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1915m)
1.산행구간 : 추성리-비선담-칠선폭포-마폭포-천왕봉-장터목-백무동
2.산행일자 : 2020. 10.12(월)
3.산행거리 : 20.4km
◎ 추성리 탐방 지원센터(07:00)
◎ 두지동 마을(07:30)
◎ 선녀탕(08:10)
◎ 옥녀탕(08:20)
◎ 비선담 통제소(08:40)
◎ 칠선폭포(09:00)
◎ 대륙폭포(09:20)
◎ 삼층폭포(09:50)
◎ 식사(10:30)
◎ 마폭포(11:30)
◎ 천왕봉 통제문(12:35)
◎ 천왕봉(12:45~13:30)
◎ 통천문(13:40)
◎ 제석봉(14:00)
◎ 정터목 산장(14:10)
◎ 소지봉(15:20)
◎ 참샘(15:35)
◎ 백무동 탐방지원센터(16:30)
어느한해 칠선계곡 올라가기 신청을 했었다.
그때만 해도 물론 요즘도 마찬 가지이겠지만 매월 2회(1일,15일) 개시 하는데 (개시일이 공휴일,주말인 경우산행일) 10시 시간을 맞쳐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https://reservation.knps.or.kr/main.action) 신청란에 들어 가서 신청을 할때 그 찌릿함...
그리고 60명이라는 한정된 인원속에 속해 있을때 그기분...
그런데 주는건 없어도 갈수 있다는 그 희망
그런 희망이 계속 도전을 하게 된다.
그리고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에서는 1년에 4개월(5월,6월,9월,10월)만 매주 월요일 국공 가이드 인솔하에 60명씩 사전 예약자에 한해서 칠선계곡의 산행을 할 수가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그런데 태풍이 불어 자동 취소된 이후 한동안 담쌓고 지냈던게 사실이다.
지난 9월달....
아내가 하동 화개에 농지를 구입이후 내내 일하러만 다니고 지라산엘 한번도 못갔더는 이야기에 마음이 동요 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니 네 할것 없이 모두가 아시다시피 코로나 정국이라 대피소는 이용할수 없고...
그러니 당일 다녀올수 있는 그런 길이 없을까 싶어 국립공원 예약통합시스템을 들락 거리던중 지난번에 했다 취소당한 칠선계곡 오르기를 신청 해보기로 한다.
1년에 4개월
그것도 5,6,9,10월 겨우 4개월 뿐이다.
그 4개월동안 월요일만 윤행 하니 1개월에 4회 정도다.
그러니 그만큼 희소성이 있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하여 우연히 신청란에 들어가 보는데...
10월 4째주를 생각 했었지만 그보다 둘째주가 낳을것 같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날씨가 변수라는것을...
그런데 둘째주 월요일에는 의외로 산청자가 저조 하다는 사실이다.
왠일이지...
늘 60명 정원 만석이라 정해진 날짜에 선착순으로 그것도 운이 좋아야 컴퓨터 속도가 빨라야 가능했던 일인데....
그렇게 덥석 예약을 해버렸다.
그리고 준비 상항을 보니 개인적으로 실손보험 등을 많이 가입하고 있어 여행자 보험은 권고 사항이라고 하고....
D-day는 10월 12일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하루전에 가서 민박이던지 근처 팬션에 숙박을 하고 가는게 편안한 마음일텐데 싶은데 전날그러니까 10월 11일은 영알 정기산행일이다.
아무리 빨리 끝내고 가더라도 깜깜한 밤에 도착할테고...
해서 새벽에 출발해서 산행후 돌아오는 1일 강행군을 하기로 한다.
다소 힘은 들겠지만....
그런데 저녁에 한통의 문자메세지를 받았다.
칠선탐방가이드알림
10월 12일 칠선계곡 올라가기 정상 운영합니다.
06시 30분까지 추성주차장으로 모여주시길 바람니다.
준비물:신분증,도시락,개인안전장비(랜턴,방한복등) 지참이라는 메세지다.
언제부터 이렇게 친절하게 알려 줬을까 싶다.
10월 12일.......
03시40분 집을 나선다.
네비는 목적지인 추성리 주차장까진 2시간 20분 걸릴거라는 안내를 내어 놓았다.
06시 10여분 도착 예정이었으니 그리 바쁜 걸음도 느린 걸음도 아닐듯 싶다.
경부,남해,대통고속도,그리고 산청생초IC에서 빠지는데 도로비만 9500원인가....
210km의 제법 먼거리다.
하동 화개면 농지가 있는곳 목압마을 보다 조금 멀다.
06시 10분 예정대로 추성리 주차장에 도착을 했다.
다소 어둠이 깔린 추성리...
삼삼오오 하나둘 산객들이 모여드는 추성리 주차장이다.
추성.....
설에 의하면 추성이라는 별자리가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
또 다른 유래는 가야국의 구형왕이 추성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빨강 자켓 입어신분...
매의 눈으로 차량이 몇댄지 예의 주시 하고 있다.
그리고는 잠시후 전동 킥보더를 타고 쏜쌀같이 달려든다.
주차비 5,000원입니다.
여기서 잠깐....
주차비를 절감할수 있는 방법은 하산지점인 백무동 주차장(주차비 무료) 주차후 택시를 이용 추성리 주차장으로 오는 방법이 괜찮을것 같다.
아니면
나처름 추성리 주차장에 주차하고 그리고 주차비 주고 백무동으로 하산후 택시비(15,000원) 들려 차량을 회수 하는 방법을 쓰던지 그것은 본인이 알아서 할일이지 싶다.
06시 30분.....
국립관리공단에서 직원들이 나와 예약자 인원체크를 하기 시작한다.
엊그제 신청란을 봣을땐 58명인가 그랬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대략 40여명 정도
아니 그보다 못되는것 같다.
나중에 국공직원한데 들은 이야기는 35여명이 참석 중도에 1명 하산 하고 나머지는 천왕봉으로올라 왔다고 한다.
뭐 어째튼 신분증 대조에 인원을 확인한다.
그리고 준비운동..........
그런데 한분이 문제가 있는지 국공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들어 보니 예약을 했는데 실수로 취소를 했다고 하는데 애석하게도 절대 같이 갈수 없다는 국공 직원의 이야기와 니들 컴퓨터가 실수 한건지 알아봐 달라 하지만 막무가내다.
그 사람도 칠선계곡 올라가기를 위해서 새벽에 집을 출발했거나 어제 이곳에 와서 쉬었을터인데 되도록이면 같이 갔으면 해보지만 에약에도 없는 사람 데려가다 사고라도 난다면 지들이 책임이라며 강력 거부시늉이다
그리고 07시 정시에 출발한다고 한다.
07시
칠선계곡 탐방지원센터를 출발한다.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칠선계곡은 설악산 천불동계곡 한라산 탐라계곡과 함께 우리나라의 3대 계곡 중의 하나라는데....
아직도 마음대로 다닐수 있는 그런곳은 아니다.
칠선계곡은
1997년 태풍 ‘사라'때 폭우로 인한 훼손으로 생태계 회복을 위해 탐방객 출입 통제이후 1999년 자연휴식년제 실시 햇었다.
물론 1998년도까지만 해도 상시 출입이 가능했지만 그이후 계곡 등산로 훼손과 함께 추성마을과 선녀탕 구간을 제외한 6.7㎞ 구간에 휴식년제'를 도입 사실상 등반을 원천봉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거센 항의와 자연훼손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탐방로 출입인원을 제한하는 탐방문화 개선정책의 일환으로 탐방예약가이드제를 통해 2008년 4월부터 탐방예약 가이드제 시행(~현재)과 함께 같은 해 12월 비선담부터 천왕봉까지 5.4km에 대해 국립공원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2027년)됐지만
여전이 주민들의 추가개방에 시달리고 있는건 사실이다.
칠선계곡 탐방로 입구다.
왼쪽 용소 가는 길을 버리고 직진하면 먼당에 공터와 정자나무가 군락을 이룬 고개가 나온다.
두지터마을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SUV차량 세대가 주차해 있다.
그리고 잠시 후미가 올때까지 기다린다.
추성리 주차장을 출발해서 약15분간의 가파른 오르막길에 선두와 후마가 생기게 마련인데 이런 상황이 삼층폭포 지나 식사후 마폭까지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두지동 마을이다.
두지는 뒤주를 뜻한다.
과거 움푹 파인 특이한 지형때문에 사람들이 모여 화전을 일구고 살았던 그런곳이다
또 가락국 마지막 왕인 구형왕이 계곡 넘어 국골에 진을 치고 있을 때 급한 대로 군량미를 조달한 지역이라는 전설도 있다.
실제 지형을 둘러보면 쌀뒤주처럼 생기긴 했다고 한다.
그리고 연초 견조장이 새삼스럽다.
어리적 우리집은 담배를 재배하지는 않았지만 이웃집의 담배농사에 건조장까지 있어 일도 해준 생각이 있어 그 상황이 그리워 진다.
놀던 그때가 좋았지....
그리고 남은 간혹 떨어진 연초임플 말아 뻐꿈 담배 피우면 멋을 함껏 내던 동네 머슴들...
ㅎㅎ
내 나이 60이 넘어도 그때가 엊그제 같이 생각나구먼 몸은 이미 만신창이가 다되어 가는 중늙은이로 변했다.
그래도 젊었을때 그마음 하나로 오늘도 지리산을 찾았다.
그것도 가장 힘들다는 칠선계곡 오르기로....
연초 건조장
칠선교다.
추성리 주차장에서 약 2km올라왔다.
여기서부터 계곡따라 또는 계곡을 우회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곳이다.
2011년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져 물이 불어나면서 다리가 유실돼 새롭게 복구한 것이라고 한다.
칠선교를 올라서면 한두뼘짜리 다랭이논 두세개 남짓한 공터가 칠성동이다.
주민들은 그냥 칠시라고 부른다.
한 가구가 살고 있는데 옛마을 이라는 간판이 있는 것으로 미뤄 과거에는 몇 가구가 살았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축대와 계단식 논의 흔적도 보인다.
선녀탕이다.
그런데 의외다.
모래가 잔득 싸인 호....
그런데
선녀탕에는 칠선녀와 어리숙한 곰, 똑똑한 사향노루의 전설의 이야기가 전해온다.
선녀들의 목욕장면을 본 곰이 흑심이 발동해 그들이 하늘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옷을 훔쳐 바위 틈에 숨겨 버렸다.
옷을 잃어버린 선녀들이 당황해 할때 노루가 나타나 옷을 건네 무사히 날아 올라갔다.
멍청한 곰이 바위틈에 누워있던 노루의 뿔을 나뭇가지로 잘못 알고 옷을 숨겼던 것이다.
그 후 은혜를 베푼 노루는 칠선계곡에서 살게 했으며 곰은 국골로 내쫓겼다고 한다.
옥녀탕이다
옥녀탕은 선녀탕보다 규모도 크고 생김새가 더 시각적이다.
소에 푸른색과 옥빛이 더욱 선명하게 다가오기도 하고....
비선담이다.
푸른옥빛이 다가오는 호
그위로 흔들거리는 다리가 있다.
로프에 메단 철구조물을 다리삼아 건너게 하고 있다.
그리고 다리건너 숲속에 비선담 통제라는 건물이 있다.
뭐 저곳에서 등산산객이 오는지 안오는지 지킨다고....ㅎㅎ
그리고 잠시후 비선담 진짜 통제소에 올라선다.
비선담 출렁다리
자물쇠로 채워진 쪽문....
칠선계곡 특별 보호구역으로 들어가는 문이다.
탐방 예약자만이 들어 갈수 있다는 설명과 이끼 낙엽등을 조심 하라는 주의를 환기시키며 들어 선다.
칠선폭포다.
출발한지 2시간만이다.
칠선폭포 윗쪽으로 단풍이 내려 앉았다.
멋지다.
내려가서 사진찍고 오라는 가이드다.
그러니 당연 내려선다.
하지만 일부는 가이드 뒷쪽에 앉아 출발을 기다리고 잇는 시늉이다.
출발할적 하던 이야기가 생각이난다.
해가 짧은 관계로 빠른 걸음으로 간다는 이야기 그리고 체력이 않되면 미리 이야기를 해서 하산 하라는 이야기 등이어서인지 이곳까지 올라오는데 상당히 빠른 걸음이다.
그도 그럴것이 준족들만 모였는지
아니면 앞다퉈 경쟁이라더 벌이지는지 다들 가이드 꽁무늬만 쳐다보며 달려 가는것이...
이곳에 뭐하려고 왔는지 묻고 싶다.
쓰발....
나름 사진도 찍고 여유를 부려보지만 선두는 이미 저만큼...
따라가기 급할정도다.
어째튼 칠선폭포 사진 한장 단고 오니 또 출발이다.
물도 한모금 마시지 못하고...
대륙폭포다.
가이드가 삼거리에 앉아서 대륙폭포 다녀 오라면서 쉬었다 간다고....
지라산 중봉과 하봉사이 계곡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이다.
가이드의 말을 빌리면 대륙산악회가 찾았다 해서 대륙폭포라고 한다고....
그보다 이름 모를 작은 폭들이 더 멋있는곳도....
점점 물들어 가는 단풍을 보고 있으면 참 좋다라는 말이 절로지만 이건 단순히 혼자말뿐이다.
카메라에 한컥 담으려면 저만큼 달아나 있고...
가이드 꽁무늬를 따라가는 준족들....
나중에 가이드가 한말이 생각이 난다.
오늘 탐방자들은 잘 간다고...
그소리 들어려고 그만큼 따라 가니 ...
삼층폭포다.
낙엽가 어우려진 계곡에서의 폭포....
괴히 우리나라 3대계곡 다운 모습이다.
맑고 맑은 푸른옥빛의 호
그리고 얼마를 올랐을까
삼층폭포에서 약 40분지났다.
10시 30분인데 식사 하고 가자고....
그렇게 이런 점심은 의미는 없지만 지리산도 식후경이라며 또 천왕봉을 알현 하려면 먹으야 ...
준비한 식단 그리고 간식을 빠짐 없이 먹는다.
식사시간/10시30분
마폭포 앞 폭포다.
마폭포보다 더 멋진곳으로 눈길을 더 끈다.
가이드말을 빌리지면
처음에는 작은 계곡 이었는데 제석봉 아래 산사태가 나면서 크다란 폭포가 생겼다고 한다.
마폭포다.
천왕봉과 중봉 사이에서 흘러 내린 계곡이라고 한다.
그리고 천왕봉 오르는동안 식수가 부족한 사람은 이곳에서 불을 보충 하란다.
약 1.5km이지만 일반인들은 2시간 준족 산꾼은 1시간정도 걸릴걸라는 가이드 이야기다.
또 방책목을 넘어서면 자유 산행이라며 어디를 하산 하던지 일찍 해가 떨어지니 랜턴등 준비해서 하산 하라는 이야기다.
그리고 출발한다.
가파른 길이 기다린다.
그릭따라 이어지는데
주목을 만난다
천왕봉 기는 길이 오르막길이 어떻고 저떻고....
잘가는 사람은 1시간 일반인은 2시간...
걸릴거라는.....
가이드 엄포....
하여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