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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240127 제천 투어 1박2일

by 명산 김승곤 2024. 1. 29.

제천 투어 1박2일

투어 : 제천
일시 : 2024년 1월 27일~28일(1박 2일)
인원 : 6명(예비 사돈 부부, 아이들)



둘째가 25일 이사를 한다.
2년전 휘경동에서 첫째와 분가후 혼자만의 오피스텔 생활...

참고로 큰아이는 은평으로 이사를 했다. 
2년 동안의 전세 일정이 끝나 다시금 계약하나 싶었는데 집주인이 약속을 어기고  매매를 한다기에 이사비용을 보전 받는 조건으로 급하게 알아본다는게 같은 오피스텔에서의 이사다.
게다가 102동1104호에서 101동 205호으로....

그러니 아내의 폰은 이이들과 오가는 대화와 통화가 늘 바쁘다.

그런데
큰아이는 이참에 예비 사돈만남을 주선 했다.
지난 4월 하동에서의 첫 만남이후 두 번째
서해안에 하자 등
이런 저런 이야기가 나오지만 며느리 될아이가 주최한다며 알아서 한다더니 나중에 제천 리솜 리조트 레스트리에 방을 구했나 보더라

그리고  
둘째는 이사를 하니 이것도 저것도 필요 없다더니  아내는 먹을것이나 챙겨야 하겠다며 가래떡도 하고 쑥떡도 하고....

이렇게 아이들 땜 늘 바쁘다.
서울 올라갈 차량에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살림살이며  음식으로 한가득이다.
24일 11시 넘어 울산에서 출발했다.

울산을 출발 
영천J/C에서 상주 영천간 고속도로를 
상주J/C에서 낙동J/C로 
낙동J/C에서 중부 내륙고속도로를 
여주J/C에서 호법J/C로
호법J/C에서 중부고속도로, 제2 중부고속도로를 
강일 I/C에서 올림픽 대로를...
그렇게 영등포역까지 5시간 정도........

느지막하게 도착했지 싶다.
이미 짐까지 대충 포장 해놓은 상황이라 내일은 이사가 순조로울 같은 예감...
그렇게 하루를 보낸다.

25일............
이사할 205호에 11시부터 청소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13시부터 이사하면 된다고 하는 아들 녀석이다.
뭔가 믿을만한 구석이 보인다 싶었는데......
그런데...
그런데 이사올 주인의 은행 대출이 내일 날짜로 잡혔단다.
하여 돈이 입금 되질 않아 서로가 눈치싸움을 하고 있다는 전갈이다.
누군가가 잘못된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간은데 알고 보니 이곳 이사할 집 주인의 판단 착오 였던것이다.
서울 전세는 기존의 집에 나갈때 현금 받고 들어갈집 에 현금 주는게 다반사일텐데 하루 늦게 일정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우리집 아들만 중간에서 은행으로 부동산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니 정작 이사 해야할시간이 오후 늦게부터 시작되는 바람에..
저녁에 정리도 못하고 저녁을 먹는 결과를 낳았다 
그리고 다음날까지 정리해야하니 아들과 함께 하고 싶은 투어도 못하고 바쁜 일정만 보낸셈이다.
뭐 어쨌거니 이사는 잘했다 

 

 

27일...........
15시 30분에 의림지에서 보자 됐다.
며느리 될아이가 일정을 보내왔는데 15시 30분에 의림지에서 만나 으림지 투어, 저녁식사후 숙소로 들어 가는 그런 일정이다.
지도에 제천 의림지까지 시간을 계산 하니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는걸로 나왔다.
하지만 오늘이 토요일이라  상황이 어찌될수 없다는 아들 이야기다.
하여 11시쯤 출발하기로 하고 준비를 하는데 늘 아내는 아들집에만 오면 바쁘다.
옆에서 아무리 도와도 각자 할일이 있듯...
11시 넘어 영등포를 출발하지만 올림픽 도로를 들어가는데만 30여분....
그리고 올림픽도로의 늘어난 차들로 가다 막히다를 반복 
만남의광장, 제2 중부고속도로를 들어서는데만 1시간 넘게 소요된다.
참 멀다 서울길이.....ㅎ

제2 중부고속도로에서 
경기 광주 J/C에서 광주 원주간 고속도롤
신평J/C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그리고 제천 IC에서 빠져 나온다.
고속도로에세 의외로 차량으로 인한 체증이 없어서인지 2시간 일찍 도착했다.
하여 제천에서 그나마 유명하다는 맛집 용천 막국수 본점을 찾아 10여분.... 
유명인사들의 사인이 결려진 용천 막국수..
비빔 막국수를 주문했다.
맛 .....?
음식은 어딜 가나 호불호가 가려지는 법이다.
국수는 꼬덜꼬덜한데 양념맛이 일품이다.
여름에 물 막국수를 먹어보면 판가를 날듯 싶다.
식사후
아내는 내일 아침을 준비해야 한다며 마트, 그리고 유명 빵집을 찻아 전전 하길 30여분....
15시쯤 의림지 역사 박물관 앞 갓길에 주차를 했다.
아들 전화다.
체크인을 위해서 숙소부터 먼저 도착했는데 주차장이 좁아 차량 한대를 파킹하고 예비 사돈차로 움직인다며 조금 늦을것 같다는 전갈이다. 
그렇게 도착한 시각이 16시.....
그 사이 1시간 동안 뭘했나구..
거진 반바퀴 돌았다.
뭐가 있나 싶어서

제천 의림지 역사 박물관이다.

입장료 2000원이다.

의림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수리시설 중 하나인 저수지이다.
호수 면적이 15만평방메터인데 약 5만평....
우리 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저수지로 밀양의 수산제(守山堤), 김제의 벽골제(碧骨堤)와 우리나라 3대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문헌에 따르면  제방은 신라 진흥왕 때 우륵(于勒)이 처음 쌓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 약 700여 년 뒤에 박의림(朴義林)이 쌓았다고하는데 기록된 바로는 세종 때 충청도관찰사였던 정인지(鄭麟趾)가 수축하고 1457년(세조 3) 체찰사가 된 정인지가 금성대군(錦城大君)과 순흥부사 이보흠(李甫欽)의 단종복위운동에 대비하여 군사를 모으면서  호서·영남·관동지방의 병사 1,500명을 동원해서 크게 보수한 것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 1910년부터 5년 동안 3만여 명의 부역에 의해 보수하였던 것이 1972년의 큰 장마 때 둑이 무너지자 
1973년에 다시 복구한 것이 오늘날의 모습이라 한다.
또 
충청도지방에 대한 별칭인 ‘호서(湖西)’라는 말이 바로 이 저수지의 서쪽이라는 뜻에서 유래된 것이라 한다

순주섬

아이들이 놀수 있는 파크랜드다

제천시 캐릭터 박달신선과 금봉선녀

장수를 나타내는 십장생 중 소나무를 상징하는 송송이

나무에 조명을 달았다

저수지 위의 데크길

의림지는 결빙이라 썰매 타면 좋겠다 싶다.

순주섬

카메라로 당겨 보았다.

의림지 물은 용두산에서 흘러내린물이 아니라 솟아오르는 물이라 한다.

홍류정

유리전망대는 바닥에 투명 강화유리를 설치하여 폭포에서 물이 떨어지는 장관을 보기에는 적격인 곳이다. 

조망

소나무

우리나라 사람들은 직간보다 곡간을 참 좋아 한다

좋아하는만큼 나무한데 스트레스를 푸는것 같다.

용추폭포'는 신월동에서 온 이무기가 용이 되어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서 터져 죽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수문을 개문할 때면 물 떨어지는 소리가 용의 울음소리처럼 들린다하여 '용폭포'라고도 한다. 
주변 모산동 마을사람들은 아직도 용이 터져 죽은 곳이라 하여 '용터지기'라고 부른다.

경호루

1박2일에 나왔다고 광고중인 상점....

 문화재를 보호한다 어쨌다 하지 말고 이런 상점부터 철거후 보존을 했으면 한다.

제천 의림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저수지로 현재까지 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저수지 둘레는 1.8km, 수심 8m, 제방(둑) 길이 320m이다. 
제방을 따라 200~300여년된 소나무, 버드나무가 숲을 이루고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어 '제림'이라 불린다. 
물과 숲이 주변의 영호정 및 경호루 등과 함께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랑나무라 한다

영호정

삼한시대 심(심)자형으로 축조된 의림지

우륵정

역사 박물관

손주섬

다음 일정은 식사를 하러간다.
숙소 입구에 있다고 한다.
산아래석 갈비점이다.
의림지에서 거진 30여분이 소요되는 거리다.
박달제 넘어....
주차장이 협소하다는 예비사돈안내에 따라 차량을  리솜리조트 포레스트 입구에 주차를 하고 한대의 차량으로 움직이기로 한다.

 

리솜 리조트 레스트리

포레스트 리솜

산아래 석갈비 이다.
선착순 입장이라는데 아이들이 미리 도착 가다리고 있다.
그리고 잠시....
하우스는 했지만 차가운 체천 골 바람이 숭숭 들어 오는 야외데크에 자릴잡는다.
선택이 아닌 쥔장이 이끄는데로...
발목이 다 시리다.
그러는 가운데 상이 차려지고 상호와 같은 문제의 석갈비가 들어온다.
그리고 소주도 들어오고..
오늘은 1인 1병으로 끝내고 숙소들어가서 한잔 더하는걸로 묵언의 합의다.
석갈비는 돼지갈비인듯 하고.
배추전은 안동의 배추전모담 고소하지 못한 그런 맛....
역시 호불호가 갈리는 그런 집이다.
뭐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런 맛집이라 해두자

리솜리조트 레스트리

리솜 포레스트

Iris The Massener 샘 징크스 作
파르테논 신전의 그리스 여신인 아이리스의 조각에서 영막을 받은 작품이다.
아이리스는 신들과 인류사이의 메신저 역활을 하는 여신으로 현실영역을 넓혀 하늘과 땅을 연결하는 가교역활의 전령을 담당 한다.
스틱스강에서 무릎을 꿇고 신성한 강물을 하염없이 응시하는 아이리스의 모습
인간의 샹의 고결함을 나타낸다고..

리솜 레스트리라는 호텔식 숙소이다.
G40이라는 36평, 
그런데 조금 좁다라는 그런 느낌
613호다.
리솜리조트는  호반그룹 계열사라고 한다.
호반 베르디움등 지역 건설회사로 시작한 호반 그룹으로 1990년 광주를 배경으로 사업을 키워 왔다고 한다.
그런 숙소에서 예비사돈이 준비해온 홍어...
와인, 소주와 함께 새벽녁에서야 자리를 파한다

28일.........
느지막하게 일어나지만 아내는 감시자 역활을하고 있다.
조용히해라 등등..
화장실 가서 씻고 밖으로 나간다.
밖으로 나가는 시간만큼 자유로운 시간, 개인적인 시간이다.
마음껏 헛기침도 하고 
하여 오늘 체크아웃 하고 간다는  별똥별까폐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산책길이  주변에 조성 돠어 있고 ..
리솜 리조트 레스트리 건물들이 중간 중간에 있는데 흡사 모 자연 휴양림 닮았다는 그런 생각이 앞선다.
흔히 광고에 나오는 눈속의 그런 리솜 레스트리 건물처름....
이쁘게 잘 지어 놓았다.
그런데 관리비용이 만만찮게 들것 같다는 생각이다.
포레스트 건물을 둘러보고 약 1시간 만에 613호로 귀환....
아침식사를 한다.
그리고 11시까지.....
체크아웃과 동시에 오늘의 일정 별똥별 까폐로 올라간다.
아스팔트길따라....
그리고 아메리카노등 차 한잔으로 리솜 리조트를 마무리하고 다음일정인 청풍문화단지로 이동중 
점심식사부터 해결 하기로 하면서 네비를 밥상위의 보약한첩 집으로 바꾸고 30여분간 이동한다.

산책길 리솜 포레스트리

 

식사후 리솜 리조트 투어

별똥별 까폐

13시 리솜 리조트 출발

밥상위의 보약한첩 식당이다.
여전히 많은 손님들로 가득하다.
이곳도 아이들이 맛집으로 인터넷을 수색중 찻은곳이다.
우리부부는 4년전 이곳을 왔지만 자연에 매료되어 맛집정도는 별로 관심 조차도 없었었다.
그러니 삼겹살에 소주한잔 하고 늘 자연을 보고 즐기며 살아왔다.
점심 특선으로 식사를 해결후 일정을 이어간다

청풍문화단지이다.
충주댐 건설로 
청풍면 후산리, 황석리, 
수산면 지곡리에 있던 마을이 문화재와 함께 수몰될 위기에 있었는데. 
1983년부터 3년간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원형대로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해 단지를 조성했다고 한다.

이황과 두향이의 사랑이야기다

그냥 헤어지기 뭐하다며 커피한잔 하고 가잖다.
그렇게 옮겨 간곳이 구담 까폐다.
제비봉 아래 자리 잡은 구담까폐
장회나루가 있는 선착장
역시 4년전 옥순붕,구담봉을 둘러 내려와 장회 나루에서 유람선을 탔던 기억이 새롭다.
이황 선생과 기생 이야기를 옮겨보자
강 건너 강선대자리 위에는 퇴계(退溪) 이황(李滉, 1501∼1570)과 애절한 사랑을 나눴던 두향(杜香)의 무덤이 있다.
장회나루 언덕에 매화를 들고 선 퇴계와 거문고를 타는 두향의 모습을 청동상으로 표현된 두 사람의 사랑이야기 공원이다.
저 매화분에 물을 주어라....
두 아내와 동생을 여의고 단양군수로 부임한 48살의 퇴계 이황 선생
단양에서 16살의 청상과부 기생 두향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퇴계는 열 달 만에 풍기군수로 옮겼고, 두향과 애달픈 이별을 하게 된다.
그러자
두향은 장회나루 건너편 강선대에 초막을 짓고 퇴계를 그리워하며 여생을 보내다가 퇴계가 타계하자 강선대에 올라 거문고로 초혼가를 탄 후 자결했다고 한다.
그로부터 단양 기생들은 강선대에 오르면 반드시 두향의 무덤에 술 한 잔을 올리고 놀았다고 전한다. 
퇴계와 헤어질 때 두향은 말없이 시 한 수를 썼다.
이별이 하도 설워 잔 들고 슬피 울 제
어느덧 술 다 하고 님 마저 가는구나.
꽃 지고 새 우는 봄날을 어이할까 하노라.
참고로
이황은 21살 첫 번째 부인과 결혼했지만, 
27살에 부인이 난산 끝에 산후통으로 죽고 이후 3년만에 권질의 딸과 재혼 하게 된다.
여기서 권질이 누구냐.....
폐비윤씨에게 사약을 바친 사람으로 전해져 온다.
이일로 연산군 때 집안이 박살났다가 중종반정 이후 또 한번 정쟁에 휘말려 풍비박산 났던 그런 집안....
그런데 딸을 이황에게 부탁한는데....
권질의 딸은 집안의 참극으로 정신이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  이황은 보통의 부부처럼 정성으로 다해준다.
야사 보면 딸의 결혼생활에 마음이 놓이지 않았던 권씨 부인의 어머니가 조심스럽게 딸에게 결혼생활을 물으니 
낮의 퇴계하고, 밤의 퇴계는 다르다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이렇듯 부인 권씨 결혼생활을 이어갔고 이황이 47살 되던 해, 즉 혼인한지 16년 되던 해에 출산 중 난산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때 태어난 아이도 며칠 후 죽고 말았는데,
이에 이황은 전처소생 두아들에게 권씨 부인을 친어머니처럼 여기라는 이황의 당부에 권씨 부인의 묘에서 시묘살이를 하였으며
이황 자신도 묘 근처에 암자를 짓고 한해동안 기거했다고 하며 이후 단양군수로 부임한 것이다.

구담 까폐

17시 구담 까폐를 나선다.
서울로 평택으로 울산으로..................
그렇게 1박2일 동안 이이들과 함께한 예비 사돈과 함께한  나들이를 마친다.
2시간 20분을 달려 도착한 언양
집에 곧바로 가기 뭐해서 청학동에 둘러 칼국수로 마무리......
지난 수요일 이곳을 출발 4박 5일 일정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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