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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6 제주 올레 19구간(조천만세동산-신흥리백사장-함덕해수욕장-너븐숭이-동복리-김녕서포구)

by 명산 김승곤 2023. 12. 11.

제주 올레 19구간
 

1.구간 : 조천만세동산-신흥리백사장-함덕해수욕장-너븐숭이-동복리-김녕서포구
2.일시 : 2023년 12월 06일
3.거리 : 19.4km
4.동무 : 아내

◎ 제주올레19 공식안내소(08:15)
◎ 조천만세동산 (08:20)
◎ 신흥리백사장(11:35)
◎ 함덕해수욕장(12:10)
◎ 너븐숭이 4.3기념관(12:40)
◎ 동복리 마을운동장(13:20)
◎ 김녕농로(14:50)
◎ 김녕서포구(15:40)

일찍 출발해서 천천히 걷기로 했다.
하여 숙소에서 07시쯤 나섰지 싶다.
제주버스 터미널앞에서 301번을 탔다.
정류장마다 도착 출발하는 까닭으로 그저께 타고온101번보다 시간이 더걸린다.
조천 환승 정류장에 08시쯤 도착했다.
그리고 제주올레19 공식안내소까진 5분여 거리....
19km가 넘는 거리라 가급적 천천이 가볼거라며 다짐을 해본다
카메라로 인증사진을 담고 출발한다.

 제주올레19 공식안내소

조천 만세동산 이다.
1919년 3월 21일, 신천, 조천, 함덕에서 온 사람들이 미밋동산(만세동산)에 모였다. 
서울 휘문고등학 교에 다니다 3.1 만세운동에 참가하고 고향에 돌아온 고등학생 김장환이 동지들과 함께 만세운동 을 준비했던 것이다. 
미밋동산에 태극기를 꽂고 김시범이 독립선언서를 낭독한 뒤 대한 독립만세를 부르며 조천 비석거리까지 행진하였다. 
주동자들은 모두 연행되었다. 
이튿날 조 천장터에서 연행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다시 만세운동이 벌어졌고, 또다시 많은 사람들이 연행 되었다. 
그 뒤로 미밋동산은 만세동산이라 불리게 되었다. 
조천만세동산에는 항일운동기념관과 애국선열추모탑, 독립유공자비 등이 세워져 있다

제주항일 기념관이다.
일제강점기인 1919년 조천읍을 중심으로 일어난 항일독립운동을 니면하기 위한전시관으로 1997년 8월 오픈 했다고 한다.
제주항일 기념관울 둘러서 뒷쪽으로 빠져 나간다.
영산불교 현지사 간판이 세워져 있다

얼키설키 쌓아 놓은 담장
그안에는 마을이며 양파등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살아 있는 제주를 보는것 같아 내심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그담장따라 올레길은 해안도로까지 이어지는데  로즈비치 팬션까지 이어진다.
마치 해안가 돌벤치가 있어 잠시 쉬어 가도록 한다.
커피도 한잔 하고....
그런데 관곶방향의 팬션이 낯이 익다.
어디서 봤지....
그래 10년전이었던가 아내와 제주 투어 와서 2박3일동안 묶었던 그곳이 아닌가...
다시 출발이다.

고남불턱이라고 한다.
안내문을 보면
불턱은 해녀들이 옷을 갈아입고 바다로 들어갈 준비를 하거나 휴식을 하는곳이다.
다시 올레길은 해안도로로 이어지는데 관곶까지이다.

신흥리 관곶이다.
조천포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곶이라하여 관곶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한다.
제주의 울돌목이라고 할 만큼 파도가 거세 지나가던 배가 뒤집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한반도의 끝자락인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83km이다.

관곶에있는 문개항아리에서 운영하는 돌고래 전망대이다.
가끔 돌고래가 수용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고 한다.
다시 올레길은 문개항아리 식당 뒷편으로 이어가고....
해안가로 이어진다.

환해장성터다.
환해장성터는 제주 전체해안을 300리둘러쳐진  장성이다
고려시대부터 시작하여 조선시대까지 계속 축성했으며 바다로부터 오는 적의 침범을 막기위한거지만 삼벌초을 막기 위해 쌓았다고 한다.
다시 올레길은 신흥리 방사탑으로 이어지는데 ....
마치 해녀들이 잠수복을 입는데 서로가 당겨주면서 이러쿵 저러쿵 ....
매일 저리할건데 싶으면서 잔소리일까 싶다.

신흥리 방사탑이다.
신흥리 백사장에는 두 기의 방사탑이 세워져 있다. 
방사탑은 마을의 액막이를 위해 쌓는 돌탑이라고 한다. 
곶부리 쪽의 방사탑은 오다리답 안쪽에 있는 것을 생이답이라고 부른다. 
밀물 때에는 탑의 아랫 부분이 물에 잠긴다.

신흥리 백사장(신흥해수욕장)
신흥리 마을에 오목하게 들어앉은 넓은 백사장이다. 
밀물 때는 맑고 투명한 물빛이 신비롭고, 썰물 때에는 백사장 전체에 물이 모두 빠져 장관을 이룬다. 
대체로 평탄해 물놀이에도 적합하지만, 만조 때는 어른 키보다 깊게 물이 들어온다.

신흥낚시공원도 지나고..

볼레낭 할망당
볼레낭은 보리장나무를 뜻하며 할망은 여신을 뜻하는 제주어이다.
보리장나무앞에 여신낭를 모실수 있게 돌담을 두르고 돌로만든 제단이 있다.
특이한점은 여신당이므로 남성은 들어갈수 없다고 한다. 
다시 올레길은 신흥포구을 지나 오른쪽 신흥마을로 들어간다

신흥포구다

신흥리 쇠물깍이다.
신흥리 큰물에서 단물이 아래쪽 바다로 흐르는 내인데 돈물깍 또는 쉐물깍 이라고도 한다.
쇠물깍은 신흥리의 발상지이며 삶의 터전이라고..
용천수에서 흘러나온 물은 음용수로 사용했고 가물때는 이웃 농업용수로도쓰였다고 한다.
신흥마을 용천수는 5개가 있다고 한다.

신흥리 쇠물깍 뒤돌아 본 모습

신흥마을로 들어선다.
동네 아주머니 한분이  느티나무아래 낙엽까지 쓸어 내고 있다.
깨끗한거야 이루 말할수 없지만 낙엽이 적당히 있는것도 괜찮을터인데.

신흥초등학교가 제주 다문화교육센터라 바꿨다.
물론 학생들이 없는 죄다.

해녀들의 입수

정주항이다.
사람의 손에 길들어졌던 남방큰돌고래 4마리가 고향으로 돌아간곳이라한다

함덕해수욕장으로 들어 간다

카페델몬도 까페 가는길

팔선진
1902년 청년선각자 남강 한석봉선생이 멜그물(지인망)의 조망법과 조업법을 가르켜서 멜(멸치)잡이를 시작하게 된것이 시초가 되어 
멜그물 8선진(큰,짝선진, 사선진,뒷개, 새선진,쌈판,마늘여,새뱃그물)을 구성하여 큰어장으로 마을 주민모두가 모두가 소득원이 되는 멜잡이를하게 되었다고.

함씨 할망 유산 이야기
흉년으로 기근이 심하던해 함씨 할망은 배고픈 이웃들의 허기를 달래 주고자 그러면서 얻어먹었다는 자괴감을 주지 않으려는 배려를 담아 
물이 들면 바다가 되어 버리는 통행로에 돌 한덩어리를 갖다놓게 하고 그 댓가로 죽을 주다보니 다리가 되었다
1530년 동국여지승람기록에 의하면 무려 다리의 길이가 110보에 달했다고 한다.

함덕해수욕장이다.
제주3대 해수욕장중에 하나라고 한다.

썬텐하는 돌하루방

서우봉
함덕 해수욕장 옆에 봉긋이 솟아 있는 113.3m 기생화산의 오름이다. 
살찐 물소가 뭍으로 기어 올라오는 듯한 형상이라고 하여 예부터 덕산으로 여겨져 왔다. 
전망이 트인 북쪽 봉우리에는 서산망이라는 봉수대가 있어, 삼양의 원당망, 김녕의 입산망과 교신을 주고받았다. 
동쪽 기슭에는 일본군이 파놓은21개의 굴이 남아 있다. 
서우봉 길은 함덕리 주민들이 낫과 호미만을 가지고 2003년부터 2년에 걸쳐 조성한 길이라고 한다.

유채나물을 채취하는 동네 주민이다.

달여도

북촌리 해동포구이다.
이곳에서 내륙으로 들어 간다.

북촌리 해동포구이다.
이곳에서 내륙으로 들어 간다.

너븐숭이 4.3 기념관이다.
제주4.3사건 유적지만 보면 왜 이랬을까 싶다.
꼭 이래야만 정치적인 야망을 펼칠수 있을까싶다.
현기영의 소설 <순이 삼촌>의 배경이기도 한 북촌리는 4.3항쟁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마을이라고 한다. 
1949년 1월 17일, 군인들이 가옥 대부분을 불태웠고 주민들은 마을 주변 이곳 저 곳으로 끌려나가 학살당했다. 
기념관은 이러한 마을의 역사를 전하고 있다고 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 은 학살에 어린아이들도 많이 희생되었다. 
기념관 앞에는 이때 죽은 어린아이들을 묻은 애기무덤 이 자리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이 한날 한시에 죽어 무덤을 쌓을 시간도 없었던 제주의 아픈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북촌리는 전체 323가구 가운데 207가구의 479명이 희생되었다.

아이들의 무덤

환해장성

다려도(달여도)
북촌리 앞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섬의 모양이 물개를 닮았다고 해서 한자로는 獺嶼島(달서도)라고 쓴다. 
해산물이 풍부하고 어종도 다양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4.3 당시 일부 북촌 주민들이 토벌대를 피해 다려도에 숨기도 했다

가릿당(구짓머루당)이라고 한다.
북촌마을의 본향당이다.
그리고 구짓머루당이라 불린다.
북촌마을 사람들의 삶과 죽음 호적과 피부병 육아 해녀, 어선를 관리한다.

북촌 등명대
색색으로 물들여 놓은 소라껍데기가 어여쁘다.

북촌포구다

잠시 북천포구을 벗어나 숲속을 벗으나면 일주동로를 만나는데 횡단도로를 만나면 편의점을  만난다.
올레 19코스 마지막 편의점이라 적어 두었다.
이곳에서꼭 끼니를 해결하라는 이야기이다.
김녕포구까지 이렇다할 삭당이나 편의점은 없는게사실이다.
우리도 이곳에서 컵라면에 햇반 하나 막걸리 한병으로 끼니를 때웠다.
올레길은 다시 숲길로 이어진다.

조천우회로까지 한적한 시골길이다.
그리고 조천 우회로를 따라 200여m....... 횡단도로를 건너 
동복남길따라 들어서면 제주 이글루가 눈길을 끈다,
제주에 무슨 이글루까지.....ㅎ
동복새생명교회를 지나 한동안 이어지는 숲길....
제주의 허파라 불리는 비자림이다.
어느듯 숲길 가운데 제주환경자원 순환센터 건물이 보이면 동복리 마을 운동장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울타리옆은 쓰레기 매장하는곳이다.

동복마을운동장  
잔디가 관리되지 운동장이 엉망이다.

제주올레길19코스 중간 스템프를 찍는 팔각정 쉼터가 있다.

벌러진동산
두 마을로 갈라지는 곳, 혹은 가운데가 벌어진 곳이라고 해서 벌러진동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나무가 우거져 있고,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넓은 공터가 있으며, 아름다운 옛길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그리고 한동안 숲길이 이어지는데...

박노해님의 명언이 팻말에 새겨 이어진다.
키 큰나무 숲을 지나니 내키가 커졌다

그런데 숲길이 좀 그렇다.
한적하니......
여자 올레꾼이라면  조금 그렇다. 
분위기가...
2mw의 풍차 도는 소리까지 ....
물탱크도 지나고
그리고 1132번 김녕, 덕천,선흘의 도로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를 오른쪽에 두고 숲길을 이어간다.
잠시후 감귤밭을 지나면서 숲길은 끝이나고 김녕마을이 보이는 농로길이 이어진다.

이윽고 해안길 이정표따라 들어서면 마을길로 이어진다.
다시 올레길은 마을로 들어 가는데  보호수를 지나면 김녕로의 김녕 선흘마을에 내려선다.
그리고 해안길까지 이어지던 길은 김녕서포구에 도착하면서 제주올레19코스가 마무리 되는 순간이다.

제주올레19코스의 김녕서포구에서 김녕우체국까지 올라와서 201번버스로 제주 버스 터미널까지 돌아온다.
그리고 제주 마지막날이라 식사는 별오름 정육식당에서 해결한다.
오겹살 3인분, 한라산 소주1병으로  ...........
내일은 동문시장 투어후 제주올레길 공항 코스를 끝으로 1405분 제주발 비행기를 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