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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10518 중부지방 (문경,예천,안동) 투어 2박3일------3일차

by 명산 김승곤 2021. 5. 21.

중부지방 (문경,에천,안동) 투어 2박3일

1,투어 : 중부지방 (문경,에천,안동) 투어
2,일시 : 2021년 5월 16일~18일(2박 3일)
3,인원 : 8명(김용근님,하진수님,배춘규님,김승곤 부부)


● 2021년 5월 18일-------------------------------------
○ 안동호반 자연휴양림 출발(05:30)
○ 예끼마을(06:10)
○ 안동호반 자연휴양림 숙소(06:40)
○ 안동호반 자연휴양림 출발(09:50)
○ 예끼마을 선성현 수상길(09:55)
○ 예끼마을(10:50)
○ 도산서원(11:50)
○ 북경짜장(13:00)
○ 만휴정(14:20)
○ 묵계서원(14:50)
○ 까페 만휴정(15:00)
○ 울산 청수골(17:30)

 

5월 18일.
3일째 포스팅이다.
뭐 그보다 2박3일의 마지막날이라는게 더 어울릴것 같다.
지난밤 그러니까 새녁녁이다.
02시 30분에 화장실 다녀온뒤로 속이 거북스러워 잠을 잘수가 없어 거실을 왔다갔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볼요량으로 나간거까지는좋았는데 곳곳 CCTV가 불을 껌벅인채 돌아가고있는  모습이다.
이 꼭두새벽에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필요가 뭐있나 싶어 다시 들어와 소파에 누운 시각이 아마도  4시쯤은 되었지 싶다.
몸부림칠때마다 뿌더덕 그리는 소리에 바닥에 자는 마눌....
시끄러워  잠을 잘수 없다며 바닥에 내려와 자라는 바람에 일어난 시각이 05시 30분.....
누워있기 뭐해서 윗점프만 걸치고  밖으로  나간다.
시원하다
시원한 바람이 얼굴에 닿는 순간 묘한 쾌감을 느끼게 만든다.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  입에서 나온다.
지난밤 힘들었던 수면....
뭐가 그리도 속을 거북스럽게 한건지....


오늘일정은 이곳안동호반 자연휴양림에서 수상교를 거쳐 예끼마을을 왕복하는거였는데......

이곳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에서 수상길까지 길이 서툴러 새벽에 다녀오겠노라며 어제 저녁 공언한바가 있기도 하고 또 아침 운동겸 다녀오리라 하고 길을나섰다.
그래도 

다행인건 선비의 길이라는 1구간 중 수상길 접속길까지 데크로  설치 되어 있고  오르내리막 계단이 제법 있기도 하고...
그리고 약1.2km의 수상길을 왕복해야 하고...
예끼마을까지 둘러보고  오려면 혼자라도 1시간 넘게 걸릴시간......

 

일행과 같이 하려면  아마도  두시간 이상을 소요되는길이라 오늘 일정을 변경한다.

에끼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선성현수상길을 왕복하고 예끼마을을 둘러보는것으로.......
그리고 
그렇게 아침 운동겸 사전 답사까지 끝내고 들어 온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빵, 떡,요구르크, 계란후라이, 구운 계란,바나나,녹차와 커피로 아침을 해결한다.
어저늦게까지 달린 일부는 라면,슝늉이라도 하지만 일언지하 보기좋게 거절당한다.
아이구 내팔자야라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그리고  

오늘 출발시간을 10시로 공지 한다.
안동 투어를 끝내고 오늘은 집으로  돌아갈 일정이라 그리 빡빡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서너군데는 소화를시켜야 할판이다.
숙소가 맘에들어 하루더 있다 가자는등...
이렇게 힘들게 구했으니 조금더  있다가자는등...
뭐 즐기다 가자는 그런 이야기다.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청량산401/402호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에서 아침 산책길에 들다.

선비의길이라  뒷짐지고 다녀야 할판인데.....

오르내리는  계단도  많고 ..........

선비들이 땀을 흘려야 할 구간도 많다

선성현 수상길

예끼마을 주차장에서 선성현 수상길을 내려다보다.

06시 40분

1시간 조금 더걸린 산책을 미치고 숙소로 돌아오다

청량산401/402호

09시50분 안동호반 자연휴양림 방 빼다.

냉장고에 슝늉가루와 김치를 조금 넣어두고 왔는지 나중에 전화가 왔더라

어떡했으면 좋을지를....

예끼마을 주차장이다.
안동호반 자연휴양림을 09시 50분에 출발해서 방문자센터에 키를 반납하고 예끼마을  선성현 수상길 입구 주차장까지는 10분여  거리다.
안동시에서 선비순례길이라  하여 선성현길을 비롯하여 9개코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그중에서 1코스인 선성현길.....
도산구곡 중 첫번째 물굽이인 운암곡 주변을 둘러보는 길이라는데 1구간이 오천유적지 ⇔ 보광사 ⇔ 선성현문화단지 ⇔ 호반자연휴양림 ⇔ 월천서당까지 13.7km라 한다.
그중에서 우리는 가장 인기가 있다는 선성현 수상길 길이 1.2km을 왕복하는 그런 투어인셈이다.
약 1시간 가량의 안동댐 물위를 걷는길..
출발이다.

안동댐은 1971년에 착공하여 1976년에 준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수(揚水) 겸용 발전소이라 한다.
댐의 높이는 83m, 제방길이는 612m, 총저수용량은 12억 4800만 톤의 수량과 생활, 공업용수를 공급함과 동시에 낙동강 중상류 지역의 홍수 통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수상길은 수위변동에 따라 다리가 뜨고  가라앉는 구조로  만든 부교라 한다.

예안초등하교 학생들의 활동모습과 사진들으로 모아 추억의 장을 만들어 놓았다.
또 1974년 수몰로 현재의 한국국학진흥원옆으로  옮겼지만 이제는 학생들이 없어져 폐교되었다는 이야기다.
그리고 수몰된  예안초등하교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교가와  당시 사용했다던 책걸상과 풍금을 설치 해놓았다.

가마우지..........

중국에서는 제법 인기가 있는가마우지 였는데............

예끼마을은 안동댐 건설로  수몰지역이  된 예안마을주민들이 이주해 오면서 가꾼곳이라 한다.
예끼마을 ......
예끼는 누군가를 혼내거나, 혼이 날 경우에 듣는 말이다. 
보통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쓰는 표현이다. 
자연스레 예끼 다음은 이놈이나 고얀놈이 입에 붙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왜 마을 이름을 예끼라고 지었을까.

..................................
예끼는 예술의 끼의 줄임말이다. 
즉 예술에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라  한다.
골목골목 마다.벽화, 등 입체적인 갤러리가 곳곳에 있어 조그만한 마을이 핫한 장소로  바꿔있다.

어르신이지만 늘 마음은 동심에 가있다.

할머니 나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동심이다.

벽화용 선성현 수상길

벽화

엊그제부터 분위기 있는 까페에서 커피 한잔 마셔보는게 소원이라는 일행들의 요구에 예끼마을 장부당이라는 까페에 둘렀다.
마치 멧돌로 갈아 내려준다는 수제 커피가 아닌가.
하여 들어서는데 선성현마을 독립운동 기념비며 동상 그리고 한쪽 근민당 갤러리에서는 그림전시도있고 해서 둘러볼만한 그런곳이다.
그런데 주인장이 없다
문은 열려 있는데....
하여 카운트등 둘러보아 조그만한 쪽지에 적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는데......
10분만 기다려 달라는 이야기다.
하여 일행들에게 잠시 기다리면 맞있는 커피를 대접할거라며 기다리게 하고 예끼마을 기념비가 있는곳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10분이 지나도 주인장은 나타나질 않는다.

이곳에서 제법 유명세를 타는 맷돌 커피 ....
다음투어 일정 때문에 
맞도 못보고 장부당 까페 나선다.

예끼마을 즉 예술의 끼가 있는 마을이라는 조형물이다.
1976년 안동댐으로 수몰된 예안 사람들이 마을을 이루면서 2015년 예술마을 조성사업으로 예끼마을을 탄생시켰다고 보면 된다. 
조형물을  카메라에 담고 내려선다.

도산 서원 주차장이다.
예끼마을에서 10분거리지만 돌아돌아 오다보니 조금 지체되었다.
도산서원 삼거리에서 차량을 막는 낯선이가 차량접촉사고로 정리중이라 차량이 출입이 불가능하여 도산교차로에서 928번을 타고  돌아가라는 이야기에 10여분을 우회했다.

 

도산 서원은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라는 명칭으로 
병산서원,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이다.

매표소다.
경로2명을 빼고 1인당 1500원을 계산했다.
그런데 들어 가지 않고 있다.
이유..........?
주차장 상가에서 산 엿때문에 모두 마스크안에서는 우물 우물 거리고 있다.
음식물 반입금지라는 팻말을 보고...ㅎ

시사(試士)단이라한다.
조선시대 특별과거 시험을 보았던 자리를 기넘하기 위해 세운 비석과 비각이 있는곳이다.
여기서 시사라는 뜻은 선비에게 시험을 보인다는 그런뜻이라 한다.
1792년 정조는 평소 존경하던 퇴계를 추모하기 위해 이곳에서 과거시험을 열고 영남지역 인재를 선발 했었는데 시험응시자만 7천여명에 이르렀고 문과 급제 2명등 선발했다고 한다.
하여 시험을 기념하기 위해 1796년 이곳에 단을 마련하고 비석을 세웠는데 1975년 안동댐 수몰이후 10m높이의 돌로 축대를 쌓아 올린뒤 비석을 원형대로 옮겼다 한다.

회화나무--->학자목

열정

물이 깨끗하고 맛이 좋아 선생께서 식수로 사용하시던 우물이다.

도산서원은  도산서당과 이를 아우르는 도산서원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도산서당은 1561년(명종 16)에 설립되었는데  퇴계선생이 몸소 거처하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고이며 퇴계선생이 낙향 후 학문연구와 후진 양성을 위해 지었으며 서원 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로 퇴계선생이 직접 설계하였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도산서원은 퇴계선생 사후 6년 뒤인 1576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또 1575년(선조 8)에 한석봉이 쓴 도산서원의 편액을 하사 받음으로써 사액(賜額)서원으로서 영남유림의 정신적 지주역활을 했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 당시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47개 서원 중의 하나였다고 한다.

서당의 동쪽 마당가에 작은 연못을 파 연(蓮)을 심어 '정우당'이라 이름하고, 동쪽엔 몽천이란 샘을 만들었다.

샘 위의 산기슭에는 평평한 단을 쌓아 암서헌과 마주보게 하고, 그 위에 매화, 대나무, 소나무 등을 심어 '절우사'라 불렀다.

도산서당에서 단체.............

도산서원에서 한컷

도산서원을 나서면서......

기숙사

도산서원  나가는길...........

돌담이 아주 이쁘게 쌓아 놓았다.

도산서원 출구

서원을 나와 식사하러 가야하는데...
일정표상에서는 헛제사밥을 권하지만 굳이 짜장면이 먹고싶다는 어르신네 덕분으로.......
안동시내 모 식당을 네비에 넣고 달리는데............
와룡면쯤 되었지 싶다.
길가에 수타면이라는 중국식 식당을 발견하고는 곧바로 세운다.
출발하면서 그리 하기로 약속도 했었다.
수타면 있으면 굳이 안동시내까지 들러갈 필요가 없다라고
그런데........
쟁반짜장(7000원)해물짬뽕(10,000원),탕수육+이과두주을 주문하는데....
먼저 짬뽕 나오는면을 보고는 수타면이 아니라지만 선뜻 누구하나 항의하는이 없으니 다들 참 착하다 싶다.
어째튼 식사후 오후 일정을 진행한다.

만휴정 주차장을 지나 방역 검문검색.....하는곳이다.
식사후 안동시내를 우회 그리고 임하댐에서 흘러내리는 변반천을 따라 길안면 묵계리 만휴정 주차장에 도착한다.
따스한 햇살이 식곤증을 유발한건지 아님 오전 강행군 일정으로 힘든건지 두분(?)은 차에서 쉬겠다 하여 나머지 6명만이 출발한다.
만휴정 까지는 약 500m정도의 거리지만 개울에서 흘러나오는 물소리와 초록빛의 산하는 피로를 쉬이풀게 만든다.

만휴정앞을 흐르는 폭포

만휴정은 보백당 김계행(寶白堂 金係行)공의 정자라고 한다.
1500년(연산군 6)에 건립하였는데 현 건물은 중수를 거치면서 변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조선후기 양식을 보이고 있다는설명이다.
그는 17세에 진사가 되고 50세 되던 해 식년시에 급제하여 늦은 나이에 관직에 나아갔다. 
연산군 때 대사간에 올랐으나 직언을 서슴지 않았던 그는 어지러운 국정을 바로잡기 위한 간언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벼슬을 내놓고 고향인 안동으로 낙향했다.
만휴정(晩休亭)이란 늦은 나이에 쉰다는 뜻으로 김계행이 만년의 늦은 나이에 이곳을 은거생활의 장소로 즐겨 사용한 것에서 이름이 만휴정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tvN 미스터션샤인 방송이후 점차 뭇사람들에게 알려진이후 거진 핫한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커피한잔묵계.~~
술한잔묵계~
오후내낸 회자되었던 말이다.
묵계서원이다.
2박3일 일정중 마지막 일정이다.
만휴정에서 도로 건너편이라보면 된다.
그러니까 거리및 시간은 별로 관계없을듯 가까이 있다.

묵계서원
보백당(寶白堂) 김계행(金係行)선생과 응계(凝溪) 옥고(玉沽) 선생을 봉향(奉享)하는 서원으로 조선 숙종 13년(1687)에 창건되었다고 한다. 
보백당 선생은 조선 초기 성종 때 부제학(副提學)을 지낸 명신이며 응계선생은 세종때 사헌부 장령을 지낸 바 있다. 
고종 6년(1869)의 서원철폐령으로 사당(祠當)은 없어지고 강당만 남아 있었는데 
1988년 강당과 문루인 읍청루와 진덕문, 동재 건물 등을 복원하였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카폐 만휴정이다.
출발하면서 분위기 있는 카페에 둘러 차한잔 마시는것도 여행이고 힐링이라는 이야기는 누차 들어 왔다.
하지만 2박3일 이라는 주어진 일정속에 뭔가라도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여 일정표를 만들고 그 동선대로 옮겨가면서 투어를 하는 일반적인 즉 대중적인 그런 모습이다.
중간 중간 빈시간을 이용하여 그곳 특산물이라던지 차라도 한잔 한다면 더더욱 즐거운일 일거고...
하지만 빡신 일정은 늘 빠듯하게 만들어서인지 고객이 원하는 커피는 커녕 늘 피곤에 지쳐 있다는 사실이다.
하여 오늘 오후 그일정중 마무리를 카페만휴정에서 몸을 푼다.
만휴정...
늦은 나이에 쉰다는 뜻으로 해석된 만휴정....
마무리로 커폐를 택했다
고전적인 고택에서의 아메리카노....
어디 이게 어울리법한가....
근데 맞은 괜찮다.
아메리카노....
그런데 그컵에서의  차한잔 묵계.....................
2박3일 피곤했던 일정을 마무리하고 울산으로 돌아온다.
영천까지 35번 국도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상북 청수골에서 오리불고기와 오리탕으로 해단식을 함으로 2박3일 중부지방(문경,예천,안동)투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