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불산(1159m)
1.산행구간 : 신불산 자연 휴양림-남서릉 능선-신불산-공비지휘소-파래소폭포-신불산 자연 휴양림
2.산행일자 : 2015. 12.20(일요일)
3.산행거리 : 00
4.산행참가자 : 동서 2,4 처제2 그리고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언양 (09:35)
◎ 신불산 자연휴양림 하단/파래소폭포1.3km,휴양관0.2km(10:10)
◎ 파래소폭포,신불재 갈림길/신불산정상4.7km,파래소폭포0.8km,휴양림상단2.0km(10:20)
◎ 만길능선 들머리(10:22)
◎ 전망대(10:50)
◎ 파래소폭포전망대(11:20)
◎ 전망대(11:55)
◎ x879m(12:10)
◎ 임도/식사(12:25-13:20)
◎ 삼거리(신불산/파래소폭포/만길능선)(13:50)
◎ 공비 지휘소(14:15)
◎ 임도(14:35)
◎ 파래소폭포(14:50)
◎ 신불산 자연휴양림(15:10)
6.산행기
지난주 백팔능선을 산행하면서 기웃거리던 이웃능선.....
만길 능선입니다.
왜 만길이냐.....
떨어지면 만길같이 떨어지는 바위가 있다하여 만길능선이라는데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입니다.
뭐 그정도는 아이고...
올라서면 조망하나는 끝내준다는 이야기가 맞을겁니다.
영알에 이런코스도 있다는 그자체가 좋은곳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더구더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그런 길이기에....
산행 가자니 설사만나서 못간다고 전해라 라는 카톡..
그 환자 죽 끓여 줘야한다고 전해라는 카톡
공주 밥해줘야한다고 못간다고 전해라는 카톡......
그렇게 못간다고 전해라는 사람 빼고 5명입니다.
글쎄 요즘 인기리에 달리고 있는 이애란의 백세인생 노래가 2015년 말미를 달구고 있습니다.
이애란씨의 백세인생 가사 입니다.
육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할일이 아직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테니 재촉말라 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날데리러 오거든
좋은날 좋은시에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또 넘어간다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자존심 상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구십세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알아서 갈텐데 또왔냐고 전해라
백세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좋은날 좋은시를 찾고있다 전해라
백오십에 저세상에서 또데리러 오거든
나는이미 극락세계 와있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모두 건강하게 살아가요
패러디하기도 쉽고 해서인지 다들 흥얼거리는 모습이 이렇게 한방에 대박날수 있는가도 싶습니다.
09시 30분 언양을 출발합니다.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더니만 그새 질투하는지 아침에는 잠시 햇살나다 종일 구름에 급기애 저녁부터 내린다던 비는 오후 3시 넘으니 안개비같이 내리더니 또 이따 그치기까지 합니다.
목적지인 신불산 자연 휴양림까지는 30여분 거리....
입구의 공터에 주차를 합니다.
평소 같으면 주차된 차량으로 차여 잇을 공터가 많이도 비워 있는게 날씨가 반영을 하는듯 합니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입니다.
하단 이라고들 하죠
들어 가니 바리게이트에 동절기 입장료 무료라는 문구가 시야에 들어 보니다.
그리고 잠시후 쪽문을 열더니 아줌만지 아가씬지 몰라도 고개만 내밀고는 동절기는 무료이고 산행 잘하시고 오라는 당부말도 잊지 않습니다.
알고 있거던.....
언제간 입장료때문에 법 있으면 가져와보라고 하던때가 생각납니다.
봉이 김선달이가 따로 없네요
그렇게 한바탕 실랑이를 벌이고 또 양산 국유림 관리소에 민원 넣을때가 엊그제 같건만 변한거라곤 동절기에만 무료 입장이라나 어쩐다나..
가만이 있는 계곡 바리게이트로 막아서 입장료 받는 무법 천지의 소행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이런 또 흥분 하네...
내만 안오면 그만인걸...
오늘 산행할 신불산 남서릉 입니다.
파래소 폭포 가는 그리고 신불재로 올라가는 삼거리입니다.
이곳이 실질적 신불산 서남릉 능선의 출발점이죠
암릉이 있고 큰 소나무가 있는곳이........
산행 들머리.........
암릉 사이로 올라오는 동서......
허허 여기도......
청석골.......의 모습
길은 암릉을 오른쪽으로 우회해도 되지만 그래도 암릉의 재미을 붙이기 위해서는 암릉 사이길로 올라서면 그나마 쏠쏠한 재미를 느낄수 있는 그런 길이긴 합니다.
사람들이 접근 하지 않아서인지 낙엽이 아직 살아 있는 그대로입니다.
푹푹 싸인 낙엽이 미끄럽기도 하고....
길도 어렴풋이 있긴 하지만 확실하지도 않고..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하여간 지루할즈음 암릉과 전망대가 나타나고 하여 시간은 많이 들기도 하지만 그런대로 재비를 붙이고 다닐수 있는 그런 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얼마후 만길능선의 주범 만길바위라는 아래 올라서는데요
한때 올라다녔던 그길이 이제는 겁부터 나는 이유가 뭘까요
전에는 올라서면 손잡이가 있엇는데...
그것도 잡을수가 없고 하여...나이가 먹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물론 우횟길이 있긴 합니다.
잠시 돌아서 암릉 전망대에 올라섭니다.
발아래 펼쳐진 배내골....그리고 난장이 같이 나무 사이로 다니는 사람들....
그렇게 한참을 쉬다 갑니다.
구름은 잔뜩이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 그리 추운줄 모르게 앉아 있는 그런 날씨 입니다.
만길바위에 올라오는........
다시 산길은 이어지고 ...
적당이 늘어선 암릉길...
나무가지 사이로 파래소폭포가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그리고 얼마후 등로를 약간 벗어나 고목이 서있는 전망대쪽으로들어 섭니다.
건너편 팔각정도 훤히 보이고 또 파래소로 내려서는 계곡도 다가오고...
그리고 파래소 폭포도 발아래 와 있고...
암릉 사이로.....
형부,남편 잘못 만나 고생이 훤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암릉길..
바위를 지 안식처마냥 살아 가는 소나무...
왜 하필이면 저 소나무는 이곳에 뿌리를 박았을까라는 생각입니다.
다시 이어지는길..........
최고의 암릉 전망대 입니다.
배내골 종점 상회부터 이곳까지 올라오는 길은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조망....
건너편 팔각정이 거의 같은 높이입니다.
잠시 조망을 즐기다 다시 올라서는길은 누군가에 의해 파란페인트로 갈길방향을 표기 해놓았네요
지운 흔적이 있긴 하지만...
그렇게 올라서는길 따라 잠시 완만해진 능선길....
말등바위를 지나 지도상의 x879m에 올라섭니다.
쭈삣쭈삣 솓아 있는 암릉과 잡나무 그리고 소나무가 얼키설키...
누군가가 등산로 정비까지..ㅎㅎ
게다가 몇일전에 내린눈이 아직도 녹지 않고 눌러 붙혀 있긴 하지만 그리 많은 눈은 아닙니다.
그렇게 길따라 내려서는 임도길입니다.
영축산쪽...........
임도........
식사 하고 가자는 제안에 어제부터 카톡에서 밝힌 쉘터를 내어 폅니다.
8인용이라는 비닐 쉘터...
게다가 어묵탕을 끓이니 훈훈한 쉘터안...
이겨울에 호사스러운 식사 입니다.
산길은 임도길 왼쪽으로 올라서는길 이후 산길은 거진 육산길로 이뤄 져 있습니다.
산죽밭도 지나고...
억새밭도 지나고...그리고
소나무 한그루가 이정표 역활을 해주는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파래소폭포로 이어지는 능선길...그리고 신불산으로 올라서는길...
이곳에서 파래소 폭포쪽으로 내려섭니다.
뭐 자주 가는 신불산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이어지는 능선길...
이길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웃자란 나뭇가지들....
엣날에 있었던 공비 지휘소라는 입석은 온데 간데 없고....
박혀 있는 뿌리만 그흔적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파래소 폭포
다소 지루한 산길에 이어 임도에 내려서는데 그진 다 왔다는 느낌....
물소리도 들리고....
그리고 급경사의 낙엽길따라 내려서는데...
파래소 폭포 입니다.
해마다 이때쯤이면 찾아오는 파래소 폭포...
하얀 얼음이 있으야 될자리에 거대한 물기둥이 자리 하고 있습니다.
겨울이지만 여름철 같이 떨어지는 물 폭포...
카메라에 담고는 내려섭니다.
신불산 자연 휴양림입니다.
다서 썰렁한 모습....
안개비 같이 내리는 비는 이미 차창가에 물줄기를 만들고 있네요
가량비에 옷 젖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