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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031 연화도(연화선착장-x161m-x154m-연화봉/212m-보덕암-흔들다리-용머리바위-동두마을-선착장)

by 명산 김승곤 2015. 11. 6.

 

연화도 연화봉(212.2m)

 
 
1.산행구간 : 연화선착장-x161m-x154m-연화봉/212m-보덕암-흔들다리-용머리바위-동두마을-선착장
2.산행일자 : 2015. 10.31(토요일)
3.산행거리 : 10km
4.산행참가자 : 아내
5.코스별 산행시각

 

◎ 울산 출발 (06:00)
◎ 삼덕항 주차장(08:30)
◎ 삼덕항 출발(09:00)
◎ 연화도 선착장(10:00)
◎ 연화어촌계 냉동 창고 앞/연화봉 1.3km(10:05)
◎ x161m(10:25)
◎ x154m/정자(10:30)
◎ 연화봉(212.2m)/용지24/식사 (10:40~11:20)
◎ 사명대사/연화도인 토굴터(11:25)
◎ 보덕암(11:35)
◎ 석탑(11:50)
◎ 임도(12:00)
◎ 전망대(12:07)
◎ 만물산 표말(12:20~30)
◎ 출렁다리(12:40)
◎ 용머리바위 전망대(12:50~13:00)
◎ 동두마을(13:10)
◎ 보덕암 갈림길(13:35)
◎ 연화사(13:45)
◎ 연화분교(13:55)
◎ 연화 선착장(14:00)


6.산행기

연화도...............
늘 다녀왔으면 싶던 섬...
어느한해 욕지도를 다녀오면서 동경의 대상이 되었던 그 섬


인터넷 산행기에 종종 들락거리는 모습을 볼때면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라는 생각이지만 그 한곳을 다녀오기에는 너무 많은 비용과 애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생각때문인지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던 차....
장모님 생신이 일요일로 당겨서 한다는 이야기에 아내한데 우리는 토요일 들어 가자
그리고 좀 일찍 출발하여 연화도 섬산행 한번 하고 .....


거부할것 같은 분위기는 환영 일색이고 해서 그리 출발합니다.

연화도
섬의 형상이 바다 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도라 하였다는 설과
옛날 이곳에서 수도하였다는 연화도사의 이름에서 비롯된 지명이라는 설이 있다는 연화도.
그래서인지 연화도 중심부 212m정상에는 아미대타불이 세워져 있는것도 어찌보면 이와 무관한일이 아닐터....
그섬을 다녀 오고자 합니다.


06시..........
다음 지도에 길찾기를 해보니 약 150km에 2시간정도 소요될것이라는 예측시간....
그러면 가다 충무김밥도 사넣으야 할것이고 해서 여유 있게 출발합니다.

가는길은 대충 이렇습니다.
경부고속도로, 그리고 양산JC에서 김해 JC의 551번 고속도로, 또 남해고속도로의 10번도로, 그리고 서김해 톨게이트에서 빠져 불모산 터널,
마창대교 국도14호선, 고성 통영 그리고 삼덕까지입니다.

이른 아침이다 보이 이따금 갈길 바쁜 사람들의 차량만 보일뿐 그리 밀린다는 곳 없이 두시간만에 통영에 도착하는데 너무 빨리 왔나 싶습니다.


미리 지도상으로 알아둔 한일김밥집을 찾아 3인분을 시키니 그냥 봉투에 넣길래 이게 3인분야 했더니 미리 2,3,4,5인으로 준비를 해놓았다 합니다.
경쟁사회에서 이렇게 빠른것도 좋지만 기다리려는 맞또한 괜찮은데..
더구더나 시간도 남아 있어서...
하지만 어쩜니까
해서 시간 죽이기에 나섰지만 그리 뽀족한 수가 없네요
겨우 하나 찾은게 달아 공원인데요
목적한 삼덕항을 지나 약 3km지점에 있는 달아 공원입니다.

통영 8경중 하나라는데 노을아 아름답다는 것 이외 정보가 없는지라 그냥 가보기로 합니다.
입구는 썰렁 그자체이고....


괜히 들어 가서 바쁜 걸음 하느니 입구에 차를 세워 주변 바다와 산군들을 구경하고 다시 삼덕항으로 원위치 합니다.

08시 30분 삼덕항입니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연화도는 09시,12시15분,16시 이렇게 하루 세차레뿐이라하는군요
또 해운사도 경남, 영동 두곳이 나와 있지만 영동 해운사는 모두가 욕지도 직통이라는 설명...
그나마 경남해운에서만 하루 세차레 이용한다니 다행입니다.


해서 09시 배 타고 들어가서 오후 14시30분 배타고 나오기로 합니다.

09시 욕지도 들어가는배인데 연화도 둘러가면 30분이 더 소요된다 하니 거진 연화도 들어 가는 손님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차량을 가지고 가는 사람은 예약에 밀려 겨우 연화도를 둘러 가는 배를 이용하는지 모르지만....
문제는 욕지도 가는 배삯이나 연화도 가는 배삯이나 같다는것입니다.
그리고 연화도에서 욕지도 가는 배삯(7600원)을 보면 3000원을 받고요
아무리 봐도 이해하려해도 맞지 않습니다.


뭐 어째거나 출발합니다.

출발

들어오는 배와 교행중

50분만에 얼추 연화도에 도착할 예정 입니다.

파란 하늘과 맞물린 바다
마음도 몸도 바다도 새파랐습니다.
이런날 잘 없죠


50분 걸린다는 예보이지만 연화도 내리고 보니 거의 1시간 가량 걸리네요
배 접안 부터 내리는 시간이 의외로 많이 걸리다 보니 선장이 마이크로 미리미리 준비하라는 이야기 였더군요 

연화도....
사명대사가 득도한 섬 연화도
섬의 형상이 바다 가운데 한송이 연꽃처럼 생겨서 연화도 했건만 연꽃은 커녕 현대 뭄명의 이기인 까페 팬션등 새로운 건물이 반기니 옛 정취에 사로 잡히지는 않겠네요


관광 안내도와 환상의 섬 연화도라는 비석..
그 옆으로 출렁다리 편도 3000원이라는 광고 문구도 있고...   
그리고 불연의 섬 연화도라는 안내판...
사명대사와 연관이 있다는 설명...

연화 항구

하여간 우리는 목적한 산행을 이어가기 위해 연화 어촌계 창고 건물쪽으로 이동 합니다.
어구들을 잔뜩 쌓아 놓은 선착장
그리고 그중간에 횟감용인 고기를 넣어놓은 수족관...
고등어가 눈에 보이긴 합니다.
나중에 다녀와서 보자며....

연화봉 1.3km라는 이정표입니다.


그옆에는 정자의 모습도 보이고...
그오른쪽으로 연화 어촌계 창고도 있고
그중간으로 테크 계단길이 오늘산행의 들머리입니다.

쓰레기는 마을로 가져오세요라는 현수막이 팔랑거리긴 하지만 나중에 쓰레길 주워 왔지만 마을 어느곳에도 집하 장소가 없다는것을 .....
연화 이장 앞으로 현수막을 걸었으면 쓰레기 집하자이라도 해놓던지 아니면 가져 가세요라던지 해야 하는데 정작 마을로 가져오라는 이야기만 해놓았으니....


어째튼 출발합니다.
다소 싸늘한 날씨가 이어질것 같더니만 햇살에 따스한 바닷바람 마져 부니 금새 옷을 벗게 반듭니다.
물론 가파른 길도 한몫을 하지만은...
전복 양식장을 하는지 군데 군데 작업장이고...
그리고 어을 어귀 바닷가는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바다에는 정겼다 못해 한폭의 그림입니다.

양식장

양식장

지도상의 x161m입니다.
벤치 구대만 나란히 놓여 있고...
나무에 많은 시그널이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을 대변 하는듯...
줄줄이 매달여 있네요


이곳도 산이라고....
눌을 찾게 만드는 연화도 161고지...
주변 조망은 꽝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은 평지 같은 내리막길이 이어지니 양쪽 바다의 사열을 받으며 내려서는 지도상의 x154m....
테이블이 네가나 있는 정자의 모습과 염소들의 울음 소리입니다.
얼마나 울었으면 목이 다 신듯....

그리고 이어지는 산길은 연화동 정상인 212.2m의 연화봉입니다.
다소 완만한 오르막길이 이어지는데 앞서가던 여인네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가 연이어 들려오니 뭐가 저리도 좋을 까 싶습니다.


아미대타불이 서잇는 연화봉...
욕지 24라는 삼각점도 박혀 있고...
그리고 212.2m연화봉 정상석도...
그리고 그옆에 정자도 있는데 정자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해변의 모습이 아득히 밀려 옵니다.

연화봉 아미대타불

연화봉 정자

연화봉에서 보는 용머리 바위

따스한곳을 골라 자리를 폅니다.
아침도 실하게 먹은터라 아침겸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합니다.
물론 정상주도 한잔 해야 하고...ㅎㅎ

 

준비한 충무감밥을 꺼집어 내니 의외로 양이 많네요
3인분이라 준비 한거지만 게다가 막걸리까지 한잔 하니 지난주 중국 다녀온 문화차가 모두 해결 되는 듯 합니다. 
더구너다 아내와 이런런 시간을 함께 할수 있다는 것또한 더좋은 일이지만...

연화봉을 내려섭니다.
뭐 좋다가 마냥 눌러 앉아 있을수 없지 않아요
데크 계단길따라 내려서는데......

사명대사비와 연화인토굴의 모습을 볼수 있는데요

조선 초기 연산군의 불교탄압이 극에 달했을 무렵  서울 삼각산에 실리암이란 암자에서 수도하던 이가 이곳 외딴 섬 연화도로 도망쳐왔다고 합니다.
주민들은 그를  연화도인이라 불렀다 하는데요
섬에서 몸 더럽힘없이 수행하며 향기롭게 살다가 입적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도인의 유언에 따라 시신을 수장했는데 그 자리에서 연꽃이 피어올랐다고 합니다.


그이후  연화도인이 입적한 지 70여 년 뒤 사명대사가 연화도로 찾아들게 됩니다.
조선 중기 조정의 억불정책으로 사명대사는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수도를 하고 있던중 그의 처 보월, 여동생 보운, 연인 보련이 그를 찾아 전국을 헤매던중 보리암에서 만나 이곳 연화도로 피신 하여 연화봉 토굴아래에서 수도정진을 계속 하였다 합니다.


그리고 이 네사람은 이렇게 만난것이 인연이니 증표로 삼는 시를 각각1수씩 남겼다 하는데 이 세자매를  자운 선사라 하며 후일 이들을 토굴을 떠나면서 부.길.재라는 글을 판석에 새겼다고 하는데 지금도 이마을에 보존 관리하고 있다는 설명을 뒷바침 하고 있다는 증표 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명대사의 연화도 행은 공식적으로는 확인된 바 없지만, 이곳 섬 주민의 구전뿐만 아니라 1974년에 발간된 전남 순천의 마을기록에도 연화도에 얽힌 도인과 사명대사의 이야기가 등장하는걸 보면
믿을만한 이야기 인셈이죠

용머리 바위

보덕암.....
2004년에 세원진 보덕암,
연화사 말사이지만 절집과 암자는 모두 쌍계사 조실과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두루 지낸 고산스님의 손으로 창건된 것이라 합니다.
연화사를 1998년 창건하면서 말입니다.
가파른 비탈면에 세워진 보덕암은 위에서 볼 때는 단층이지만, 바다 쪽에서 건너다 보면  5층건물인 보덕암...
해수 관음상이 바다를 응시하는 모습 이채롭습니다.

보덕암에서 보는 용머리바위

해수 관음상과 용머리 바위

다시 돌아 올라옵니다.
연화도 선착장으로 가는 그리고 용머리 해변으로 가는 네거리....
석탑 방향입니다.
이또한 2004년도 세웠다는데 아직 빛이 바랜다거나 그런 흔적이 없는 석탑이네요

길.....................

임도길에서 보는 보덕암과 연화봉

잠시 산길 임도길을 따르다 다시 이어지는 산길은 전망대라고 올라서지만 이렇다할 조망이 전혀 없는전망대....
1박 하기엔 안성 맞춤입니다.

암릉과 보덕암

전망대

용머리 바위쪽

봉두 마을

출렁다리

길이 46m의 출렁다리

용머리 바위

다시 내려서서 이어지는 산길...  
만물상 조망이 이어지고
또 용머리 조망아래 출렁다리가 시야에 들어 옵니다.
눈길을 끌만한 충분한 출렁다리...
2011년도 준공안 46m다리이군요
그리고 다리를 건너 용머리 해안 전망대까지 길은 이어지고..


더이상 갈수 없는 거런길을 아쉬워 하며 돌아 섭니다.

낚싯배

동두마을 해안가

임도에서 보는 출렁다리

가는길은 봉두 마을 을 거쳐 임도길따라 이어지는데....
보덕암 4거리까지 입니다.
그리고 선착장으로 이어지는길따라 내려서면   십리골새길을 거쳐 연화사에 내려섭니다.


연화사
연꽃의 형상인 연화도 연화봉 아래에 위치한 연화사(蓮華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雙溪寺)의 말사로 1998년 8월에 쌍계사 조실 스님이신 고산 스님께서 창건했다는 설명이구요.
역사는 짧지만 기와를 포개서 쌓은 돌담과 8각 9층탑 등이 어우러진 연화사.

연화분교를 끝으로 연화도 트레킹을 마치고 14시 30분 삼덕항로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