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대청도 2박3일 투어..
21일로 신청했지만 20일 다녀 오기로 했었다.
해서 까나리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일정을 조정하고 싶다 했더니 참 무성의 하더라
그리고 백령도에 방이 없다는 이유다.
참 취소 하고 싶더라마는 이미 계약금까지 들어간 상황이라 어쩔수 없이 다녀 오기로 했다.
백령도 가있을 동안 아이들 반찬거리 만든다고 하루를 다 보낸 아내...
20일 오후 까나리 여행사에서 문자가 들어온다.
예정대로 출발한다고....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의 상황을 들여다보니 지난 18일부터 19, 20일 백령도및 연평도등 서해5도를 들어가는 모든배가 통제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여행사에서도 보낸 관광객의 수요가 현자상황을 미쳐 따라가주질 못했다는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여행사에서도 그렇다고 이야기를 해주어야 함에도 이런 상황까지는 말이 없는걸 보니 그냥 보내겠다는 여행사의 심리일것이다 싶다.
6월 21일....
05시 46분 영등포역에서 인천가는 급행열차를 탄다.
목적지인 제물포역까지는 40분정도...
그리고 제물포역에서 23번 버스로 환승...
다시 25분간 버스이동...
7시 못되어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런데 안개가 자욱하다.
버스 타고 오는동안에도 해안가는 안개가...심했는데
잠시 주변 상황을 보며 주먹밥으로 준비한 아침까지 해결했다.
그리고 커피까지 .....ㅎ
07시 20분 인천 연안여객 터미널내부 왼쪽돌기둥에서 만나자는 여행사의 안내에 탑승권인 티켓까지 발급 받아왔다.
아직 잔금도 주질 않았는데....
배가 갈수 있느냐니 조금 더 기다려 달라면서....
그런데
출발시간인 07시 50분임에도 출발할생각은 않고 계속 대기중이다.
그러길 1시간여....
안개가 계속 변덕을 부리는 동안
09시 방송이 흘러 나온다.
연평도가는 배편은 통제로 탑승권을 환불받으라는 안내문이고 백령도행은 09시 넘어 탑승할것이라는 내용이다.
가기는 가는갑다....ㅎㅎ
09시 10분....
백령도 들어가는 배는 두편인데..
07시 50분 출발하는 하모니플라워호.....
자료를 보면
쌍동 쾌속 카훼리선으로 최고속도 45노트(약 70km/h)이며 호주에서 건조 했다고 한다.
540명 (일반:510,프리미엄:30)의 정원과 차량 최대 30대를 실을수 있다고한다.
길이는 71m 2,100톤급이라 한다.
그리고 또하나는 08시 30분 들어 가는 배는 코리아 킹이다.
최대 속력 40노트인 코리아킹호는 총 449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고 7.36t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고 한다.
0915 탑승
아내와 나는 07시 50분 출발하는 하모니플라워호을 이용하기로 했었다.
그런데 안개로 인한 지연출발로 09시 30분출발한다.
출발후 약 4시간거리인 백령도..
약 220km거리이다.
나의 버킷 리스트에 포함된 백령도...
힘은 들지만 하나는 빼는 순간이다.
드문드문 안개는 있지만 그렇다고 시야를 방해할 수준은 아니다 싶다.
인천 대교를 아래를 지나 영종 인천공항을 오른쪽에 두고 달리는데 속도가 약 70km까지 간다고 한다.
아마도 최대속도까지 올리는가 싶다.
하모니 플라워호 실내
인천대교
영종도 인천 공항
소청도다.
자욱한 안개속에 소청도라는 글자가 시야에 들어 온다.
반갑다.
소청도야..
지리시간에 보고 실물을 첨보는 순간....ㅎㅎ
잠시 머무는가 싶었는데 3일동안 안개로 인해 통제되는바람에 수화물이 많은지 한참이다.
그중 특이한건 군인들의 짐이 많다는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주민의 3/2가 군인이라는 사실...
모든 행정속에 행정이 군대라는 점이다.
개인 부지에 집을 지으려는데 허가를 받으려면 군청 행정말군대 행정 허가라는것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다시 출발한다.
대청도이다.
안개가 자욱한 나머지 어디가 어딘지....
내일이면 이곳으로 올텐데 내가 다 걱정이다.
그러니 후미로 정박하는 하모니 플라워호..
짐을 실은 화물차 그리고 사람들 수십이 고작이다.
다시 출발한다.
대청도를 출발한지 10여분만에 백령도에 도착한다.
13시 30분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안개가 조금씩 갇힌다는것이다.
산위에 백령도라는 임체간판이 안개속에 왔다 갔다 한다.
화물가득 실은 차량 서너대와 승객들이 내리는데 가히 많다.
이 많은 사람들이 백령도에....
까라니 여행사와 미팅후 백령투어라는 차량으로 편승 1박2일 일정을 시작한다.
35명인가 그랬을것이다.
어떻게 된건지 백령투어로 오신분도 이곳에 타고 있는걸로 보아 여행사에서 나눠어 일정을 시작하는지 모를일이다.
어째튼 늦게 도착한 나머지
식사하러 가기로 한다.
백령도
백령도는 서해 최북단 끝섬으로 북한 땅과 지척의 거리에 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섬이기도 하지만, 백령도의 백미인 두무진
두무진은 해안절벽과 암릉 경치가 웅장하고 아름답기로도 유명한곳이라 나의 버킷리스트에 올려놓은거라 ....
1일차 점심은 콩깍지 식당이다.
순두부와 짬뽕두부로 나눠 주문한다.
늦은 점심 시간이라 배도 고프고 하여 다들 말한마디 없이 순식간이다.
하기사 처음만나 무슨 이야기라도 하겠는가 싶지만....
우리 테이블에 같이 앉은 안천부부도 마찬 가지이다.
현지 막걸리라도 있으면 한잔 하겠더만은 국순당뿐이라...
심청각이다.
심청이 몸을 던져 공양미 삼백섬에 눈을 뜬 심청의 어버지 심봉사....
그 배경무대가 두무진 앞바다였고
인당수와 심청이 환생했다는 연봉바위가 내려다보이는곳에 세워졌다고....
그런데 심청각 짓는데....
27억이 소요 되었단다.
육지에서 소요자재를 실어날아야 하는데 그비용이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하여 심청각 건물 짓는데 비용이 무려 27억이 소요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기사겸 가이드 의 깜짝 퀴즈가 나온다.
완전 돌발이다.
아래 화장실 짓는데 미용이 얼마나 들었느냐는 질문이다.
그리고 선물까지 준단다.
같이온 관광객의 낮설은 컨닝소동으로 일단락 되었지만 1억8천이 소요되었다는 후문이다.
백령호
용틀임바위
용틀임바위이다.
장씨성를 가진이들이 산다는 장촌포구...
그너머 용틀임 바위가 있다.
갈매기와 가마우지들의 서식처로 알려진 용틀임 바위
대청도를 볼수 있다지만 안개로, 그리고 갈매기들의 똥 공격으로 가급적 올라가지 말라는 가이드...
돌아선다.
시간상 그렇고.....
백령도 하일라이트인 두무진 선박 유람은 14시 20분으로 잡혀졌다며...서두르는게 눈에 보인다.
그리고 저녁식사를 주문 받는다고 한다.
회+매운탕으로 1인당 30,000원이라고....
하여 처음에는 숙소근체에서 백령도 특색있는 저녁으로 해결하려다 우리빼고 모두가 신청하는 바람에 결국 우리도 다시 합류 했다.
지랄...
자유식이면 숙소근체에서 해야지..
두무진에서 식사후 차로 실어다 주겠다는 걸로 모든 인원이 가이드가 원하는곳에 가이드가 가자는곳으로 가는것이 무슨 자유식인지..
차라리 여행사에서 일방적으로 저녁 식사까지 포함해서 여행비를 계산하던지...
이게 무슨 자유식이란 말인가.
중화동이다.
중화 교회
한국 기독교가 가장 먼저 닿은곳이 백령도 대청군도라고 한다.
1898년 백령도 진의 첨사 자문역으로 참사벼슬을 지낸 허득이 복음의 씨앗을 받고 그곳에 유베되어온 김성진, 황학성, 장지영과 함께 서당에 중화동 교회를 설립했다고 한다.
장촌포구에서 가까운 중화동에는 한국기독교사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화동교회가 위치하고 있다.
이 교회는 우리나라 최초로 1884년 황해도 송천에 세워진 소래교회에 이어 1896년 두번째로 세워진 장로교회이다.
중화교회 입구에는 100년 내외의 수명을 유지하고 있는 무궁화나무도 유명하다.
높이 6.3m로 국내에서는 가장 큰 무궁화나무라 한다.
천연기념물 제521호로 지정되어 있다.
두무진 설명
두무진 항구다
16시 20분 백령2호를 탑승하는데 일일히 호명하고 있다.
그냥 팀별로 태워도 되겠더구먼은....
가는데 25분 오는데 25분 50분 간 투어를 한는셈이다.
백령2호는 출발해서 선대암을 돌아나간다.
광해군이 늙은 신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위라고 한다.
그리고 이어지는 기암괴석 즉 촛대바위, 형제바위 등이 두무진의 백미이다.
마치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는 것 같다고 해서 두무진(頭武津)이라 했다는데
과히 백령도의 백미, 즉 서해의 해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웅장하고 아름답다.
하여 우리나라 명승 제 8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수직암벽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초소가 바위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입구가 어딘지 군사기밀이라 알수 없다는 말로 대변한다.
그리고 얼마후 코키리가 바다에 코를 박고 물을 마시는 듯한 모습의 코끼리 바위도 지나고....
백령도 코키리바위는 콧구멍이 두개인 것이 특이하다는것이다.
백령점박이물범
다시 돌아온 두무진항에서 우리팀은 두무진 트레킹 대신 전안함 용사의 위령탑을 다녀오기로 한다.
그리고 두무진 트레킹을 가기로 했다 한다.
다른팀과의 조율때문이라는거....
차로 약 15분.....
천안함 용사의 위령탑이다.
2010년 3월달...
위령탑에서 서쪽으로 2.5km 지점...
먼저 물에 물에 가라앉은 함미부분은 동남쪽 1.5km, 지점에 함수부분은 백령도 남쪽 2.5km지점에...
인근 해안에서 수중폭발로 26명의 젊고 젊은 생명들이 희생 되었다는 소식이다.
한때 좌초다 하여 여러설이 있었지만 어뢰 즉 수중폭발로 가닥을 잡기 잡았다고 한다.
주차장에는 국화 한송이에 2000원으로 팔고 있다.
다시 두무진으로 돌아온다.
두무진 트레킹이다.
잠시후 저녁먹을 충청도횟집앞으로 난길따라 들어서면 두무진이라는 입석이 세워져 있는데 그길이 두무진 트레킹 길이다.
약 3~400m정도..........
바닷가로 내려서는 데크길이 연결 되어 있고 건너편에 수직암벽 사이로 데크길이 만들어져 있다.
선대암의 암릉....
촛대바위...
이름 붙이기 나름이다.
마치 바닷물이 빠져 갈수있는길이 많은것도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것또한 이곳 백령도 두무진의 묘미인셈이다.
다시 올라오는데....
절벽 난간위에 세운 전망대....
통일기원비를 깃점으로 돌아선다.
그리고 예약해둔 두무진의 충청도 횟집....
2인분즉, 관광객들, 뜨내기손님이라 그리 생각하기로 했다.
소주 한병에 5000원...
횟값 60,000원
아무리 물가가 올라다지만 이럴수가 잆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기분 좋았던 하루가 저녁으로 잡치는 그런 결과이다.
숙소이다.
백령투어에서 마련한 백령캠핑팬션이다.
콘테이너 하우스인셈이다.
그래도 다행인건 깨끗하다는점이다.
그렇게 하루를 마감 한다.
내일은 정상적으로 배가 출항해야 하는데 저녁 기상청 예보는 안개 많이로 내어 놓고 있다.
백령캠핑 팬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