없어 시외버스 터미널 의자를이용해야하는 불편함.....ㅎㅎ
호밀 단팥빵이 대표적이라는 쥔장이야기에 6개들이 한박스와 함께 커피를 주문했다.
후식도 푸짐하게 즐기고 일어선다.
다음일정은 돌할매다.
경북 영천시 북안면 관리 219 번지이다.

돌할매 입구이다.

한가지 소원을 이루는 방법은
1, 돌할매 앞에서 절대로  흡연, 웃거나 잡담을 하지말고 엄숙하게...
2, 접견시 몸과 마음가짐을  단정하게..정숙하게 기도
3, 소원을 물으실때 정중하게삼배 합장후 아무생각없이 돌할먀를 들어 본다.
   (약 10kg)
4, 소원을 묻고자 하는 사람의 신분(주소,성명, 나이)을 밝히시고 한가지식 소원을빌어보고는 돌할매 무게가 처음보다 무겁거나 들리지 않는다면 
 소원이 이뤄 진다고 전해진다고...

그리고 돌할매의 석조건물은   
1988년 12월 참배객들을 위해 축조된 석조 건물이다.
돌할매를 영접하고 돌아나오는길에 돌할배를 영접하기로 하고 들어간다.
경북 영천시 돈암길 98-24 이다.

돌할배 입구이다.

돌할배다.
이 지역에서는 약 350년전부터 돌 할배가 계셨다고 한다.
한불자의 현몽으로 돌할매를 찾아 이곳으로 모셨다고 한다.
무게는 역 10kg이다.

순서는 
촟불을 밝히시고 할배께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합정 삼배후 아무생각없이 들어본다.
다시 묵념재배하여 30초이상 기도후 조소 성명 나이를 알리고 한가지 소원만 물어본다.
돌할배의 신력을 받게 되면 돌이 들리지 않거나 무겁고 잡아 당기는 힘이 있으면 한가지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한다.
뭐 돌할매와 같은 이야기이다.

돌구멍
약 350년전부터 이지역에 주민들이 가정에 액운, 질병, 장가시집못간 사람들, 
아들 딸 못낳은 사람들이 돌을 던져 넣어 소원 성취를 했던곳이라 한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어디한곳 쉴만한곳이 없어 차를 타기가 무섭게 출발이다.
다음일정은 건천 편백숲내음길이다.
경북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산166-1이다.

건천 편백숲내음길 입구이다.

건천 편백숲내음길이다.
오봉산 트레킹길목에 놓인 편백숲
드라마 선덕여왕와 동이 등 촬영지로 유명한 마당바위등이 있는  오봉산 자락에 자리한 건천 편백나무 숲내음길이다. 
시원스레 줄기 뻗은 편백나무가 빽빽이 들어서 있다.
500여 미터의 산책로에 나무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정자도 2곳 마련되어 머물기 좋다.
또 편백숲과 피톤치드는 불가분의 관계인것 사실이다.
피톤치드란 
나무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에 저항하려고 스스로 만든 휘발성 물질이다.
그리고 피톤치드라는 뜻은 그리스어로 식물을 의미하는 피톤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의 합성어라는 사실이다.  
효능은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기능중대와 향균력과 탈취효과 알레르기및 피부질환 개선등 집중력향상에 있다 한다

이곳역시 싸늘한 날씨 관계로 편백숲내음길을 내려선다.
다음 일정은 박목월 생가이다.
경주시 건천읍 행정길 61이다.

박목월 생가이다.

박목월 생가이다.
한국문단의 거봉 시인 박목월 생가는 경주 건천 모량리에 위치해 있다.
박목월 시인은 경남 고성이 출생지 이지만 1919년 경주 건천으로 이주를 하여 1929년 건천공립보통학교, 1935년 대구 계성고등보통학교를 각각 졸업하였다고 한다.
교과서에서 익히 일고 있는 나그네와 산토끼의 저자이다. 
한국 문단의 위대한 인물인 목월의 문학적 위업을 기리고 자긍심 고취와 문학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자 박목월생가를 복원하였다고 한다.
워낙 유명한 청록파 시인이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줄 안다.
시인 박목월은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집을 발간했다.

 가버린 가시내 


슬픔의 씨를 뿌리놓고 가버린 가시내는 영영 오지를 않고…
한 해 한 해가 저물어 질 고운 나무에는 가늘은 가늘은 핏빛 연륜이 감기었네
가시내사 가시내사… 
목이 가는 소년은 늘 말이 없어 새까만 눈만 초롱초롱 크고…
귀에 쟁쟁 울리듯 차마 못잊는 웃녘 사투리 연륜은 더욱 새빨개졌네
가시내사 가시내사 가시내사 
이제 소년은 자랐네
구비구비 흐르는 은하수에 슬픔도 세월도 흘렀건만…
먼 수풀 질 좋은 나무에는 상기 가늘은 핏빛 연륜이 감기네
가시내사 가시내사 가시내사

 

첫사랑에 받치는 시라고 한다.

윤사월(閏四月)

송홧(松花)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직이 외딴 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나그네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 백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영천 건천 1일 투어를 마치고 울산 울주 사일리와 망성리 일대를 둘러보고 연양 동부숯불갈비집에서 해단식으로 마무리한다

연양 동부숯불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