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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산행기

240213 덕유산 향적봉(무주 리조트-구천동-백련사-향적봉-설천봉-무주리조트)

by 명산 김승곤 2024. 2. 18.

덕유산(1614m)


1.산행구간   : 무주 리조트-구천동-백련사-향적봉
2.산행일자   : 2024. 2.16
3.산행거리   : 11km
4.산행동무   : 하진수, 아내 


◎ 무주 리조트 (07:50)
◎ 무주구천동 차량통제소 (08:10)
◎ 국립공원 탐방지원센터(08:25)
◎ 인월암 입구(08:40)
◎ 안심대(09:20)
◎ 백련사(09:50)
◎ 향적봉 대피소(11:50)
◎ 향적봉/1614m (12:00)
◎ 설천봉(12:30)
◎ 무주 리조트(14:00)

2월 16일.................
오늘 일정은 산행팀, 그리고 스키팀으로 나눴다.
진수형님과 우리부부 세명이다.
귀옥형수는 감기몸살로 숙소에서 쉬기로 했다.
나중에 전화 하면 곤도라를 이용 향적봉으로 올라오는걸로 결정 했었다.
하여
용근 형님은 08시 출발하잖다.
스키 리프트 종일권 을 받으러 탑 스키샆에 가는길에 무주 구천동 상공리까지 태워 준다는 그런 벼려다.
식사후 서둘러 준비를 한다.
그러니 10분전 숙소를 나서게 되는데 약간은 차가운 날씨다.
어제 오후에만 해도 제법 많은 눈이 내릴거란 기대는 어제 초 저녁부터 눈은 그치고 또 맑은 날씨까지 이어 졌으니 오늘 날씨는 보나마나 뻔한 맑은 날씨이다.
높은 산은 상고대로 인해 하앟게 변해 있고..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은 파렇다못해 눈이 부실절도로 새파랗다.

240213 덕유산.gpx
0.21MB

08시 10분 버스 주차장, 상가도 지나고
삼공리 차량통제 입구까지 태워다준다.      
출발이다.
잠시후 계수기도 지나고 본격적인 뎍유품속으로 찾아 드는데
계곡에서 흐르는 냇물은 거진 여름 수준의 물줄기로 대화가 않될정도의 요란한 물소리를 내면서 흘러 간다.
월하탄도 지나고....

삼공리 국림공원 탐방 안내소이다.
백련사로 들어 가는 임도길 입구에 차단기가...
그리고 오른쪽으로 덕유산 야영장 들어가는 길이...
그 중간으로 구천동 어사길이라는 쪽문이 열려져 있다.
하여 구천동 어사길로 들어선다. 
어사길이라 하여
1구간 숲나들이길 입구부터 인월담까지 1.8km를
2구간 청렴길 인월담에서 구월담까지 0,8km를
3구간 치유길 구월담에서 안심대까지 1.7km를
4구간 하늘길 안심대에서 백련사까지 1.6km을 말한다고 한다.
그보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데크길과 흙길, 또는 돌길..
그보다 계곡에서 싱그럽게 들려오는 물소리를 벗삼아 한발한발 내겉는 그런길은 지겹지도 아니하지만 대신 옆사람과 대화도 되지 않을 정도다.
대단한 물소리다.
구천동 33경중 15경 월하탄부터  32경 백련사 까지 답사할 그런 코스이지만 겨울철이라 또는 자료가 부실한지라 걷기만 할뿐...
별 의미는 없는게 사실이다.

안심대에서 임도와 합류하지만 어사길은 또다시 백련사, 오수자 동굴가는의 합류점까지 이어진다.
하여 안심대지나 어사길은 포기하고  백련사 방향을 임도길으로 가면 백련사 일주문도 지나는 그런 코스가 훨 났다는 생각이다. 

 

백련사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라고 한다. 
신라 신문왕 때 백련이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중 그곳에서 흰 연꽃이 솟아 나와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한다는 설이다.
한국전쟁 때 건물들은 불에 타 없어졌으나, 경종 3년(1723)에 만들어진 것으로 전하는 백련사의 종은 자리를 옮겨 두어 남아 있다고 하는데  
1968년에 요사를 건립하며 백련암으로 불리던 절 이름을 백련사로 바꾸었다고 한다.
불교의 계(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 의식을 행하는 백련사 계단이 사찰 뒤쪽에 있는데 이 계단에는 누구든지 [관세음보살]을 외우며 주변을 일곱 번 이상 돌면 그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전해 내려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양지바른곳에 앉아 커피한잔으로 속을 달래고 출발한다.
산길은 삼성각 뒷쪽으로 연결 된다.

나무단길이 이어지는 향적봉길...
참나무마다 어지럽게 피워 오른 기생식물 겨우살이다.
기생관목. 겨우살이, 겨우사리, 동청(冬靑), 기생목(寄生木) 등으로 불리며 다른 식물에게 기생해서 겨울을 나는 식물이다. 
늦가을에 싹을 틔워 겨우내 숙주가 되는 나무의 수액을 쭉쭉 뽑아 먹고 그걸로 꽃을 피운 다음 열매를 맺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추출물에서 항암 효과가 발견되어 사용되고 있다하여 한약재로도 상기생(桑寄生)이라 하여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부도탑이다.
신라 선덕여왕 시절 불교 연구를 목표로 중국 다녀온 자장스님이 지금의 통도사 금강계단을 만든것이 그 효시인데 
이곳에도 당에서 가자고온 부처님사리를 안치한후 불교의 계율를 설법하였다는 안내문이다.

데크길 눈길을 이웃삼아 올라서는길...
힘들어 하는 진수형님의 발걸음을 맞추다보니 자연스러 늦어 지기 일쑤고...
그러다보니 아내는 아내대로 힘든건지 힘든 걸음을 이웃 삼아 먼저 달아 나고..
그렇게 절반은 올라선듯 싶은데...
진수형님의 전화에서 전화가 울리는 동시 나의 휴대폰에도 알림소리가 들린다.
진수형님 통화중...
진수형님이 모시는 직장 권변의 전화라며 부친 별세라는 소식을 전한다고...
그리고 나역시 휴대폰 밴드에 삼촌 별세라는 문자가 들어와 있다.
동시 다발적이다.
게다가 권변 부친이 합천 장례식장에 안치되었다는 소식 또한 놀래게 만드는데 삼촌도 합천 장례식장이라는 메세지이다.
세상의 이런 경우다.
하지만 나중에 확인결과  삼촌장례식장은 고려 합천병원 장례식장이라는데 고려라는 단어를 빼고 문자가 왔었다.
어째튼 합천 장례식장 조문은 우연의 일치다.
내일 울산 가는길에 합천 장례식장에 두르기로 한다.

어제 내린 비와 눈의 구름띠가 아마도 1000고지에 형성 되었던것인지  1000고지 무렵 상고대가 형성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윗쪽으로는 전혀 변화는 없고 음지쪽은 안개 바람으로 인한 상고가 형성 되어 있고..  
0.2km가 남았다는 향적봉 대피소 갈림길에 올라서는데..
진수형님 일단 평지쪽으로 둘러 가잖다.
힘은 들긴 드는갑다라는 생각이다.
하기사 나이(69)도 있는데.....평소에 체력관리도 안하지
또 매일같이 술마시지.. 그러니 그럴수밖에...
올해까지는 몰라도 내년이면 산행 끝이라는 소리도 들지 않을까 싶다.

향적봉 대피소이다.
따스한 날씨가 한몫을 하는지라 외부데스크에서 여유를 즐긴다.
많은 산객들과 어러러진 일반 관광객들..
대피소에서 팔고 있는 라면을 먹고 있다.
한가롭워 보인다.
다시 향적봉으로 올라선다.
일찍 올라간 아내는 전화 하려 했단다. 
하도 오질 않아서.......

덕유산 향적봉이다.
1614m.......... 
많은 관광객들이 정성석과 인증삿을 하는지라 줄을 잇고 있다.
뭐 필요할가 싶지만 그래도 처음으로 올라오는 이들도 있을것이고 또 두번 올라온 이도 있을것이고..
그때마다 인증삿을 할려고 덤빌것이니 줄을 서는건 당연할거고 그러니 1613m 정상에 난데 없는 대기줄을 만들것이다.
덕유산 향적봉은
임란 때 왜병들이 이곳을 지나갈 때면 짙은 안개가 드리워 산속에 사람들이 숨어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다고 하는데...
그리고 그 안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전쟁의 참화를 면할 수 있었다 하여 덕이 있는 넉넉한 산이라 하여 덕유산이라 부르게 됐다고 한다.
또 향적봉의 이름 유래는 조선 명종 7년 갈천(葛川) 임훈이 쓴 등덕유산향적봉기(登德裕山香積峰記)에 잘 나와 있는데.
향림(香林:주목을 일컬음)이 즐비하게 있으므로 산봉우리 명칭을 향적봉이라 했다라 기록하고 있으며  또한 이 나무를 향나무라 하면서 어찌 잎에서 향기가 없느냐고 물었더니 안내하는 스님이 대답하기를 이 향목은 미륵불이 이 세상에 와서 살게 되면 그 때야 비로소 향기가 나게 된다고 대답하였다고 적고 있다는 설이다.

어제저녁 일정을 논의 끝에  오늘 점심은 설천봉 돈가스로 결정 하였다.
하여 용근형님 등 스키팀이 설천봉으로 올라온다하여 서둘러 내려서는데 감기몸살로 산행이 불참한 귀옥 형수도 향적봉으로 불러 올렸었다.
설천봉 까폐다.
먼저도착한 용근형님과 경옥 형수, 그리고 홍무영씨, 그리고 아내는 벌써 주문을 했다.
두사람은 돈까스로,나머진 우동으로.....
그렇게 식사후 스키팀은 스키타러 가고...
우리 산행팀은 곤도라를 이용 무주리조트로 하산이다.
편도 비용이 17,000원이다.
어제 탑 스키샆에서 준비했던 카드를 제시하니 30% 할인된 11,900원으로 결제 한다.
그리고 8인승 곤도라에 넷만 탑승....
20여분 간의  운행.....  
설산을 뒤로하고 무주 리조트 설천 하우스에 내려선다.
14시다.
그런데 진수형님 버스 타고 가잖다.
오후에 시간도 많고 할일도 없는데 기다렸다 무주리조트내를 운행하느 셔틀버스를 타자는 이야기이다.
마치 설천 하우스를 내려서면 주차장도 있고 하여 그리 하자 되었다.
문제는 버스가 언제 오느냐는 이야기다.
택시 주자창에 안자 마냥 기다리는데 2번버스(햇님동, 웰컴하우스)는 오가는데 우리가 타고가야할 3번버스는 나타나질 않는다.
그렇게 기다리는데 30분이 지나고 40분이 흐로고...
무주 리조트 홈피을 뒤져 전화를 했다.
그리고 10여분 후
24인승 마을버스가 들어오는데 이곳에솔마을 가는 버스가 오지는 않고 2번등 버스를 타고 만선 하우스에 가서 환승을 해야 한다고..
분명히 2번 버스한데 문의를 해봤지만 그런 설명은 없었다라니 별소리는 안하더라
그렇게 설천 하우스에 내려선지 1시간만에 두솔동 숙소로 돌아온다.
그런데 종일권 리프트를 구입 종일 스키를 탄다 그러더만 모두 다 들어와 있다.
힘이들어 왔다며...
2박3일동안 겨우 하루도 아니고 이거 타려고 이까지 왔단 말인가 싶기도 하고...
뭐 어쨌튼 
17시 예약해둔 고구려 식당으로 내려간다.
어제 오면서 능이백숙으로 준비해두어서인지 곧장 먹을수 있게 된것 까지는 좋은데 곧장 음식을 먹으니 술맛이 있니 없니 하는 소리다.
약 1시간 반의 저녁 식사시간.....
그렇게 2박 3일중 이틀을 보낸다.
내일 일정은 적상산 전망대는 도로변 얼음과 눈으로 통제 되었고...
와인동굴은 가나마나한 곳이라 포기하고...
대신 라제통문을 둘러 거창 합천으로이어지는 투어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